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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부작용·중복처방 등 효과적 공동대응 추진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과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경창수·이하 의료사협)은 9일 앞으로 협력 강화를 통해 약물 부작용 및 중복처방 문제 등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해 효과적으로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해 업무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올바른 약물이용 등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강화 △올바른 약물이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다제약물 관리사업 도입 등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업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만성질환 46개 중 1개 이상 보유, 복용 약 성분이 10가지 이상인 만성질환자 중 과다약물 이용자에 대한 복약 상담을 통해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 및 재정 절감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2019년도 4월부터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투약 순응도 향상과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다제약물 관리를 통해 복용자의 안전과 건강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경창수 회장은 “현재 고령사회로 다제약물 복용 관리가 중요한데, 의료사협 소속 의원들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방문 진료와 내원 상담을 통해 치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하면서 국민건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다제약물관리는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고 있는 의료사협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좋은 사례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보공단과 의료사협이 다방면에서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제약물 관리사업(의원모형)이 안정적인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의사 주치의 참여한 도쿄 패럴림픽 성황리에 폐막[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의사 주치의를 포함한 대한민국 패럴림픽 대표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 13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제16회 도쿄 패럴림픽에는 163개국 4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종합 1위는 중국(금 96개·은 60개·동 541개)이 차지했고, 개최국 일본은 11위(금 13개·은 15개·동 23개)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보치아·탁구에서 금메달 2개, 밴드민턴·사격·탁구에서 은메달 10개, 배드민턴·사격·탁구·유도·태권도에서 동메달 12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보치아는 연장 접전 끝에 안방팀 일본을 물리치고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9개 대회 연속 패럴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우 패럴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2회 연속 주치의로 참가한 제정진 한의사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위해 필요한 의술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의미 있는 나날이었다”며 “한의치료를 통해 선수들의 불편함을 경감시키고 몸을 활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이런 소중한 경험들이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의사와 스포츠한의학회 후배들이 주치의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패럴림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2024년 8월 28일에 막을 올릴 예정이다. -
서유구의 조선동물백과 《전어지》를 읽고전종욱 교수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 조선 최대의 실용백과사전 《임원경제지》를 20년째 번역 간행하고 있는 (사)임원경제연구소(소장 정명현)가 그 중 《전어지(佃漁志)》를 2책으로 완역 출간했다. 《전어지》는 조선 후기 이용후생에 전념한 서유구(徐有榘, 1764∼1845)가 육생동물, 그리고 민물고기와 바다고기를 통틀어 수집한 동물백과전서로, ‘전’(佃)은 사냥과 목축을, ‘어’(漁)는 어로와 양어를 가리킨다. 그는 임진강 하구 장단 근처의 난호(蘭湖)에 살던 시절 직접 물고기를 잡으면서 물고기 백과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를 바탕으로 거기에 육생동물 정보를 함께 결합해 전어지를 저술했다. 비슷한 시기 김려(金鑢, 1766∼1821)가 진해 앞바다에서 물고기를 관찰하여 《우해이어보(牛海異魚譜)》(1803년)를 썼고, 정약전(丁若銓, 1758∼1816)이 흑산도의 어류와 패류를 연구해 《자산어보(玆山魚譜)》(1822년경 이청과 공저)를 저술한 것도 흥미롭다. 이 셋이 흔히 조선의 3대 어보라고 불리는데, 이 시대 분위기가 그간의 학문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의 탐구와 지적 자극을 갈구하고 있었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필자가 특히 관심가는 바는 역시 물고기의 생태·생리와 본초 지식과의 관련성이었다. 물고기든 육생동물이든 그 생물의 생태 환경, 생리적 습성이 본초학적 효능, 곧 한약의 약성의 본질과 긴밀하게 잇닿아 있는 모습을 『전어지』와 같은 전통지식의 보고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설레임과 함께 책을 열었다. 먼저 『전어지』의 ‘가물치’ 항목을 통해 살펴봤다. 가물치는 우리 땅의 민물에 나는 어류 중 최강자다. 1990년대로 기억되는 일이지만, 황소개구리가 해외에서 유입돼 토종 민물고기가 씨가 마른다는 위협적인 뉴스가 크게 보도된 적이 있었다. 국내에선 듣도 보도 못한 덩치를 가진 이놈은 토종 민물고기는 물론 개구리 천적 유혈목이도 잡아먹는 영상까지 나돌았다. 이 와중에, 단연 돋보이는 전투력으로 당당히 우리 민물을 지킨 토종 어류가 있었으니 그놈이 바로 가물치였다. 황소개구리가 준동하는 구역에 가물치를 방생하는 등 집중적으로 대처하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었던 것이다. 외래종 박멸 전투에서 큰 역할을 했기에 애착이 가지 않을 수가 없다. 민간에서는 지금도 산후조리에 쓰이는 단골 메뉴 중 하나다. 『전어지』에서도 가물치는 여러 가지로 특별한 모양새를 가진 놈으로 그려진다. 가물치[예, 鱧]: 두 아가미 뒤에 모두 일곱 개의 반점이 있는데 북두칠성을 닮았다. 밤에 반드시 고개를 들어 북극성을 향하여 절을 하는데, 이러한 까닭에 이름에 예(禮)가 들어있다. 다른 물고기들은 모두 쓸개가 쓰지만 오직 가물치만은 쓸개가 단술처럼 단 까닭에 이름에 예(醴, 단술)가 들어있다. 가물치는 ‘예어(鱧魚)’다. 그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를 여러 관점에서 접근했다. 일곱 개의 반점을 가진 것은 북두칠성의 기운을 이은 것으로 보았고, 밤에 수면에 올라와 머무는 행태는 북두칠성에 예(禮)를 올리는 습성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예(豊)’를 물고기 어(魚)에 붙여 ‘가물치 예(鱧)’라는 글자를 합성했다는 말이었다. 이런 습성을 갖춘 동물이 무언가 기이한 효험을 갖추었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거부하기는 힘든 일이다. 게다가 모든 동물의 쓸개는 쓴 맛이 나는데(우리말의 쓸개라는 말 자체가 쓰다는 뜻이 중심이 된 낱말일 터이다), 가물치만은 쓸개가 단 맛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단술 예(醴)’의 글자와도 통한다고 덧붙였다. 『동의보감』에도 단 맛이 난다는 정보는 수록돼 있으나, 자의(字義, 글자 뜻)에 대한 고증은 『전어지』가 상세하다. 뱀이 변하여 된 짐승으로 육지와 물에 모두 살 수 있다고 한 정보 역시 효험에 대한 기대를 배가시킨다. ‘예어(鱧魚, 가물티)’는 치질·습비·부종·대소변불통·임신부종을 치료한다. 특히 쓸개는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며 후비(喉痺, 목이 부어 숨이 막히는 증상)증에 한 방울만 떨어뜨려주면 바로 낫는다고 했다. 소아 천연두를 예방하는 데에도 가물치를 고아 온 몸에 씻겨주면 상당한 효과를 본다고 했다. 믿기 어려우면 일부를 바르지 말고 놔둬보라고, 나중에 그곳이 심하게 두창이 돋아난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고도 했다. 가물치의 신묘한 생리와 생태에 바탕을 둔 효능은 인력으로 어쩔 수 없는 마마의 유행도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뻗쳐있었다. 동물의 생리·병리, 인체 치료법 연구에도 관여 ‘추측’ 『전어지』에서 육생동물은 말·소·당나귀·노새·양·돼지·개·고양이·닭·거위·오리·물고기·꿀벌 등을 다루었다. 그 중 말은 국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동물이었던 만큼 말의 질병과 치료방법을 포함해 내용이 가장 상세하다. 마의(馬醫)가 정식으로 활동한 조선시대의 정보인 만큼 사람의 오장의 상태를 외부의 오관의 창으로 그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방법처럼 잘 정리돼 있다. 말 역시 몸의 오장(五臟)의 상태를 살피는 방법(相馬五藏法), 오장과 오관(五官)의 연관관계와 그에 따른 행동적 특징을 요약해 파악한 것이다. 그 중 일부를 옮긴다. 간(肝)은 작아야 한다. 귀가 작으면 간이 작다. 간이 작은 말은 사람의 의중을 잘 알아차린다. 폐(肺)는 커야 한다. 코가 크면 폐가 크다. 폐가 크면 잘 달릴 수 있다. 심장은 커야 한다. 눈이 크면 심장이 크다. 심장이 크면 용맹스러워 놀라지 않는다. 말은 오행의 화(火)에 속하므로 그 천성에 따라 길러야 한다. 때문에 말은 습한 것을 싫어하고 건조하고 높은 장소를 좋아한다. 또한 물은 늘 새로 길은 물을 먹여야 하고, 물을 먹은 후 몇 리를 걷게 해야 하며, 또 바람 부는 곳에 오래 묶어 두면 병이 난다고 하는 등 모두 화의 특성에서 파생되는 자연스런 사육 방식이 권장된다. 질병의 원인과 해결법도 비슷하다. 말에게는 죽을 먹이지 않는다. 곡식에 소금을 넣고 볶아 짜게 먹여서 냉수를 마시게 한다. 소금은 갈증이 나서 물을 더 마시게 하기 위함이고, 물을 마시게 하는 이유는 오줌을 잘 누게 하기 위함이다. 말은 오줌만 잘 누면 병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오줌만 잘 누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 소금 넣고 볶은 곡식을 먹이로 먹여야 한다. 말의 생리와 식이가 이렇게 연결된다. 이런 사육법은 말이 화(火)의 기운을 가졌고, 괘상은 리괘(離卦, ☲)에 해당하며, 그 화를 조화롭게 다스리는 열쇠는 깨끗한 물을 잘 공급하는 것이라는 논리는 생리·병리에 대한 깊은 통찰이 들어있다. 말의 건강은 깨끗한 물의 공급과 그 물이 온 몸을 순환하고 나오는 오줌이 원활한가에 달렸다는 건강 원리는 주역의 보편적인 순환 사유가 그대로 적용돼 있다. 조선 지식인들이 수화, 기혈 등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생리 병리에 스며있는 공통적인 단서를 이렇게 보편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쯤에서 우리는 다시 경이로운 느낌으로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사상인변증론』의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 “태양인은 소변을 시원하게 많이 누면 건강하고 병이 없다(太陽人小便旺多 則完實而無病).” 동물은 천지자연의 기운의 한 꼭지를 품부 받았지만 사람은 그 온전한 기운을 모두 타고난 선택받은 종이라는 생각이 유학 지식인들의 사유 근저에 깔려 있기는 하지만, 이제마의 사상의학의 형성과정에서 동물의 생리 병리에 대한 깊고 다양한 통찰이 함께 관여돼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충분히 가능하다. ‘전어지’, 독자들에게 건강한 간접 체험의 여행 선사 사냥 방법 중에서 ‘매와 사냥개’를 사육하고 길들이는 법을 소개하는데, 특히 매사냥은 고려 때부터 응방(鷹坊)이라는 관청이 있어 매사냥과 사육을 전담했을 정도로 성행했고, 임진왜란 전후의 오희문(吳希文, 1539∼1613)의 일기 『쇄미록』을 보면 겨울철 2∼3일 간격으로 매사냥을 통해 꿩 몇 마리씩을 얻은 것이 기록돼 있다. 《전어지》에서 매는 늘 사냥하기에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매가 굶주린 상태에서는 사람 옆에 붙어있지만 배가 부르면 갑자기 날아가 버리게 되니, 가슴 근육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 된다는 것이다. 사냥 나가기 전 몸을 가볍게 하면서도 고기를 먹여 힘을 보강하게 하는 조선의 방법(‘가이음’이라고 함)이 독특하게 느껴진다. 매의 가슴 근육이 단단하지도 연약하지도 않게 적정해야 비로소 사냥에 내보낼 수 있다. 우선 1일 전에 메주콩크기 정도인 목화솜뭉치[綿子團]로 물에 담근 닭고기를 싸서 먹인다【민간에서는 이를 ‘가이음(加伊音)’이라 부른다】. 매가 먹고 한나절 후에 고기는 소화되고 목화솜뭉치만 다시 토해낸다. 이것은 장(腸) 안의 기름기를 깨끗하게 닦아내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전어지》는 총과 활, 그물과 함정 등으로 들짐승이나 날짐승 사냥하는 기술도 드라마틱하게 설명되고 있는데 다양한 그물과 더불어 통발, 낚시와 작살 등 어구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물고기의 이동 경로와 생태 습성을 이용해 풍어를 이루도록 유도했다. 번역서에는 특히 이런 도구들의 작동방식을 알기 쉽게 그림을 그려 보여주고 있다. 조선동물백과 《전어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사람들이 바라본 동물지식이 가장 정밀하고 풍부하게 모여 있는 서유구의 노작이다. 본초 지식의 생리·생태와의 관계를 더 깊이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흥미로운 지적 여행을 인도해 주고, 코로나 칩거 와중에 좁은 울타리 속에 눌려있는 많은 분들에게는 수렵·어로 본능을 자극하는 건강한 간접 체험까지도 선사할 것이다. -
지역 공공의료의 중심, 책임의료기관 현장의 이야기 알린다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의 활동 사례집인 ‘2021 책임의료기관 공공의료 커넥티드 케어’를 발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발간하는 사례집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책임의료기관 제도를 널리 알리고, 기관 간 사례 공유를 통해 사업 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 사례집에는 50개 책임의료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 체계 구축 사업 주요 현황을 소개하고 특히 이번에는 퇴원환자 지역 사회 연계 사업을 주로 다루고 있다. 사례집은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공공의료기관 등에 책자로 배포하며, 해당 내용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 연계망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 8월에 책임의료기관의 근거를 마련하는 법률안이 개정된 만큼 아직 출범 초기인 책임의료기관 제도가 조속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사례집이 책임의료기관의 목적과 역할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리고 기관 간 교류와 배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이번에 처음 발간하는 책임의료기관 사례집에서는 주로 퇴원환자 지역 사회 연계 사업을 소개하고 앞으로는 중증응급, 감염 등 필수 의료 분야의 다양한 사례를 순차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손상 정보 한 자리에 모은 ‘국가손상정보포털’ 개시질병관리청(질병청)이 손상의 위험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가손상정보포털’(www.kdca.go.kr/injury)을 구축하고 9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가손상정보포털’은 질병청의 손상 및 심장정지 조사ㆍ감시사업을 기반으로 주요 손상 주제에 대한 발생 규모, 원인, 예방방법 등의 정보와 손상예방수칙,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정기간행물, 연구 성과물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손상 및 심장정지 조사ㆍ감시사업에 따른 통계와 원시자료를 제공해 관련 학술 연구나 정책 개발 등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으로 발생하는 손상은 모든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로 큰 부담을 주고 있다. 2017 퇴원손상통계에 따르면 인구의 약 2%에 해당하는 약 120만명이 손상으로 입원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3만명이 사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건강보장정책 수립을 위한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연구’를 보면 손상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20조 5000억원으로, 질병군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질환별로는 2015년 기준 △질병 전체 148조 3000억원 △손상ㆍ중독 20조 5000억원 △신생물 18조 3000억원 △순환기계 질환 17조 3000억원 등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국가손상정보포털을 통해 제공하는 손상통계와 예방 관련 자료를 시의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한편 방문자의 이용 수요를 반영한 확대ㆍ개선 노력을 지속해 손상예방관리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반려동물 간호사' 자격시험 내년 2월 첫 시행수의사를 도와 동물을 간호하고 진료를 보조하는 ‘반려동물 간호사’ 시험이 내년 2월 처음으로 치러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보건사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개정 수의사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지난 8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동물 진료의 질을 높이고 관련 인력을 육성하는 목적의 수의사법 개정안이 2019년 8월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동물보건사는 수의사를 도와 동물을 간호하고 진료를 보조하는 업무로 일종의 ‘반려동물 간호사’에 해당한다. 이번 시행령·시행규칙은 △응시생의 제출 서류 △시험방법, 과목 등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에 필요한 내용 △동물보건사 업무범위와 한계 △실습과목 및 총 이수시간 등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첫 시행되는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전문대 이상 동물 간호 관련 교육 과정 이수 △전문대 이상 학교 졸업 후 동물병원 1년 이상 근무 △고교 졸업 후 동물병원 3년 이상 근무 등 특례 대상자 △정부로부터 평가 인증을 받은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120시간 실습 교육 이수 등의 자격을 갖춰야 응시할 수 있다. 자격시험은 기초·예방·임상 동물보건학 등 4과목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며 전 과목 평균이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개별 과목 점수가 40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별도의 국가 공인 자격 없이도 동물병원에서 간호 업무를 맡아 왔지만, 앞으로는 동물보건사 시험에 합격한 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자격증을 부여받아야 수의사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나 진료 보조 업무를 맡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의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동물보건사 양성과정을 운영하려는 학교 또는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인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암 사망률 1위 폐암, 검진 기관은 턱없이 부족6대암(간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폐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의 검진기관이 전국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이 국립암센터에서 받은 국가암검진기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폐암 검진기관이 다른 주요 암 검진 기관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10만 명당 36.2명으로, 2019년 기준 암 사망률 1위다. 이러한 이유로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8년 7월,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에 폐암을 추가해 총 6개 암(간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폐암)에 대해 주기적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폐암을 검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300개소로, 간암 검진 의료기관(5,256개소)의 5% 정도 수준이다. 이는 6대 암 중 폐암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적은(2,960개) 유방암 검진 의료기관과 비교해도 10%에 못 미친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으로 포함돼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받을 수 있게 됐지만 정작 접근성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폐암을 검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유독 적은 원인은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의 암검진기관 지정기준에서 찾을 수 있다. 6대 암 중 폐암을 제외한 나머지 암들은 1차 의료기관(의원급)도 검진기관 신청이 가능하나, 유일하게 폐암만 의료기관 기준이 종합병원으로 한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폐암검진 교육과정을 이수한 의료진 2인 이상을 갖추고, CT 등의 장비기준을 갖춰도 종합병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진기관 신청조차 못하는 실정이다. 강병원 의원은 “사망률도 가장 높고 조기 발견도 힘든 폐암이 가장 검진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며“이는 과도한 지정기준 설정이 폐암 검진기관의 증가를 저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지정기준을 확대해 폐암 검진기관이 증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심평원 의정부지원, 대국민 대상 청렴 홍보활동 전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지원장 김정기·이하 의정부지원)은 지난 8일 청량한 가을을 맞이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함께 도봉산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청렴문화 확산 대국민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지원 직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 직원이 함께 참여해 가을 산을 찾은 국민을 대상으로 부패·공익신고 제도 및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를 안내하고 포스터, 배너 설치, 리플릿 배포 등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의정부지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7년 공공기관 공동 청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국민을 대상으로 청렴 홍보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김정기 지원장은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청렴 활동을 전개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사회를 구현할 수 있도록 의정부지원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녹용’ 신경재생 효과 규명…SCI(E)급 학술지 게재자생바이오 R&D센터(소장 김점용)는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와 진행한 공동 연구를 통해 '녹용'의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에 대한 치료 기전을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Biology (IF=5.079)’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홍진영 선임연구원과 이준선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녹용은 대표적인 고급 한약재 중 하나로 예부터 기억력 증진, 뇌기능 향상, 성장 발육 촉진, 원기 회복 등에 널리 활용돼 왔다. 실제 녹용은 각종 선행 연구들을 통해 항산화 효과, 항균, 항관절염, 항알레르기 효과 등 약리 작용이 보고됐지만,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연구가 충분히 이뤄진 바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완전히 성숙한 신경세포를 대상으로 녹용의 신경 보호·재생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험을 위해 연구팀은 배아일 17일차 쥐의 대뇌피질로부터 뉴런(신경세포)을 채취했다. 이후 과산화수소(H2O2)를 이용해 신경세포 사멸을 유도한 뒤 녹용(Cervus Elaphus Sibericus, CES) 추출물을 처리했다. 그 결과 녹용 추출물을 처리한 신경세포의 생존율이 크게 증가해 신경보호효과가 탁월함을 확인했다. 아울러 신경세포의 신경정보 전달 통로인 축삭돌기 회복도 빠르게 촉진됐다. 녹용 추출물은 항산화 물질인 Nrf2(Nuclear factor E2)의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성 물질 iNOS의 발현을 억제시켰다. 특히 신경 재생을 유도하는 단백질인 뇌유래신경영양인자(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 BDNF)와 신경성장인자(Nerve Growth Factor, NGF)의 생성을 증가시켜 녹용의 신경 보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두 인자가 늘어나면 손상된 신경세포의 기능은 물론 세포 간의 연결 부분인 시냅스 형성도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녹용은 신경세포의 보호효과를 비롯해 재생 및 기능적 회복에도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산화수소가 처리된 대뇌피질 신경세포에서는 축삭돌기 재생의 방해요인으로 알려진 수축전구(Retraction Bulb)가 관찰됐다. 축삭돌기 말단에 수축전구가 형성된 경우 재생이 어려움을 의미한다. 녹용은 이러한 수축전구의 형성을 억제하고 축삭돌기의 생장점 역할인 성장원추(Growth Cone)의 재형성을 통해 신경 기능 회복을 촉진했다. 김점용 자생바이오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녹용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녹용의 효과와 우수성을 계속 밝히겠다”며 “한방에 근거를 둔 레시피와 더불어 일반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문 한방식품을 과학적 근거에 입각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오는 22일까지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앵콜방송 진행지난 1일부터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성황리에 진행 중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다수 회원의 요청으로 학술대회 ‘앵콜방송’을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한다. 한의학회는 36개 전 강의 수강 기회 등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 싶어하는 다수 회원의 요청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술대회 등록을 마친 모든 회원은 36개 전 강의를 22일까지 무제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보수교육평점 인정 기간은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본행사가 끝나는 14일 자정까지로 앵콜방송 기간에는 보수교육 평점을 추가로 부여하지는 않는다. 앵콜방송을 들으려면 14일 오후 3시 전까지 온라인 학술대회·상설강좌 플랫폼 ‘하베스트’를 통해 등록 신청을 마쳐야 한다. 이와 관련 최도영 회장은 “한가위를 앞두고 양질의 강의를 반복적으로 수강하고 싶다는 회원의 요청에 따라 앵콜방송을 결정하게 됐다”며 “양질의 강의를 통해 환자에게 더 나은 한의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한의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한방비만학회, 대한연부조직한의학회,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대한약침학회, 대한암한의학회,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척추도인안교학회 등 9개 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36개 전 강좌 동시 오픈 △학술대회 자료집(PDF) 제공 △병의원 부착용 학술대회 이수증 발급 △8대 온라인 쇼핑몰 5% 할인쿠폰 제공 △ 경품이벤트(TV 등) 자동응모 △올해 1년간 대한한의학회가 주관하는 모든 학술대회(보수교육) 무료 수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