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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의료재단, 충북 영동군 농민 대상 의료봉사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16일 충청북도 영동군을 찾아 고령 농민 150명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의 의료봉사에는 강남·대전·분당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영동군 황간면에 위치한 황간초등학교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문진 및 건강상담을 진행한 뒤 침치료와 한약 처방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지난달 기준 19.7%로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영동군은 고령화로 인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상황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되기 쉬운 겨울을 맞아 전국 곳곳의 농촌 지역을 방문해 고령 농민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날 한의 의료서비스를 받은 한 농민은 “의료진의 세심한 진료 덕분에 그동안 참고 지냈던 통증이 많이 개선됐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내년 농사를 위해 겨울철에도 영농 준비로 바쁜 농민들의 건강관리에 이번 의료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연말을 앞두고 농민 한 분이라도 더 건강하시게끔 앞으로 찾아가는 의료봉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조은한방병원, 송산3동 주민자치회와 업무협약우리조은한방병원(대표원장 양재훈)과 의정부시 송산3동 주민자치회(회장 임용혁)는 지난 15일 송산3동 공공복합청사 공용회의실에서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양재훈 대표원장과 류윤미 송산3동 자치민원과장, 임용혁 송산3동 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연간 1회, 협력을 통한 농촌 의료봉사활동 실시 △자원봉사 활동 증진을 위한 지역 연계 활동 모색 등이다. 양재훈 병원장은 “송산3동 주민 모두를 한 가족처럼 안전, 봉사, 친절을 슬로건으로 전 의료진이 신의와 성실을 다해 진료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임용혁 회장은 “진심을 담아 송산3동 주민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조은한방병원과 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과 주민 편의 도모를 위해 주민자치회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
붉가시나무 추출물서 신경염증 억제 효과 확인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기술응용센터 고영훈 박사팀(1저자 김재광 박사)이 붉가시나무 추출물에서 신경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Antioxidants’(IF 7.675, JCR 상위 5% 이내)에 ‘Quercus acuta Thunb. Suppresses LPS-Induced Neuro inflammation in BV2 Microglial Cells via Regulating MAPK/NF-κB and Nrf2/HO-1 Pathway’란 제하로 지난 9월20일 게재됐다. 붉가시나무(Quercus acuta Thunb)는 전라남도, 제주도 등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참나무류로, 의약품 등 기능성 소재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산림자원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육지가 점차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에서는 ‘21년 연구를 통해 붉가시나무 추출물의 HSV-1(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규명한 바 있으며(1저자 김부윤 박사), 이번 연구에서는 붉가시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활성화된 BV2 미세아교세포에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 감소 △세포 내 산화적 스트레스 감소를 통한 항염증 효과 △염증 매개 신호전달 분자의 활성화 억제를 확인했다. 뇌의 미세아교세포(microglia)는 뇌 활동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신경염증이 유발되고 신경세포가 손상되거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퇴행성 뇌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국내 자생 붉가시나무의 신경염증 억제 효능을 규명에 이어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붉가시나무가 퇴행성 뇌질환에 대비하기 위한 기능성 소재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구책임자인 고영훈 박사는 “최근 신경염증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등이 새로운 치매 유발 인자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약과 더불어 산림자원 등 천연물을 활용,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한의 의료기관, 2년 전보다 의료서비스 만족도 높아2022년 사회조사 결과 우리 국민은 한의 의료기관 의료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월 실시한 ‘2022 사회조사’ 결과를 16일에 공개했다. 이번년도 사회조사는 가족·교육과 훈련·건강·범죄와 안전·생활환경 등 5개 부문을 조사했으며,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의 의료기관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62.0%로 집계돼 2년 전 ‘2020 사회조사 결과’보다 1.8% 상승했다. 그 외 주로 이용한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병원(64.1%), 치과 병의원(61.2%), 의원(60.6%),보건소(56.4%), 한·약국(51.9%) 순이었다. 한의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만족도의 경우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에서는 63.1%, 농어촌 지역에서는 56.1%의 만족도를 보였다. 의료서비스 불만족 이유는 △긴 대기시간(22.3%) △비싼 의료비(22.1%) △치료 결과 미흡(18.3%) △불친절(11.5%) 순으로 나타났다. 도시 지역에서는 농어촌 지역에 비해 긴 대기시간, 비싼 의료비, 불친절, 진료 불성실, 불필요한 검사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올해 사회조사에서는 한시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조사했는데, 우리나라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 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49.6%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모임 자제 등으로 인한 관계 단절·소통 감소(18.4%), 여행·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14.2%) 순이었다. 특히 가구별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여행·외출 자제로 인한 갑갑함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
“저만치 앞서 가는 대만 중의계”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 회장 (단국대 석좌교수, 에모리의대 겸임교수, 중국의약대학 객좌교수) 지난 2월 2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COVID-19 國際中醫藥學術研討會’가 열렸는데, 주최측인 中國醫藥研究發展基金會가 국제동양의학회(ISOM) 회장 자격으로 기조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이에 ‘COVID-19疫情, 傳統醫學活躍的最佳機會(COVID-19, Golden Opportunity for Globalization of TRM)’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발표를 했다. 이번 팬데믹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든 대만 중의계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내용이었다. 그 발표 동영상은 3월 13일 新北市에서 열린 ‘2022 國際中醫藥臨床學術大會’에서도 재방영된 바 있다. 두 행사의 강연사례비는 작년에 별세한 施純全(시춘첸) 교수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그런 것들이 계기가 돼 이번에 대만 衛生福利部와 外交部가 공동 주최한 ‘Global Health and Welfare Forum(GHWF)’의 전통의학분야 기조연설자로 초청돼 방문하게 됐다. 2022 GHWF 기조연설 초청 GHWF은 10월 31~31일 양일간 진행되는데, 석달전 中華民國中醫師公會全國聯合會(전연회, 대만의 한의사협회)측에서 11월 6일 열리는 시춘췐 교수 기념 학술세미나에도 참석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시춘췐 교수는 대만 중의계에서 中醫藥發展法 통과를 주도하는 등 의권 신장에 두드러진 기여를 해온 인사로, 1년 전 가오슝의 대학 숙소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했었다. 10년 전 한국한의학연구원(한의연)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는 대만대표단의 일원으로 한의연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가 “대만의 國家中醫藥硏究院(국중연·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hinese Medicine, NRICM)이 한의연보다 한참 오래 전에 설립됐는데, 지금은 한의연이 국중연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활발하다.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 이에 대해 “한의연이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90년대 세 차례에 걸친 한약분쟁을 겪으면서 한의계의 엄청난 노력과 투쟁이 있었으며, 특별히 그 기간에 전국 한의과대학 학생 전원이 1년 유급하는 희생을 하였다”고 말하자, 시 교수는 갑자기 감정에 북받쳐 울음을 감추지 못하고 잠시 자리를 벗어났었다. 참석자들이 모두 당황하였는데 그때 필자는 그의 전통의학과 학생들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 후로 대만의 중의약발전법 등 의권 신장을 위해 여러 차례 상호 교류하는 기회가 있었다. 그는 사망하기 바로 전까지 국제동양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Oriental Medicine, ISOM)의 대만지부 부사무총장을 맡고 있기도 해 종종 줌미팅을 통해 전통의약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 그런 인연이 있는 그의 기념행사이기 때문에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다. GHWF로 시작된 대만 일정은 한 개인에게 주어질 수 있는 특별하고도 최상의 예우였다. 이 자리를 빌려 그들, 특히 린자오껀 중앙연구원 원사와 정홍창 교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일주일 동안 GHWF 발표, 中醫藥司 주최 ICD-11세미나 발표, 국중연 방문 강의, 전국 4개 대학 초청 강연, 전연회 신구회장단 간담회, ISOM 대만지부 이사회 참가, 시춘첸 교수 기념학술세미나 참가를 비롯해 매일 저녁의 만찬(GHWF, 順天堂製藥, 中醫藥司, 국중연, 중화침구의학회, 萬國製藥, 리정위 원장 초청) 등 일주일 내내 분주했다. 10월 31일 오전에는 衛生福利部 中醫藥司가 주최한 評估ICD-11對中醫藥發展之影向及策略建議 Forum에 참석해 ‘The impact of the ICD-11 on the development of TM and strategic recommendations’를 발표했다. 포럼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는데, ICD-11의 전통의학 챕터(ICD-11-26) 작업에 오랫동안 참여해온 일본 게이오 대학의 겐지 와타나베 박사가 ‘Development of TM chapter of ICD-11’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고, 나는 ICD-11-26의 첫 출발이 되는 WHO-IST(세계보건기구 전통의학 표준용어)에서부터 ICD-11-26의 향후 실행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그 가운데서도 최근 SCI 저널에 필자가 발표한 ‘A Proposed Revision of the ICD-11 Chapter 26 (Integrative Cancer Therapies)’와 ‘A digital application for implementing the ICD-11 traditional medicine chapter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을 상세히 소개했다. ICD-11 전통의학 챕터 실행 계획 발표 패널 토론을 통해서는 비록 대만이 UN회원국이 아닌 관계로 ICD-11-26 작업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그 실제 활용에서 모범을 보임으로써 향후 수정보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주문한데 이어 실제 임상에서 양의학의 病名과 한의학의 證名으로 더블 코딩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래야만 우리 전통의학의 임상이 객관적으로 이해되고 통합의학을 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 날 오후에는 GHWF에서 ‘Retrospective and Prospect of Traditional Medicine through the Pandemic’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COVID-19가 이제 종식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번 위기가 우리 전통의학계에게는 오히려 그 역할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COVID-19로 인한 전 세계 한약 및 전통의학 시장 동향과 함께 COVID-19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예로 들었다. 대부분의 연구 결과가 동서 통합의학을 권고하고 있으므로 COVID-19가 우리에게 양의학 위주의 기존 방역의료체계에서 한·양방 통합의학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2일 GHWF 일정이 모두 끝난 다음 날 오전에 타오웬 국제공항 인근의 린코우에 소재한 長庚大學을 방문해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Beyond the COVID-19 Pandemic: Envisioning the Integrative Medicine’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이 강의 후 중의학계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양츠웨이 대학 부총장 겸 의과대학 학장 일행과 오찬을 마치고 국가중의약연구원(중의연)에 들렸다. 국중연은 60년의 역사를 지닌 국립 전통의학전문 연구기관이며, 이번 팬데믹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NRICM101(淸冠一號)의 개발 주체이기도 하다. 수이창 원장은 32년전 필자가 중국의약대학 대학원에서 강의할 때의 석사 반 학생이기도 했다. 당시 그 대학원의 요청으로 ‘東醫壽世保元’을 강독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졸업 후 대만에서는 드물게 체질의학을 전공했다. 그 당시의 강의 자료와 경험이 필자가 귀국 후 그 책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바탕이 됐다. 국중연 초청세미나에서는 ‘On the Way to Globalizing Traditional Medicine’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는데, 강의는 NRICM101의 성공적 개발에 대한 축하로 시작했다. 이어 국중연이 이미 전 세계 전통의학계의 ‘Hidden Champion’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히든 챔피온’이 되기 위한 조언으로 마무리했다. 10년 전 故 시춘췐 교수가 후발의 한의연에 뒤진 국중연에 대해 개탄하였던 것이 이제는 완전히 전세가 역전돼 보인다. 3배 이상의 인력과 훨씬 많은 예산을 가진 한의연이 이번 팬데믹에서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데 비해 국중연은 팬데믹 위기를 대성공의 기회로 전환하고 국제적으로 그 명성을 높였다. 국중연의 최대 성과, NRICM101 NRICM101은 형방패독산을 기본으로한 처방으로 대만에서 이미 300만 회 넘게 국민의료보험에서 처방됐으며, NRICM101으로 한방병의원 방문 환자수가 전년대비 50%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또한 대만의 12개 제약회사가 동일한 처방으로 제조하는 바람에 구성 한약재가 부족해서 소청룡탕(小靑龍湯) 등은 아예 생산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 한다. 그 약은 Amazon에서 먼저 보급된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보다 더 인기리에 미국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국중연은 NRICM101의 성공을 발판으로 계속해서 201, 301, 401, 501의 시리즈로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의를 마치고나서 元山大飯店 Grand Hotel에서 NRICM101 개발팀 전원과 함께 만찬을 했다. 이제는 한국 한의계가 10년전 시 교수가 가졌던 격동의 분발을 가져야 할 때다. 대만에는 4개의 중의학 교육기관이 있는데, 이번에 모두 순회 강연을 했다. 강의의 공통적인 제목은 ‘Beyond the COVID-19 Pandemic: Envisioning the Integrative Medicine’으로,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버전을 이용하긴 했지만, WHO 전통의학 표준화와 COVID-19 팬데믹이 전통의학계에 준 교훈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3일 오전에는 花蓮의 慈濟大學에서 중의학계 학생들 대상으로 강의를 마치고 대학병원을 방문해 중서의 결합에 앞장서고 있는 신경외과 교수 린신롱 원장 일행과 담소를 나눴다. 이후 新北市로 가서 전연회 신구회장단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대만은 여러 모로 닮은 점이 많아 서로 이끌어주는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임 전연회 짠용자오 이사장은 ISOM의 당연직 부회장으로, 내년 서울에서 열릴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들은 내게 내년 대만 國醫節 행사에 꼭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커부양 전임 이사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막역한 사이로 NRICM101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국민보험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한 인물이라고 한다. 신구 회장단이 동석하여 서로 화목하게 대화를 나누는 그들의 단합된 모습은 대만 중의계가 가진 최대 강점 중의 하나라고 생각됐다. 4일 오전에는 가오슝의 義守大學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강의하고, 오후에는 타이쭝의 中國醫藥大學에서 교수와 대학원생들에게 강의했다. 강의 전에 객좌교수 임명장을 받았는데, 지난 30년 이상 그 대학이 내게 지속적으로 보여준 신의(信義)이기도 하다. 대만 방문을 통해 느낀 점은? 무엇보다 최근 COVID-19 팬데믹 위기에 오히려 더 잘 나가고 있는 대만의 중의계에 대한 부러움이 컸다. 또 거기에는 20세기 후반 호황을 누리다가 밀레니엄에 접어들면서 하강하고 있는 한국의 한의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겹쳤다. 똑 같이 일제 강점기를 겪은 한국과 대만이지만, 두 나라 전통의학계는 점차 서로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강점기에 완전히 잘려 나간 한의학의 전통을 해방 후 오로지 독학으로 부활시켰는데, 그 결과 임상가에서는 비교적 쉽게 한의사의 구실과 역할을 할 수 있었지만, 대학에서의 온전하고도 심도 있는 학문 전승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대만은 다행스럽게 蔣介石과 함께 대만으로 건너 온 대륙의 중의학계 인사들이 중의학 사승의 맥을 이어주었다. 완전 독학의 한의계보다는 훨씬 유리한 조건이었고, 결정적인 것은 陳立夫 선생 같은 지도자가 중서의결합을 지지하면서 중국의약대학에 중의(中醫)와 서의(西醫) 두 면허 소지가 가능한 제도를 만들어 졸업생들을 배출했다는 점이다. 그 대학 졸업생 가운데 엘리트는 미국 독일 등 의료선진국에 의사의 자격으로 수련 혹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돌아오면서 중국의약대학 등 교육 및 연구기관의 지도층이 됐다. 그 때에 경희대학교 등 국내 한의대는 오로지 환자 보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었다. 제도적 차이가 세월이 흘러 이제는 둘 사이에 극복할 수 없는 격차를 만들고 말았다. 이번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올린 NRICM101도 그렇게 배출된 중서의 의사가 대만의 三軍總醫院(Tri-Service General Hospital) 등 주요 양방병원에 포진하여 임상 연구를 담당함으로써 가능했다. 한국과 대만은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비슷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상호 학습하고 협조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나 대만 전통의학계 각자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쌓여 있다. 대만의 경우는 전문의제도, 원외탕전원, 국립대학내 중의학계 설치 등 한국이 이미 해결했던 현안들을 앞에 놓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통합의사제도, NRICM101과 같은 한약신약 개발 등이 중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장래에도 한의계와 중의계가 서로 학습하고 협조하는 상생의 사다리가 되어 줌으로써 양국의 현안들이 풀려 나가기를 희망한다. 이제라도 사사로운 이익과 제한된 경험에 사로잡혀 구태에 머물지 말고 미래 한국의료 발전을 위해서 통합의학이든, 일원화든 한의학과 관련된 제도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것이 각자도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의계를 구원하는 길이고, 한의학을 제대로 살려 국민 보건에 이바지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
어느 공보의의 국민신문고 접수기김휘문 공중보건한의사 인천시 강화군 길상보건지소 “의료법령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진료할 수 있는 범위와 한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구입 자체를 제한할 법령상 근거는 없으며, 한의사가 학술, 임상연구를 목적으로 초음파진단기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 - 5462, 2015. 11. 30. 필자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보건지소에서 지소장으로 근무 중인 3년차 공중보건한의사이다. 비록 군 복무 신분이지만 한의사가 공직에 근무하다 보면 보람찬 일과 동시에 불가피한 공격에 시달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기록부(논문 읽는 한의사)’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섬에서 근무하던 1년 차 공보의 시절부터 책을 읽고 난 리뷰 혹은 맛집을 다녀온 후기를 쓰는 등 취미삼아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다 바로 얼마 전 11월 초, 이전에 작성한 블로그 게시글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이 있었다. 독자 분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 시술을 위한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 가이드북’이라는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발간된 책을 알 것이다. 그 책의 리뷰를 작성하며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을 토대로 한의사들은 연구, 학술 목적의 동의서를 환자분들로부터 받고 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환자 분들의 진료를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작성했다. ‘생각기록부’라는 네이버블로그 게시 글 논란 이 게시글에 어느 주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조회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위 ‘한무당’을 비롯한 각종 조롱 섞인 내용을 담은 댓글들이 봇물처럼 달리기 시작했고 당황한 필자는 신고와 삭제를 반복하며 애써 잠깐의 해프닝으로 이 사태를 넘겼다. 그리고 그 다음 주가 되어 근무 중인 보건소의 공중보건의 담당 주사님으로부터 충격적인 내용을 듣게 됐다. 필자에게 블로그 게시글 두 건(초음파 관련 내용)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사람에게서 국민신문고 민원이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필자가 공무원 신분의 한의사로서 불법의료를 조장, 홍보하고 있기에 시정을 요청하고 현재 지소에서 불법의료행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한 이에 더해 개인의 근무태도까지 문제를 삼아 성실여부를 조사하고 피드백을 달라는 요지였다.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 국민신문고 접수 그저 취미로 사견을 곁들인 글 몇 조각을 쓰던 블로그로 인해 개인 감사까지 받게 되다니 충격이 여간 크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민원인이 누구인지, 정확한 민원 내용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신고자 비밀 의무에 따라 알지 못하므로 지금도 확인할 수는 없지만 게시글의 갑작스런 조회 수 증가, 악성 댓글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당시 달린 댓글 중 본인이 정형외과 전문의라고 주장하며 (초음파는) ‘당신 같은 사람들이 쓸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닙니다.’라는 글도 있었던 것으로 미뤄볼 때 아무래도 의사와 관계된 커뮤니티 혹은 집단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도 들었다. 담당 주사님과 통화를 끊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한 다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 오픈카톡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과 관련한 블로그 내용으로 인해 국민신문고가 접수되었고 이로 인해 개인 감사를 받게 되었는데 협회 차원에서의 도움을 주실 수는 없는지 하는 문의였다. 답변은 금방 왔고 잠시 뒤 문영춘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님의 연락을 받았다. 필자가 요청 드렸던 사항은 민원이 제기된 블로그 내용들을 검토해주시고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복지부 유권해석에 따라 가능함을 보건소 측에 공문 형태로 발송해주실 수 있는지 등의 여부였다. 공무원 신분으로 민원이 들어온 이상 개인 근무태도 및 불법의료행위 여부 감사는 진행될 수밖에 없지만 이 일로 인해 보건소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불법이라는 인식이 생길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내용을 검토한 후 한의협에서는 보건소로 공문을 발송해주셨고 침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이사님께서도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결과적으로 국민신문고 민원 건은 무탈하게 잘 해결됐다. 불법의료 광고 내리듯 글을 내리거나 비공개로 하는 일도 없었고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내용을 상단에 크게 적시함으로써 더 이상 이 내용에 토를 달지 못하도록 글을 재정비하는 기회도 됐다. 보건소 의약관리팀에서는 필자의 근무지에 불시 방문하여 근무 태도 등을 확인하고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과 관련한 법령 및 유권해석, 문제가 된 블로그 게시글과 책 내용을 확인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에 문의한 결과 등을 토대로 민원 건과 관련하여 문제없음을 확인한 후 답변을 했다고 한다. 위 내용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필자와 같은 공중보건의사 등 공직 한의사의 경우 개인적인 주장을 하더라도 많은 제약이 따른다. 물론 전역을 5개월여 앞둔 상태에서 문제를 키우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고자 글을 내리거나 비공개 전환을 하면 쉽게 해결(?)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한의사의 의권과 관련한 법령에 대한 문제이며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직역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 하에 위와 같은 행동을 취하게 됐다. “한의계 의권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 내” 한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살다보면 불필요한 모욕을 견뎌야 하거나 맞대응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물론 조용히 넘어갈 수 있도록 행동하는 것도 개인의 선택이며 현명한 방법일 수 있으나 의권을 위해 용기 있게 목소리를 내어 필자와 유사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대한한의사협회 혹은 소속 협회, 지회로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에 따라 차분히 대응한다면 얼마든지 위기를 돌파할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신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 임원진 분들과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 분들, 특별히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표한다. <참고> ◇ 책 리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시술을 위해 초음파 사용은 더욱 권장되어야 합니다(feat.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 가이드북, 한국한의학연구원). 관련 링크: https://blog.naver.com/ahen1101/222869037001 ◇ 초음파 자격증: RMSK 근골격계 초음파 자격증 접수 완료했습니다(feat.소노하니, 한의사, 초음파 유도하 자침). 관련 링크: https://blog.naver.com/ahen1101/222859452533 -
합천군보건소, ‘찾아가는 한방기공체조교실′ 운영경남 합천군보건소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건강한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중풍, 치매 등 만성퇴행성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한방기공체조 프로그램을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한방기공체조교실은 지난 15일부터 12월9일까지 율곡면 항곡1구마을 경로당 등 8개소 경로당을 선정해 40세 이상 지역주민 120여 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일환으로 관절강화, 자세조절, 심신이완, 단전호흡 등으로 구성했으며, 전문 강사를 통해 활기 넘치는 몸과 밝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여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내용으로 진행한다. 특히 질병과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주는 동작 및 동절기 낙상예방을 위한 근력 강화 운동법 또한 제공한다. 이미경 보건소장은 “이번 찾아가는 한방기공체조교실을 통해 지역주민의 근력 및 균형감각을 강화해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낙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동절기 건강관리 대비 다양한 찾아가는 보건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국민의힘에 뿔난 간호계 당사 앞 1천명 집결국민의힘에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에서 1000여명의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집결했다. 지난 수요 집회보다 참여 인원이 3배 이상 늘며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16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수요 집회에는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1000여명이 참석해 “국민의힘은 여야공통대선공약인 간호법 제정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집회 후에는 국회 정문 앞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간호법 제정 필요성을 알렸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이날 수요집회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은 대선과정 중 간호법 제정 추진 정책협약서에 서명했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을 통해서도 간호법 제정을 약속했다”며 “총선과 대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약속한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고 있는 1300여 단체들과 함께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해 간호법이 제정되는 그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남도간호사회 임미림 회장도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챙기겠다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과 환자 안전을 지킬 간호법을 외면하고 있다”며 “정쟁에만 매몰돼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국민의힘을, 국민들이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전라북도간호사회 안옥희 회장은 “대한민국은 초고령화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를 돌볼 준비를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더 늦기 전에 국민을 위한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수요 집회 참석자들은 ‘간호법 제정’, ‘법사위 통과’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은 정책협약으로 약속한 간호법 제정, 즉각 이행하라’,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간호법을 즉각 심사하라’ 등을 연신 외치며 국민의힘의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수요 집회는 매주 수요일 유튜브채널 ‘KNA TV’를 통해 중계되며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이태원 10.29 참사로 연기됐던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5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연다. 대한간호협회는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2일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5만 명이 모여 개최할 예정이었던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연기한 바 있다. -
'고위험 산모' 제왕절개 제때 안 한 의사, 2심도 '유죄’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위기상황에 조치를 소홀히 한 산부인과 의사에 대해 업무상 과실뿐 아니라 그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 인과 관계도 인정 된다는 판례가 나왔다. 고위험군 산모의 분만을 유도하던 중 제왕절개를 제때 하지 않아 태아를 숨지게 한 산부인과 의사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지난 14일 인천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김용중)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55세 남)씨에게 1심과 같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26일 오전 6시 14분쯤 인천시 한 산부인과에서 산모 B씨의 분만을 돕던 중 태아의 심장박동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태아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건 발생 전날 오후 양수가 흐르는 상태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고위험군 산모로 분류됐고, 유도분만을 촉진하는 ‘옥시토신’을 투여 받았다. 옥시토신을 맞은 산모의 경우 의료진이 자궁 과다수축이나 태아의 심장박동 변화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태아의 심박동 수가 떨어지는 응급 상황이 생기면 산모에게 산소를 공급하거나 응급 제왕절개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건 발생 당일 당직 의사로 근무한 A씨는 오전 1시 30분부터 B씨의 자궁수축 빈도와 압력을 측정하지 않다가 같은 날 오전 5시쯤 간호조무사로부터 “아기가 잘 안 내려오고 산모가 너무 힘들어해 지쳤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분만 2기’ 시점으로부터 2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며 분만실에 가지 않았고, 대신 간호조무사에게 “30분 동안 힘주기를 더 하면서 지켜보라”고 지시했다. A씨가 30분 뒤 분만실에 갔을 땐 전자 태아 감시장치 모니터에 나타난 태아 심장박동 수가 이미 크게 떨어져 ‘태아곤란증’이 의심되는 상태였지만, 그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는 오전 6시 5분쯤 간호조무사로부터 “태아 심장박동이 없다”는 긴급호출을 받고서야 분만실에 다시 갔고 ‘흡입분만’으로 태아를 자궁 밖으로 꺼내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살리지 못했다. 1심은 의료중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조치를 소홀히 한 A씨의 업무상 과실뿐 아니라 그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도 인정 된다”고 판단했다. 2심은 “피고인은 태아곤란증이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도 30분 넘게 지나도록 (태아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지 않았고 태아의 심장박동이 멈추고 나서야 살펴본 것으로 보인다”며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
한의약진흥원, 美뉴욕 타임스퀘어에 한의약 홍보 영상 게재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11일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빌딩 전광판에 한의약의 가치를 담은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고 밝혔다. 한의약 홍보 영상은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15분간 뉴욕 한복판에 있는 초대형 나스닥 전광판을 장식하며 뉴욕 시민들과 전 세계 해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의약 홍보영상은 ‘Experience all about Korean Medicine(한의약의 모든 것을 경험하세요)’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인 누구나 쉽고 재밌게 한의약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의약의 가치와 역할을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친근하게 표현했으며, 최신 트렌드인 SNS 라이브 콘셉트로 영상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약초족욕, 한방치료 등 한의약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의약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약으로서 과학화, 표준화, 현대화 정책을 통해 수많은 임상연구를 거치며 발전의 토대를 다져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웰니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예방 중심의 의료 가치가 대두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의약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한의약의 가치와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한의약 홍보 영상을 통해 한의약이 생소한 세계인들도 한의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의약 홍보 영상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세계화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채널에 게시되어 한의약에 관심있는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한의약 홍보 영상을 더 많은 세계인과 공유하고자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국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한의약 홍보 영상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원장은 “현대 한의약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라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세계인들이 이번 홍보 영상을 통해 한의약에도 한 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한의약 산업을 육성하고 전 세계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