-
국립재활원 '장애인 건강통계와 한양의협진' 세미나 개최(14일) -
상주시보건소,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 교실 개강[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상주시보건소는 한의약적 건강돌봄 활성화와 의료사각지대 어르신 발굴 및 돌봄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건강교실’은 고령화된 지역사회와 농촌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보건기관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께 건강관련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상주시보건소는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13일부터 8주간 외서면 이천리를 시작으로 3개 마을에서 주 2회로 실시되며 공중보건 한의사와 운동전문강사가 마을회관 등으로 방문하여 침술 치료를 비롯한 한의진료·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낙상예방 등을 위한 근력·유연성 향상 운동 지도로 운영된다. 김민선 건강증진과장은 “지역 어르신 및 의료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 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식품에 표시‧광고 금지하는 한약 유사명칭 범위 확대[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식품에 표시‧광고를 금지하는 한약 처방명의 유사명칭 범위가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일부개정고시’를 11일 발표했다. 해당 고시의 시행일은 2026년 1월1일이다. 이번 고시안은 식품을 의약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어 사용을 금지하는 한약 처방명의 유사 명칭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공진(공신) 또는 경옥과 한약제형명 등으로 조합된 한약 처방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못한다. 한약제형명은 탕·전·단 등 33개로 규정됐고 대표적인 예로는 공진탕·공진보감·경옥탕·경옥단 등이 있다. 십전대보진, 대보환, 대보단 등 그 외 다른 한약 처방명에 대한 유사명칭 25개는 금지 목록에 반영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그동안 한약 처방명의 유사명칭 확대를 위해 식약처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왔다. 2022년 4월, 식약처 식품표시광고정책과에 한약 처방명의 유사명칭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으며, 이와 함께 담당부서 면담 등을 통해 유사명칭 개정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한의협의 노력이 반영돼 같은 해 12월29일에는 공진·경옥에 더해 33개 제형명이 포함된 조합명칭을 유사명칭으로 한다는 내용의 ‘식품 등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의 내용 기준 고시(안)’가 행정예고 됐다. 이어 지난해 5월3일 개최된 식품등표시광고자문위원회에서는 한약과 관련 없는 제품까지 규제되지 않도록 한약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형태의 제품으로 규제 범위를 한정하는 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같은 해 8월25일에는 공진(공신) 또는 경옥과 한약 제형명 등을 포함해 조합된 명칭, 한약제형으로 제조된 제품으로 공진(공신) 또는 경옥을 포함해 조합한 것으로 한약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명칭으로 유사명칭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동(同) 고시 개정안이 재행정예고 됐다. 한의협 배창욱 부회장은 “앞으로도 한약과 관련된 부당한 표시‧광고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보다 올바른 표시‧광고로 소비자 건강과 선택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약 관련 부당한 표시‧광고에 대한 법 집행의 객관성‧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
간협 간호돌봄봉사단, 돌봄 영역 확대[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출범시킨 간호돌봄봉사단이 간호돌봄이 필요한 이주노동자부터 근이영양증 환우들까지 영역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8일 근이영양증 환우와 보호자가 함께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근보회와 청년 근육병 환우들의 모임인 청년디딤돌이 ‘우리가 만들어 가는 하모니’란 주제로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 국제회의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건강캠프 행사에서 근이영양증 환우들의 다양한 활동을 돕는 간호돌봄봉사를 진행했다. 참가 간호돌봄봉사단 단원들은 사단법인 노래로 나누는 삶 두레소리와 함께 환우들의 레크레이션 활동과 공연, 외계어 낭독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환우들의 손과 다리가 되어 참여를 도우며 행사를 진행했다. 임나연 단원은 “이번 봉사를 통해 간호돌봄의 대한 가치와 나눔의 기쁨을 환우들과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간호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 봉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일 간호돌봄봉사단은 인천적십자병원 내에 마련된 누구나진료센터에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해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간호돌봄 봉사를 전개했다. 봉사단원들은 환자 혈압·혈당 측정과 진료 편의를 위한 환자 안내 등 센터 내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누구나진료센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동안 기초생활수급자와 외국인, 건강보험 무자격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의료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간호돌봄봉사단은 매주 토요일 이곳 누구나진료센터를 찾아 이주노동자들에게 간호돌봄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대구광역시간호사회 간호돌봄봉사단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2024년 제40회 대구베이비&키즈 페어’에 참여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법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응급처치법 교육은 영유아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상황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영유아 모형을 이용한 실습 교육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
“환자생명 외면하는 명분없는 집단휴진 철회하라!”[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14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환자생명을 외면한 의사들의 집단휴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 이후 넉 달을 불안과 고통 속에서 참고 버텨온 환자와 국민은 그야말로 참담함과 절망뿐”이라며 “그 참담함과 절망은 분노와 규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국민 89.3%가 찬성하는 의대 증원을 의사들만 끝까지 반대하는 것은 정말 명분이 없으며, 또 국민 85.6%가 집단행동을 중단하라는데 이미 확정된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며 집단휴진에 나서는 것은 억지 중의 억지”라며 “넉 달째 진료를 거부하고 있는 전공의 제자들이 하루 빨리 진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는 대신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의대교수들이 환자진료를 팽개치는 것 또한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의료를 살리자면서 당장 치료받아야 할 필수환자들을 팽개친 채 필수·지역·공공 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대화를 거부하는 것도 명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전공의 진료거부 사태와 의사 집단휴진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병원은 존폐 위기에 내몰리게 될 것이며, 이는 수많은 병원노동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라며 “전공의 진료거부 사태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면서 무급휴가와 임금삭감, 의사 업무 전가, 구조조정과 고용불안 위기를 온몸으로 겪어온 병원노동자들이 또다시 의사 집단휴진 사태의 희생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의정 갈등으로 발생한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책임을 떠넘기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와 보건의료노동자에게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안겨주고 있는 의정갈등이 더 이상 길어져서는 안된다”며 “이달 내에 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와 의사 집단휴진 사태를 완전하게 해결하고 진료를 정상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에서는 정부를 향해 △진료 복귀하는 전공의에게 어떤 불이익도 없게 하는 행정조치를 내놓을 것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와 36시간 연속근무, 주 80시간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 △의사단체를 포함해 필수·지역·공공 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논의기구 구성을 완료하고 정상적으로 가동할 것 등을 제안했다. -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 입법 재추진할 것”서영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위원회)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그동안 ‘한의난임치료 지원법(모자보건법 개정안)’,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등 한의약 발전을 위한 법률안 제·개정에 힘써온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기 부천시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제22대 국회에서도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서영석 의원을 만나봤다. [편집자주] Q. 재선을 축하드린다. 많은 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덕분에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이번 총선은 매우 어려웠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데다 갑작스런 선거구 축소 및 조정으로 유례없는 현역 국회의원 3인이 경선을 치러야 했으며, 선거구가 조정되며 더 넓어진 지역에서 더 많은 유권자 분들을 새롭게 만나야 했다. 그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했다. 그동안 ‘차별 없는 세상, 건강한 사회’ 실현과 국민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진정성 있게 걸어온 길을 유권자분들께 인정해 주신 것 같다. 제22대 국회에서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 Q. 제22대에서도 복지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당장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갈등 봉합을 비롯해 필수·지역의료 문제 해결, 초저출생·초고령화 위기 대응, 국민연금 개혁, 국가돌봄체계 확립, 유보통합 추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제22대 국회에서는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저부터 발 벗고 나서겠다. 하지만 매우 안타까운 부분은 새로운 국회가 문을 열면 모든 논의가 처음부터 시작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체감은 매우 더딜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절차적으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겠지만 기존 21대 국회의 주요한 보건복지위원회의 현안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민생 과제를 조속히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그동안 한의약 발전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 한의약은 초고령 사회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국민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는 양방의사 중심으로 이뤄져, 더 큰 진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문적 원리와 과학기술의 발전, 사회적 제도와 인식의 변화 속에서 한의계의 정당한 권리 확보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제도, 행정, 재정 등의 다양한 지원 및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 한의약 발전과 한의약을 통해 국민건강이 증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현 의료현안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 의대정원 확대는 물론 초저출생·초고령사회 위기, 지역의료 확충 등 직면하고 있는 여러 현안들은 개별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이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논의할 때 필수·공공·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전제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 국면은 매우 부적절한 사태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의사단체의 행태도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현 정부의 막무가내식 밀어붙이기 역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린 것이다. 의대정원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왔듯이 의료일원화를 통해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의료일원화는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는 이원화된 의료체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부족한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근본적으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양방의사 중심의 수직적인 구조, 의료기관 내에서만 행해지는 공급자 중심의 의료돌봄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계 관련 입법 추진 계획이 있는가?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와 뇌파계 등의 활용과 관련해 대법원의 전향적인 판결이 있었다. 이는 사법부의 판결 역시 학문적 원리와 과학기술의 발전, 시대 변화에 따른 사회적 흐름을 반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의사가 현대적 의료기기를 활용해 진단할 수 있는 관련 법안을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일차의료와 공공의료분야에서 한의약의 역할 확대를 위해 한의계와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예정이다. Q. 한의계에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부분이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다. 대법원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을 통해 시대 변화를 제시한데 이어 AI 기술이 급변하는 새로운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모든 영역이 앞으로 엄청난 변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변화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이에 한의계 역시 변화와 혁신을 위한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중요한 점은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선택하느냐다. 이번 총선에서도 드러났듯 민심보다 위대하고 무서운 것은 없다. 한의계의 새로운 도전이 국민건강 증진과 함께 갈 수 있어야만 민심의 지원을 얻을 수 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가 한의계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내부 총의를 현명하게 모으고, 국민의 건강과 행복에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한의계가 더 넓은 마음으로 국민과 소통할 때 더 밝은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는다. -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주민 대상 만성피로 극복법 강의[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원장 조충식)은 13일 원내 혜화홀에서 ‘극심한 만성피로, 완전 극복’을 주제로 제4차 한의학 건강콘서트를 개최했다.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이 ‘한의학이 답을 하다! 다시 시작하는 일상’을 주제로, 개최하는 한의학 건강콘서트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각 분야별 교수진을 초청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진행된 강의는 대전대한방병원 만성피로증후군 중점연구센터 손창규 교수를 초청,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에 따르면 손창규 교수는 간장질환 치료제인 ‘청간플러스’와 ‘미엘로필’ 개발 등 다양한 연구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강의에서 손창규 교수는 “연구 결과 매년 한국인 약 2만5000명이 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만성피로 해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숙면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지만 현실적 여건은 그렇게 할 수 없기에 만성피로에 도움이 되는 공진단, 미엘로필 등의 약물 치료와 뜸 치료 등으로 대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는 27일에 개최될 5차 건강콘서트는 한방내과 소아과 전문의인 이혜림 교수가 ‘우리아이 반복되는 호흡기 질환, 답을 찾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의학 건강콘서트는 건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고, 참여 희망자는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명까지 사전 등록할 수 있다. -
경기도한의사회, 청소년 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모색[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12일 이자형 경기도의원와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내 학교에서의 한의사의 청소년 건강증진사업(교의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2024년 경기도 학교 주치의 사업계획 내용, 학생 건강증진에 관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조례, 학교보건법 등을 논의했다. 이날 이자형 의원은 “청년을 대표하는 도의원으로서 현재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신체 및 정신적인 건강 돌봄에 있어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기존 경기도 조례 내용인 학생들의 불균형체형 예방 및 관리 지원에 대한 사항과 함께 경기지부에서 제안하는 교의사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이용호 회장은 “우리나라가 처한 초고령·저출생에 있어 청소년들의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의사들이 성장, 면역력, 자세 교정 등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담당함으로써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경기지부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함께 미래지향적인 결과를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자형 도의원, 이용호 회장을 비롯해 경기지부 민상준 수석부회장·최병준 총무부회장·이현수 재무약무부회장·이계석 북부 의무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피로도 특성 분석[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피로는 암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서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제어되지 않는 만성피로는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며, 만성화된 피로는 우울감과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보이는 전조증상이기도 하며, 치료를 종료한 암환자들의 전이나 재발과의 상관성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원인으로 심한 피로감, 수면 후 불쾌감, 가벼운 활동 후 활력 고갈, 인지 및 집중력 저하 및 머리에 안개 낀 것과 같은 브레인포그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인 ‘만성피로증후군(ME/CFS)’은 가장 심각한 피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실제 만성피로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심각한 피로감으로 50%의 환자들은 생산활동을 온전하게 하지 못하고 약 25%의 환자들은 침대나 집에서만 생활이 가능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진단과 경과의 관찰에서 환자들의 피로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동안 이 환자들의 피로도의 체계적으로 수치화하여 보고한 결과는 없었다. 이런 가운데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동서생명과학연구원의 학생연구원으로 연구활동에 참여한 대전대 한의대 본과 3학년 박재웅 학생팀이 2년간의 노력으로 전 세계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피로도 특성을 처음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이 전 세계에서 시행된 60건의 임상연구에 참여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7088명의 증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죽고 싶을 만큼 피로한 점수를 100으로 가정할 때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평균 피로도는 78점으로 매우 심각한 피로도를 보였다. 피로도를 육체적, 정신적 및 인지적 피로로 분류했을 때도 모두 유사한 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는데, 이는 우울증환자나 섬유근통 환자들이 호소하는 피로도보다 훨씬 심각한 정도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중계의학 저널인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IF 7.4)’의 2024년 6월호에 발표됐다. 이와 관련 지도교수인 대전대한방병원 만성피로증후군 중점연구센터 손창규교수는 “한의대의 바쁜 학업 중에도 2년 이상의 방학을 연구에 집중, 만성피로증후군 질병의 중요한 이슈들을 주도적으로 풀어준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이끌 미래세대의 글로벌 인재로서 역량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
대한한의사협회 제1회 정보통신위원회(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