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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에 좋은 찔레나무 등 전북지역 생물 전통지식 발굴[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이 전라북도 국립공원(변산반도, 내장산, 덕유산) 인근 총 136개 전통마을을 방문해 354종의 생물과 관련된 전통지식 3342건을 발굴, ‘변산과 노령이 전하는 생물이야기’를 발간했다. 이번 자료집은 발굴 자료 중에서 향토색이 있는 100종의 생물자원을 선별해 사진 250여 장과 고문헌 내용을 곁들여 이용되는 방법 및 효능 등 관련 구전 전통지식을 수록했다. 전북 무주군 및 부안군에서는 찔레나무 열매를 삶은 물을 마시면 해수병(오래가는 기침 증세)이나 감기에 좋다고 알려졌으며 찔레나무꽃을 말려서 쌀가루와 함께 쪄먹으면 마른버짐(대개 영양결핍으로 얼굴 부위 등에 흰 버짐이 생기는 피부병)에 좋다는 구전지식이 있다. 전북 고창군, 부안군 및 정읍시에서는 하늘타리 줄기의 중간을 자르고 뿌리에서 이어진 줄기를 병에 꽂아 받은 수액이 천식, 백일해, 가래 등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하늘타리 수액은 폐렴, 이질, 항암에 효과가 있다는 하늘타리 열매, 뿌리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전북 무주군 및 부안군에서는 기침 및 가래가 끓을 때 탱자나무 열매를 달여 마시고 두드러기가 났을 때 삶은 물을 씻어준다는 전통지식이 있다. 이는 탱자나무 열매에 있는 리모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기침, 가래 등 감기 증상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씨와 칼륨 등이 풍부해서 가려움증 해소 및 피부 진정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자료집에 표기된 국명은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종목록’에 따르되 면담 조사를 통해 현지 주민들이 언급한 생물 명칭도 함께 수록했으며 고문헌에 대한 정보(저자, 내용, 출처 등) 및 문헌 속 생물자원에 대한 명칭과 이용정보 등도 기재했다. ‘변산과 노령이 전하는 생물이야기’는 국내외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 등에 오는 6일부터 배포되며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www.nibr.go.kr)에도 같은 시기에 공개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자료집이 전통적으로 계승되고 있는 전통지식을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계, 산업계 등에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통지식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6만여 건의 지식을 확보했다. 전통지식 확보는 우리나라 전통지식의 이익 주장 및 권리 보호 차원에서 의의가 있으며 전통지식 관련 자료가 산업계에 생물 소재 탐색 및 분석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
여한, 복지부 및 소외단체에 경옥고 등 기탁 -
김광수 의원, 국립공공의대 시행령 개정해 즉시 설립 촉구[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난항에 빠져있는 국립공공의대 설립 문제가 법을 새롭게 제정하는 방식이 아닌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즉각 추진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자로 나선 김광수 의원(전북 전주시갑, 민생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코로나 19 사태에서 감염병 관리 의료인력이 태부족한 현실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감염병을 비롯한 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이며 근본대책으로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국립공공의대 설립법’의 조속한 처리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결심만 한다면 현행 교육기본법과 고등교육법 근거를 토대로 ‘국립학교 설치령’의 개정을 통해 지금 당장이라도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할 수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서 국립공공의대 설립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필요성에 공감을 표한 후 "법률이 개정되면 가장 좋겠지만 지금 말씀하신 그런 방안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해 향후 정부여당의 추진의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국회 코로나 특위에 한의약·한의사 활용 강조[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을 위해 한의약 활용과 한의사의 역할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정치권에 강조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4일 경기 수원시청 인근 식당에서 김진표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범국가적 과제인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치료를 위해 한의사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최문석 한의협 부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부회장,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양주노 영통구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혁용 회장은 코로나19의 방역 및 조기 진단을 위해 한의사들도 이미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직역갈등 때문에 한의계 참여방안은 현재 막혀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의협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봉사할 한의사 모집에 나서자 전국 각지에서 한의사 100여명이 지원했다”며 “그 중 55명을 추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제출했지만 모종의 이유를 들어 참여를 거부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심지어 질병관리본부가 마련한 대응지침에서도 한의사는 감염병 관리에서 배제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한의사도 감염 진단과 관리, 방역업무에 대한 책임이 법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치료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대구한의대학교부속대구한방병원이 확진자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대구시에 전달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해 정부는 요양병원 병상까지도 활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한방병원의 제안은 거절당했다”며 “그러나 기본적으로 한방병원은 다 한·양방 협진치료를 하는 의료기관”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 내에서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를 위해 최 회장은 한의사들이 방호복을 입고 직접 나서 이들과 대면진료하고 한약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한의계는 코로나19 확진자를 한약으로 치료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에서는 중의 전문가들이 모여 청패배독탕 등 한약을 환자 치료에 적극 사용하도록 진료지침을 만들었으며, 진료지침에 근거한 적극적인 중의치료 결과 매우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경기도가 최근 도내 공중보건한의사를 대상으로 역학조사관 교육을 실시해 신규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지만, 코로나 대응을 위해 보건소 내 근무 중인 공직한의사까지도 역학조사관 임명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 회장은 “역학조사관이 부족함에도 일부 보건소에서는 역학조사관 업무를 시키는 게 아닌 체온측정이나 서류정리 등 단순역학조사 역할만 시키고 있는 문제도 있다”며 역학조사관 업무에 동등한 자격을 부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도내 설치된 선별진료소 내 한의사의 진료업무 참여에 대해서도 “질본 감염병 대응지침에서 한의사를 제외시켜버린 탓에 감염병 진단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체채취조차 배제되고 있다”며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 및 관리업무도 법률에 명시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감염 여부나 진단치료를 위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까지도 활용하고 있는 만큼 한의사도 선별진료소 업무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한의계의 제안에 김진표 위원장은 “코로나19의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코로나 특위를 ‘핀셋 특위’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밝힌 만큼, 한의계가 제안한 내용도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위는 김진표 위원장을 포함해 18명의 여·야 동수 위원으로 구성돼 지난 2일 출범했다. 활동 기간은 20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5월 29일까지며, 여야 이해관계를 넘어 초당적 협력을 통해 방역당국과 의료인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원회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출범 인사말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의료시설, 장비, 인력 부족문제, 마스크 공급문제 등 당장 시급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핀셋 특위'로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
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코로나 바이러스는 ‘코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난달 14일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 모 의사가 출연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설명하며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확진자가 나오면)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은데" 등의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또, 며칠 전 한의신문 기사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전을 마치 작은 밤송이가 폐로 들어와 몸속에 침입해서 장기를 콕콕 찌르는 것이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본 코로나’라고 하신 처음 들어보는 학회의 학회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한의사도 있었다. 만화 호빵맨에 나오는 세균맨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죽창이라도 들고 몸을 콕콕 찔러대서 기침이 나오고 폐렴이 걸리는가?? 이러한 생각은 그 어떤 의학책을 보더라도 나와있지 않은 혼자만의 망상이 빚어낸 허상일 뿐이다.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치료제도 명확하지 않다. 처음에는 어떤 약을 써야 할지 몰라 에이즈 치료제도 투약해보기까지 했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자기는 한몫 챙겨보겠다고 나서는 ‘일부’ 개념없는 (한)의사들은 ‘본인만의 비법’으로 코로나 예방약/주사를 개발했다며 가엾은 환자들에게 문자를 보내며 내원을 재촉한다. 더 나아가 선착순으로 약을 무상제공하겠다고 하며 의료법을 버젓이 위반하기도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의 수많은 공중보건의들을 포함한 의료진,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다. 누구 말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전이 죽창 들고 폐를 쑤시는 것이고, 예방약과 치료제가 쉽게 개발되어 있다면 이렇게 고생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저런 망상으로 진료를 하겠다고 하는 의료인은 더 이상 MD(Medical Doctor)가 아니라 MD(MooDang)이라 해야 옳을 것이다. MD들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려놓는다’라는 옛말처럼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저런 망상을 보게 되면 얼마나 허탈할지, 또한 의료인들을 믿었던 환자들의 실망감은 얼마나 클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채정현 한의사 -
순천시한의사회, 대구지역에 한약 10박스 전달[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순천시한의사회(회장 배진석)는 코로나19 사태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구지역 의료인 및 봉사자를 위한 보양식 한약제 10박스(300만원 상당)를 대구광역시로 보냈다고 5일 밝혔다. 배진석 회장은 “일선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구지역 봉사자들의 위로와 건강을 위해 작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여 소중한 희망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순천시한의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재능기부로 매월 2회씩 찾아가는 경로당 한방치료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순천시와 협약해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으로 한의진료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
[특집]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양방 병행치료 필요https://youtu.be/A8A5KykJxo0 -
경북 경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추가[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경북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도록 결정했다. 경산시는 지난 3일 기준 경북의 신규 확진환자 중 73%(89명 중 65명)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대구와 동일한 생활권에 해당하고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262명)의 절반 가량(13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2차 감염과 집단 감염 등의 사례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에 경산시 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여타 경북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산시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해 집중관리 하기로 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산시 내 신천지 신도 중 31번과 접촉한 543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고 이외 신도와 교육생 245명은 능동감시 중이며 이들 중 유증상자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선별진료소 3개소 외에 추가 선별진료소 설치 등을 검토, 경산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환자 증가에 대비해 경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대구 경북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약 70실)로 설치하기로 하고 필요한 인력과 물품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경산시의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치료센터와 전담병원에서 치료해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지역 확산을 억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역물자, 마스크 등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지역사회의 환자치료 및 방역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신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사 742명 전원을 5일 조기 임용키로 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에 각각 320명, 150명의 공중보건의사를 배정하고 대구·경북 외 15개 시도에도 △확진자 수 △인구 수 △지자체 사전협의 결과 등을 종합 고려해 적정 규모의 공중보건의사를 배정했다. 신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사는 5일 사전 직무교육을 거쳐 △환자진료(의료기관, 생활지원센터 등) △검체채취(선별진료소 등) △긴급대응반 참여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전반의 방역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중보건의사에게는 추가업무활동장려금(12만원/일), 기타비용(숙식비, 교통비 등 포함, 광역시 10만원, 시도 9만원/일) 등 경제적 보상을 지원하며 안전하고 편안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도록 지방자치단체별 공중보건의 담당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
거창군한의사회, 보건소에 한약 500팩 지원거창군한의사회가 4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의계의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원희철 거창군한의사회장은 “거창군보건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약 500팩을 전달했다”며 “선별진료소 등 부족한 의료 인력을 돕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고 전했다. -
박원순 시장, 이동식선별진료소 한의사 배제 시정 지시[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코로나19 이동식 선별진료소 전문의료지원단 모집에서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배제된데 대해 즉각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최문석‧이진호 부회장, 이재성 사무총장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 허영진 부회장은 지난 4일 박 시장과 면담을 갖고 중앙정부에서 의료인의 직역과 관계없이 코로나19에 대한 의료봉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현장에서 방역 및 진료에 한의약 및 한의 인력이 배제되고 있는 실정을 설명하며 한의계는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감염병환자의 정의’에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진단으로 확인된 사람을 말한다고 명시해 종별 의료인의 업무를 제한하고 있지 않다. 더구나 의과와 한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은 70%가 같고 검체채취 등에 대한 교육 역시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예방 및 방역조치 등을 위해 민‧관‧군 등 모든 역량과 자원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직역갈등으로 대부분의 선별진료소에서 한의사가 배제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특히 최 회장은 “명확한 치료방안이 없는 코로나19에 대한 진단 및 치료 모델은 관련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중국의 진료지침이 기본이 돼야 하고 우리나라도 이를 그대로 수용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진료지침에 포함돼 있는 한약만은 적용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 현지에서는 코로나19 치료에 중의약을 활용한 중‧서의병행치료가 85% 이상 이뤄지고 있으며 유의미한 효과는 국제학술지 등에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의치료를 원하는 분들에게 무료로 치료를 해드리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이미 경상북도에서는 한의치료를 병행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전화상담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며 생활치료센터에 계신 분들은 한의사가 대면진료를 통해 한약을 처방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며 서울특별시에서도 한의사와 한의약의 적극적인 활용을 요청했다. 홍주의 회장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된 의료인력들이 과로로 쓰러지고 있고 중앙 정부에서도 모든 가용자원을 긴급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비상시국임에도 지자체의 하부 실행단계에서 한의사가 배제되는 문제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개선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배제되는 것에 대해 문제인식을 같이한 박원순 시장은 이동식 선별진료소 전문의료진원단 모집에서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배제된 것을 즉각 시정하도록 실무진에 지시했다. 또한 경증 확진자에 대한 한약 처방과 서울시에 생활치료센터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입소자에 대한 한의사의 대면 진료 역시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박 시장은 “아직은 한의사, 한의약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중국에서 중의약을 활용한 코로나19 임상치료 효과에 대한 논문이 있다면 널리 알리고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것은 증명해 내는 과정을 통해 한의약, 한의사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