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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필한방병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1억원 기증대전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이 지난 18일 물포럼코리아에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해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물포럼코리아는 우리나라 물 정책의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연구하고, 다양한 물 운동을 하는 단체다. 이번 기증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으로 간결하게 진행되었으며, 기부금은 코로나19와 계속되는 기후 위기 현상을 극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필한방병원은 이날 기증식과 더불어 ‘물포럼코리아’와의 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필한방병원은 물포럼코리아와 상호연계를 통해 공동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물 보전을 위해 ‘필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다. 필환경이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친환경을 넘어 반드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필한방병원 윤제필 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베풀 수 있는 여건이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병원’이라는 모토로 환경 보전에 앞장서서 필환경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에 허준이 있다면 경상도에는 유이태가 있다”거창문화원이 조선시대 명의 유이태 선생을 활용한 지역발전 방안과 역사 바로잡기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송희복 진주교육대 교수는 “역사 속 인물은 가상인물과 실존으로 나뉘는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듯, 류의태라는 가상인물 때문에 실존 인물 유이태가 묻히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며 “스승이 후세대가 되고 제자(허준)가 앞 세대가 되는 시대착오까지 생겼다”고 지적했다. 서유석 경상대 교수는 “유이태를 통해 류의태를 이기고 유이태의 삶과 행적을 보호하기 위해 근거를 정확히 찾아 학술적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며 “행적을 콘텐츠화해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도움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복순 경상대 강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의 발목을 잡고 백신 실용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홍역 치료법 등을 유이태가 저술했단 걸 듣고 감탄했다”며 “오늘날 허준 선생은 많이 오르내려 동의보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유이태 선생의 마진편, 실험단방 등 가치 있는 의서를 비롯한 업적들은 왜 여태 묻혀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조선왕조실록에 허준에 대한 기록은 많은데 유이태는 숙종실록 2편, 승정원일기 2편 정도뿐이며 설화는 70여편으로 많다”며 “왜 유이태는 민중들에게 인기가 있음에도 기록이 별로 없고, 왜 허준은 기록은 많고 설화로는 많이 전승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성석 경상대 명예교수는 “설화는 민중들의 삶 속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된 문학으로 유이태가 살았던 시대적 상황은 병난으로 인해 전염병이 유행할 가능성 높았고 피해자들은 고스란히 백성이었다”며 “그 시기 유이태의 탁월한 의술은 물론, 민중과 더불어 살면서 빈부나 귀천을 가리지 않고 인술을 베푼 심의(心醫)로서의 헌신적 모습에 감동한 백성들이 자신들과 가까이 있던 유이태를 이야기에 보탰기 때문에 이야기가 많이 전승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정시균 향토사연구소장은 “코로나19 시대, 인류의 질병을 다스릴 명의가 필요한 시점에 우리 고장 출신 조선시대 명의 유이태를 부각시키고 만시지탄이지만 자취를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리게 됐다”며 “서울에 허준이 있다면 경상도에는 유이태가 있다. 향토사연구소에서도 상당한 관심 갖고 연구에 많은 노력 중이며 앞으로 행적이나 구체적 내용들도 많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이태는 우리 고장이 낳은 실존 인물이라 부각시키는 것은 지역 사회 후손의 당연한 바람”이라며 공원 조성을 통한 스토리텔링을 제안했다. 이어 “근래 각 지자체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가상인물을 끌어들여 실존인물로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다. 거창에 실존 인물이 있음에도 한 세대 전 산청으로부터 기득권을 빼앗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며 “거창이 더 많은 한약재가 생산됨에도 판로가 부진한 것은 이런 좋은 소재를 활용하지 못했던 게 아닐까”라고 부연했다. 좌장을 맡은 김윤수 대전대 객원교수는 “약초는 결국 의료산업이다. 한의약이 발전해야 약초산업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이 학술대회가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것에서 나아가 유이태 선생을 통해 거창군이 새로운 문화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외에도 5주제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1주제에서는 경원대 유성기 교수가 '조선의 명의 유이태와 5도(道)정신'을, 2주제에서는 유철호 한의학 박사가 '조선의 명의 유이태와 허준의 스승 유의태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했다. 이어 3주제에서는 정재민 국립수목원 연구원이 '덕유산과 거창지역 약용자원 식물분포와 역사적 고찰'을, 4주제에서는 박성석 경상대 명예교수가 '조선의 유이 유이태'라는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마지막 5주제에서는 계명대학교 박종섭 특임교수가 '유이태 유적지와 유이태 공원 조성'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PA 간호사 면허 밖 의료행위 지시 금지법안 추진PA(Physician Assistan) 간호사에게 면허 범위 이외의 업무를 지시하다 적발될 경우 최대 면허취소까지 받을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개정안을 지난 23일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인에게 면허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의료행위를 하도록 지시·방조·방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의료인의 면허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수술 등으로 인해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를 하도록 지시·방조·방관한 경우에는 면허를 취소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의료계 불법파업 등으로 의사 대신 수술방에 들어가는 PA 간호사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는데 따른 조치다. 정 의원은 “이들은 의사를 대신해 환부 봉합, 드레싱, 초음파, 방사선 촬영, 진단서·진료기록지·제증명서 작성, 투약 처치, 잘못된 처방 변경 등 대부분의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행법의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자’에게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으나 정작 무면허 의료행위를 지시, 방조, 방관한 책임자 등에 대해서는 처벌을 규정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정 의원은 “의료행위를 하도록 지시하거나 방조, 방관한 경우에도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해 불법 의료행위 책임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 1위는 ‘급성기관지염’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질병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우선 지난해 건강보험의 10대 다빈도 질병은 △급성기관지염(200만명) △치아우식(103만명) △알레르기 비염(94만명) 등의 순이었으며, 10대 다빈도 질병 중 연평균 증감률이 높은 질환은 △치아우식(7.4%) △치은염 및 치주질환(5.5%) △알레르기 비염(2.6%)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조신연 교수는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중 치아우식과 치은염 등 치과 질병의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과 관련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보험정책 확대로 치과 내원 빈도가 늘면서 조기에 질병이 발견되고 치료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충치를 예방하는 치아홈메우기는 적용 연령이 14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확대됐고, 본인부담률은 30%에서 10%로 인하되는 한편 치은염 등 잇몸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치석 제거의 급여범위가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확대된 점도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0대 청소년의 입원 다빈도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3만5000명) △인플루엔자(2만2000명) △상세불명의 폐렴(1만30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는 한편 남성과 여성 모두 입원 상위 질병 1위(위장염 및 결장염)와 2위(인플루엔자)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면 5위 이하 질병부터 성별에 따른 차이가 보이기 시작, 남성의 경우에는 손목 골절, 무릎 염좌, 발목 골절 등 신체 손상 관련 질병들이 5∼10위로 나타났지만, 여성은 복부 및 골반 통증, 급성기관지염, 인플루엔자 등 통증 및 감염성 관련 질병이 5∼10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지형 교수는 “10대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높고 과격한 운동을 통한 골절, 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10대 여성의 경우 생리와 연관돼 골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 입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건강보험 10대 청소년의 외래 다빈도 질병은 △급성기관지염(200만명) △치아우식(102만명) △알레르기 비염(94만명) 등으로 나타나 외래 다빈도 질병은 전체 다빈도 질병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냈다. 외래 다빈도 질병은 입원에 비해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다빈도 10위 안에 질병 중 성별에 따라 일부 순위가 다른 질병은 있지만 9개의 질병이 공통적으로 나타났고, 10위를 점유한 발목 탈구·염좌 및 긴장(남성), 급성인두염(여성)만이 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10대 청소년 환자의 진료비가 가장 큰 질병은 △급성기관지염(1568억원) △치아우식(1332억원) △알레르기 비염(655억원) 등이었으며, 총 진료비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돼 건보공단이 부담한 금액(급여비)이 차지하는 비율(급여율)은 70% 내외로 나타났다. -
산·학·연-지역주민이 함께한 ‘슬기로운 한방생활’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창업동아리 ‘거기DOT’ 팀과 한의사들이 경상남도 거창군농업기술센터, 한방화장품회사 하늘호수, 농업법인 거창한파머스와 함께 지난 21일 경상남도 거창군을 찾아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한방생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의사들의 사상체질 진단과 피부상태 검진, 한방약재 가루 팩 체험, 코로나19로 인해 저조 된 사회적 분위기 개선을 위한 마스크 꾸미기, DIY 손소독제 만들기 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 전액은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을 기부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창업동아리 거기 DOT팀은 의료공학과 김진주(2학년), 화장품공학부 김다은(2학년), 노인복지학과 최지웅(1학년), 바이오산업융합학부 오은경(2학년), 바이오산업융합학부 황예진(2학년), 한방스포츠의학과 김대영(2학년)으로 구성돼 있고, 다양한 농촌 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김다은 양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지역의 업체와 공공기관과 함께 활동하면서 대외적인 책임감이나 일처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최남미 계장은 “학생들과 함께 지역의 문화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해볼 수 있었다”며 “향후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
산청군, 유네스코 유산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한방약초의 고장 산청군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을 임금에게 올린 예식인 ‘동의보감 진서의(進書儀)’ 재현 공연이 개최됐다. 산청군은 21일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극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재현극은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우리민족은 물론 세계인의 문화유산인 ‘동의보감’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서의 공연은 광해군과 문무백관, 허준의 입장행렬을 시작으로 동의보감에 옥쇄를 찍는 장면, 임금에게 한의약을 진상하는 장면과 외국 사신 배알 등 당시 역사적 장면을 그대로 확인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허준과 광해군, 어의와 의녀를 비롯해 신하들까지 70여명에 이르는 배우들이 출연해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의성 허준이 동의보감을 임금에게 올리자 임금이 보감에 옥새를 찍어 세상에 널리 활용하도록 어명을 내리는 장면은 공연의 백미를 장식했다. ‘동의보감 진서의’는 허준이 광해군 5년(1613년)에 동의보감을 간행해 광해군에게 올린 예식을 재현한 작품이다. 지난 1996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문화재청(당시 문화재관리국)이 진행한 공모에 당선된 궁중문화 재현 의식극이다. 왕실에서 진행된 모든 의식절차와 소요경비, 물품 등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는 책인 ‘국조보감 감인청의궤’를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당시 강신항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김영숙 문화재전문위원, 김용숙 전 숙명여대 박물관장 등 전문 역사학자의 자문을 받아 복식은 물론 장신구와 소품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동의보감촌에서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며 “이번 기산국악당 ‘동의보감 진서의’ 재현 공연은 발간 410주년이 되는 2023년에 두 번째 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초석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문화재청과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동의보감 홍보 및 활용사업’을 추진, 다양한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국제도서전 참가해 널리 알리기도 했다. -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즉각 공공병원 확충 예산 증액하라!”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노동시민단체는 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공병원 신·증설 0원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긴 것을 규탄하는 한편 이에 대한 긴급 예산 책정과 더불어 정부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의료민영화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 보건복지위가 예산안을 의결하지 않고 파행하면서 공공병원 확충 예산 ‘0원’인 정부 보건의료 예산안이 그대로 예결특위에 상정되게 됐다”며 “국회의 이같은 상황은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정부의 의지 부족의 직접적 산물이며, 이런 상황에 큰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노동시민단체는 이달 초 전국 동시다발적인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공공병원 확충 예산 ‘0원’을 규탄하며 보건복지위원회가 즉각 증액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집중 행동 주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1인 시위가 벌어졌고 약 2만명의 시민들이 온라인 서명에 참여했다”며 “하지만 이런 요구를 정부는 계속해서 차갑게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공공병원을 지으려고 해도 지자체가 의지가 없고 제도적 장벽이 많아 어렵다고 변명만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한 이들은 “공공병원을 단기적으로 최소한 17개 시도별로 2개씩 빠르게 신설하고, 지역사회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어려운 규모인 300병상 미만의 28개 지방의료원 모두 병상을 증축해야 한다”며 “나아가 공공병상 4만 개를 확충해 인구 1000명당 공공병상 2.0개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이들은 공공병원 신·증설을 위한 긴급 예산 책정과 함께 정부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의료영리화에 대한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여당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후 10개월간 노동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의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 K방역만 자화자찬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절박한 골든타임을 다 허비했다”며 “이제 이번 정기국회는 시민들이 정부여당에 주는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민영화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지난 18일 민간보험사에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치료행위를 넘겨주는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추진과 더불어 DTC 유전자검사 범위를 확대하고, 가명처리된 개인의료정보를 기업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정부는 이런 의료상업화 추진 여력이 있는가? 의료를 오로지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는 천박한 인식을 언제 거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또한 이들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대한) 정부 대응은 오로지 거리두기 단계 상향과 방역지침 위반자 처벌로 노동자와 자영업자 등 서민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방식의 위기 모면책뿐”이라며 “정부여당은 즉각 공공병원 확충해야 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공공병원을 전혀 늘리지 않은 정치세력으로, 코로나19뿐 아니라 더 수시로 찾아올 감염병 위기를 방치한 책임자들로 역사에 기록될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백신 9650억원,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해야”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창원성산)은 우리나라 전 국민(5184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구매비를 내년 정부예산에 선제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위원회 예결소위에서는 국민의힘이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코로나 백신 구매비용이 존재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면서, 전 국민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9650억원을 신규 반영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예결소위는 지난 10일 모든 국민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 예산 9650억원이 반영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전북 남원 공공의대 설계비 예산 2억3000만원에 대한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19일 예정된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도 취소됐다. 이에 소위 심사 결과가 국회 예결특위에 회부되지 않게 됨에 따라 국회 예산특위는 보건복지위의 심사결과가 아닌 백신 구매비가 반영되지 않은 정부안의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하게 된다. 강기윤 의원은 “복지위 예결소위에서 전 국민 백신 접종비를 반영하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공공의대 설계비 삭감 논란으로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예결특위에서라도 전 국민 백신 접종비를 다시 증액해서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정부의 전향적인 협력 및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정착 위해 임상연구 활성화 ‘필수’김남권 부산대학교 교수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단장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1회 한의약 임상연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본 아카데미의 신청자들은 주로 임상 한의사와 학생들, 한의약 분야 연구자들과 공공기관 종사자 등 여러 분야의 분들이었으며, 사업단은 이러한 다양한 참석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본 강좌를 준비했다. 지난 몇 년간 사업단은 본 연구의 세부 과제 연구 참여자들의 연구 능력 제고와 성과 도출 등을 목표로 임상연구 강좌들을 개설하여 연구진들을 대상으로 제공한 바 있으며, 작년부터는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단 연구자 이외의 분들에게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올해는 본 강좌가 처음으로 사업단 주관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공식 임상연구 아카데미로 기획돼, 사업단 연구진뿐만 아니라 외부의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도 신청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했다. 본인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서 현재 본 사업단의 2기 단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한약 및 한의 치료기술에 대한 임상시험 및 관찰연구 임상연구들과 모델링 및 임상시험 병행 경제성평가 연구들을 수행한 경험들이 있다. 최근에는 국내 보건의료 분야 최초의 임상시험 병행 경제성평가 연구(Electroacupuncture with Usual Care for Patients with Non-Acute Pain after Back Surgery: Cost-Effectiveness Analysis Alongside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Sustainability)와 한의약 분야 최초의 모델링을 통한 경제성평가 연구(An economic analysis of usual care and acupuncture collaborative treatment on chronic low back pain: A Markov model decision analysis, BMC CAM)를 각각 SCI 저널들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본 아카데미에서는 일반 한의사 분들도 임상연구와 주요 통계 방법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구성하고, 샘플 데이터와 통계 프로그램(Stata 16 MP, G-power) 및 경제성평가 분석 샘플(엑셀)들을 미리 제공하여 강의 중에는 개념 설명과 함께 수강자가 이해한 내용들을 실습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본인이 시행한 주요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상연구 강좌에서는 임상연구의 윤리적, 과학적, 사회적 측면의 주요 개념들을 설명하고 질적 연구부터 △증례보고 연구 △환자군 연구 △단면 연구 △환자 대조군 연구 △코호트 연구 등의 관찰연구들과 임상시험 및 중개연구까지의 주요 연구 모형의 개념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일차 의료기관인 한의원에서 임상연구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 설계와 관련된 평가도구인 FINGER( Feasibility, Interesting, Novel, Good for career, Ethical, Relevant)를 설명하고 임상연구 허가 승인과 관련된 공용 IRB의 이용을 소개했다. 통계 방법론 강좌에서는 통계학의 주요 개념들과 함께 임상연구 통계분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6가지 가설검정 분석 방법들인 △t-test △ANOVA △상관분석 △회귀분석 △카이제곱분석 △비모수 검정 △G-power와 Excel 등을 통한 표본 수 계산의 개념을 설명하고, 미리 제공한 샘플 데이터와 통계 프로그램(Stata 16 MP, G-power)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과 데이터의 구조 확인 및 간단한 그래프 작성, 상기 6가지 가설 검정 분석을 직접 수행하고 이를 프로그램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강의했다. 경제성평가 강좌는 경제성평가의 기본 개념과 임상시험 병행 경제성평가의 계획 및 비용과 효용 분석의 방법들을 소개하고, 수강자들이 직접 엑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삶의 질 효용 값 도출, QALY 계산, 점증적 비용효용비 도출 등의 비용효용분석의 주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샘플 엑셀 파일을 데이터와 분석과정으로 구조화하여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임상연구를 통해 생성된 의료정보는 의료인의 치료 행위에 대한 타당성을 부여하고, 환자의 현명한 의료 선택에 대한 결정 요소가 되며, 사회적으로 해당 의료 분야에 대한 공공 자원(건강보험) 투자의 근거가 된다. 사업단은 한의약 분야의 공익적 의료정보인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보급 확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의 치료기술의 보장성 강화 및 제도화 연계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보건의료 시스템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진료지침의 자원이 되는 다수의 임상적 근거들이 연구 과정을 통해 생성되고 보고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사업단은 한의 의료 현장의 다수를 차지하는 일차의료 기반의 임상연구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임상연구 아카데미와 증례연구 지원 사업 등을 통한 일차의료 임상연구 저변 확대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은 본 1회 임상연구 아카데미의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부족한 점들은 보완하고 장점과 추가 요구 사항들은 다음 강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내년에는 본 과정과 함께 후속 과정들(중급 과정, 실무 과정 등)도 개설하여 많은 연구자들을 초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
여한, 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학술대회서 주제발표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2020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 학술대회’에 참여해 성폭력 피해자 한의 트라우마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13일 ’뉴노멀 시대의 기회와 성찰'이라는 주제로 열린 여과총 온라인 학술대회 중 단체지원사업 성과발표 섹션에서 최유경 이사(가천대 한의대 교수)는 여한의 심화사업인 ‘성폭력 관련 사회안전망 확충 및 피해자 의료지원의 한의의료인 역할 강화를 위한 교육활동’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유경 이사는 주요 사업 내용인 성폭력 피해자 지원 사회 공공서비스 종사자 워크숍 프로그램 개발, 신규 및 예비한의사들 대상 성폭력 피해자 진료 기초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및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워크숍 개최 등 1년 동안의 성과 지표를 발표했다. 최 이사는 “이를 통해 성폭력 피해자 진료 한의사의 사회 의학 교육이 필수적임을 환기시키고 성폭력 피해자 진료 분야에 한의계 전문 인력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성폭력 한의진료의 사회참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의 트라우마 치료가 피해자 진료에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평소 진료로 인해 참여가 힘들었는데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며 “여한은 향후에도 여성 과학자들과의 적극적 교류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과총 단체지원사업은 과학기술단체로서의 사회적 대표성 확보와 여성과학기술단체 수준의 질적 제고, 여성과학기술단체 활성화를 통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학술대회 당일 포스터전시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포스터 전시 대신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