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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줍자! 제주 한 바퀴’ 캠페인 동참[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주본부(본부장 고정애·이하 제주본부)는 27일 제주시 이호일동에 소재한 이호테우 해변 및 빨간말 등대 인근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6월 한달 동안 진행 중인 ‘다 같이 줍자! 제주 한 바퀴’ 캠페인에 동참해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본부는 제주 바다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본부장을 포함한 1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해안가 일대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 도민뿐 아니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고 깨끗한 제주의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 정화에 힘썼다. 고정애 본부장은 “본부 개소 이후 지속가능경영과 지역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며,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환경정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심평원 서울본부 간담회 개최[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본부(본부장 김미향)와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현안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성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서울시한의사회장으로 취임해 심평원과 간담회를 벌써 5년 동안 개최하고 있다”며 “그동안 심평원에 대한 오해와 부담이 많이 개선되고, 한의계의 현안을 비롯해 대한민국 의료계의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K-MEX 2025에도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미향 본부장은 성공적인 K-MEX 2025 행사 개최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서울시한의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강보험 진료비 관련 현안 및 청구 지원 서비스 등에 대한 심평원의 설명과 함께 한의계 의료 현장의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박성우 회장은 현재 의료공백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으로 한의사 및 각 직역의 역할 확대를 통한 의료계 구조 개선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박태호 수석부회장·김민수 부회장·위지훈 보험이사·전준하 총무이사·양운호 정보통신이사가, 심평원 서울본부에서는 김미향 본부장·민학진 지역심사평가위원장·추경수 고객지원부장·박신령 심사평가2부장·하성희 심사평가3부장·문정혜 고객지원부 팀장·박현숙 심사평가1부 한방심사담당팀장이 참석했다. -
‘한의사 노인주치의제’ 등 李 대통령 당선 후속조치 돌입[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은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으로 제시한 ‘한의사 노인주치의제’의 조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어르신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한방·재활을 포함한 재택진료의 다양화를 빠른 시일 내 현실화될 것을 강조하며, 지자체 기반사업으로 ‘한의사 노인주치의제’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윤 회장이 제시한 보건복지부의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24년)’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질환 치료 목적’으로 한의의료를 이용(90.1%)했고 ‘치료효과’가 한의외래진료 선택 사유 1순위를 차지했으며, 한의약 건강돌봄의 장점으로는 △적절한 의료 제공(54%) △주치의 역할(27%) △환자소통(9%)을 꼽았다. 윤 회장은 △한의 일차의료 노인건강 포괄관리(건강·만성질환·정신질환·통증·재활 관리) △경도인지장애 한의 관리(환자 평가 및 치료·관리, 교육·상담, 타 의료기관 의뢰·회송) △허약노인 한의 건강관리(노쇠 평가 및 건강·노인성질환 관리) 등의 ‘한의사 노인주치의 실행 모형(안)’을 제안하며 “이는 노쇠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지역사회 계속 거주’ 욕구에 대한 대비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 회장은 △중앙정부 국비 지원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반영 △한의사 노인주치의 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한의사 노인주치의제가 지자체 기반사업으로 추진될 것을 제안했다. 또 이날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통합돌봄 전면시행에 따라 한의의료 활용 확대를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이 설명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협업 현황(‘24년)’ 자료에 따르면 한의원의 높은 협업률과 적극적인 참여의사도가 확인됐으며,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서도 한의원은 의과의원(2.7%)대비 17.7%라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한의방문진료 이용 환자의 평균연령은 76.3세로, 70세 이상이 어르신 층이 82.1%에 달하며, 사업을 통한 △의료기관 내원일수 감소(18.3%) △내원진료비 감소(13.5%) 효과와 더불어 전반적인 만족도(82.1%)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통합돌봄 제공기관에 한의의료기관 참여 확대 △‘지역통합지원계획’ 수립 시 한의계 역할 명시 △지역 ‘통합지원협의체’에 한의사 참여 의무화를 제안한 정 수석부회장은 “시·군·구 전담조직이 대상자를 한의원으로 적극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한의방문진료를 지역 특화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의료·돌봄서비스의 주체인 전문 한의사의 참여와 지역 통합지원사업에서 한의학적 관점의 정책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회장은 의과 공보의 감소에 따라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한의과 공보의에게 통합진료를 허용할 것을 제안하며 “이미 지역에선 일정 교육을 이수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경미한 의료행위(진단검사, 처치, 투약 등)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임기제 국가공무원으로 공중보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의과 공보의에게 통합진료를 허용함으로써,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계의 의견을 경청한 주철현 의원은 “한의약에 대한 가치와 가능성을 인식한 이 대통령이 취임한 만큼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덕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시행[한의신문]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난임부부를 위한 한의학적 치료 근거가 마련됐다. 대전시 대덕구의회는 11일 제287회 대전광역시 대덕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양영자 의원이 대표발의한 ‘대덕구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는 난임부부에게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해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한방난임치료’는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 극복을 위한 한약 투여, 침구치료 등으로 정의했다. 또한 제3조를 통해 대덕구청장이 난임부부에게 양질의 한의난임치료를 지원하고, 난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는 한편 지원 대상(제5조)은 지원신청일 현재 대덕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 포함)로 규정했다(단 구조적 병변의 경우는 제외). 이와 함께 제6조에서는 △한약투여, 침구치료 등 한의난임치료 사업 △한의난임치료 상담·교육 및 홍보 △그밖에 한의난임치료를 위해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구청장은 제6조에 따른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의난임치료 관련 법인이나 단체에 사업을 위탁할 수 있도록 했으며(제7조)다. 한편 양영자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난임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난임부부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혼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법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
‘24년 감염병 신고환자 수 54.5%↑<br/> 2급 감염병 발생 64.7%↑[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024년 방역통합정보시스템(구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해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연보에는 ‘감염병예방법’ 제2조에 명시된 전수감시 대상 감염병 66종과 표본감시 대상 감염병 23종 등 총 89종의 법정감염병(제1급~제4급)의 통계가 수록돼 있다. 연보에 따르면, 2024년 전수감시 법정감염병(제1급~제3급) 신고환자 수는 총 17만1,376명(인구 10만 명당 334명)으로, 2023년 562만6,627명(인구 10만 명당 10,951명) 대비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에서 2024년 사이 감염병 급수의 변동(코로나19 제2급→제4급, 매독 제4급→제3급 전환)이 있었던 코로나19(551만7,540명)와 매독(2,790명)을 제외하면, 신고환자 수는 총 16만8,586명(인구 10만 명당 329명)으로 전년(10만9,087명) 대비 54.5% 증가(+5만9,499명)했다. 2024년 주요 감염병 급별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제1급감염병(17종)은 2023년에 보툴리눔독소증이 1건 발생하였으나, 2024년은 신고 건이 없었다. 제2급감염병(21종)은 총 15만2,586명으로 전년 대비 64.7%(+5만9,936명) 증가했는데, 증가한 주요 감염병은 백일해가 대부분이며, 그 외에는 성홍열, 수두,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등으로 이들 4개 감염병이 제2급감염병 전체 신고건 중 84.5%(128,929명)를 차지했다. 백일해는 164.5배(’23년 292명→’24년 48,048명), 성홍열은 8.1배(’23년 815명→’24년 6,642명), 수두는 18.3%(’23년 2만6,964명→’24년 3만1,892명), CRE는 10.3%(’23년 3만8,405명→ ’24년 4만2,347명) 증가했다. 특히 백일해, 성홍열과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은 미취학 영유아 및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감소한 주요 감염병은 유행성이하선염, 결핵, A형간염 등이다. 유행성이하선염은 17.0%(’23년 7,737명→’24년 6,425명), 결핵은 7.9%(’23년 1만5,640명→’24년 1만4,412명), A형간염은11.8%(’23년 1,324명→’24년 1,168명) 감소했다. 제3급감염병(28종)은 총 1만8,790명으로 전년 대비 14.3%(+2.354명) 증가했으나, 2024년 4급에서 3급으로 전환된 매독(2,790명)을 제외하면 2.7%(△436명) 감소했다. 증가한 주요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으로 6,268명이 신고돼 전년 대비 10.7%(+605명) 증가했고, 감소한 주요 감염병은 C형간염으로 2024년 6,444명 신고 돼 전년 대비 11.1%(↓805명) 감소했으며, 2020년을 정점(1만1,850명)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700명 내외로 신고됐으나, 코로나19 유행 시 크게 증가하는 추세(2020년 5,495명, 2021년 1만1,989명, 2022년 5만6,037명)를 보이다가, 2023년 7,122명, 2024년 606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다만, 2023년 코로나19(6,733명)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55.8%(+217명) 증가했으며, 뎅기열(196명, 32.3%), 매독(1기)(117명, 9.7%), 말라리아(54명, 8.9%), 수두(43명, 7.1%), C형간염(41명, 6.8%) 순으로 신고됐다.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결핵 제외)는 2024년 총 1,238명으로 전년(1,047명) 대비 18.2% 증가(+191명)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주요 감염병은 CRE 감염증(838명), 후천성면역결핍증(158명), 폐렴구균 감염증(87명) 등이었다. ’23년의 사망 주요 감염병은 CRE 감염증(663명), 후천성면역결핍증(158명), 폐렴구균 감염증(80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38명) 등의 순이었다.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목(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을 말하는데, 장내세균목의 균종은 사람의 장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요로나 혈류 등 다른 부위로 유입되어 요로 감염, 혈류 감염, 상처 감염 및 폐렴과 같은 심각한 감염을 일으키곤 한다. 주로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 접촉해 감염되거나, 오염된 의료기구나 물품, 오염된 환경의 표면에서 전파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기관 등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감염병 신고는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인지하고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차단하여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감염병 감시체계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어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는 전국의 의료기관과 역학조사, 환자관리 및 감염병병원체 실험실 검사·감시 등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대응해주시는 지자체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는 책자 및 전자파일로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청 누리집과 감염병포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복지부,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등은 확정된 바 없어”[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매일경제신문은 26일 ‘공의대에 지역의사제까지...원상복귀된 의대정원, 다시 늘어날 듯’기사에서, 보건복지부가 2031년 개교를 목표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2028년부터 지역필수의사제를 전면 시행하며, 공공의대와 별도로 신설하는 지역의대 신입생도 2028학년도부터 선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기조에 발맞춘 행보로, 계획대로라면 3058명으로 원상 복귀시킨 의대 정원도 늘어날 전망이며, 복지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 계획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지역의대란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비수도권)에 신설되거나 정원 확대를 통해 운영되는 의과대학을 의미하고, 지역의대 입학생이 등록금 지원과 장학금, 정주 혜택 등을 제공받는 대신 졸업 후 일정 기간 그 지역에서 진료하는 방식이다. 지역필수의사제도는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 등 8개 필수의료 의사 인력을 특정 지역에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하도록 배치하는 제도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지역의대 신설 추진 등은 확정된 바 없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
타이베이중의사공회, 면역약침 및 제제 기술 ‘깊은 관심’[한의신문] K-MEX 2025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대만 타이베이중의사공회 대표단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대표한의사 정철)을 방문해 조제 시설과 시스템을 직접 견학했다. 이날 정철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대만 타이베이중의사공회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남상천한의원 원외탕전실만의 독자적이고 엄격한 조제 관리 공정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이 시간을 통해 대만 중의 의료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원외탕전실의 공조 시스템, WFI 등 수처리, 약침의 멸균 공정, 충진 공정 등 전반적인 SOP와 더불어 성분 분석, 무균 시험, 엔도톡신 검사, 기밀 시험 등 약침의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어 피부미용 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동안약침 및 산삼비만약침에 대한 소개 및 실제 임상 사례와 적용 범위를 설명했다. 강연 이후 대표단은 약침의 작용기전, 면역약침의 재료 구성과 활용 대상 질환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대만 중의 진료 시스템에 면역약침 모델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질의를 쏟아냈다. 타이베이중의사공회 진문융 이사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한의약이 치료과정의 표준화와 제제기술 혁신 면에서 얼마나 성숙하고 미래지향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또한 제약 등급의 높은 기준에 따라 약침을 제조하고 있고, 모든 공정이 체계적이고 엄격한 품질 관리 하에 이뤄지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의 약침 시스템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즉 피하 주사(약침)를 통해 약물의 흡수율과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전통 한약이 현대 임상에서 어떻게 새롭게 응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향후 한국의 치료과정 SOP 설계, 제제기술 혁신, 플랫폼 기반의 운영 경험을 우리가 적극 배우고 한의사와 협력한다면 대만 중의약의 임상 효율성과 국제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베이중의사공회 대표단은 이날 방문을 통해 앞으로 약침과 면역약침 시스템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정철 대표를 내년 대만 국의절 공식 연자로 초청하기로 결정하는 등 향후 상호 방문 및 지속적인 임상·교육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
식약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도안(로고)’ 활용 권고[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최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대한약사회 등에 맞춤형건강기능식품 제도의 안정적 정착 및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임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제작한 ‘도안(로고)’을 사용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각 해당 협회에서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판매업을 신고한 회원사(한의의료기관 등)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로고가 제품의 내포장 또는 외포장 등에 자율적으로 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도안을 제작, 널리 활용하고자 하는 배경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의 인지도 제고 및 소비자 혼동 방지를 위해 별도의 도안(로고)을 표시하여 일반 건강기능식품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안(로고)은 기존 건강기능식품 로고를 바탕으로 ‘맞춤형’ 글자를 강조한 형태로 제작됐다. 이에 영업신고를 완료한 한의의료기관 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는 판매하고자 하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소비자가 쉽게 식별 가능한 위치에 자율적으로 내포장이나 외포장에 도안을 표시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도안 인근 또는 하단에 “본 제품은 의약품이 아닙니다”, “의약품 아님” 등의 문구를 병행 표시해 줄 것과 더불어 가급적 색상, 비율, 형태를 임의로 변경하지 말고 도안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표시사항(권고)은 용기나 포장 등 외포장의 경우에는 ‘로고’(규정 개정시까지 표시 권고), ‘의약품 아님’(규정 개정시까지 표시 권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문구, 소비자 이름, 소분·조합한 건강기능식품의 제품명, 기능성 원료 또는 영양성분의 명칭, 일일섭취량 및 섭취방법, 소비기한, 소분·조합일 및 보관 방법, 맞춤형 건강기능식품판매업소의 명칭 및 소재지, 소분·조합한 영업소의 명칭 및 소재지(위탁) 등을 표기하도록 했다. 또한 내포장의 경우는 ‘로고’ 또는 ‘의약품 아님’ 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문구 중 택일 가능(권장)하고, 소비기한(권장)을 표기하도록 했다. 한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제도는 지난 2024년 1월에 개정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 1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은 제조 또는 수입된 한 종류 이상의 건강기능식품을 개인의 필요 등에 따라 소분·조합한 것을 뜻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자의 생활습관, 건강상태, 유전자정보 등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한의사 등 전문가로부터 추천받아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조합하여 섭취할 수 있다. 맞춤형 건기식판매업의 경우 독립된 영업소가 있어야 가능하나, 영업활동에 지장이 없는 경우 다른 영업소를 함께 사용하거나 사무소만 둘 수 있으므로, 한의원 내에서도 맞춤형 건기식판매업이 가능하다. 다만, 판매업에 나서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교육센터(https://akom.khff.or.kr/user/Main.do)를 통해 안전 위생교육을 사전에 이수하여 교육 필증을 취득 후 판매업 신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
터한의원 사당점,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나눔병원 ‘동참’[한의신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관장 조희정)은 25일 터한의원 사당점(대표원장 곽봉석)과 함께 나눔병원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의 나눔병원은 결식 어르신이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후원에 동참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날 곽봉석 대표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힘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희정 관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터한의원 사당점의 지속적인 후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마을건강사업 ‘한방 콕 건강클래스’ 성료[한의신문]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탄현1동은 24일 활동을 끝으로 마을건강사업 ‘한방 콕 건강클래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 욕구를 반영한 마을건강 복지사업으로, 어르신의 건강생활을 위해 △한의사와 함께하는 1:1 맞춤형 한의약 상담 및 침 치료 △기초건강검사 △건강강좌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총 3주간 지역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산서구보건소 한의사의 1:1 한의약 상담, 침 치료뿐 아니라 노년기에 흔한 관절질환 및 구강건강에 대한 건강강좌까지 다양하게 제공해 어르신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멀리 병원을 가지 않아도 건강상담과 침 치료를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면서 “한의진료와 건강 교육이 함께 있어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선우 탄현1동장은 “어르신 한분 한분의 건강을 가까이에서 살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