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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한의사회-충남교총, ‘하니학교드림’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와 충청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준권·이하 충남교총)가 9일 충남 교원의 건강 증진과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 현장 중심의 한의학 건강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정병식 회장과 이준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충남교총 소속 교원 및 가족은 지역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진료 및 건강관리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교직 특성상 빈번하게 나타나는 성대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 스트레스 등 직무 관련 건강 문제에 대한 예방·관리 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학교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의약 기반 건강강좌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봉사활동과 캠페인 등 공익사업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정병식 회장은 “이번 협약은 교직원 대상 예방 중심 건강관리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한의약 프로그램을 통해 교원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 브랜드 ‘하니학교드림’ 사업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 연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향후 학교 기반 예방의학 모델 구축과 ‘학교주치의’ 형태의 건강관리 체계로의 발전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교육 현장 중심 건강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충남 지역 교육공무원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
야구장 LED 타고 전국에 확산되는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가 야구경기장 LED 광고를 활용한 대규모 미디어 노출에 나서며,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의 대중 인지도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경기지부는 라디오 광고와 SNS(인스타그램·블로그 등) 홍보, 경기도 전역 현수막 및 버스 광고 등을 통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려왔다. 특히 올해는 야구 시즌에 맞춰 수원시 소재 수원KT위즈파크 내 LED 광고를 지난달 15일부터 2026년 시즌 동안 운영하며 홍보를 한층 강화했다. 경기도의 핵심 사업인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2017년 시행 이래 4000여 명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임신성공률 21.3%(2025년 2월 기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며 대표적인 한의약 난임 치료 모델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번 광고는 경기지부 CI와 함께 ‘당신 곁의 마법사, 난임 치료는 한의사’라는 문구로 구성됐다. 1루 내야 끝에서 3루 내야 끝까지 총 길이 약 330m에 달하는 경기장 최대 면적 LED 매체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 사업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도록 했다. KT위즈 정규시즌 TV 중계 누적 시청자 수는 약 2554만명에 달하며, 지난해 기준 수원KT위즈파크를 찾은 관람객도 97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포스트시즌을 포함한 지상파 중계에서도 KT 위즈는 최근 5년간 총 24경기가 지상파를 통해 중계됐으며, 포스트시즌의 경우 경기당 시청률이 정규시즌 대비 약 10배 수준으로 상승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LED광고 노출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호 회장은 “경기 중 광고 영상이 전국으로 지속적으로 송출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홍보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이를 통해 한의약 난임치료의 혜택을 접하고, 보다 많은 난임부부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경기지부 회원 150여 명이 참여해 총 540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부부 중 한 명만 경기도에 거주해도 신청이 가능하며, 둘째 임신을 준비 중인 경우도 포함된다. 여성은 만 44세 이하로 난임 진단을 받은 경우, 남성은 해당 여성의 배우자로서 정액검사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3개월간 한약 처방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통합적 관리가 이뤄진다. 모집은 지난 2월부터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중동전쟁 여파 의료용품 수급 대란···정부와 긴밀 대처[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중동전쟁으로 불어 닥친 한의 개원가의 의료용품 수급 대란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위기 대응 TF(위원장 정유옹)를 운영키로 하는 등 정부와 긴밀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한의 개원가는 약침주사기기, 파우치, 부항컵 등 상당수 의료용품의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의 A원장은 “의료용품 납품 업체에 문의를 해보니 지금 확보된 물건이 소진되면 조만간 단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부항컵, 약침 주사기 등의 물품 확보를 위해 평상시 보다 더 주문하려 하지만 부항컵 2호는 벌써 재고가 부족한 상태라 고민”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기도의 B원장은 “1회용 부항 컵의 품절사태로 진료하는데 있어 매우 어려운 것은 물론 각종 한의 의료용품의 수급도 언제 안정화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태라 막막하다”고 밝혔다. 의료용품 유통업계 관계자도 “중동전쟁 여파로 부항 컵, 파우치, 비닐종류의 제품들이 원활하게 입고되지 않고 있다”며 “원자재 부족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해 물량 확보 자체가 매우 어렵고, 확보하더라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관계자는 “한의의료기관에 공급하는 각종 의료용품의 가격이 이미 15~20% 정도 인상됐거나 더 많이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가격 인상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쟁이 조속히 종료되지 않는다면 물량 확보 자체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타개를 위해 한의협은 ‘한의 의료제품 수급대응 TF’를 구성하고 한의 개원가의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등의 수급 동향을 파악해 보건복지부와 일일 보고 체계를 구축하는 등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급대응 TF 정유옹 위원장은 “현재 중동전쟁이라는 예측 불허의 국제 정세 속에서 부항컵, 약침 주사기, 침 등 한의 진료의 필수 의료용품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정부 및 제조·유통업계와 실시간으로 공조하여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F는 정유옹 한의협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에 이준호 부회장, 배창욱 부회장, 한창 총무/의무이사,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김경한 학술/의무이사, 김동환 의무이사로 구성했다. 현재 정부는 한국한의약진흥원에 ‘한의약기업 안심접수센터’를 설치 운영하면서 중동 사태에 따른 한의의료 용품과 관련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및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처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이에 앞서 정부는 6일 한의협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들과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를 개최, 중동전쟁으로 빚어진 의약품, 의료기기 등 의료제품의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관계부처들과 한의협 등 보건의료 분야 12개 의약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료제품 수급상황 모니터링 △정부 차원의 대응 계획 △보건의약단체 협조사항 등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정은경 복지부장관은 “정부는 의료제품 수급 안정을 위해 의료현장의 수요가 높고 환자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제품 중 집중 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우선 발굴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생산기업의 원료 공급 및 생산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의료제품의 수요처인 의료기관과 약국 등은 수급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는 아니지만 수급 상황에 대한 현장의 우려가 있는 멸균포장재, 약포장지, 약통, 의료폐기물통 및 봉투 등도 집중 관리 할 방침이다. 또한 수액제 포장재, 수액세트, 점안제 포장재, 주사기, 주사침, 혈액투석제품 등 의약품·의료기기 제품의 생산 및 공급도 집중 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수급상황에 따른 집중 관리 물품을 추가 발굴·관리하며, 발굴된 관리 물품은 공급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망 파악과 원료제공, 유통질서 확립, 규제 및 수가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집중 관리 품목의 선점‧사재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평원을 중심으로 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각 단체별 자율규제를 추진하며 위반행위 발생 시 정부가 즉시 개입해 행정지도 등 필요한 조치도 시행키로 했다. 특히 식약처는 홈페이지 등에 의료제품 등의 수급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치료재료의 경우 최근 환율 상승을 반영해 건강보험 수가를 상향 조정해 의약계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국제적인 물류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한의 개원가의 경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협회는 정부와 일일 보고 체계를 구축하는 등 유례없는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은 한의 의료기관의 경영 악화를 넘어 부항 시술 등 필수 한의 의료 서비스의 제공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기에 우선적으로 현재의 비정상적인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한의 건강보험 수가를 즉각 상향함으로써 인상된 의료제품 가격으로 인한 의료기관의 부담을 완화하고 의료제품 제조 및 유통 업체들의 숨통을 틔우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보건의약단체와 정부는 의료제품의 수급불안정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보건의약단체 의료제품 수급안정 협력 선언’에 합의했으며, 의료제품 수급대응을 위한 회의를 매주 정례화하기로 했다. -
‘생맥산가감방’, 동맥경직도 유의 개선…“심혈관 신약화 가능성 시사”▲(왼쪽부터) 조나현 한의사, 임정태 교수, 문호빈 대표 [한의신문] 생맥산가감방(BCD101)이 중년 여성의 동맥경직도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특히 혈관연령 감소, 혈압지표 개선, 높은 복약 순응도 및 안전성 확보까지 확인되면서 한약 기반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의 임상적 가능성이 제시됐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의 성과로, 향후 한약제제의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원광대 한의대 진단학교실 임정태 교수 연구팀과 ㈜비체담이 공동 수행한 ‘중년 여성의 동맥경직도 개선을 위한 생맥산가감방: 실행가능성 연구(Modified Saengmaeksan for arterial stiffness in middle-aged women: A feasibility study)’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이 SCIE급 저널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추진해온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HI16C0275)’의 대표적 성과로, 해당 사업은 개별 한의의료기관이 보유한 임상 경험과 처방 기술을 제도권 연구로 전환하고, 이를 한의계 전체의 공용자산으로 축적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 중년 여성 30명 대상 폐경기 동맥경직도 초점…‘타당성 연구’ 설계 연구팀은 실제 임상에서 활용돼 온 생맥산가감방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제제 ‘BCD101’를 개발하고, 이를 과학적 임상연구로 검증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이는 전통 처방의 현대적 재해석과 산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모색한 사례다. 이번 연구는 비체담한의원에서 수행된 단일군 전향적 관찰연구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타당성 연구(feasibility study)’ 형태로 설계됐다. 연구 대상은 43세부터 67세까지의 중년 여성 30명으로, 4주간 생맥산가감방을 투여하며 혈관 건강 지표 변화를 분석했다. 특히 폐경기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동맥경직도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 측정 지표로는 △이차 미분 광혈량측정법(SDPTG) 기반 혈관연령 △증강지수(Augmentation Index) △혈압 관련 지표 △심박수 변이도 △환자 자가 평가 지표(MYMOP) 등이 활용됐으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간 기능 검사 등 혈액검사를 병행했다. ◎ 4주 투여 후 증강지수·혈압 지표 동반 개선…“동맥경직도 유의 시사” 연구 결과, 4주간의 생맥산가감방 투여 후 혈관 건강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가장 주목되는 결과는 가속도맥파(SDPTG) 기반 혈관연령이 평균 15.9세 감소했다는 점으로, 이는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수준(p<0.001)의 변화로, 혈관 탄성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동맥경직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증강지수(Augmentation Index) 역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수축기혈압 △이완기혈압 △중심동맥압 등 주요 혈압 지표에서도 전반적인 개선이 확인됐다. 환자들이 직접 평가한 증상 개선 지표(MYMOP)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보이며, 임상 체감 효과 역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 “동맥경직도 ‘핵심 위험인자’…심혈관질환 예방에서 한의약 역할 확인” 연구 1저자인 조나현 한의사(원광대 한의대 진단학교실 박사과정)는 “동맥경직도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질환의 핵심 위험인자로,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한약이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혈관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영역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근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안전성과 순응도다. 연구 대상자 전원(30명)이 중도 탈락 없이 연구를 완료했으며, 평균 복약 순응도는 94.4%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간 기능 검사 등 안전성 평가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생맥산가감방의 임상 적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공동 교신저자인 임정태 교수는 “단일군 예비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데이터 수집과 높은 순응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타당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Rho-kinase 억제 등 다중기전 기반 혈관 기능 개선 시사” 연구팀은 생맥산가감방의 작용 기전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가능성을 제시했다. 문호빈 ㈜비체담 대표는 “생맥산가감방은 혈관내피세포 기능 개선, 산화스트레스 감소, 염증 반응 억제 등 복합적인 기전을 통해 혈관 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Rho-kinase 경로 억제 △혈관 이완 유도 △혈관 리모델링 완화 등 기존 연구에서 확인된 약재별 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도출됐는데, 이는 단일 타깃 중심의 서양의학적 접근과 달리 다중 경로를 통한 기능 개선이라는 한약의 특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공공자원화 사업을 주도했던 권수현 한국한의약진흥원 팀장은 “2017년부터 시작된 공공자원화 연구가 현재 1상, 2상 임상 단계로 이어지고 있으며, 심혈관질환 한약제제 신약 허가 과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초기 투자였던 한약제제 연구개발이 실제 성과로 돌아오고 있는 과정인 만큼 지속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팀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30% 이상이 심혈관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약의 예방적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비침습적이고 안전성이 높은 한약 치료는 기존 치료를 보완하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고령화사회에서 예방 중심 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임정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군 예비연구로 진행됐지만 높은 복약 순응도(94.4%)와 완전한 데이터 수집률을 달성해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의 타당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대조군을 포함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생맥산가감방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더욱 명확히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공동 협력[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정선호·이하 강원본부)가 (사)강릉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선정·이하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 손잡고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기관들은 9일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및 공동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자원봉사 프로그램 상호 교류 및 공동 운영 △보건·의료 분야와 연계한 지역사회 사회공헌 활동 발굴 및 추진 △상호기관 자원봉사 홍보 및 참여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선호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정 센터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뜻을 모아준 심평원 강원본부에 감사드린다”며 “양 기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과 활동을 통해 강원본부가 활발한 사회공헌을 펼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사 등 ‘의무직역 복무 합리화 2법’ 추진…훈련 기간도 복무에 포함[한의신문]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해 급감하고 있는 의무장교 및 공중보건의사 지원율을 높이고, 농어촌 지역과 군대 내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이 보건복지위원회에 이어 국방위원회에서도 추진된다. 그동안 지원 기피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던 ‘긴 복무기간’과 ‘훈련 기간 미산입’ 문제도 해결해 실질적인 지역 의료인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른바 ‘의무직역 복무 합리화 2법(군인사법·병역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 전문 의료인력이 장교 및 보충역으로 복무 시 겪는 불합리한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의료의 접근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한의사·의사·치과의사가 보충역에 편입돼 공중보건의사나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로 지원할 경우 약 3년간 의무복무를 수행해야한다. 하지만 현역병의 복무기간은 점차 단축돼 육군은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 동안 의무복무하고, 입영하는 즉시 복무기간으로 계산하고 있다. 하지만 공중보건의사나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의 복무기간은 변동 없이 3년이며, 군사교육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지 않아 같은 보충역인 전문연구요원·산업기능요원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그 결과 의무복무기간이 짧은 현역병을 선호함에 따라 농어촌·도서벽지 등의 의료취약지의 공중보건의사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의료공백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황 의원은 개정안들을 통해 의무장교 및 공중보건의사 등의 복무기간을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조정하고, 임용 전 받는 군사교육 훈련 기간도복무기간에 산입하도록 했다. 황 의원은 “이는 2020년 이후 18개월(육군 기준)로 단축된 일반 현역병 복무기간과의 격차를 줄여 의료 인력들이 장기 복무 부담으로 인해 현역병 입대를 선택하는 추세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농어촌 및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역의 공중보건의 부족과 군 의료인력 수급 불안정을 해소해 국민 건강권 증진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군인사법 개정안’에선 의무장교로 임용되는 의료인의 의무복무기간을 2년으로 단축하고, 임용 전 교육훈련기관에서 받는 교육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도록 했다. 또한 ‘병역법 일부개정안’을 통해 공중보건의사, 병역판정검사전담의사 등의 의무복무기간을 현행 3년에서 2년으로 현실화하고, 군사교육 소집 기간을 복무기간에 산입해 타 보충역과의 형평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황 의원은 “국가 병역 자원의 효율적 배분은 안보와 공공복리의 핵심 과제”라며 “복무기간 격차로 인한 의료인력 이탈을 완화하고, 군과 지역사회의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료인력이 합리적인 조건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도록 해 실질적인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황 의원을 비롯해 김윤·박희승·윤후덕·서영석·장종태·한정애·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선민·김재원 의원(조국혁신당)이 공공발의에 참여했다. -
복지부, 중동 발 의료제품 수급 애로 청취 핫라인 개설[한의신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최근 중동지역 전쟁 인한 의약품·의료기기와 관련한 국민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기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복지부는 중동 사태로 빚어진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수입·생산·유통 과정에서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구글폼으로 실시간으로 접수한다고 밝혔다. 의료제품 등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 국민들은 복지부 홈페이지(https://www.mohw.go.kr/)의 첫 화면에서 관련 메뉴를 클릭하면 제안 내용을 기재할 수 있는 구글폼 설문양식이 표시된다. 한편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산부 등 정부 관계 부처들은 대한한의사협회 등 보건의약단체들과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수액세트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조업체의 생산 현장을 방문해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
한의학연구원, 고성규 신임 원장 취임식 개최[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9일 연구원 본원 구암관 대강당에서 제11대 고성규 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고성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한의학연구원을 글로벌 대표 연구기관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융합 연구뿐만 아니라 조직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 신임 원장은 이를 위한 세부 운영방안으로 △레드바이오와 그린바이오의 융합 △인공 지능 기반 강화 지식플랫폼 구축 △초저출산, 초고령사회 대응 능력 강화 △조직체질 개선과 창조적 미래의학 구현을 위한 조직간 시너지 제고 △글로벌 선두를 위한 연구몰입 환경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고성규 원장은 “각 성과는 개개인이 만들지만 조직의 방향을 책임지는 것은 원장”이라며 “앞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문제 앞에 서서 원칙을 갖고 헤쳐 나가는 원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규 원장은 1991년 한의학 학사, 1993년 한의학 석사, 1998년 한의학 박사와 서울대학교에서 2009년 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2005년 경희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한의과대학 학장 등을 수행했고,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장,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9일부터 2029년 4월 8일까지다. -
부산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지역 치매관리의 한 축 담당[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부산광역시와 함께 11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이하 한의치매사업)’이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우울증이나 화병과 같은 심리증상 개선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최근 ‘2025년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보고서’ 발간을 통해 사업 추진 경과 및 결과, 향후 사업 개선방향 등을 제언했다. 지난해 사업은 부산시 관내에 거주하는 만 5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 평가 및 상담·진찰 내용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619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은 중도에 탈락기준에 해당하는 참여자 144명이 제외돼, 최종적으로 475명이 사업을 완주했다. 지정 한의원(한방병원)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의치매예방사업단의 교육을 이수하고 참여 약정서를 제출한 곳으로, 대상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각 구·군마다 2∼10개소, 총 90여 개소를 선정해 인지평가를 포함해 한의진료를 시행토록 했다. 약물·비약물 치료 후 표준화된 검사도구로 치료효과 검증 치료방법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약물 치료(변증별 한약제제)와 비약물 치료(침·약침)가 진행됐으며, △MoCA △CIST △GDepS(단축형) 등의 표준화된 검사 도구를 활용해 치료효과를 검증했다. 약물 치료의 경우 처방된 한약은 △가미귀비탕 △육미지황환 △당귀작약산 크라시에엑스세립으로 GMP시설에서 제조되고, 식약처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제품을 활용했다. 처방 선정은 배정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부수적인 증상이나 체질을 변증해 결정됐으며, 참여자들은 6개월간 1일 2회 아침·저녁 식후에 복용토록 했다. 또한 비약물 치료 중 침치료는 6개월간 주 2회 시행했으며, 자침 혈위는 신경인지장애에 관한 침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및 치매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약침치료는 6개월간 주 1회 부산시한의사회 원외탕전실에서 조제된 자하거약침을 풍부(GV16)·대추(GV14) 각각 0.2cc씩, 풍지(GB20)·견정(GB21) 각각 0.1cc씩 총 0.8cc를 주입했다. 연속 사업 참여자 분석…인지기능 개선 효과 유지 한의치매사업 결과 먼저 MoCA 및 CIST 점수에 대해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해 인지기능 개선효과를 분석했으며, 사업완료 인원 중 ANSYS에 등록된 MCI 환자를 제외하고 총 356명이 CIST 검사를 시행했다. MoCA 점수는 매년 사업 결과와 마찬가지로 모든 구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인지기능 개선이 나타났으며(p<0.05), CIST 점수도 paired T test를 실시한 결과 사업 전·후에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했다(p<0.05). 또한 GDepS(단축형) 점수의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해 노인 우울척도 개선효과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p<0.05)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변증에 의한 3종의 한약제제에 대한 각각의 효과를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가미귀비탕을 복용한 가운데 인지기능 점수(MoCA) 및 우울척도(GDepS) 변화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모든 군에서 치료 전과 비교해 인지기능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p<0.05)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의치매사업에는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어, 연속으로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에 대한 지속성 등도 함께 분석한 결과 △1년 참가자 302명 △2년 연속참가자 121명 △3년 연속참가자 43명으로 분류됐다. 먼저 2년 연속 참가자(2024∼2025년, 3년 연속 제외)를 대상으로 MoCA 점수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1회차 사업 전후에 유의하게 점수가 상승했으며, 비사업기간(6개월)에는 사업 전에 비해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2회차 사업 참여로 다시 유의하게 인지점수가 상승(p<0.05)한 것이 확인됐다. 또한 3년 연속 참가자(2023∼2025년)의 경우엔 연도별 사업 전후의 인지 개선은 매년 유의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89.1% 사업에 대한 만족감…89.3% 재참여 의사 밝혀 또한 MoCA검사 영역별 사업 전후 인지점수의 유의한 개선이 있는지를 paired T test 통해 관찰한 결과에서는 이름대기(어휘력)와 지남력을 제외하고 △시공간/집행기능 △주의력 △언어능력 △추상력 △지연회상력 등 모든 영역에서 사업 참여 전후 인지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밖에 화병증상 척도에 대해 사업 참여 전후를 비교한 결과 화병척도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p<0.05)한 가운데 화병 고위험군(30점 이상)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전후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평균 7.2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0.05). 특히 한의치매사업 종료 후 사업 완료자 4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9.1%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을 나타냈으며, 89.3%가 기회가 되면 다시 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의향을 보였으며, 치료방법은 약침-침-한약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치매 관리 중추적 역할 위한 역량 강화 집중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6년부터 진행된 한의치매사업은 그동안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개선 효과가 지속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향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실제 부산은 2021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치매관련 질환 역시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가 치매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 제공만으로 상황을 스스로 개선할 수 없는 경우 치매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 및 연계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맞춤형 사례관리 중 집중관리 대상자의 경우에는 월 1회 이상 개입이 권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구·군 치매안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치매 관련 진료를 담당할 한의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적극 도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22년과 ’23년 ‘한의치매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경도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치매 관리에 대한 중추적인 역할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더불어 한의치매사업에 ’20년부터 전산 프로그램을 도입해 구·군 치매안심센터와 참여한의원(한방병원)에서 활용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대상자 모집, 선정, 참여 등에 관한 행정적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사업 대상자의 장기추적을 용이하게 했으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매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보다 안정적인 사업 관리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의치매사업 시스템은 현재도 진화 중 또한 ’24년 사업 진행비율(81.4%)에 비해 ’25년에는 증가했지만 향후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며, 아울러 사업 참여 도중 2주 이상 내원하지 않아 중도 탈락하는 사례를 분석한 결과 본인이나 가족의 건강 악화로 인한 입원 및 간병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난 만큼, 참여 지속 의사가 있는 참여자에 한해선 공백기 동안 일시적인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경석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참여 한의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의치매사업의 매년 성과를 거두고 있어,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한의치매사업에서는 참여자의 자살위험 스크리닝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이 10명으로 나타난 만큼, 독거노인 케어 서비스 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향후 한의치매사업에 환자가 체감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평가도구인 ‘건강 설문조사(EQ-5D-5L)’를 도입해 참여 시민들의 치료 만족도를 더욱 깊이 있게 분석해 나가는 등 사업의 경제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입증해 한의치매사업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흥시 재택의료센터, 한·양방 협진 본격화…“케어 기반 일차의료 실현”[한의신문] 시흥시 재택의료센터가 한·양방 협진 기반의 지역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나선다. 재택의료와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케어 기반 일차의료’ 실현을 통해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는 지역 공공의료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흥시 사랑한의원(원장 장진용)과 시흥희망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희망의원(원장 김철환)은 3일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및 시흥시 통합돌봄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재택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통합돌봄 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상자 진료에 대한 상호 협조를 비롯해 필요 시 시설 이용 기회 제공, 환자 의뢰 및 회송 체계 구축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재택의료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한·양방 간 협진과 상호 의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양 의료기관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시흥돌봄 SOS센터’ 협의체에 함께 참여해왔으며, 협약을 통해 재택의료센터 운영과 지역 의료사업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흥돌봄 SOS센터’ 사업은 질병, 사고, 노화 등으로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을 주요 대상으로, 의료·요양·생활·주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지역 기반 돌봄체계다. 시설 중심이 아닌 ‘살던 곳에서의 건강한 삶 유지’를 목표로, 대상자 개인별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서비스는 △보건의료 △건강관리 △일상생활돌봄 △장기요양 △주거지원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보건의료 영역에서는 방문진료와 재택의료센터 연계를 통한 만성질환 관리가 이뤄지며,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방문건강관리와 재활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식사·가사·이동 지원 등 일상생활 돌봄과 방문요양·방문간호 등 장기요양 서비스, 주거환경 개선 지원이 통합적으로 연계된다. 서비스 제공 절차는 △신청 △돌봄 필요도 조사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 △사후 모니터링으로 구성돼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돌봄 SOS 기능’을 통해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 누구나 필요한 서비스를 즉시 연계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장진용 원장은 “직능 간 경쟁이 아닌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양방 협진 기반 통합돌봄 체계를 구체화하고, 지역 중심 공공의료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