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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제 공중보건위기 대응 위해 협력 프로그램 참여[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외교부와 국토교통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공중보건위기 대응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공중보건 사태에 대한 사전계획을 세우고,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ICAO의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인 CAPSCA(Collaborative Arrangement for the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Public Health Events in Civil Aviation)에 참여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CAPSCA는 세계적인 감염병이 확산할 때 국제적인 차원에서 함께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공중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워크숍과 훈련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CAPSCA에 참여해 항공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한국의 우수한 항공방역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ICAO는 국제항공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1947년 설립된 국제연합 전문기구다. -
경희대 한약물 재해석 암연구센터, 선도연구센터로 선정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이하 과기부)가 지난 1일 리더연구, 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실 사업의 선정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센터장 고성규)가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됐다. 199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0주년이 된 ‘선도연구센터’는 10인 내외의 우수 연구집단에게 연 14∼20억씩 7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학분야 SRC, 공학분야 ERC, 기초의과학분야 MRC 등 학문분야별 연구집단 뿐만 아니라 지역대학을 통해 지역을 혁신하기 위해 지역혁신분야 RLRC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 결과 신청한 76개의 연구집단 중 성장가능성, 공동연구 수행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 등 최종 18개의 센터를 선정했다. 한약물 재해석 암 연구센터는 기초의과학분야(MRC·Medical Research Center) 분야에서 선정된 것으로, 이외에도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알려진 폐섬유증에 대해 연구하는 충북대 중증폐질환 연구센터 등 질병 및 건강 관련 연구센터 총 4곳이 선정됐다. 한편 고서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 사업을 통해 과제를 수행한 연구자들은 훌륭한 연구 성과 도출과 인재 양성으로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튼튼하게 하는 초석이 되어 왔다”며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연구에 몰입하여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외 과학기술계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북 의료 협력 위한 법적 근거 마련최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남북 관계가 위기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보건의료분야에서 남북 협력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의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증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북한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이후 보건의료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주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일차보건의료 분야가 취약해 의료접근성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 북한의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남한보다 약 5배 높았던 것과는 달리 2016년에는 남한보다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남한보다 높아져 과거와는 다른 질병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등 남북 간의 질병정보교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남북 분단 이후 상이하게 구축해 온 보건의료체계와 이로 인한 각종 보건의료제도 및 질병들의 차이, 냉전시대의 양극체제로 인한 보건의료 보장의 차이 등으로 인한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협력체계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제정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대에 남북 의료 협력을 위한 보건의료 실태조사, 정보교환, 의학용어 통일, 의학사전 공동편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남북보건의료교류협력 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준비를 위한 남측위원회를 두는 근거도 포함됐다. 신현영 의원은 “남북한이 상호 협력해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보건의료분야에 있어서의 남북한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과거의 단편적인 지원이나 협력방식을 넘어서 경제협력과 국제보건의료 ODA와 연계해 남북한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교류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수면산업 실증 기반 구축사업 선정[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충남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수면산업 실증기반 구축 및 기술고도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수면산업에 한방병원이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면제품의 안전성·유효성 및 사용성을 평가하는 장비를 구축하고, 인증지원 시스템 도입으로 수면산업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 아산시가 지원하고 충남테크노파트가 주관하는 국책사업이다. 2020년 12월 31일까지 251억원을 투입해 수면산업 실증지원 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직접지구 내에 세워질 예정인 수면산업 실증지원센터에 수면 환경을 조절하는 모듈형 리빙렙을 설치해 임상시험을 실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식약처 허가용 및 마케팅용 임상시험에 대한 기획과 인허가 업무를 맡게 된다.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KSIC)에 ‘수면장애의 치료 및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제품의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분류돼 있는 수면 산업은 2015년 기준 일본 6조원, 미국 20조원의 규모가 형성된 시장으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며 부가가치가 큰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정밀의료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에서도 체질의학과 최신 진단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수면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식약처의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은 지난 2015년 ‘웰니스 스파 임상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한국 스파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업 지원과 임상연구를 수행해 왔다. 안택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웰니스 스파임상센터장은 "향후 건강과 관련된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질병예방, 재활, 항노화와 힐링에 중요한 도구로서 스파와 수면시장은 ICT 및 바이오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산업으로 육성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천안·청주자생한방병원, 천안시축구단·한화솔루션과 MOU 체결[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천안자생한방병원과 청주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일 각각 천안시축구단, 한화솔루션과 의료지원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상생에 나섰다. 먼저 천안자생한방병원(병원장 문자영)은 천안시축구단과 메디컬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시축구단은 대한축구협회 세미프로 최상위 축구리그인 K3리그에 참가하는 축구팀으로 천안자생한방병원은 천안시축구단의 공식 지정병원으로서 소속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고 경기 및 훈련 중 생기는 부상을 치료하는 한의주치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천안자생한방병원은 천안시축구단 홈경기 시 의료진 파견, 선수단 및 임직원들에 대한 척추·관절 질환 치료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청주자생한방병원(병원장 최우성)은 병원 인근 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과 협력해 지역시민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선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소재 한화솔루션 세종사업장에서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임직원들의 척추·관절 건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 청주자생한방병원은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임직원들과 직계가족 2000여명의 건강증진을 위해 척추·관절 질환 예방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경제가 점점 침체되는 요즘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보듬고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상생·협력하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근길 마스크 배부,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지역아동센터 방역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한의약 진료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자생한방병의·원 인근 지역아동센터들에 손소독제 1만개를 기부하기도 했다. -
동안미소한의원, 지역 저소득층 아동 위해 한약 기부[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동안미소한의원이 지역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 증진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한약 20세트를 전달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아동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20세트는 집중력과 체력이 필요한 아동 20명이 한 달간 복용할 수 있는 양이다. 김진혁 동안미소한의원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아동의 면역력이 걱정돼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좋은 성분을 담은 보약이 지역 아동의 건강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보약을 지어먹을 기회가 부족한 우리 아동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아동의 건강이 염려되는 시기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보약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이후 재도약, 바이오헬스 중심으로”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코로나19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을 주제로 열린 초청강연에서 이낙연 의원은“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국가”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인적 자산, IT기술·의료장비 등 물적 자산, 의료보험시스템·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전 세계적인 신뢰 등 사회적 자산이 맞물려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수명연장과 감염병 확산, 건강과 행복에 대한 인간의 욕구 증가로 바이오헬스 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현재 높은 수준의 민간 의료기술과 공공 의료체계와 더불어 인간본성의 이해와 배려가 담긴 돌봄으로 우리나라는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또 “현재 대한민국은 감염병의 방역과 대처에서 선진국(Advanced Country)을 넘어 선도국(Leading Country)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다른 분야에서도 선도국(Leading Country)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선진국을 무작정 따라가지 말고, 대한민국의 길을 독자적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최한 전혜숙 지구촌보건복지포럼 대표는 인사말에서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상황이지만 이를 잘 극복해서 세계 최고 국가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추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며 “여러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오늘 강연은 그 방법을 찾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36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 명의 보건의료업계의 기관장 및, 제약회사 CEO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개원 50주년 앞둔 보사연, 학문·연구 후속세대에 이정표 되자”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하 보사연) 제49주년 개원기념식이 1일 보사연 5층 세종실에서 개최됐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회의장에 참석한 가운데 실시간 화상중계로 개최돼 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시청했으며, △국민의례 △2019년도 연구기관평가 결과 우수보고서 포상식 △보사연 디지털 역사관 구축 사업진행 경과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상은 ‘연구보고서 우수성 평가 대상보고서’(변수정·박실비아 연구위원, 김기태 부연구위원)와 ‘정책화 기여도 우수보고서’(함영진·채수미 연구위원)에 주어졌다. 또한 보사연 디지털 역사관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디지털 역사관은 보사연이 개원 50주년을 앞두고 야심차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50년의 보사연 역사 및 연구성과, 기록물을 디지털 아카이브로(digital archive)로 구축해 내년 상반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조흥식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민족과 나라는 불행하다. 지난 50년의 보사연 역사도 기록되고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개원 5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아무쪼록 학문 후속세대와 연구 후속세대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자료와 보고서, 조사데이터를 만들어 내자”고 독려했다. 조 원장은 이어 “올해 개원기념식에는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 때문에 한 자리에 다함께 모이지 못해 아쉽다”며 “모든 직원들이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복지부-서울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위해 맞손[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1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체결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서울시는 서초구 원지동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축·이전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당초 이전 예정 지역이었던 원지동 부지가 인근 경부고속도로의 소음 발생 및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부지 활용에 제약이 크고 환자들이 찾아가기에 교통 등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이전 논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지난 4월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최단기간 안에 중앙감염병 병원의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초구 원지동이 아닌 서울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해보자는 제안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번 협약으로 보건복지부는 정부 내 관련 부처와 협의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하고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부지 매각 및 ‘미 공병단 부지’ 매입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국립중앙의료원 각각 5인 이내로 참여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을 위한 실행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실행위원회는 오는 11월30일까지 '미 공병단 부지'로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증환자 전원, 중앙임상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난 17년간 지속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논란을 마무리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신축함으로써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박원순 시장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병단 이전 및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지난 17년 동안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의 제안에 정부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감염병대응 및 진료역량을 높여 인구의 절반인 2500만 명의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올해 11월 말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마련키로 한 만큼, 연말 이후부터 부지 매각·매입 등과 관련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기술영향평가 올 주제는 ‘정밀의료기술’[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미래 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칠 기술·경제·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기술영향평가의 올해 주제로 ‘정밀의료기술’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술영향평가 대상기술선정위원회가 선정한 이 기술을 주제로 시민의 의견을 듣는 ‘시민포럼’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기술영향평가는 과학기술·인문·사회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영향평가위원회가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포럼’이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책 권고사항을 제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개인의 유전·임상정보와 생활습관을 분석해 질병의 진단·치료와 예방·관리를 돕는 정밀의료 기술은 현재 암이나 희귀질환 분야에서 주로 연구되는 맞춤형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기술이다. 이에 따라 시민포럼은 정밀의료기술이 국민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를 올 9월까지 4회에 걸쳐 논의하게 된다. 참가자는 오는 14일까지 모집하며, 과기정통부(http://www.msit.go.kr)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http://www.kistep.re.kr)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