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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한의약과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 진행[한의신문] 전북 익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지역 고유의 치유형 체류 관광 콘텐츠인 ‘금마저 익산 백제마을 웰니스 한방 투어’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문화관광재단과 함께 △역사 한방 △자연·치유 한방 △전통문화 한방 △건강 한방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역사·문화 자원과 한의약, 향토식문화를 융합한 체험형 코스로, 익산만의 문화 정체성과 웰니스 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웅포 곰개나루 금강 유람선 체험을 시작으로 입점리고분 전시관 백제 유적 관람, 참마와 서동전설을 활용한 마 약밥 만들기 체험과 함께 왕궁리 유적에서는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천연염색을 경험할 수 있다. 이틀 차에는 원광대 한방병원에서 불균형 검사와 면역력 측정 등 참가자들이 건강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번 투어 첫 회는 전북권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는 여행사 및 관광업계 종사자가 참여하며, 참가자는 이후 익산 웰니스 관광지 홍보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심평원, 2023년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9일 요양병원 2주기5차(2023년) 적정성 평가결과를 심평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했다. 심평원은 요양병원형 일당정액제 특성상 발생 가능한 의료서비스 과소제공으로 인한 의료 질 저하 방지 및 자율적 질 향상 유도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2주기5차 평가는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의 요양병원 입원진료분에 대해 전국 132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평가지표(13개)는 전 차수와 동일하다.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77.9점으로 전 차수 대비 0.5점 상승했으며, 전체 요양병원 중 1등급 233개소, 2등급 451개소로 52.8%가 평가등급 1·2등급을 획득했다. 1등급을 받은 요양병원 233개소 중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은 129개소로, 권역별로는 경기권, 경상권, 전라권 등의 순이었다. 또한 평가지표는 요양병원 입원 환자 수 대비 전문 인력의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영역’과 요양병원 환자의 의료서비스를 평가하는 ‘진료영역’으로 나눠진다. ‘구조영역’의 평가지표 대부분은 전 차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진료영역’의 평가지표는 전 차수 대비 대부분 개선됐다. 요양병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자 1년 단위로 발표되는 평가결과와 연계해 종합점수가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관과 평가결과 4등급 이상이면서 종합점수가 직전 평가 대비 5점 이상 향상된 기관은 가산금인 질지원금을 적용하며, 종합점수가 하위 5% 이하 기관은 환류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 질지원금은 전년도보다 37개소 증가한 총 556개소(전체대비 42.9%)에 ‘25년 7월부터 ‘26년 6월까지 1년 간 적용되며, 환류기관은 총 48개소로 의료인력 등 입원료 차등가산 및 필요인력 보상을 6개월간(‘25년 7월∼12월) 받을 수 없다. 질지원금과 환류 대상 여부는 ‘평가결과 통보서’를 통해 해당 기관에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요양병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종합점수를 비롯한 평가지표 대부분이 개선됐으며, 이번 평가결과 공개가 국민들이 요양병원을 안심하고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심평원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 지원 활동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 결과는 심평원 누리집(의료정보>의료평가정보>병원평가 검색>요양병원)과 병원평가통합포털(https://khqa.kr, 평가정보>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장기요양>요양병원) 및 모바일 앱인 ‘건강e음(우리지역 좋은병원찾기>상세검색>요양병원’과 ‘병원평가(평가정보>장기요양>요양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시청 한의진료실 개설 등 한의 공공의료 확대 필요”[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18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한편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한의약 관련 사업을 제안했다. 이날 부산시한의사회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한의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과 ‘한의 치매 예방관리사업’에 대한 개요와 함께 저출생 및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의 예방 관리를 위한 한의약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상화 회장은 “부산시에서는 광역시 최초로 대규모의 한의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해 타 지자체로 확산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는 등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 규모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인구절벽’의 위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부산시가 중심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 치매 예방관리사업의 성과는 국내외 학술지 게재는 물론 매년 발간하고 있는 사업 보고서를 통해 입증하고 있다”며 “이미 효과는 물론 참여자들의 수요도 높고, 부산시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 조례의 제정을 통한 법적·제도적 기반까지 마련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장애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애인 한의사주치의 시범사업’ 모델도 제안했다. 노현찬 수석부회장은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이동 불편과 통증, 인지저하 등을 꼽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관리하는데 있어 한의학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또한 소화·배변·수면과 같은 요소들 역시 한의학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평가할 때 활용하는 기본적인 만큼 ‘장애인 한의사주치의 시범사업’이 진행된다면 장애인들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영호 부회장은 부산시청 내 한의진료실 설치 및 각 구 보건서에 ‘5급 한의사 정규직 배치’ 등을 통한 한의 공공의료 확대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호 부회장은 “최근 공무원들의 신경성 질환 증가는 시민행정력의 약화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스트레스성 질환에 가장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를 통해 공무원들의 건강을 증진시켜 나간다면 시민행복을 높여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 서울시청, 감사원 등에서는 한의진료실이 운영돼 공무원들의 복지 실현 및 실질적인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줌으로써 행정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청 내에도 한의진료실이 설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각 구 보건소에 한의사가 정규직으로 배치된다면 △한의 방문진료 정례화 △만성질환 예방과 조기 개입 △돌봄·복지 서비스와의 유기적 연계 △간호사, 복지사 등과의 다학제 협력 강화 등의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부회장은 “한의약은 단순한 치료수단을 넘어, 예방·생활 속 건강 관리를 실현하는 공공의학적 자산”이라며 “부산시청 한의진료실 설치 및 각 구 보건소의 한의사 배치는 공공의료의 질적 전환이자, 시민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실천적 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상화 회장은 부산 지역은 한의학에 대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은 물론 한의학 교육의 핵심거점, 지리적 조건과 국제적인 교류가 용이한 곳인 만큼 이같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부산 지역은 의료이원화 체제를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온 ‘5인 동지회’의 활동의 중심지로, 한의학의 역사적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또한 국내 유일의 국립 한의학 교육기관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물론 한의과학연구소, 한의학임상연구센터가 위치해 있는 등 한의학 인재 양성의 요람이자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송 회장은 이어 “부산은 해양 도시로서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하며, 동북아시아를 잇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점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개최, 외국인환자 유치, 밀양·산청 등 경남 지역의 우수한 한약재와 연계된 생산과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병제 부산한방병원협회장은 “이같은 부산의 독특한 장점들을 바탕으로 부산은 한의학 세계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한의학 R&D 허브 구축 △글로벌 한의 의료관광 중심지 조성 △국제 한의학 교류 확대 등을 추진돼야 한다”면서 “시장님의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부산은 대한민국 한의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인류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한의학 세계화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부산시한의사회의 다양한 제언을 경청한 박형준 시장은 “오늘 제안해주신 여러 사업들은 부산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부산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꼼꼼히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최근 부산시청 양방진료실에 가정의학과전문의가 배치된 만큼 한의진료실 개설도 적극 고려하겠다”면서 “더불어 장애인 한의사주치의 시범사업도 예산 범위 등을 포함해 우선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옥천군, 한의약 강연 등 걷기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한의신문] 옥천군보건소(소장 박성희)가 18일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옥천군 걷기 지도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제2기 걷기 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김경한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의 ‘한의약으로 지혜롭게 늙기, 저속노화의 비밀’과 김선주 대전 우리들척추운동센터 원장의 ‘올바른 걷기를 위한 바른 자세 운동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황규철 옥천군수도 격려사와 함께 홍보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한 일상 속 걷기 실천 독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군 보건소는 지난해부터 2년간 에코힐링 2급 걷기 지도자 61명을 양성했으며, 군수는 이들을 옥천군 건강 걷기 지도자로 위촉해 마을별 건강 걷기동아리 운영, 주민 대상 올바른 걷기 방법 지도 등 지역사회 걷기 리더로써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규철 옥천군수는 “이번 교육은 우리 군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실전형 교육을 통해 관내 단체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자막뉴스] 한의 유형 수가 1.9% 인상 수용, 핵심은 '한의 보장성 이행'대한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한의사 교의사업은 대국민 한의약 홍보의 초석"[한의신문]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사업(이하 교의사업)에 새롭게 참여하는 공중보건한의사가 38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박소연·이하 소청위)는 15일 온라인(ZOOM)을 통해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교육 노하우 및 협회 지원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날 박소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린 시절 경험이 평생 기억으로 자리잡는 만큼 소아에서 초등·중·고등학생들까지 경험하는 교의사업이야말로 한의약 홍보와 저변 확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진로 고민에 대한 멘토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언제나 공공의료 현장에서 의권 확장을 위해 애써주시는 공중보건한의사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이번 참여는 한의계의 미래를 다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교의사업의 의의 및 안내’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정진호 소청위 위원에 따르면 ‘교의(校醫)’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학교에 위촉될 수 있는 의료인(한의사, 의사, 치과의사)으로, 지난 2017년 서울시한의사회를 중심으로 공식화된 이래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전폭적인 참여를 통해 전국적인 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 정 위원은 “한의사 교의사업은 소아부터 청소년 및 교사, 가족 등을 모두 포함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한의약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으며, 치료뿐만 아니라 청소년기 생활습관 교정에서 자발적·능동적 치료(예방, 지압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은 공중보건한의사의 역할로 △교의사업 활성화 표준매뉴얼 개발 △강연자료 개발(PPT, 동영상, 웹툰 등) △소아청소년을 위한 한의약 서적 출판·홍보를 제시하며 “준비에 있어 딱딱한 지식만 전달하기보다는 아이들과 교류한다는 마음으로 나이와 눈높이를 고려한 교육자료가 필요하며, 강의 시 가운 착용과 흥미로운 질문을 통해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승환 부위원장은 한의사 교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보고서 및 논문의 필요성과 함께 향후 공보의 참여 교의사업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이 부위원장이 제시한 ‘한의사 교의가 진행한 서울 소재 일개 초등학교 학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의 효과(‘16년)’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까지 남녀 학생 대상 한의사 교의의 성교육 효과를 평가한 것으로, 성 지식과 성 태도에서 모두 유의미한 긍정적 변화를 보였으며, 종료 3개월 후 추적 관찰 결과 한의사의 지속적인 교육이 요구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소개된 ‘중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한의사 교의사업 인식도 조사(‘17년)’ 연구논문은 한의사 교의사업을 수강한 중학생 630명, 교사 212명, 학부모 294명에 대한 유익성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로, 대상자 모두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된다’는 반응을 내보였다. 이 부위원장은 “성·감염병·건강관리 교육 등 학교가 요청하는 교의사업 수행에 있어 한의학의 원리를 통해 풀어내 학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들까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그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교육 보고서 및 논문이 곧 교의사업 데이터 축적으로 직결되는 만큼 대국민 한의학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소청위 산하 교의사업 소위원회(이하 공소위) 이형우 위원은 “보건소 보건행정과·건장증진과·공보의담당주무관 대상 지자체 교의사업 제시에 있어 지역보건의료 공백 우려에 따라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설득력을 제고하기 위한 교의사업 계획서는 필수”라면서 △추진 배경 △법적 근거(국민건강증진법, 학교보건법, 지역보건법) △추진 근거(타 지자체 사례, 교의사업 소개) △추진 계획(교육 진행 방식)을 계획서에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상욱 공소위 위원은 △공보의담당주무관 대상 신사업 진행 의사 표명 △보건소 사업 승인(과장·계장 결재) △보건소→교육청: 사업 협조 공문 발송 △교육청→학교: 사업 협조 공문 발송 △학교→보건소: 사업 신청 △신청 학교 별 주제 선정 및 일정조율(공중보건한의사) 순으로 교의사업 설치 프로세스를 제시하며 “관내 학생 수 대비 소아청소년과 의원 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신사업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바른 건강 상식 함양과 보건소 홍보 효과와 연계할 수 있는 취지를 적극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남해군,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추진’[한의신문] 남해군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난임부부 한의치료 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남해군은 난임부부 한의치료 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남해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난임검사상 기질적 이상소견이 없는 난임부부에 1인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월 8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3개월 동안 사전·사후검사, 침, 뜸 등 진료비 및 첩약을 지원하고 있다. 한의치료 및 추후 관찰기간 동안 체외수정 등 난임 시술과 중복지원은 불가하며, 신청 희망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난임진단서(자난관검사·배란기능검사·정액검사 결과 포함) 등을 구비해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하면 된다. 이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생활팀(055-860-8717)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군 보건소는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지역출산율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주민에게 찾아가는 ‘움직이는 한의원’ 운영[한의신문]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덕이동은 건강 관리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일산서구보건소와 함께 ‘움직이는 한의원’ 사업을 이달부터 7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의사가 직접 도움이 필요한 주민 가정, 기관을 방문해 건강상담과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정방문 진료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주민 2명을 대상으로 하며, 5주간 매주 1회 맞춤형 한의진료를 진행한다. 특히 침 치료와 건강상담, 증상에 따른 간단한 한약 처방이 포함돼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관 방문 진료는 내달 15일 덕이동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선착순 10∼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건강상담과 한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신동엽 덕이동장은 “한의사가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한의원’ 사업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건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K-침구학, 사암침법 넘어 초음파 활용 침구치료까지[한의신문] 한국 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의사 송영일 박사(한의사)가 파견근무 중인 우즈베키스탄공화국 전통의학 과학임상센터가 지난 3월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전역의 전통의학 전공 대학생, 졸업생, 의사 등 15명을 대상으로 ‘한국 침구학 교육’을 개최,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성과를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침구학에 대한 총 144시간 과정의 대면교육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 한의학의 기초이론부터 경혈학과 침구학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심도 있는 강의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각 임상과에서의 침구치료 활용법을 배우는 한편 대표적인 한국 침법인 사암침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도 경험했다. 특히 최근 한의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초음파를 활용한 침구치료에 대한 실습 기회도 마련돼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한국 침구학의 최신 흐름을 직접 확인시켰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한국 침구학 교육에 매우 만족한 반응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한국 침구학과 한의학에 대한 공부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학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침구치료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한국 한의학을 바탕으로 인체 구조와 질환의 관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교육을 기획·진행한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는 “지금까지 19회차까지 한국 침구학 강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교육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서도 각 지역 학교에 공문을 보내 참여를 독려할 정도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 꾸준하게 진행되는 한국 침구학 강의를 통해 한국 한의학이 중국이나 일본을 제치고 우즈베키스탄 내에서 항상 침구학 교육에 대한 주도권을 갖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는 “앞으로 한국 침구학 교육을 확대해 우즈베키스탄과 상호 의료면허 인정이 가능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튀르키예의 의사들에게도 한국 침구학을 전수하고자 하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면서 “지리적 제약으로 한국 방문이 어려운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의료인들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직접 교육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는 “향후 초음파나 X-ray 장비는 물론 뇌파기, 피부 레이저치료와 같은 한의학적 확장 치료기술 교육까지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 한의계가 이룬 다양한 임상성과와 기술들이 단지 한국 내에서만 활용되는 데 그치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실질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한국 한의계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75년이 지나도 감사한 마음은 그대로”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필리핀 마닐라에 소재한 ‘한국전 참전기념관(PEFTOK Korean War Memorial Hall)’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를 비롯한 그 가족들과 현지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12일 진행됐으며,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을 비롯한 자생한방병원 소속 한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참전용사 3명과 그 가족들, 그리고 지역주민 150여 명에게 침·부항 치료 등 다양한 한의치료를 제공했다. 특히 무더운 기후와 열악한 생활환경으로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환자들에게 건강상담 등도 진행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이에 앞서 자생의료재단은 의료봉사와 더불어 11일 ‘참전용사 후손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MBN 장학사업’에 1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이번 의료봉사와 장학금 전달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가족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세계를 아우르는 따뜻한 나눔과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국경을 뛰어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긍휼지심(矜恤之心·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철학 실천과 한의학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후손 대상 진료 및 장학금 지원, 베트남 낙후지역 지원 사업 등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