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국내 첫 친환경 병원선 건조충청남도가 1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초를 목표로 국내 첫 친환경 병원선을 건조한다. 도는 지난 15일 ‘병원선 충남501호’ 건조 착수 보고회를 열고, 기존 병원선을 330톤급 친환경 병원선으로 대체 건조한다고 밝혔다. 2001년 건조된 이래 충남 섬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봤던 충남501호는 노후화에 따른 수리비용 증가 등으로 병원선을 새로 건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100억여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병원선을 건조키로 했다. 이번 병원선은 친환경 시스템인 하이브리드 장비를 탑재할 예정이며,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해 서해안 지역 운항에 적합한 선박으로 설계한다. 병원선은 기존처럼 섬지역 환자를 위한 방문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와 함께 해양수산·통신·공무직원 등 18명이 근무한다. 또 중증질환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홍성의료원과 연계해 영상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 장비로는 치과 장비, 방사선 장비, 자동생화학 분석기, 초음파기, 골밀도 측정기 등이 마련돼 있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섬 주민의 건강 증진과 안전성을 위해 최적화된 병원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소아청소년·2030세대 콜레스테롤 관리 ‘빨간불’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 성산구)이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률로 소아청소년 및 2030 세대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심각해짐을 지적하고, 정부의 유관 종합계획에 이상지질혈증 관리 대책을 구체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소아청소년과 채현욱, 송경철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4~7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10~18세 청소년의 10명 중 3명은 이상지질혈증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2020년 자료에서도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38.4%에 이르렀다. 특히 20대 남성의 26.6%, 30대 남성의 40.8%가 이상지질혈증을 보유하고 있어 10~30대 젊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높은 유병 추세가 일관되게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은 여전히 고혈압, 당뇨병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의원실로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착수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이하 ‘만관제’)은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며, 2018년 발표된 제1차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종합계획도 예방·관리 대상 선행질환에 고혈압, 당뇨병만을 명시하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증가하는 젊은 환자들에게 일차예방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만관제에 이상지질혈증 단독 관리모형을 추가하고 성과 모니터링 지표에도 혈압, 혈당과 함께 콜레스테롤 조절률도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지금 정부가 준비하는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도 이상지질혈증 관리 계획을 반드시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 기반 복합 소재 적용한 응용기술 방향 등 논의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단과 한의융합과학연구소(단장·소장 나창수)는 지난 12일 동신대 산학협력단 회의실에서 ‘생물의약·바이오 분야 R&D 아이템 도출’을 위한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엑소좀 추출분리 최신기술 및 소재 활용(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김태형 교수) △세포외소포체 연구개발·실증·실증화(A to Z) 거점 조성(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 김응필 팀장) △엑소좀 기반 액체생검 진단기술(㈜진캐스트 이병철 연구소장)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바이오 분야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의 기술적인 요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한의약 기반 복합 소재를 적용한 응용기술의 아이템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한편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 웰에이징 사업단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 산·학·연·관 중심으로 지역의 바이오산업 기반 조성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
“추나의학, 세계화를 위한 도약 시작한다”한의학 표준화, 과학화, 국제화 롤모델의 대명사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 이하 추나의학회)가 지난 13일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 추나의학회의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한의진료기술 강화 및 인류건강 증진을 위해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회천 회장을 비롯 추나의학회 신준식 명예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 한윤승 감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혁수 前회장, 박성우 회장,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송호섭 학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원장, 대한침구의학회 백용현 회장,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송경송 회장,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최진봉 회장, 임상약침학회 안덕근 회장 등과 추나의학회 전국 교육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회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추나의학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준 모든 분들과 전국 교육위원 여러분, 특히 우리 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서 지금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학회를 이끌어준 신준식 명예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추나요법이 제도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들어 학술적인 변화와 이런 변화를 위한 결정 등이 신속하게 이뤄졌고, 우리 학회의 소중한 자산인 교육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한의학과 추나의학을 널리 확산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시대의 변화 및 인류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학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회원들과 마음을 한 데 뭉쳐 제3의 도약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준식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지난 30년을 뒤돌아보면 파노라마처럼 비춰지는 역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어느 누구도 전통수기요법에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동료 한의사들과 합심해 추나의학회를 설립했고, 미국·일본·중국 수기요법을 통해 한국사람 체형에 맞는 한국추나를 개발하게 됐다”며 “그 결과 정부로부터 건강보험 급여화 적용이라는 결실을 맺었지만 아직까지 치료 횟수 제한, 본인부담금 축소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30대부터 독립운동을 하듯 추나요법의 발전을 위해 청춘을 보냈기에 앞으로도 추나의학회를 도와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인사를 전하지 못했던 추나의학회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 먼저 추나의학의 발전을 위한 헌신과 깊은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추나의학회의 발전이 한의계의 발전으로 이어져 한의계 영역의 확장은 물론 회원들의 살림도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 추나의학회의 이러한 발전이 한의계 모든 학회들에 좋은 영향력을 이끌어내고, 또 합심해 새로운 한의계 영역을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도영 회장은 “추나의학회는 명실공히 대한한의학회 내 롤모델로서 학회의 선도 역할은 물론 살림꾼을 자처해 왔다”며 “앞으로도 추나의학회가 대한한의학회의 구심점이 돼 국민들의 신뢰를 받고, 이로 인해 한의계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박인규 의장은 “추나의학회는 다른 여러 학회들과는 달리 임상가가 중심이 돼 학교 교육현장에 정규 과목 편성은 물론 학술세미나 등 자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와 교육 그리고 임상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등 큰 학문적 성취를 이뤄냈다”며 “무엇보다 추나의학회가 창립 30주년이라는 역사를 쓴 것처럼 앞으로도 더 노력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한국 한의학을 빛낼 수 있는 훌륭한 학회로 성장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한윤승 감사는 “한의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서도 추나의학회는 한의계의 모범적 사례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왔다. 여기에는 추나의학의 초석을 다진 신준식 명예회장부터 물심양면 헌신한 양회천 회장은 물론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끊임없는 학구열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지난 30년이 아닌 앞으로의 30년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고민해야 할 때이며, 추나의학이 앞으로도 효과성과 유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세계화를 위한 도약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박성우 회장은 추나의학회의 지난 30년 역사가 다른 분과학회들이 가야할 최고의 모범 사례라고 강조하며, “추나의학회는 소아 질환에도 응용 가능한 대표적인 술기, 다양한 한의 사업의 건강보험 진입 롤모델, 양질의 논문 투고와 체계적인 교육 등으로 한의치료의 발전과 표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근골격계질환의 고유명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송호섭 학장은 “한의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하나가 추나고, 30년이 지나 이러한 결과를 쏟아낼 수 있었던 것은 신준식 명예회장을 비롯해 양회천 회장과 많은 학회 관계자들의 열과 성 덕분”이라며 “오늘은 3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30년은 더 발전할 수 있는 추나의학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창현 원장은 “한의진료기술 강화와 인류건강 증진이라는 사명 아래 학술연구와 교육, 국제교류 등 의료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추진해온 추나의학회는 한의학의 발전에 전천후 역할을 해왔다”며 “세계전통의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추나요법은 뛰어난 치료효과와 높은 발전가능성으로 해외시장에서 이미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추나의학이 발전하고 국민건강 증진과 더불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에 한의약진흥원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념식에서는 추나의학회 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자 공로패 전달식도 진행됐으며, △대구·경북지회 김종봉, 이승우, 정영목, 지재동 회원 △부산·울산·경남지회 강영성, 김상덕, 박준수, 백지성, 신병철, 정용래 회원 △광주·전남지회 박종기 회원 △대전·충청지회 곽중문, 양태훈 회원 △자생한방병원지회 고동현, 유한길, 이종진 회원 △전북지회 김경수 회원 △서울지회 남항우, 송경송, 신익순, 이영재, 조기용 회원 △경기·인천지회 송윤경, 이재규, 임형호 회원 △특별공로패 신준식 명예회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척추신경추나의학회는 1991년 12월 15일 창립, 한의사가 시행하는 수기요법을 ‘추나’로 명명해 한의사의 새로운 의료행위로 편입했으며, 1994년 7월 5일에는 한방의료행위라는 보건사회부 유권해석을 이끌어냈고 1995년부터는 추나의학아카데미를 출범시켜 한의사를 위한 교육제도를 마련했다. 2003년에는 한방물리요법에 해당하는 ‘기결정행위’라는 보건복지부 행정해석으로 비로소 건강보험의 비급여행위로 공식 인정돼 제도화 진입에 발판을 마련했으며, 2005년 자동차보험에 진입한데 이어 2019년에는 마침내 건강보험 급여화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
부정청구 환수 실효 거두려면?…신고·환수기관간 연계 보완공공재정 환수제도가 실효적인 재정누수 방지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신고접수가관과 환수기관간의 연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신고접수기관이 환수기관에 신고내용을 통보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접수기관이 부정청구를 신고 받더라도 해당 신고내용이 환수기관에 잘 전달되지 않아 환수가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서다.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는 15일 이 같은 ‘공공재정 환수제도의 현황과 개선과제’를 다룬 ‘NARS 입법·정책’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우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재정누수 관리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월1일부터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재정환수법)’이 시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법에 근거해 정부는 지난 2020년 총 5만2995건의 부정청구를 확인하고, 453억 원을 환수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고서는 기관간 연계가 부족해 일부 환수조치가 누락되는 등 제도의 시행과정에서 한계점이 드러났고, 또 신고자 보호·보상이 미흡해 제도의 적용범위가 제한되는 식의 한계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재정환수법은 제재수단으로 주로 금전적 제재를 규정해 두고 있지만, 처분 상대방의 무자력 등으로 금전의 부과·징수가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무장병원의 경우 처음부터 재산을 숨기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환수대상자 중 무재산자가 70%이고, 사무장병원 운영 중단으로 인한 요양급여 비용 징수는 늘 난항을 겪어 왔다. 그 결과 사무장병원 적발으로 인한 2020년 환수결정액 4166억2400만 원 중 징수금액은 143억6000만 원으로 징수율은 3.45%에 그쳤다. 2021년의 경우에도 환수결정액 1276억3100만 원 중 징수금액은 74억2500만 원으로 징수율은 5.82%에 그쳐 부정이익 환수 조치는 미비하다. 따라서 공공재정 환수제도의 실효성 강화방안으로 보고서는 환수의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신고접수기관과 환수기관간의 연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신고접수기관이 신고를 통해 부정청구 사실을 확인한 경우 이를 환수기관에 통보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수사기관의 경우에도 범죄 혐의를 인지(認知)한 후 부정청구 사실을 확인한 경우에도 해당 사실을 환수기관에 통보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지난해 이와 유사한 취지의 ‘공공재정환수법’ 정부 개정안이 국회에 제안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제재의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제재의 승계 가능성을 규정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부정수익자가 제재처분을 회피할 목적으로 법인합병·분할 등을 하는 경우 합병·분할 후 법인을 제재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제재(특히 제재사유)가 합병·분할 후 법인에 승계된다는 규정 등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금전 부과·징수가 어려운 경우 적용할 수 있는 대체적인 제재수단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보조금이 반환되지 않는 경우, 다른 보조금의 교부를 일시 정지할 수 있도록 한 일본의 제도를 참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고자 보호·보상 강화 측면에서는 변호사를 통해서 비실명으로 대리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신고자의 신분 노출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보고서는 내다봤다. 실제 영국이나 일본의 경우 부정청구·부정수급에 대한 익명신고가 가능하도록 규정했고, 제21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취지의 개정안이 제안된 바 있는 만큼 비실명 대리신고 도입의 검토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여러 법률에 나뉘어있는 신고자 보호·보상 제도를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마지막으로 “공공재정환수법은 현재 시행 초기단계로,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기 위해서는 향후에도 다양한 입법적, 정책적, 실무적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제도의 조속한 정착과 실효적인 운영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각계에서 지적된 한계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건강증진개발원, 의료취약지 보건진료소장 142명 양성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관리할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양성을 위해 15일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직무교육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직무교육에 돌입한다. 이번 교육은 간호사·조산사 면허를 소지한 142명을 대상으로 하며 보건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26주 직무교육 이수를 통해 환자진료, 지역사회 건강증진, 소통과 리더십 등 기초 업무수행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권역별 유수 교육기관을 연계한 지역밀착형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직무전문성 제고를 도모한다. 개발원에 따르면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목표로 경강권(한림대), 충청권(충남대병원), 경상권(대구보건대), 전라권(우석대) 등 4개 권역의 교육기관이 참여한다. 개발원은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 및 농어촌 지역 보건진료소에서 의료행위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이라며 “코로나19 확산 후 그 역할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에 총 1901개의 보건진료소가 설치됐으며 1791명의 보건진료 전담공무원(2020년 12월 기준)이 근무하고 있다. 조현장 개발원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 건강공백에의 사회적 우려가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대부분 홀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봐야 하는 보건진료소장의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만큼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역시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신의 교육과 사례공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4일에 1명씩 고독사하는 청년…“국가가 책임져라!”지난 한해만 100명의 청년들이 고독사하고, 2030대 청년들의 고독사 또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의 고독사는 절반 가량이 자살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살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청년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한 보건·의료계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국가가 더 이상 청년 고독사를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하게 촉구하는 한편 전수조사 및 전담조직 신설, 이들에 대한 취약계층 지정 등을 통해 적극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그동안 고독사한 청년들을 기리는 헌화 행사를 시작으로 △청년 고독사 실태 및 청년 고독사 TF팀 활동 보고(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이하 길벗) 김지석 학생모임 대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행동하는 간호사회 김민정 운영위원) △의료인이 바라본 청년 고독사(길벗 박주연 한의사모임 대표) 등의 발언과 함께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김지석 대표는 발표를 통해 그동안 청년들과의 설문 및 인터뷰를 통해 확인된 그들의 고달픈 고독생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국 각지의 2030대 청년 23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65%인 154명은 스트레스 자가진단 검사에서 19점 이상으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고되는 강한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했고 40점 만점 중 30점이 넘는 사람도 2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이 고립되거나 혼자라고 느끼며, 우울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하는 한편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응답도 무려 28.5%에 달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인터뷰를 진행해보면서 지금의 청년정책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확인, 물리적·심리적 고립에 놓인 청년들에게 더 적극적이고 본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며 “청년들의 고독사는 우리 사회가 미래 세대들에게 얼마나 절망적인 사회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정부는 이 문제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청년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문제를 찾아가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자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들로서 더 이상 청년들의 죽음을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우리 공동행동은 청년들의 고독생이 나아지기 위해, 더 건강한 사회를 위해 앞장서고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민정 운영위원은 “간호사들도, 청년들도 그저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가장 기본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간호사에겐 인력 충원을, 또한 청년들에겐 안전한 노동환경 보장과 사회적인 고립을 막는 대책이 마련돼 더 이상 저의 또래들의 죽음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박주연 대표는 “대부분의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맞춰져 있는 등 청년 1인 가구는 젊고 근로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복지시스템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다”며 “반면 일본에서는 ‘고독·고립 담당 장관’을 임명해 생활관리사와 지자체가 협업해 세밀한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영국에서는 정부 내 ‘외로움장관’을 만들어 지자체와 기업을 통해 장기적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등 고독사를 ‘사회적 죽음’이라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한 “우리나라 역시 청년들의 고독사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현실 진단부터 대책 마련까지 국가를 필두로 한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며,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마련한 것에서 나아가 청년들도 고독사 취약계층으로 지정하고 담당조직을 만들어 고독사 실태를 면밀하게 조사하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파악해야 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많은 정치인들이 청년문제 해결을 이야기를 하는데, 더 이상 그들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지켜볼 것이며, 보건의료인들도 청년들이 더 이상 사회에서 고립돼 죽어가지 않도록 함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행동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고독생을 마감하게 되기까지 청년들은 불안정한 일자리와 주거빈곤, 스트레스, 관계 단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 문제는 개개인의 노력으로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문제”라며 “책임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고 본인의 건강을 되돌아볼 수 없는 사회에서 청년들의 죽음은 괴로움에 헐떡이던 마지막 몸부림이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건강하지 못한 사회에서 목숨을 잃는 청년들을 목도하게 된 비참한 현실 속에서,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의무를 다하기 위해, 병들어버린 사회를 치유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삶이 고독해지기 전에, 고독해진 삶이 죽음까지 이어지기 전에,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건강하지 못한 현실을 바꿔나가고 죽음을 멈추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청년고독사 국가가 책임져라 △청년고독사 전수조사하고 원인을 규명하라 △청년 고독사 해결을 위한 담당조직을 설치하라 △청년을 고독사 취약계층으로 지정하라 등을 요구했다. 한편 공동행동에는 △길벗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인권위원회 △건강과 대안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보건의료학생 매듭 △인권의학연구소 △행동하는 간호사회 △행동하는 의사회 등이 참여했다. -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발생 환자 위해 2740억 증액해야”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창원성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 2740억을 증액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증 또는 특별 관심 이상반응(심근염·심낭염 등)이 발생했으나, 인과성 인정을 위한 근거자료가 불충분해 피해보상에서 제외된 환자(④-①: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게 ‘인과성 불충분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1인당 최대 1000만 원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강기윤 의원에 따르면 질병청은 내년부터 진료비 상한액을 3000만 원까지 상향한다고 밝혔음에도 정작 ‘감염병 예방법’상 근거 부재, 기재부 협의 미완료를 이유로 해당 사업 예산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편성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보상 심의기준 (④-②: 백신보다는 다른 이유에 의한 가능성이 더 높은 경우)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백신 미접종자 488만 명, 1차 접종 후 2차 접종시기가 지났음에도 접종하지 않은 미완료자 44만 명이다. 국가가 이상반응 발생자를 끝까지 보호한다는 시그널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이 수치는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관련 예산 2740억을 증액하기 위해 예산심의 과정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
한의대 교육의 질 향상 위한 우수사례 '공유'지난 1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년도 제7차 한의학교육심포지엄에서 가천·동국·원광한의대는 임상표현 선정 과정, 졸업역량 설정 등을 소개하고 학과간 균질성 확보 등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3개 한의대는 △한의학교육 우수사례 발표(박정식 가천대 한의대 조교수) △졸업역량의 설정과 학습성과 연계(최동준 동국대 한의대 교수)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경혈학실습 교육 사례(김재효 원광대 한의대 교수) 등의 주제로 한의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사례를 발표했다. 박정식 교수는 가천대 한의대의 교육목표와 교육 관련 조직 구성 및 운영정책, 한의대 졸업역량 및 졸업성과를 공유하고 ‘2022 임상표현’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진행 단계의 어려움으로 전문 모의환자 관리의 어려움을 꼽으며, “일정 조율,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모의환자가 자주 교체돼 문제 난이도에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가천대 의대와 협력해 그나마 수월했지만 의대 환자이다 보니 한의학 쪽에서 꾸준히 환자 역할을 맡아왔던 분들보다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동국대, 동의대 등이 협력하고 있는 영남권 컨소시엄처럼 모의환자를 공유하는 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2022 임상표현’의 경우 가천대 한의대 재학생, 졸업생 등 여러 집단에게 설문을 진행해 임상표현을 선정했으며 향후 임상실습 교육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동준 교수는 졸업성과 달성을 위한 단계별 학습성과를 제시하고 교육목표, 졸업성과, 한의사 역량과 연계한 최종 결과를 공유했다. 최 교수는 “단계별 성과는 총 3단계로 설정했다”며 “1단계에서는 기초 교육을, 2단계에서는 기초교육과 임상 교육, 3단계에서는 임상교육을 통해 졸업성과를 달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과목별 편차를 줄여 학과간 균질성을 확보하고, 각과 교수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교육 개선을 총괄하도록 의학교실 등을 개설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효 교수는 경혈학 실습의 교육목표와 학습성과를 제시하고 경혈학 실습 환경과 내용, 평가 방식, 발전 방향 등을 공유했다. 그는 “한평원, 보수교육 등을 통해 그룹토의 등 학생의 능동적 자세를 이끄는 수업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에 현행 한의학 교육을 실습 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2024년부터 적용할 내용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혈학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소감을 소개하며 학생 중심 교육에서 학생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실습을 마친 한 학생은 위생과 안전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다른 학생은 초음파를 이용해 조직의 구조와 자침 가능한 깊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뉴노멀에 대비해서라도 미디어 통한 콘텐츠 개발은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실습 교육은 위생과 안전관리를 위해 시뮬레이션을 보완하고, 이 과정에서 OSCE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