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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의학회 “첩약 건보 적용,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한의치료 건보 적용 확대는 선택 아닌 필수 “파행 없도록 대회원 정보 전달·소통에 더욱 신경 써야”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침구의학회(회장 송호섭, 이하 침구의학회)가 첩약 건강보험 적용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라고 밝혔다. 침구의학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2017년 첩약 급여화 전 회원 투표를 통해 정부는 첩약 급여화에 대한 정책 추진을 결정하고 한약급여화협의체를 가동한 바 있다”며 “현재 불신과 오해로 논란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첩약 급여화는 성공적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학과 한의약 시장 부흥을 위해 한의치료 기술의 건보 적용 확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이에 협회는 첩약 급여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순항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침구의학회는 “첩약 급여화가 한의사 회원들과 국민들의 기대와 다르게 파행적으로 시행되지 않도록 한의협 다각도로 분석하고 충분히 검토한 후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만약 첩약 급여화 시행을 급하게 서두르다보면 다수의 회원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가 변질돼 시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오히려 한의사들의 족쇄가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침구의학회는 정책 추진 과정에 있어 회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을 한의협에 주문했다. 침구의학회는 “첩약 급여화에 대한 최근 한의계 내부 여론이 1년여 만에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는 현실은 현재 협회가 추진 중인 정책들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상황을 계기로 회원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불신과 오해를 해소하고 한의사 회원의 이익과 국민 건강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침구의학회의 첩약건강보험에 관한 입장 전문이다. 성 명 서 2017년 첩약 급여화 전 회원 투표에서 모아진 회원들의 첩약 급여화에 대한 열의로 어렵게 ‘첩약 급여화’의 불씨를 살려낸 바 있고, 이에 호응하여 정부는 2019년 첩약 급여화에 대한 정책 추진을 결정하고 한약 급여화 협의체를 가동한 바 있다. 현재 불신과 오해로 논란 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첩약 급여화는 성공적 결실을 맺어야 한다. 하나, 첩약 건강보험 적용을 위하여 중앙회는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라. 한의학과 한의약 시장의 부흥을 위해서 한의치료 기술들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한의약 시장의 확대를 통한 한의사 회원의 이익과 국민 건강권 확대의 측면에서 첩약 급여화 역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협회는 첩약 급여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하나, 첩약 급여화가 파행적으로 시행되지 않도록 충분한 검토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추진하라. 첩약 급여화 시행을 급하게 서두르다보면 다수의 회원들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가 변질되어 시행되게 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오히려 한의사들의 족쇄가 될 우려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첩약 급여화가 한의사 회원들과 국민들의 기대와 다르게 파행적으로 시행되지 않도록 협회는 다각도로 분석하고 충분히 검토한 후 투명한 절차에 따라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하나, 더욱 낮은 자세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들과 소통하라. 첩약 급여화에 대한 최근 한의계 내부의 여론이 1년여 만에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는 현실은 현재 협회에서 추진 중인 정책들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최근 상황을 계기로 협회는 회원들과의 더욱 긴밀한 소통을 통해 불신과 오해를 해소하고 한의사 회원의 이익과 국민의 건강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19년 6월 11일 대한침구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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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 급여, 안전성·유효성 입증 위한 최고 홍보사업”상병 위주 첩약급여, 진단권 있는 한의사에게 절대 유리 “다양한 질환 볼 수 있는 환경 조성되면 한의원 문턱 낮출 것” 강원지부, 지부 회원 대상 정책설명회 개최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 이하 강원지부)가 지난 8일 강원지부 회관에서 전국 시·도지부로는 처음으로 지부 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설명회 발표를 맡은 문현철 강원지부 보험정책 부회장은 “한의계를 위해서 받아들여야하는 정책인지 반대해야할 정책인지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중앙회가 제제분업에 대한 논의는 중단하고 첩약 급여 시범사업에 대해 주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먼저 문현철 부회장은 전체 건강보험 시장과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한의약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을 소개하며, 첩약 급여화의 당위성을 밝혔다. 그는 “전체 건보 재정에서 한의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3.5%에 불과하지만, 자동차보험 외래의 경우 한의 점유율은 68%를 차지하고 있다”며 “보장성만 강화된다면 한의원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과, 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영역에서 한의학은 경쟁력이 있음에도 현재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90%는 근골격계 통증 질환”이라며 “지금 어떤 변화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결국 한의학은 뿌리 채 말라죽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부회장은 최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논의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몇 가지 쟁점에 대해 그의 견해를 설명했다. [caption id="attachment_418355" align="alignright" width="300"] 문현철 강원도한의사회 보험정책 부회장.[/caption] 한약조제약사·한약사도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그는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 역시 일정부분 첩약에 지분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1993년 한약분쟁을 통해 (이들의 권한은)법적으로 인정된 부분이다. 한의약에 대한 어떠한 정책을 펼치더라도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를 빼놓고 갈순 없다”고 피력했다. 다만 상병 위주의 첩약급여가 된다면 의료인이 아닌 이들에겐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권이 없기 때문에 수가에서 진단과 관련된 부분은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부회장은 “그럼에도 한의계는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가 첩약급여에 끼어든다고 하니 걱정을 하고 있다. 지금도 한약국과 일부 약국에서 첩약을 취급하고 있지만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대략 3.5~5% 내외에 그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한약조제약사와 한약사가 100처방에 한해 첩약을 조제를 하더라도 진단을 경쟁력 삼아 한의사가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첩약 15만원은 연구 결과로 제시된 수가 첩약수가의 산출 근거에 대해서도 그는 중앙회의 일방적 주장이 아닌 첩약 급여화 방안연구에 따라 제시된 결과라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건강보험에선 약가마진이 인정되지 않고 있고, 양방도 진찰료 제한이 있는데 일부 회원들은 어떻게 첩약에 관행수가를 중앙회가 받아오겠냐고 의문들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처방료 몇 천원, 잘해봐야 몇 만원 받고 결국 비급여 첩약은 다 망하는 거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첩약수가는 최소 17~18만원의 관행수가를 인정해야 한다는 게 첩약급여화 방안 연구 결과에서의 기본입장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이에 대해 문 부회장은 “회원들의 의문이 증폭되니 최소한 자보첩약수준의 15만원 이상은 무조건 관철시키겠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이라며 “이쯤 되면 첩약수가 15만원 못 믿겠으니 물러나라가 아닌 관행수가 수준으로 올려줄 것을 회원들이 독려하고 채찍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탕전은 고사·처방내역은 다 공개? 문 부회장은 원내탕전은 다 고사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첩약의 기본은 한의사가 직접 진단·처방해서 약재별 수치와 법제, 가감을 거쳐 조제와 탕전에 이르기까지 직접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원외탕전의 시설과 인력을 빌려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직접이라는 과정이 생략되기에 원외탕전은 원내탕전보다 더 엄격한 관리와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원내탕전도 어느 정도 표준화를 위한 룰이 제시될 것이지만 원외탕전은 그보다 더 엄격한 기준과 통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방내역 공개로 인한 환자 자가조제와 관련해서도 국민의 알권리 보호차원에서 일정부분만을 공개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문 부회장은 “이번 상병위주 첩약급여에는 상병군에 따른 다양한 처방들이 제공될 수 있으므로 그 처방내역을 일정부분 공개해야하는 부담이 실제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첩약급여와 상관없이 과거에도 지금도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모든 첩약에 대해 조제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왔고, 현재도 그 요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도 환자가 요구하면 처방을 공개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문 부회장은 처방명의 일정부분 공개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문 부회장은 “양방에서 첩약을 흔히 공격하듯 뭐가 들었는지도 모르는 시커먼 물에 불과하다는 오명을 씻어 버릴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장치는 한의사들도 양보해야할 사안”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식약공용 한약재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한의사 개개인의 방제 가감의 노하우가 개입된 처방 하나 하나가 고유한 성격을 갖는 만큼, 일정 부분만을 공개하는 것으로 중앙회가 협의를 잘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안 나오기 전까지 논의 중단해선 안 돼 현재 상병 위주 첩약급여시범사업은 지난 2012년과는 다른 경로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건정심 통과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논의가 중단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부회장은 “2012년 첩약바우처 사업은 의협의 불참과 타 단체의 동의로 연간 2000억원의 예산까지 확보하며 건정심을 통과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한의협의 내부 반대의견으로 결국 중단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추진하는 상병 위주 첩약급여시범사업은 약사회가 결사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지금 아예 협의체에 참여도 하지 말고 중단하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회원들이 ‘예산 더 확보해 와라’, ‘첩약수가 더 높게 받아와라’, ‘시범사업 규모 더 크게 늘려 와라’라는 식으로 협회를 떠밀어야 하는 판”이라며 “정말 논의도 해볼 가치가 없는 첩약급여시범사업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상병 위주 첩약급여사업에 대해 “현재 근골격계 통증질환에 치우쳐있는 다빈도 상병을 벗어나 양방의 여러 진료과목과 경쟁할 수 있는 상병군을 채택할 수 있다. 단순히 보험진입으로 인해 한의원의 문턱을 낮아지게 하는 효과 뿐 아니라 첩약이 다양한 질환에 대해 양방보다 더 좋은 효과가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돈으로 국가가 홍보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최고의 홍보수단이 될 것이다. 정부와 언론이 나서 첩약급여 소식을 홍보해주고 환자는 첩약의 유효성과 만족도를 인정하게 된다면, 첩약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이보다 더 효율적인 이미지개선 홍보사업은 따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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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참여자 모집대상자는 6개월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받을 수 있어…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보령시가 지난 10일부터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에 참여할 대상자 100명을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손목에 착용하는 활동량계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체정보를 측정·제공하여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보령시가 추진한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이 선정, 보령시에 거주하는 만 19~60세 성인으로 사전 검사결과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초기 기초검진을 통해 대상자를 판정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거나 해당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질환자는 제외된다. 사업 대상자는 서비스 기간 중 3번만 보건소를 방문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활동량계 디바이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사업은 본인이 소지한 스마트폰과 연동후 초기 보건소 방문검사 상담을 통해 설정한 건강관리 목표치를 기준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팀으로부터 영역별 전문가 상담 및 개별 건강관리 방법을 지도 받게 된다. 참여희망자는 전화 또는 방문신청을 통해 사전 검사예약이 가능하며, 11일부터 검사를 시작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개인별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박승필 보건소장은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해 기존 보건소 대면 방문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건강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시민이 직접 자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자가 생활습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전화(041-930-596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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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원장, 6천만원 상당 아동용 수영복 ‘기탁’대구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 아동 등에게 전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이재수한의원(원장 이재수)은 지난 5일 수성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해 달라며 아동용 물에 뜨는 수영복 500벌(6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품은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아동, 아동복지시설 이용아동 및 관내 저소득 아동 등에 전달된다. 한편 물에 뜨는 아동용 수영복은 매년 여름철 들려오는 아동·청소년들의 물놀이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마련됐다. 이와 관련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수성구 관내 아동·청소년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은 관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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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회장, 건보 수가협상 결렬 책임지고 사퇴하라”평의사회 “무책임하게 미국행…회장으로 부적합”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평의사회(이하 평의사회)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2020년 건강보험 수가협상에서 의원급만 결렬된 데 대한 책임론으로, 최 회장의 사퇴론은 벌써 두 번째다. 평의사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최대집 회장은 건강보험 종합계획이 강행되고, 수가협상 결렬로 저수가가 고착화된 상황에 대한 무능 회무에 더해 수가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감도 없이 회무를 멈추고 회원들 몰래 무책임하게 미국에 가는 배신 회무를 했다”면서 “최 회장은 회원들의 신뢰를 상실한 만큼 더 이상 의협회장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대집 집행부는 임기 내 3번의 수가협상 중 2번째도 실패했다”면서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는 말도, 수가를 정상화하겠다는 말도 신의 있는 공약(公約)이 아닌 허구의 빈 공약(空約)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문재인케어 저지와 수가정상화’를 위한 투쟁 준비를 한다며 막대한 회비를 사용해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하면서 정부의 수가정상화 최종 응답시한은 2018년 9월 말까지이고 그 이후에는 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행동이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9월 말은 커녕 현재까지도 그 어떤 행동이나 결과물도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전국의 회원들을 모아놓고 의협 집행부가 ‘전국의사 총파업의 실행 시기와 방식에 관한 전권을 전국 의사 대표들로부터 위임 받았다’고 공개 발표하고 의료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퍼포먼스까지 했지만 이후 이 발언을 지키기 위한 어떤 구체적인 노력이나 후속 대책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지난 4월 발표된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대해서도 효율적인 대응을 하지 못해 회원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줬다는 게 평의사회의 지적이다. 또 지난 4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결성된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역시 정부의 건강보험 종합계획 추진과 수가협상 과정에서 어떠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평의사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회원들을 뒤로 하고 회무까지 멈추며 회원들의 회비로 주요 임원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가 버린 건 회원들의 기본 정서조차 고려하지 않은 배신 회무의 형태”라면서 “회원들의 집행부에 대한 실망은 이제 분노로 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평의사회는 이어 “최대집 회장은 투쟁 부위원장 및 의학회 교수들과 함께 미국을 간 사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왜 회원들 회비로 공무를 가면서 출국 보고조차 하지 않았는지 회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최 회장은 문재인 케어가 진행되면 회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으므로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고 약속해 된 회장이지, 회원들 면허관리와 전문가평가제, 방문진료를 하겠다고 공약했던 회장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의협 대의원회를 향해서는 “건강보험 종합계획 강행,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탈퇴상황, 저수가 고착화 상황을 회원들 앞에서 엄중히 인식하고 무능하고 회원기만적인 정총용 현 의쟁투를 해산시켜야 한다”며 “임시총회를 개최해 더 이상 희망을 찾기 힘든 최대집 회장 불신임 등 현 위기 상황에서 회원들을 위한 근본적인 특단의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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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 가정 돕기 위해 치매안심택시 운영 시작한다.당진시보건소-택시업체,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당진시보건소(소장 이인숙)가 센터 이용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 가정과 치매안심센터 간 택시를 운행하는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당진시보건소는 지난 7일 치매안심센터에서 5개 택시 업체(대영택시, 대우택시, 당진택시, 대건운수, 개인택시지부)와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 업무협약을 맺었다.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는 치매안심센터와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 센터 이용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 가정과 치매안심센터 간 택시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매안심센터의 인지재활 프로그램 참여자는 하루 평균 100여 명 수준으로 참여율이 높지만 시내권이 아닌 읍‧면의 원거리 대상자는 이동능력이 제한돼 서비스 이용에 제한적이었다. 이번 치매안심택시 송영서비스 업무협약을 계기로 30여 명의 센터 회원들이 우선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결정됐다. 송영서비스 대상자는 집 앞에서 치매안심택시를 이용해 센터로 이동하고 서비스 이용 후에도 택시를 이용해 집까지 돌아올 수 있다. 당진시보건소는 협약에 앞서 1주일 간 시범 운영했으며,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치매안심택시를 운영에 나섰다. 특히 보건소는 이 사업과 연계해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찾아가는 작은 치매안심센터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인숙 보건소장은 “치매안심택시 운영으로 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보다도 치매환자와 치매환자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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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기술 우수성…해외 의료인에게 전수한다보건산업진흥원, 해외 의료인 한의약 연수 시범사업 실시 사업 참여 의료기관·해외 의료인 28일까지 모집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의기술의 우수성과 한의약 이해도 제고를 위해 국내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인력 연수생을 교육할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약 4주간 실시되는 ‘2019년 해외 의료인 한의약 연수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과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한의약 연수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한다. 연수 대상은 한의약 해외 환자유치 및 진출 국가 의료인이다.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의 자격요건은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한의)의료기관으로서 한의사 전문의가 직접 지도교수로 참여가 가능해야 한다. 우대 요건으로는 △외국 의료인 국내연수 실적 보유기관 △외국인환자 유치 및 진출 실적 보유기관 △연수생 모국어로 연수 지도가 가능한 기관(영어, 러시아어 등)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진흥원에 이메일 접수해야 하며, 오는 28일 18시까지 지원을 받는다. 제출 서류로는 참가신청서와 사업제안서, 외국인환자 유치등록증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연수생을 모집한 의료기관에게는 진흥원이 1명당 3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준다. 연수생은 의사면허 취득 후 3년 임상경력이 있는 해외 의료인만 지원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의료기관은 오는 9월 보건산업진흥원과 연수기관 협약 체결식을 갖는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및 경제성장과 더불어 기존 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의약 기술에 대해서도 외국 의료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수를 통해 외국 의료인력에게 한의약 기술·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이해도 증진에 기여해 한의약 해외환자유치 및 해외진출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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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럼, 천연물 기반 치매치료제 신약 개발 순항PM012(구기지황탕 정) 한의원 협업 통해 약물효과 확인 IBK증권 474억 원 자금 조달…향후 160억 원 추가 투자 계획 [caption id="attachment_418329" align="alignleft" width="3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IBK투자증권이 천연물 기반 치매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인 메디포럼에 유증 및 CB 발행을 통해 195억 원, 5월에 추가적으로 279억 원을 조달했다. 또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인 PM012(구기지황탕 정) 임상 2B상에 50억 원, 내년 3상 진행 시 11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11일 동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메디포럼은 2015년에 설립됐으며 전문의약품유통으로 시작해 현재 분자진단시약(자궁경부암, 성병,치매 유전자 검사용) 및 여성청결제(퓨라엘) 등의 생산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신약개발사업은 2016년 경희대 한의대로부터 천연물신약 기술라이선스를 취득(한약 재 7가지 복합물질로 2상 임상시험까지 마친 상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이프 라인으로 치매치료제 PM012(2018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B상 및 3상을 위한 IND 승인 완료)와 암성 통증치료제 MF018(국내 2상 임상시험 신청 준비중, 연내 승 인 기대)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나와있는 치매치료제는 아직까지 치료 보다는 억제와 진행을 늦추는 것에 머물러 있다. 치매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대표제품인 도네페질(제조사 에자이)의 경우 독성이 너무 강해 식욕감퇴, 구토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 PM012는 이전에 경희대 한의대에서 도네페질과 비교하는 2상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나 메디포럼은 용량 적용에 따라 3개 군으로 구분해 도네페질과 비교, 최적 용량을 찾는 임상 2B상(456명 환자 대상)을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미 한의원들과 협업을 통해 PM012를 한약으로 제조, 판매하면서 약물효과에 대해 실제적인 검증이 확인(작용기 전: 신경세포 생성 활성)되고 있다. 메디포럼은 임상 2B상을 마치는 대로 용량변경 신청을 통해 바로 3상을 진행하고 최종 품목허가 후에는 자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메디포럼은 기업가치가 높아질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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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 침·뜸·한약·추나 등 한의치료로 호전 가능스테로이드 치료해도 청력 돌아오지 않는 경우 많아 귀 주변 미세혈관 순환 촉진시켜 돌발성 난청의 원인 제거 J Altern Complement Med·BMC Complement Altern Med 등 연구결과 게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돌발성 난청은 확실한 이유없이 수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초기에 스테로이드 복용이나 고막주사를 많이 시행하게 되지만 이런 치료 이후에도 정상청력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대안이 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침, 뜸 등을 활용한 한의치료가 제시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자기 난청이 온 상태로 의학적 정의는 ‘3일 이내에 3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온 상태’로 규정되고 있다. 아직까지 원인과 기전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대부분 염증과 미세혈관장애로 많이 보고 있어, 초기에는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치료를 많이 하게 되며, 초기 일주일 이내에 받아야 효과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초기에 빨리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다고 다 좋아지길 바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반 정도는 끝까지 청력이 부분적으로만 회복되거나 전혀 회복되지 않으며, 이 가운데에서도 나쁜 예후인자를 많이 갖게 되면 이 확률은 더 올라가게 된다. 나쁜 예후인자로는 고도난청(난청이 심할수록), 스테로이드 치료에 전혀 호전이 없었던 자, 60세 이상의 나이, 대사질환(당뇨·고지혈증·고혈압) 등이 있다. 이처럼 스테로이드 치료 이후 호전이 덜 된 환자들이 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은 많지 않지만, 그 중 한의치료가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여러 연구가 있지만 J Altern Complement Med, J Korean Oriental Med 등에 따르면 초기 스테로이드 치료 이후 청력 회복이 안된 돌발성 난청 환자에게 침, 뜸, 한약 등의 한의치료를 시행하여 청력 및 어음명료도가 상승됐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Forsch Komplementmed 등에서는 환자 본인의 의사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지 않고 초기부터 침 치료만 받고 청력이 회복된 사례도 발표된 바 있다. 이와 함께 Braz J Otorhinolaryngol, BMC Complement Altern Med 등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의 흔한 동반증상인 이명과 어지럼증에 대해서도 침 치료의 효과가 연구를 통해 많이 밝혀져 있다. 특히 이러한 연구를 종합해 2018년 Complement Ther Med에 게재된 체계적 논문 고찰에서는 돌발성 난청 치료에 있어 양방치료만 받는 것보다 침 치료와 양방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발표되기도 했다. 즉 스테로이드 치료에 실패한 사람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초기부터 스테로이드 복용 중에도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염증과 미세혈관장애가 돌발성 난청의 주된 원인인데, 한의치료도 마찬가지로 이 부분에 대해 접근한다”고 밝힌 김민희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이비인후과·사진)는 “침, 뜸, 물리치료 등은 귀 주변의 미세혈관 순환을 촉진시켜 손상된 신경이 최대한 회복되도록 도와주며 한약은 풍부한 항산화 작용으로 염증을 치료한다”며 “최근 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추나요법 역시 귀 주변과 목 근육을 풀어주어 귀로 가는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돌발성 난청에서 청력이 회복 가능한 기간은 발병 후 3개월까지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중에서도 초기에 치료 반응이 가장 좋으므로 가능한 모든 치료를 되도록 초기에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이비인후과에서는 이러한 돌발성 난청의 특성을 고려, 집중치료가 가능한 체계적인 입원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같은 병원에 의대 이비인후과가 있어 한방입원 치료 중에도 필요시 이비인후과 검사가 가능하며, 또한 스테로이드 복용 이후에 고막주사 등의 치료가 더 필요할 때에도 한방입원 중에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여 치료율 상승, 치료기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에도 생활관리법이 중요한데, 활동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겉으로는 건강해보이지만 환자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말초혈류를 안 좋게 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고,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권유하고 있다”며 “더불어 어지럼증과 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 꼼짝없이 누워있는 것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섬유질과 항산화작용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혈관벽의 염증을 없애줘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염분 음식, 고혈당과 혈중지질 상승을 유발시킬 수 있는 밀가루음식, 주스, 기름진 음식 등은 발병 3개월까지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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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상방풍탕, 여드름 치료효과 ‘입증’김규석 교수팀,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 한방피부센터 김규석 교수팀(한방안이비인후과 김봉현, 폐장호흡내과 김관일,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이 임상연구를 통해 청상방풍탕의 여드름 증상 완화 및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과제명은 ‘여드름 환자에서의 청상방풍탕의 염증 및 얼굴 열감 억제 효과 무작위 대조군 이중맹검 임상연구’로, 이번 연구결과는 보완대체의학의 SCI급 국제학술지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6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청상방풍탕’은 염증성 여드름 병변 및 안면 열감에 대해 억제 효과를 보였다. 특히 대상자를 세분화한 후 효과를 비교해본 결과, 붉은 염증성 여드름이 심하거나 생리에 여드름이 영향받는 환자군에게 더욱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관련 김규석 교수(사진)는 “청상방풍탕의 활용도에 비해 효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가 부족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여드름 환자의 유형별 치료에 유의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사업의 세부과제인 ‘한의약 임상시험 방법개발 및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 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