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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적마스크 3805만개 공급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3805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적 물량 확대(50%→80%)로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주에 비해 공급량도 총 1040만개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ㅇ)는 지난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약국 당 최대 100개씩 공급되던 공적마스크는 이번 주부터 5부제 및 구매량 제한 시행과 더불어 약국 공급량 증가(250개씩)로 약국 당 125명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조금이나마 국민 편의를 위해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지난 10일 공개해 시민 참여 개발자, 포털·스타트업 등의 ‘마스크 정보 웹/앱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
국가 인증의 표준화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K-TREE’ 오픈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한방병원, 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등 산하 4개 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K-TREE’를 성공적으로 오픈,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평화이즈에서 최근 획득한 국가인증의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도입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적 활용 및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2개월간 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와 함께 진행했으며, 경희의료원 정보전략실을 주축으로 각 진료과·부서별 의료진 및 실무자가 참여한 EMR 추진위원회는 개발 기간 동안 통합 현장 테스트, 모니터링 및 직군별 교육 등 철저한 사전준비 기간을 거쳤다. 특히 경희의료원 정보전략실은 평화이즈의 기술팀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인증 EMR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의료정보 표준화에 동참하는 동시에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 향상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을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해 왔으며, 환자진료정보 보안과 기능성 강화의 초점에서도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의료정보 활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표준화 시스템을 통한 공통 데이터의 활용 초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환자 진료에 필요한 모든 기록과 자료의 데이터 표준화를 비롯해 원무, 심사, 인사 및 재무 등의 일반 행정 시스템까지도 폭넓은 개편을 추진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는 물론 수차례의 통합테스트와 리허설, 사용자 교육, 시범운영간 적극적으로 힘써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첨단의료시스템을 활용한 진료·업무의 효율화, 수준높은 네트워크 암호화 등을 통해 환자정보 보호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명칭인 ‘K-TREE’는 원내 공모와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명칭은 경희의료원(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과 3가지 핵심사명인 △진료(Treatment) △연구(Research) △교육(Education)의 영문 앞글자, 그리고 캐치프레이즈 ‘경희의 미래, 의과학의 미래’(Towards Global Eminence)를 결합해 완성됐다. -
공이정 전 강원도한의사회장, 아너소사이어티 가입공이정 전 강원도한의사회장(인덕한의원)이 지난 12일 강원도 내 한의사 중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을 말하는 것이며, 공 회장은 강원도에서는 제77호, 원주시에서는 18번째로 회원에 가입하게 됐다. 지난 12일 원주시청에서는 공이정 회장과 원창묵 원주시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이성문 원주시한의사회장, 현각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갖고, 향후 5년간 총 1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특히 올해 기부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은 코로나19 방역물품 후원을 위해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공이정 회장은 “애초부터 환갑을 맞이하는 해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마주하면서 그 계획을 앞당기게 된 것”이라며 “미력하나마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다시 힘을 얻는데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 회장은 수년째 경제적으로 힘든 청소년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으며, 2005년 인덕한의원 개원 후 중증장애인과 이주노동자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상지대학교에도 장학금을 후원한 바 있다. 또한 강원도한의사회 회장 당시에는 강원도한의사회 의료봉사단을 만들어 강원도 내 의료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료봉사는 지금까지도 강원도한의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공 회장은 “원주시민을 위한 사회 환원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며, 코로나19 사태 진정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이정 회장은 DMZ 평화 인간띠잇기 운동 강원본부장, 이산교육센터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현재는 원주향교 장의로 활동 중이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SNS ‘붐’대한한의사협회가 대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를 널리 알리게 위해 온라인 및 SNS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의협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휴 지원하는 지식iN 코너의 전문가 답변 하단에 ‘1668-1075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상담 한의사 진료 및 한약처방’이라고 적힌 문구로 배너 광고를 하고 있다. 가령 일반인이 “코로나19를 한약으로 극복할 수 있는가요?”를 묻는다면, 한의사가 그것에 답변을 단 하단에 ‘1668-1075’를 알리는 배너광고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를 클릭하면 코로나19와 관련된 한의사협회의 블로그 포스팅과 연동되는 방식이다. 또한 코로나19, 한의약 등과 관련한 질문이 아니어도 지식iN 답변 하단에 배너 광고가 연동되어 노출되고 있다. 한의협은 네이버의 지식iN 배너 광고 외에도 네이버 메인창에도 노출시키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타킷층을 설정하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현황을 널리 알리고 있다. 타킷층은 서울, 경기, 경북, 대구, 경남, 부산에 거주하는 20대 이상의 성인남녀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이 SNS 소통에 능하다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플래쉬 및 동영상 형태로 안내하고 있는 이 광고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코로나19 확진자 치료문의(대표전화 1668-1075), 한의사 무료진료 및 무료 한약처방이 가능합니다!”라는 내용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 광고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코로나19, #한의진료, #한약 등의 해쉬태그로 수많은 네티즌들의 공유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김계진 홍보이사는 “지난 9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대구시 소재 대구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의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88-1075)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분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현장에 파견된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일일이 상담과 한의약 처방으로 그분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확진자가 가운데는 이 소식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어 한의사들의 무료진료 현황을 널리 알려서 한의약을 통해 그들이 하루빨리 코로나19 감염 증상에서 회복돼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적극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음압형 이송장비 등 감염방지물품 긴급 확충경기도가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음압형 이송장비 등 감염방지물품 구입을 적극 지원하며 코로나19의 소방대원 2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예비비 지원을 통해 감염병 환자 이송에 필요한 ‘음압형 이송장비’ 32대를 사들여 이 중 10대를 일선 소방관서에 우선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22대도 다음주 중 보급된다. 음압형 이송장비는 감염병(의심) 환자를 이송할 때 감염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비다. 이로써 기존에 사용하던 10대에 32대를 더해 도내 35개 소방서에 42대의 음압형 이송장비를 갖추게 됐다. 다른 시·도와 비교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는 음압형 이송장비 도입을 위해 예비비 2억5천344만 원(대당 792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본부는 33대를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이번 1차 추경예산안에 예산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재난관리기금 5억3800여만원을 들여 소방대원의 2차 감염방지에 필수적인 마스크 14만4000장과 멸균시트 1320박스 등 방역물품 구매도 지원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경기도가 예산을 긴급 투입해 소방재난본부에 코로나19 장비와 물품을 지원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 구급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방대원의 2차 감염을 철저히 막아 코로나19 대응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한 경기도 119구급 이송 건수는 50여일 동안 1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48일 간 코로나19와 관련한 119구급 이송 건수는 8884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구급 이송 건수 4만5218건의 19.6%에 달하는 수치다. 구급 이송 5건 중 1건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셈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검사까지 진행된 의심환자는 11.4%에 해당하는 1009명이었고, 이 중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https://youtu.be/wZLFPWnpvMY -
주출산 연령인 ‘2말3초’…10년간 16.3% 감소최근 10년간 주출산 연령대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남성 및 여성인구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출산 연령대의 인구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출생아 수도 상대적으로 감소해 합계출산율까지 낮아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30만3100명으로 전년(32만6800명)보다 2만3700명(-7.3%)이 감소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경제분석국 인구전력분석과 김경수 분석관이 내놓은 NABO 포커스 ‘’2019년 합계출산율 현황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초저출산의 인구학적 요인은 주출산 연령대의 상향이동(고령화)과 주출산 연령대의 인구수 감소다. 2010~2019년 동안 25~34세 남성인구는 약 50만명(49만7000명)이 줄어 12.6% 감소했으며, 같은 구간 여성인구는 무려 61만3000명이 줄어 16.3%가 감소했다. 또 청년층의 결혼기피와 만혼의 증가 역시도 부부의 자녀출산에 관한 결정(출산기간)을 제약해 전체적인 합계출산율 하락을 불러일으켰다는 분석이다. 실제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지난 2000년 29.3세에서 2018년 33.2세로 증해했고, 여성의 초혼연령은 26.5세에서 30.4세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혼인건수도 지난 2014년 30만5507건에서 2019년 23만9210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결혼기피 현상 때문에 주출산 연령대는 1995년 25~29세에서 2007년 이후 30~34세로 상향이동 했으며, 주출산 연령대의 고령화로 가임기간이 축소돼 해당 연령대 출산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출산 연령대인 30~34세 출산율은 지난 2010년 112.4명에서 2018년 91.4명으로 20명 이상 줄었으며, 2019년에는 86.3명을 기록했다. 이에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중위 기준)에 의하면 현재와 같은 초저출산 추세가 이어진다면 총인구는 오는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오는 2067년에는 3929만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절대인구 감소로 인해 연령대별 인구규모와 비중이 구조적으로 변하는 인구구조 변화까지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7년 3757만명(73.2%)에서 오는 2030년에는 3395만명, 2067년에는 1784만명(45.4%)으로 감소할 거라 내다봤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17년 707만명(13.8%)에서 오는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넘고, 2067년에 1827만명(46.5%)까지 증가할 전망이라 예측했다. 유소년인구(0~14세)는 2017년 672만명(13.1%)에서 오는 2030년에는 500만명으로 줄어들고, 2067년에는 318만명(8.1%)으로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김 분석관은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절대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 분석했다. 특히 국회예산정책처에 의하면 2019~2023년 동안 노동의 잠재성장 기여도는 이전기간(2014~2018년)에 비해 0.1%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의 초저출산의 추세를 보았을 때 단기에 출생아 수와 출산율을 반등시켜 인구감소를 회피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김 분석관은 “출산율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 지출이 증가하더라도 각 경제주체들이 결혼과 출산 의사결정에 필요한 생애에 대한 전망을 바꾸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인구감소에 대한 적응력 강화와 합계출산율 추가하락 억제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분석관은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정책으로 세대별 고용정책 및 국내외 인력자원 확보와 같은 적응력 강화 정책과 노동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구조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결혼 출산에 장애가 되는 제도적인 문제의 개선과 사회·경제적 인프라 조성을 통해 합계출산율 추가 하락을 억제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특위, 대면 선거운동 자제 등 결의안 의결국회 코로나19 특위가 3차 회의를 열고 대면 선거운동 자제 등을 담은 결의안을 의결했다. 지난 12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특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종결을 위해 △대면 접촉 선거운동 자제 △종교행사 온라인으로 대체 △재택근무 및 유연 근무제 확대 △마스크 부족 해소 대책 마련 △병상 및 치료센터 확충 조속한 시행 등을 담은 5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우선적으로 담겼다. 4·15 총선과 관련해서는 대면 접촉 선거운동은 자제하고 온라인 선거운동 등으로 대체할 것을 촉구했다. 또 밀폐된 공간에서 감염률이 높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소규모 종교단체를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종교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민간 부문에서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를 실시하고 집단행사나 모임의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마스크 부족과 관련해서는 민간 판매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지 않되 사재기나 매점매석 행위 금지 대책을 마련하며 마스크 사용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해 초과 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마스크 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확진자에 대해 중증도를 신속히 파악해 입소가 불가능한 일이 없도록 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은 감염증은 짧은 시간동안 간단한 접촉으로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모든 국민들이 방역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이에 국회는 코로나19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접촉 활동 자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지자체간 상호 협력을 통해 감염증 재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결의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현안 질의해서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미 결의안이 통과됐지만 소규모 종교 단체는 방역을 하면서 진행하기도 하는 만큼 종교 단체만 언급해선 안 된다”며 “전국 콜센터가 그런 식으로 운영될 텐데 밀접하게 사람이 모이는 상업 활동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초·중·고가 개강을 연기했음에도 코로나가 종식이 안 됐을 경우의 대비책을 묻는 질의도 나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그전에 소독과 방역을 완료했고 교직원 등 발열을 체크해 증상이 있다면 등교를 중지하는 등의 문제를 보건당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용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의 경우나 스타벅스의 예를 살펴보면 식당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학교 교실도 책상 구조를 바꾸고 교실 내 거리를 두게 해 비말 전파가 안 되도록 섬세한 대책 마련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령이 어리면 통제가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일률적으로 (개강을 연기)하지 않고 학교 유형별로 판단하는 방법도 있다”며 “고등학교는 대학 입시 때문에 더는 개학을 연기할 수도 없는 만큼 연령별, 학교별로 특이점을 감안해 판단해 달라”고 전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개학 연장에 수업일수를 맞출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이러닝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역설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 “엉터리 중대본 말고 전문가 얘기 듣자고들 하시는데 엉터리 전문가도 많다”며 “방역과 관련해 한국역학회, 예방의학회 등은 권위있는 전문가집단인데 이들은 다른 판단을 줬고, 전문가 의견이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WHO 권고에 의하면 건강한 사람들은 마스크 쓰는 게 생산적이지 못하고 취약계층이나 기저질환자에게 양보하자고 하는데 또 한쪽에서는 마스크를 쓰자고 하니 전문가 의견이란 것도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의견이 통일돼 있지 않은데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결단을 내리는 것은 정부 당국”이라며 “다만 그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한의대 개강 연기에도 학생들 피해 없도록 방안 마련에 최선”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국 한의과대학의 개강이 연기되면서 이로 인한 정상적인 학사일정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 한의과대학에서는 예정된 교육이 차질없이 학생들에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대협) 이재동 이사장(사진)은 “모든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 따른 정부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 개강을 연기하고 추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다만 학사일정을 고려해 몇몇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이달 16일부터는 임상실습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반 강의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어렵다고 판단돼 우선 강의 관련 PPT를 제작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학습을 하게 하는 등과 같은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각 대학에서 내려진 지침에 따라 대면강의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각 한의과대학에서 진행되는 강의방식에 대해 논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안심할 단계가 아닌 만큼 강의 재개 등에 대해서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모든 학장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그럼에도 학생들이 개강 연기로 인해 받아야 할 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황 등 학생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절대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이사장은 “우선 수업에 대한 PPT를 작성해 학생들이 이를 통해 학습을 하는 방안을 비롯해 교수가 강의를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이를 학생들이 보며서 학습에 참여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며 “각 한의과대학에서 활용하는 강의방법들은 각 대학의 지침에 맞게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후 강의 진행사항에 대해 각 학장들과 장단점 등을 논의하고, 학생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우선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진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학장간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면서 강의방안 마련뿐만 아니라 개강 연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도 함께 검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논의의 중심은 학생들에게 원활한 교육이 제공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최우선을 두게 될 것이며, 정부를 비롯한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영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 이사장은 “절대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돼 대면강의가 계속해서 이뤄지지 못하게 될 경우에는 PPT를 활용한 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교육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에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는 PPT 제작 이외에도 강의실 3∼4개를 확보해 실제로는 강의실에 학생들은 없지만 대면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동영상으로 제작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등 만에 발생할 상황에 대해서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동 이사장은 학생들에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과 같은 정부 지침에 적극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최근 경희대 한의과대학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쇄조치된 것은 학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종교활동을 통해 확진자와 접촉해서 발생된 부분”이라며 “최근 개강이 연기되면서 학생들이 종교활동뿐만 아니라 동아리나 동호회, 향우회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곤 하는데, 다소 답답한 부분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모임이나 단체활동을 자제하는 등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자기 자신부터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 성공 이끈 주역, 인천시 연수구 안세승 옥련한의원 원장[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동장 권유로 활동해온 한의 진료 사업이 어느덧 5년차를 맞았네요. 일주일에 두 번씩 진행하던 사업이 시간이 흘러 횟수로는 300회를 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5년간 저소득층 주민에게 침, 뜸 등 한의 진료를 펼친 안세승 옥련한의원 원장이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체계적인 한의 진료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옥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인규), 옥련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주영)와 함께 체결한 이번 협약은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동네 희망지기 행동상점 대표인 안세승 원장이 연수구청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한의 진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 사업인 우리동네 주치의 사업은 2016년 3월부터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층 주민을 선정해 침, 뜸, 부항 등 한의 진료를 무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복지 요구를 충족하고 보장시스템을 증진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운영되는 민관 네트워크 법적기구다. 시·군·구의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사회보장급여를 제공하는 등의 업무를 심의, 자문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가 옥련동과 다양한 복지사업을 벌이는데, 여기에 한의과도 참여해주면 어떻겠냐고 동장님이 권유해 와서 2016년부터 한의 진료를 시작하게 됐어요. 거동이 어렵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여력이 되지 않은 어르신 5분을 선정해 1주일에 2번씩 침, 뜸 등 진료를 봤죠. 장애인 단체에서 2년 동안 한의 진료한 경험도 있어서 참여하는 데 부담감은 없었습니다." 주치의 사업에는 소외계층으로 선정된 주민들을 위해 김치를 담그거나 떡국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의 활동도 포함된다. 첫 삽을 뜰 때만 해도 자원봉사 인원이 10명 남짓이었던 이 사업은 5년 동안 꾸준히 확장돼 30명 정도로 늘어났다. 하지만 인원 중 의료인은 안 원장 한 명 뿐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양방 의사에게도 연락을 했는데, 시간을 내기 어려워 참여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더라고요. 그렇지만 저희 동의 주치의 사업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최근 구에서 개최하는 성과대회에서 제가 속한 옥련2동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안 원장은 현재 인천시한의사회의 미혼모시설 '모니카의 집' 방문 진료, 연수구 분회의 사할린동포 거주 지역 방문 진료 등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많으니까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저의 재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