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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동아시아연합(EAU)이 세워질 때”▶8월 25일 ‘2024 International Conference of ICD-11 TM Modules’에서 “WHO Standardization and Globalization of Traditional Medicine”을 발표하고 있다. 8월 24일과 25일, 대만 中國醫藥大學 수웨이난(水湳) 캠퍼스에서 ‘제15주년 및 제13차 연례 Global University Network of Traditional Medicine(GUNTM) 회의’와 ‘2024 International Conference of ICD-11 TM Modules’가 열렸다. 두 달 전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렸던 ‘20th Joint Conference of IASTAM and ASHM’에 다녀왔고, 9월 1일 Lexington에서 한의원을 개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갈 만한 사정은 아니었으나, 주최 측의 간곡한 초청으로 참석했다. 실제로 두 행사 모두 필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ICD-11로 진화한 WHO 전통의학 국제 표준 용어(WHO 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ies on Traditional Medicine in the Western Pacific Region:WHO-IST) 프로젝트가 20년 전인 2004년 출범했고, GUNTM은 15년 전인 2009년 경희대 한의대 학장 재직 시에 경희대 60주년을 기념하여 창립했었다. 재미있게도 20+15=35년 전인 1989년, 필자는 중국의약대학에 초청교수로 처음 갔었고, 이번에는 그 대학이 이에 관련하여 주관하고 있는 행사에 35년 만에 회귀하여 참석한 것이다. 35년 전 중국의약대학에 박사과정이 처음 생기면서 그 대학의 초청으로 1989년, 1990년 두 차례에 걸쳐 1년 반 강의를 했었다. 당시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한편, 학부에서는 황웨이산(黃維三) 교수의 ‘難經’과 ‘鍼灸學’ 강의를 맨 앞자리에서 녹음기를 틀어 놓고 학생들과 수업했었다. 귀국해서는 수강했던 자료를 중심으로 ‘難經入門’이라는 책을 저술했다. 말하자면 敎學相長이었다. IST는 진화하여 ICD-11 전통의학 챕터 구성 ▶이 책의 題字는 중국의약대학 이사장 첸리푸(陳立夫) 선생께서 써 주셨다. 1989년 한 학기동안 鄒學熹의 ‘易學十講’을 교재로 박사과정 강의를 했으며, 이듬해 다시 초청받으면서 대학원생들의 요청으로 東武 이제마의 ‘東醫壽世保元’을 일 년 동안 석박사 과정에서 강독했다. 귀국 후에는 東武 선생의 사망 1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동의수세보원’을 英譯했다. 대만에서 이미 영어로 강의했었기 때문에 그 자료를 정리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몇 차례 세미나를 거쳐 영문판을 출간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한의학 용어의 英譯과 관련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이 나중에 WHO에서 IST를 개발하는 동기가 됐다. 또한 IST는 진화하여 ICD-11의 전통의학 챕터를 구성하는 몸통이 되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그 출발은 35년 전 중국의약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8월 15일 출간된 WHO-IST. WHO 출판 서적 가운데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팔리고 있다. 계속 진화하여 ICD-11의 전통의학 챕터로 발전했다. ICD-11, 2022년부터 전 세계 실행 단계 돌입 중국의약대학에서의 경험과 인맥은 나중에 필자가 국제적인 안목을 갖고 활동하는 계기가 됐으며, 급기야는 2003년 WHO에서 근무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2019년 WHO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ICD-11 전통의학 챕터 모듈 1은 한국, 중국, 일본 등 국가와 지역의 전통의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22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ICD-11이 실행 단계에 들어갔고, 각국마다 자국에 맞는 코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각국에서 따로 개발하는 것보다는 서로 내용이 유사한 국가들이 협력해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 특히 한국과 대만은 다양한 방면에서 서로 유사하며, 전통의학 분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그에 대해서는 대만의 중의학 분야 정부 관계자와 학계도 동의하고 있다. 이번 회의도 그러한 공동 노력을 모색하기 위한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한편 중국은 2022년 발표된 ‘WHO 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ies on Traditional Chinese Medicine’에서 알 수 있듯이, 향후 ICD-11 전통의학 챕터 모듈1을 中醫學 위주로 채워가려 하고 있다. 그 개발 과정에서 일본과 한국의 전문가를 의도적으로 배제시킨 것에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의 그러한 의도를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한다면 기껏 애써서 ICD-11 전통의학 챕터를 같이 만들었던 한국과 일본은 “죽 쒀서 X주는 꼴”이 되고 만다. 대만은 UN 회원국이 아니어서 직접적인 WHO 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과 우방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2008년 WHO를 떠나 대학으로 복귀했고, 당시 형성된 국제적인 인맥을 활용하여 2009년 GUNTM을 창립했다. 그런데 필자가 경희대를 떠난 후 GUNTM 사무처는 2018년 중국의약대학으로 옮겨 갔다. 세계 전통의학 교육기관을 주도하는 이니셔티브가 중국의약대학으로 넘어간 것이다. GUNTM은 7개 대학으로 출발해 최근 싱가포르의 난양(南洋)공대 등 동남아의 우수 대학들을 영입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ICD-11 관련된 한국 한의학 역량 잘 보여줘” 이번에 경희대 한의대 고성규 학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의 교육과 연구’, 이상훈 교수는 ‘피부 조직 재생을 위한 침술과 한약’, 서병관 교수는 ‘Implementation of ICD-11 TM into KCD, policy, strategy and progress in Korea’를 발표함으로써 ICD-11에 관련된 한국 한의학의 현황과 역량 등을 잘 보여 주었다. ▶경희대학교 한의대 고성규 학장 등 발표자들과 함께.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치뤄진 두 행사는 중국의약대학 중의학원의 옌홍룽(顔宏融) 원장이 진두지휘하여 기획 단계에서부터 포스터와 인쇄물 제작, 공항 영접과 각종 안내, 무술 공연, 전통 악기 합주, MC, 통역 등 전 과정을 외부업체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 중심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과연 한국의 어느 한의대가 그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하고 自問해본다. 그 학생들 가운데 누군가는 이번 경험이 계기가 돼 국제 전통의학의 미래를 감당해 나갈 인재들로 커갈 것이다. 35년 전 중국의약대학과의 개인적인 인연으로 시작하여 20년 전 ICD-11로 진화한 WHO-IST의 시동, 그리고 15년 전 GUNTM의 방아쇠를 당겼던 필자는 이제 타이쭝(臺中)에서 그 꽃봉오리를 보았으며, 장래에 탐스런 열매로 맺어 가기를 기원해본다. 지금 절실한 것은 한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전통의학계의 하나 된 협력 체계이다. 전통의학 분야에서부터 동아시아연합 (East Asian Union: EAU)이 세워질 때다. -
동신대 한의대 봉사단-노마즈재단, 제주서 한의의료봉사 진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신대 한의과대학 봉사단 ‘살모사(살포시 모두를 사랑하자)’와 노마드재단(회장 이상준)은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애월과 구좌 지역 일원에서 노인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찬헌 동신대 한의대 교수와 졸업생,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24명은 애월 신엄리복지회관, 평화양로원 및 장효원, 구좌 월정경로당 등지에서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고희범 전 제주시장은 28일 신엄리복지회관을 방문해 “의료대란으로 혼란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의료봉사를 하는 여러분들은 분명히 존경받는 의료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봉사단을 실무적으로 준비한 민현정 한의사(기운찬한방병원)는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과 다문화가정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인술을 베풀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마즈재단은 이번 한의의료봉사활동을 위해 봉사단원들의 항공료, 숙식, 봉사에 필요한 한의약품 등을 후원했다. -
제천시, 한의약 치유도시로 거듭나다[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제천시(시장 김창규)가 2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2024 국민공감캠페인’서 한방치유도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동아일보에서 주최한 ‘국민공감캠페인’은 수많은 경영전략 및 브랜드 가운데 공감과 소통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는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제천시는 힐링이 되는 자연친화적인 풍경과 한의약 인프라를 연계한 한방자연치유센터를 보유하고, 독보적인 한방 치유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면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인정받아 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제천약초웰빙특구 운영을 통한 한의약 특화도시로의 성장(2005년~현재 / 우수특구 9회 선정) △한방힐링아카데미 운영(2013년~현재 / 7315명 수료)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개최 등이 있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은 전통적인 한의약의 역사성과 이미지에서 한 걸음 나아가 우리나라 대표 한의약 치유 도시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제천만이 가지고 있는 지역 특성들을 결합한 한의산업의 변화와 성장을 주도해 제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 예천군, 수해 지역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제공[한의신문=강준혁 기자] 경북 예천군 보건소가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힐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 집중호우 발생지역인 4개 면(용문‧효자‧은풍‧감천)을 대상으로 피해지역 주민에게 일상생활 건강문제와 스트레스, 수인성 감염병 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며 심신 회복을 돕고 있다. 보건직원 13명 2개 팀(한의약·방문, 정신·치매 등)으로 구성된 지원팀은 감천면 벌방경로당을 시작으로 10개 경로당에 2회씩 2개월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한의진료를 포함한 만성질환관리 및 심리검사를 비롯해 건강 이상 노출자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안남기 예천군 보건소장은 “재난 이후로 여전히 많은 주민이 불면증이나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마음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희대 한의대 안덕균 전 교수, 본초학교실에 장학금 기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안덕균 전 교수가 최근 본초학교실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안 교수는 학문에 대한 열정을 기반으로 후학들을 위한 기부를 결정했으며,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한의과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한 후 본초학교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전달됐다. 이와 관련 안덕균 교수는 “가계 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대학에 다닌 내 경험을 떠올리며, 후배들이 더 나은 상황에서 기초학문의 길을 이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장학금을 받게 된 학생들은 입을 모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수진 학생은 “교수님께서 학위 과정 중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저희가 재정적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셨다. 후배들의 학습을 신경 써 주시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한의학과 본초학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교수님의 열정을 본받아 더욱 열심히 학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장훈 학생도 “교수님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안 전 교수님께 직접 강의를 듣진 못했지만 뵐 때마다 본초학에 대한 조예와 사랑이 깊다는 점을 느꼈는데, 이번 장학금이 이러한 교수님의 의지를 이어가라는 말씀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준규 학생은 “본초학의 방대한 지식과 깊이를 온전히 이해하기에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지만, 교수님들의 열정과 가르침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장학금이 제게 큰 격려가 됐으며,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하며 본초학 분야에 이바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초학의 대가로 알려진 안덕균 전 교수는 관련 분야의 연구에 평생을 바친 연구자로, 정년 퇴임 이후에도 꾸준히 한약재를 연구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교과서나 처방집에서 다루지 않던 132종의 새로운 약초에 대한 효능과 응용법을 체계적·과학적으로 담은 ‘한국약초 처방가이드’를 발간하기도 했다. 당시 출판 기념행사에서 안덕균 교수는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약용식물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자그마한 밀알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힘이 닿는 그날까지 본초 연구를 지속해 90세가 되는 해에도 꼭 연구성과물이 담긴 서적을 출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K-medi의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토론회(29일)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알고 계신가요?[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9.1~9.7을 맞아 전국 지자체와 합동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레드서클(Red Circle, 건강한 혈관) 캠페인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하여,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자는 취지에서 ’14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청장년층의 건강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국민건강영양 조사결과(’22년)를 고려해 중점 홍보대상에 20대를 추가(기존:3040 세대)했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20~40대의 비만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는 비만을 동반한 고혈압·당뇨병 등 선행 만성질환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선행 만성질환이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만성 신장질환, 망막병증, 신경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여 선제적인 예방·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엇보다 질병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치료·관리를 시작할 수 있음에도 자신이 환자인지 모르는 20~40대 성인이 많아 치료·관리 시기 또한 늦어지고 있다. 고혈압의 경우, 본인이 고혈압이라는 것을 70세 이상은 87.1%의 환자가 알고 있었던 것에 비해, 40대는 절반만, 30대는 4명의 환자 중 1명만 알고 있었다. 즉, 30대 성인 100명 중 10명이 고혈압 환자인데, 그 중 7~8명은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지 모르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환자는 아니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전단계까지 포함 시 당뇨병은 30세 이상 성인의 63.0%(2,296만명), 고혈압은 57.1%(2,074만명)에 달하는 만큼, 발생 위험이 높은 40대 이상과 비만 등 위험요인이 있는 20~30대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레드서클존(건강부스) 운영, 건강걷기 행사, 전문가 초빙 건강강좌 개최 등을 통해 혈압측정 및 간이 혈액검사, 교육, 건강 상담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청은 지역 전광판을 활용한 그래픽 홍보, 뉴미디어 영상 송출, 언론 기고, 온라인 이벤트 등의 다양한 홍보를 통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메시지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레드서클 캠페인 홍보 콘텐츠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국가건강정보포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카카오TV, 네이버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레드서클존에서 본인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고령층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생활습관 악화에 따라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며, 건강에 문제가 생긴 후가 아닌 건강할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어 “2040 청장년층 건강관리는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므로 정기적인 검사·측정을 통한 관리와 함께 생활수칙을 스스로 익히고 실천하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어르신들과 문화와 건강을 함께 나눈 자리”[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이 2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어르신 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과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한 가운데 어르신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단양중앙라이온스클럽 회원 한희탁 소백당한의원장과 단양군 보건의료원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침 치료 등 한의진료와 간단한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한국새생명재단에서 기부받은 생필품이 담긴 선물상자도 전달했으며, 국악인 및 초청가수 등의 국악·가요 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께 즐거운 시간도 선사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께 문화와 건강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중앙라이온스와 서울장안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006년 자매결연을 체결, 양 지역을 오가며 의료봉사, 환경 정화 활동, 장학금 전달, 취약 가구 연탄 지원 등 지역을 위한 많은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
[ICMART2024] D-30 막바지 준비 박차[한의신문=주혜지 기자] 개막을 약 한 달여 앞둔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37회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는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 – 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학문과 기술이 융합되는 장을 마련해, 전 세계 침술 전문가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제주 신화월드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약 40개국의 연구자들이 모여 각국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통합의학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법과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하버드 의대 교수 재직 중 <Nature>, <Neuron> 등에 전침 치료의 전신 염증 조절 기전을 밝힌 유명 연구자 Quifu Ma 교수를 비롯해, 영국의학침술학회(BMAS)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Mike Cummings 박사, 한의계 최초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고성규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세계적 석학들의 스페셜 세션이 준비돼 있으며, 다양한 세션을 통해 한약물의 재해석, 한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최신 의료기기 활용법, 그리고 경혈 침 치료의 최신 연구 동향 등을 다룬다. 이 외에도, 별도로 진행되는 한국한의약진흥원 국제전통의약컨퍼런스에서는 한의학의 연구와 교육을 더욱 심화시키고자 하는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하려는 연구자들은 8월30일까지 정규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학술대회에 등록하면 모든 세션, 프레젠테이션 및 전시회 입장과 더불어 커피 브레이크, 점심 식사권, 웰컴 리셉션, 출석증명서 등이 포함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은 “한국 한의학의 현대적 발전과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세계 통합의학 분야에서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영상 뉴스] 이유 없이 반복되는 ‘변비’, 한의약으로 해결변비는 가장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로, 검증된 효과와 부작용이 적은 한의약 치료로 개선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