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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만성질환자 증가 가속화, 지자체 한의약 조례도 발맞춰야”현지홍 의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한의신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달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한의약의 보호·계승 및 정보화·과학화 사업에 대해 도지사의 책무를 강화한 것으로, 향후 한의약 관련 △계승·발전 사업 △기술 진흥·정보화·과학화 촉진사업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본란에서는 현지홍 의원으로부터 한의약에 대한 견해와 향후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제주도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그리고 4·3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의정 활동의 주요 목표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보건의료정책 확대를 통한 공공안전 및 복지 증진으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공공의료정책의 미비함을 절실히 느꼈고,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해 이를 보완·확충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Q. ‘제주도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인구의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제주도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도내 한의약 육성 사업은 이러한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한의약육성법’과 정부의 한의약 육성 전략 방향에 발맞춰 한의약에 대한 △특성 보호 △계승 발전 △기술 진흥·정보화·과학화 촉진과 함께 관련 △건강 증진 및 진료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한의약은 몸과 마음을 하나로 바라보는 통합적 접근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조상들의 지혜와 임상을 토대로 발전해 왔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과학화가 진행 중이다. 특히 한약은 자연에서 유래한 재료를 활용해 부작용이 적고, 만성질환 관리와 체질 개선, 면역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질병의 근본원인을 개선하려는 접근방식을 통해 건강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으로 인한 다양한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침·뜸 치료, 한약 처방 등의 한의진료는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기에 국민들에게 체계적 건강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한의약은 현대사회에 더욱 절실한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Q. 초고령사회, 지역돌봄에서 한의약의 강점이 있다면? 한의약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통적 치료법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나타나는 만성질환 증가와 같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전체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데 강점이 있다. 앞서 진행한 ‘서귀포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한의방문진료를 포함했을 정도로 도내 지역돌봄 정책사에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한의약의 통합적 건강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으며, 마을 단위 한의사 중심의 진료, 건강 상담, 운동 지도도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 관리의 접근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특히 지자체에선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한의방문진료 서비스를 확대해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재택에서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초고령사회에서 한의약은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인지적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 의회 활동에서의 한의약 발전 계획이 있다면? 앞서 시행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는 난임부부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접근성 제고뿐만 아니라 저출생 문제에 있어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은 대표적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한의난임치료 관련 사업을 기반으로, 한의약이 저출생 문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제정된 ‘제주도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계기로, 한의약 분야 기술 및 산업 발전과 도민 돌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제주도가 한의약의 과학적 연구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해오고 있는 제주한의약연구원과 함께 이를 논의, 한의약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도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의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하거나 추가적인 법적 근거 마련이 요구되는 사항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입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일선 의료현장에서 항상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시는 한의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 훌륭한 한의학 의술·애민정신으로 전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고 계신데 대해 존경을 표하며, 이에 도의회는 한의계와 더 깊은 연대를 형성하도록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주시는 한의사분들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따뜻한 돌봄의 손길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
동국대 한의대 동문회, 교육환경 개선 위한 기부금 전달[한의신문] 동국대한의과대학동문회(회장 최유행․이하 동문회)와 동국대한의과대학졸업준비위원회(위원장 김윤조․이하 졸준위)가 공동으로 주관한 ‘일산캠퍼스 한의사국가시험준비실(이하 준비실) 교육환경 개선 기부금 전달식’이 7일 강남영도한의원에서 진행, 총 1364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은 김기욱 동국대 한의과대학 학장을 비롯 동문회 최유행 회장‧박종웅 수석부회장, 김윤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기부금은 졸준위 후배들의 요청으로 17년 된 준비실의 낡은 의자를 교체하기 위해 동문회가 ‘국가준비실 의자기부 모금 캠페인’ 진행을 통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준비실 내 100석의 좌석에 일정액(11만6000원)의 후원과 함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본인의 이야기와 이름을 새기는 내용으로 진행, 지난달 18일에 시작돼 이달 4일까지 총 100명의 동문이 참여해 1164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와이즈캠퍼스 후원의 밤’을 통해 김형환 경주시한의사회장, 김길섭 경주시 불국사한의원장이 각각 100만원씩을 기부했으며, 이는 국가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는 후배들의 편의를 위한 냉장고 및 온장고를 설치하는데 활용키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기욱 학장은 “지난해와 올해 동문들이 다양한 기부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후배사랑과 함께 동문회를 이끌어 나가는 우리 대학만의 끈끈한 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늘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 역시 동국의 자비정신과 부처님이 말씀하신 정진의 의미를 후배들에게 전하기 위해 선배들이 사랑으로 마련해준 의미 있는 자리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유행 회장은 “한 명의 힘이 아닌 100명의 동문들이 캠페인에 호응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마련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으며, 참으로 감개무량 하다”면서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장학회 등 점점 더 발전하는 단계로 나갈 수 있는 첫걸음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웅 수석부회장도 “이번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자마자 많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굉장히 빠른 시간에 기금을 모을 수 있었다”며 “캠페인을 통해 동문들의 애교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졸업 동문들이 함께 모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윤조 위원장은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기부금을 통해 노후화된 의자를 교체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선배님들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기회가 됐으며, 우리도 선배님들처럼 멋진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약으로 만성 코로나19 후유증 완화[한의신문] 한약의 만성 코로나19 후유증 완화 효능이 규명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신·변종 감염질환 한의 임상기술 개발 연구실 권선오 박사 연구팀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김태훈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 대한 한약의 후유증 완화 효능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Heliyon(헬리온, IF3.4, 제1저자 김태훈, 윤지원, 교신저자 권선오, 김태훈)에 9월13일 게재됐다. 연구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인한 피로와 인지기능 저하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구 결과 보중익기탕, 경옥고, 천왕보심단이 피로 증상과 인지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45명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환자들은 각기 다른 한약인 보중익기탕, 경옥고, 천왕보심단 중 하나를 주증상에 따라 12주간 복용했다.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회복 후 피로 또는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환자들로 구성됐다. 보중익기탕을 복용한 그룹의 피로 개선 성공률은 80%, 경옥고 그룹은 53.33%, 천왕보심단 그룹은 46.67%에 달했다. 이는 각기 다른 한약들이 만성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연구진들의 설명이다. 반면 인지기능 저하 증상에서는 피로 개선에 비해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보중익기탕 그룹은 40%, 경옥고 그룹은 46.67%, 천왕보심단 그룹은 13.33%의 성공률을 각각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는 피로 증상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더 복잡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의학연 기본사업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질환 대응 한의 범용 기술 개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한의협 약무위, '맞춤형건강기능식품 제도 참여를 위한 세미나' 개최 -
천안시한의사회, 스크린골프대회로 친목 다져[한의신문] 천안시한의사회(회장 서정욱)가 2일 제1회 스크린골프대회를 개최, 천안시 분회 한의사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결속을 다졌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총 3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온라인 예선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 달간 골프존의 온라인 대회를 통해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상위 성적자 12명이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본선은 11월 2일 오후 4시, 천안 골프존파크 용곡눈들재점에서 개최되었으며, 회원들 간의 치열한 경쟁과 화합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번 대회의 본선 경기는 회원뿐 아니라 일반 회원도 갤러리로 참석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오프라인 대회 형식으로 치러졌다. 본선이 종료된 후, 천안시한의사회 서정욱 회장이 직접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 부상을 전달했으며,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수상자는 이남훈 원장, 김응열 원장, 길인호 원장으로 각각 20만원 상당의 골프 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이외에도 본선 참가자 및 갤러리에게 기념 골프공과 기념 수건이 제공되어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천안시한의사회는 이번 스크린골프대회를 계기로 회원들이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정욱 회장은 “한의계 의권 향상을 위한 투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의사 회원들 간의 단합”이라며 “회원 간의 결속된 힘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또한 “천안시한의사회는 의권 향상과 더불어 회원 간의 친목과 안전한 진료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회장은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기여한 장재호 원장을 비롯해 한상인 부회장, 유덕우 이사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다양한 친목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많은 분께서 참여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대회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내년에는 당구, 볼링 등 다양한 종목을 추가해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안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매년 스크린골프대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스크린 골프뿐 아니라 필드 라운딩, 당구대회, 볼링대회 등 여러 종목의 친목 대회를 준비해 회원들 간의 단합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준비 ‘박차’[한의신문]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단장 김종문 국무1차장·사진, 이하 추진단)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인구전략기획부(이하 인구부) 설립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재부, 복지부, 교육부 등 인구정책과 관계된 10여 개 부처가 참석했으며,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 등 신규 제도 도입 방안과 인구부의 조직 구성 및 정원 설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저출생 예산 사전심의제도’는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저출생 예산을 향후 출범할 인구부가 통합적으로 조정·심사하는 제도로, 추진단은 이번 회의에서 저출생 제도 취지를 관련 부처들과 공유하고, 심의 대상·절차와 관련한 준비사항을 검토했다. 또한 인구부 조직과 정원의 설계 방향과 협조 필요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앞으로 인구부는 저출생, 고령사회 대응 등 인구구조와 관련된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로서 부처간 협력을 촉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인구 중장기 전략 수립, 저출생 사업의 효율적 재원 배분, 인구정책의 평가·관리, 문화인식 개선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종문 단장은 “지난 8월 출생아수 및 혼인건수 증가의 청신호가 저출산의 추세전환으로 자리잡기 위해서 인구부의 신설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에서 관련 법 통과 후 시행에 맞춰 인구부가 인구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적시에 수행해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사항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관련 부처와 면밀하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심평원, ‘대한민국소통어워즈’ 종합대상 등 수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종합대상(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상)과 함께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준정부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국내 뉴미디어 기반 디지털 관련 분야의 권위 있는 시상식이며,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올해에는 총 350여 개의 기업과 공공기관의 △콘텐츠 경쟁력 지수 △소통지수 △고객 및 전문가 평가 등 심사와 검증과정을 거쳐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심평원은 △유튜브·인스타그램 중심의 비주얼 콘텐츠 확대 △캐릭터 활용 팬덤 마케팅 강화 △국민 참여형 콘텐츠 지속 운영 등 SNS를 통해 대국민 소통을 활성화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수상 기관, 단체와 디지털 소통관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수 심평원 홍보실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과의 다각적인 소통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소통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무료 이동진료 ‘성료’[한의신문]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진우)은 6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개인 건강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이동진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과 연계한 이번 무료 이동진료는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한의과 및 치과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참여 주민들은 한의 진료를 통해 혈압·당뇨·빈혈 등 기초검사와 함께 침·뜸 치료, 건강상담을 받고, 치과 진료를 통해선 구강교육, 불소도포, 충치치료를 받으며 개인별 건강관리 방법을 습득했다. 이번 무료 이동진료에 참여한 A주민은 “복지관에서 간편하게 한의과와 치과 진료뿐만 아니라 개인 건강에 맞춘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역 내 병원들과 협력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장애인학대 신고 5,497건, 피해자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인[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7일 장애인학대 신고사례를 분석한 ‘2023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접수된 전체 신고건수는 5,497건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고, 이중 학대 의심사례는 2,969건(54.0%)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장애인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신고접수 경로 중 경찰통보건이 전년대비 165건 증가하였으며, 이는 경찰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통한 장애인학대 신고체계 연계가 학대사례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의식 향상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본인신고건도 95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학대의심사례 중 본인신고율 : 2021년 325건→2022년 435건→2023년 530건). 학대의심사례에 대한 판정결과는 학대 1,418건(47.8%)으로 전년 대비 232건(19.6%) 증가했다. 학대 유형은 발달장애인(주장애 유형의 지적·자폐성장애)의 비율이 73.9%로 전체 장애유형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대 유형으로는 신체적 학대가 30.8%(572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정서적 학대 24.8%(460건), 경제적 착취 23.9%(443건)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 유형 중 경제적 착취의 구체적 내용을 보면,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는 등의 노동력 착취피해가 전체의 7.9%(112건)이었으며, 피해자의 82.1%(92건)는 지적장애인이었다. 연령별로는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에 대한 학대가 전체의 18.5%(263건)이었으며, 장애아동에 대한 학대 행위자는 부(父)·모(母)가 39.5%(104건)로 가장 높았다. 피해장애인 및 학대행위자 거주지를 제외한 장애인복지시설, 직장, 교육기관 등이 전년대비 발생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직장 내 장애인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응급조치 172건을 실시하고, 상담 및 거주지원, 사법지원, 복지지원 등 학대사례 1,418건에 대한 지원을 17,127회 실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학대 신고 의무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장애인학대 관련범죄 등으로부터 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장애인학대 관련범죄자나 성범죄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기관에 장애인표준사업장, 이동지원센터, 장애인평생교육시설 등을 포함하는 등 장애인 학대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장애인학대 예방과 학대피해 장애인 피해회복지원 강화를 위해 ‘장애학대발생요인 분석 및 장애인학대유형과 장소별 맞춤형 대응 매뉴얼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한 장애인학대 관련하여 콘텐츠 확산 방지 및 조기발견을 위해 경찰청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모니터링 중이다. 이춘희 보건복지부 이춘희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특히 학대 고위험 장애인에 대한 예방 및 재학대 방지를 위한 대응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시한의사회, 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한의신문] 울산 한의사들의 소외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제13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인정받았다. 7일 KBS 신관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첫 민관합동 유공 포상 행사로, 2012년부터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및 희망멘토링 분야에서 국민복지 향상에 공헌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 중 울산시한의사회는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울산시한의사회 한방의료봉사팀은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봉사가 진행된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은 노인 및 생활보호대상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봉사자들은 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질병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 치료는 침·뜸·부항·약침 등의 시술과 함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질병에 따라 조제된 한약(환)을 처방하고, 체질별 생활 및 운동·식습관 개선법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황명수 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울산시한의사회가 울산지역 소외이웃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지금까지 자신의 바쁜 시간을 내 의료봉사에 참여한 울산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울산시한의사회의 노력에 모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