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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동신대 한의대 교수, 내성 폐암 항암성분 ‘발견’동신대학교 한의예과 이미현 교수(사진)가 ‘목향’에서 추출한 성분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 폐암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중국의 호르멜암연구소와 공동연구한 이번 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Springer Nature)’의 협력저널 BMC 학술지 ‘분자 암(Molecular Cancer, IF 41.444)’에 게재했다. 폐암은 병리적으로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구분하는데, 폐암 환자 중 80% 이상이 비소세포 폐암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50% 정도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다. 이 유전자 돌연변이는 폐암 치료 과정에서 표적항암제인 ‘오시머티닙(Osimertinib)’을 환자에게 장기 투여하면 약에 대한 내성이 발생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이 교수는 이같은 내성이 암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영향을 끼치는 MEK 단백질과 AKT 단백질의 과발현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목향’ 뿌리에서 추출한 코스투놀라이드가 MEK와 AKT 단백질을 표적 추적해 오시머티닙 내성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효과적으로 암 증식을 저해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미현 교수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대학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 기초의과학자 배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는 동신대 MRC 선도연구센터를 이끌며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장흥통합의료병원·한의약진흥원, 공동개발한 ‘산맥’ 기탁장흥통합의료병원(병원장 이정한)과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지난 11일 공동 개발한 저칼로리 수분보충 음료 ‘산맥’ 1만80병(2300만원 상당)을 장흥군에 기탁했다. ‘산맥’은 ‘정남진 한약재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장흥통합의료병원 내 난치질환통합치료연구소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것으로, 주재료인 천문동과 녹용은 장흥군에서 생산되는 한약재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남진 한약재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한의약진흥원 한약비임상시험센터(유전독성시험)와 장흥통합의료병원(임상시험)은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흥군 한약재를 이용해 치매, 당뇨 및 항암제 양약치료제 부작용 질환, 2형 당뇨 또는 이상지질혈증, 변비, 아토피 및 소양증 등에 대한 유효성 평가 및 임상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업체 제품에 대해서도 독성연구, 유효성분 분석, 안전성평가 지원 실시하는 등 한약재 육성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정한 병원장은 “천문동을 이용한 수분보충음료 개발이 스포츠인들과 야외 활동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김성 장흥군수는 “기탁해준 산맥 제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이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
‘한의 임상에서 경혈 초음파의 활용’ 특강을 듣고일전에 메디스트림에서 본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혈 초음파 실습 강의를 선착순으로 모집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학년이 모자라 문조차 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대한한의영상학회에서 대전대를 직접 방문해 강연을 한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신청하게 됐다. 아마도 신청 순번을 보면 1등이지 않을까 싶다. 1등 상품은 없었지만 컸던 기대만큼 강의는 유익했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기에 충분했다. 강사인 오명진 금강한의원장은 ‘SONO-HANI’라는 온라인 초음파 교육사이트 강사이자 한의영상학회의 교육부회장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연을 통해 오 원장님은 한의원에서는 아직 수가 청구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학술연구 목적으로 범용 초음파 진단기를 사용해온지 25년이 넘었다고 했다. 또한 미국진단초음파협회에서 시행하는 자격시험인 복부(RDMS AB), 근골격계(RMSK), 혈관(RVT) 초음파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의사 중 처음으로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에서의 우여곡절을 직접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사랑하는 학문의 발전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력해온 선배님께 존경심이 들었으며, 이는 비단 나만의 감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학생의 눈높이서도 이해가능한 ‘경혈 초음파’ ‘한의 임상에서 경혈 초음파의 활용’이란 제목으로 시작된 이번 강의에서는 초음파 기기란 무엇이고 물리적 특성은 무엇이며, 초음파 기기가 단순히 자침할 때 이외에도 한의사가 어떻게 더 활용할 수 있는지, 이로 인해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지 등을 배울 수 있었다. 학생 입장에서 편하게 듣기 좋은 강의였다. 이 수업을 듣고 나면 한의계에서 사용하는 경혈 초음파에 대한 본인만의 시각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오 원장님은 참가한 학생들의 학년을 파악하고 배우고 있는 과목들에 대해 물어본 뒤 우리의 눈높이에 맞도록 설명을 진행했다.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으면, 가장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를 정도로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한의대생으로서 초음파 기기를 바라보는 이해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명료하게 답변해 줬다. 내용이 어렵고 복잡할 것을 우려해 수강을 망설이던 학우들도 다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꼭 수강하고 싶다는 반응들이었다. 경혈 초음파 활용, 한의약 신뢰도 향상 ‘기대’ 강의의 첫 슬라이드에는 ‘Seeing is Believing’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학교에서 강의를 듣다보면 우리가 볼 수 없는 것들을 만나고 생각의 흐름이 막힐 때가 있다. 눈으로 한번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경혈을 관찰하고 침 시술하는 과정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수업 내용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 원장님은 침 치료시 폐 주변 부위의 기흉, 주슬관절 부위(委中穴 등)의 위험한 구조물들을 피해 우리가 원하는 곳에 정확히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을 초음파 시연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한의학의 경락이나 경근(經筋) 손상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들었을 때 환자 입장에서 침습적인 치료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면 믿고 다시 내원하거나 추가적인 치료를 더 시도해볼 수 있는 라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깨 회전근개 손상에 대한 임상연구를 통해서는 약침이 견우혈에 들어가는 것을 함께 보면서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끼고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되는 과정을 겪는다면 한의약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는 데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선 단락에서 See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이는 복부 초음파의 시연 영상을 보면서 더 와닿았다. 우리가 침구 치료와 한약 처방을 하기 전 초음파로 장부 형상을 관찰한다면 한의학적 변증의 타당도를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즉 한의학의 이론의 타당도가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독자적인 한의치료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의약을 폄훼하는 주장에 대해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제 강연을 통해 침과 한약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이 들어왔을 때 초음파 연구 결과를 제시해 해결했던 사례를 소개했는데, 학술연구 목적의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눈에 보이는 근거를 만들고 한의치료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배울 순 없을까 ? 학년이 올라가고 더 전문적인 내용을 배우게 될 수록 교수님들을 더욱 존경하게 된다. 교수님들은 학생들을 위해서 연구하고 있는 내용이나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얻은 최신 정보들을 반영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업 개선을 위해 학생들이 수업에 바라는 점을 항상 시험지 마지막에 보너스 문제로 내주는 교수님들도 많이 계신다. 만약 다음에 초음파 기기가 활용될 수 있는 과목에서 그런 질문이 나온다면 초음파 기기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는 내용을 꼭 적을 것 같다. 아직 모든 한의의료기관에서 연구 목적의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의대생이 생의학에 기반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한의 치료를 받는 환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라는 점에서 초음파 영상을 배우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한의사 전용 경혈 초음파 기기인 아큐비즈가 출시되면서 우리가 임상에 나갔을 때 침 시술용 초음파를 사용하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의학은 실제 사체를 해부해 얻은 해부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발전해왔고, 교과과정에서 해부학 실습과 영상진단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초음파를 활용해 침구 시술을 해보는 실습이 대폭 확대되기를 바란다. 침 시술용 초음파를 통해 시대에 걸맞는 현대 한의학, K-pop 같은 K-Medicine으로 거듭나 세계 보완대체의학 시장을 이끌어갈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본다. -
“임기 중반 44대 집행부, 단일대오 형성해 먹구름 헤쳐 나가길”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22 회계연도 임시감사’를 개최, 임기 중반을 맞이한 44대 집행부의 회무 감사를 실시했다. 지난 12일에는 정책전문위원, 한의신문 편집국, 기획홍보국, 총무비서팀·비서실(팀), 법무국을 대상으로, 13일에는 보험정책팀, 학술교육국제팀, 재무팀, 전산팀, 의약무정책팀, 한의학정책연구원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됐다. 개회사를 통해 한윤승 감사는 “한의협에 불행한 역사가 있지만 결국 계속 남는 분들은 결국 직원들”이라며 “이제는 정말 어렵다. 직원들이 내 일처럼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정국 감사는 “회원들이 참 어려워하고 있다. 의권, 이권뿐 아니라 심리적인 자괴감까지 한의계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며 “최근 회원들의 울분이 터진 특별한 시간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의협 중앙회가 회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좌절만 준다면 협회의 존재가치는 더욱 위축되고 회무 탄력도 줄어들 것”이라며 “임기 1년 6개월을 넘어 후반기에 접어드는 44대 집행부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드리운 먹구름을 헤쳐 나가고 밝고 희망찬 미래를 다지는데 임시감사가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연희 감사는 “재차 말씀드리지만 감사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은 협회가 잘 되기 위한 지적”이라며 “회무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집행부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감사들께서 수고를 많이 하신 걸로 안다”며 “나날이 발전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대마 규제 완화, ‘품종’과 ‘환각성분 함량’으로 구별해야”대마에 대한 규제 완화와 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환각성분 함량에 따른 기준 마련과 단계적인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형동 의원(국민의힘)·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마산업 활성화 및 관련법 개정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대마산업협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부·경상북도·안동시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의료용 대마의 세계 시장 규모가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마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산업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현행법상 ‘대마’는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또는 이를 원료로 제조된 모든 제품 등을 말하며, 마약류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김형동 의원(국민의힘)은 지난해 1월 미국 기준에 맞춰 대마의 성분 중 환각성분(THC)의 함유량이 0.3% 미만인 것은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환각성분이 배제된 대마는 의료용·산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약류 관리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마는 의약품과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규제가 잘 안 풀리고 있다”며 “김형동 의원이 발의한 대마 관련 개정안이 빨리 통과돼 본격적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당에서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형동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음지에 있던 대마가 이제 먹거리, 건강기능식품 등의 영역으로도 각광받고 있다”며 “의료용 대마 시장 규모가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북미 여러 국가들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까지 산업화에 앞장서는데 우리나라도 언제까지 이렇게 막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리 정부가 출범하면서 바이오산업 육성에 있어 제약되는 부분을 풀어내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규제가 종지부를 찍고 합법화를 통해 산업으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좌측부터 노흥균 위원, 강상석 목사, 노중균 회장, 왕승혜 연구위원 경북산업용헴프특구 노흥균 자문위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대마 합법화 사례 연구’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대마산업이 단계별로 합법화된 과정을 소개했다. 노 위원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캘리포니아 주와 의료협회는 대마초를 의약품 목록에 등재해 내과의가 의료 목적으로 처방 가능하도록 했으며, 1996년에는 간병인에게 재배가 허용되면서 민간인의 의료용 대마 사용이 허가됐다. 이후 대마초의 여가용 사용도 허가되며 상업적 판매가 가능하게 됐고, 이와 함께 상품의 안전관리·감독을 위한 재배 라이센스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최근 암시장 등 불법거래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센스 취득자 대상 지원금과 무게 기반 과세 제도를 폐지하는 등 재배자들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있다. 노 위원은 제도 과정에 대해 “최근에는 제품 라벨링 및 마케팅 관련 법안도 제안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대마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는 강상석 목사는 ‘EU의 대마 관리 사례’라는 발제를 통해 유럽의 대마 관리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국내 식약처에게는 THC 함유량 등 측정 기준을 수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 목사에 따르면 EU는 집행위원회에서 농산물 품종 목록을 통해 현재 기준 75종의 대마를 재배·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공동 농업체’를 통해 산업용 헴프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EU로부터 직불제 즉 생산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받고 있는데 보조금 대상이 되는 헴프의 THC 함량은 기존 0.2%에서 내년부터 0.3%(3000ppm)로 규제가 완화됐다. 유럽은 씨앗을 포함해 꽃으로부터 식물의 30cm 가량을 채취해 THC 함량을 측정하는 반면 우리나라 식약처는 씨앗만으로 △대마씨앗(헴프씨드) 5ppm(5mg/kg) 이하 △대마씨유(헴프씨드오일) 10ppm(10mg/kg) 이하로 기준치를 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강 목사는 “우리 나라 기준에서 THC 3ppm은 0.0003%에 해당하는 함량으로, 이는 대마성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시중에 대마씨유 상품들이 풀려있지만 CBD 등 대마 성분에 대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용 대마는 약성이 많은 꽃 부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는 유럽 약전·약용식물 지침에 등재돼 있는 만큼 정부는 산업용 대마와 의료용 대마를 구별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정부가 국정의 잘못된 부분을 시정해 암·뇌전증·치매 환자를 위한 약용 대마 처방을 현실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대마산업협회 노중균 회장은 ‘세계와 한국의 헴프산업 현황 및 안전관리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대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헴프’와 ‘마리화나’로 구분해 규제할 것을 강조했다. 대마는 종류에 따라 환각 성분인 THC 함량 차이가 있는데 마리화나(인디카 종)는 THC 함량이 6~20% 정도로 높은 반면 헴프(사티바 종)는 1~2% 이내로 낮은 종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 대마법 개정은 △1단계, 대마에서 헴프와 마리화나 법적 구분 △2단계, 헴프 농업 등 전면 합법화·의료용 칸나비스 합법화 △3단계,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라는 과정을 거쳤다. 노 회장은 “우리나라 수사기관에서는 헴프와 마리화나의 구분을 위해 전문 교육 이수 제도를 마련하고 식약처에서는 공인검사 기관을 신설해 환각물질과 비환각성 물질을 검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법제연구원 왕승혜 연구위원은 ‘대마 관련 주요 외국의 법제 현황과 국내법제와의 비교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산업용 대마를 재배하는 영역은 식약처에서 규율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EU나 미국처럼 농업정책의 일환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 임영석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법무법인 진실 박진실 대표변호사는 “질병에 의한 육체적 고통 때문에 대마를 찾거나 포털 사이트 등에 올려진 해외 제품을 구입했다가 마약 사범이 되기도 한다”며 “우리나라 정부가 명확한 구별 지침과 제대로 된 정보로 무고한 시민들이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특구관리팀 김도익 팀장은 “의약품 원료는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제약사로 들어가기 때문에 대마 관련 규제를 풀기 유리할 수 있다”며 “단계를 나눠 의약품 부분부터 먼저 풀고 이어 기술 수출 등 실적을 쌓아 식약처와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
한의협, 2022회계연도 임시감사(11.12) -
목포시, 민간 협력 보건의료협의체 ‘출범’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리 및 보건의료사업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목포시 보건의료협의체(위원장 소영호·목포시 부시장)가 지난 8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보건의료협의체에는 목포시한의사회를 비롯해 목포시 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남지부, 목포한국병원, 목포시의료원, 효노인전문요양병원, 목포아동병원, 목포시소방서 등 의료단체 및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보건의료협의체 위원 12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데 이어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에 대비해 소아 확진자의 외래·입원·응급 등 의료 접근성 향상과 취약시간대 소아 환자의 효율적인 대응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 치료제 적극 처방을 권고하고, 동절기 추가 예방접종(2가 백신)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보건의료협의체는 목포시 보건의료 발전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과 의료대응 체계·정책 시행 등에 대한 자문·협의기구로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서비스 질 제고와 주기적인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소영호 위원장은 “코로나19 7차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지역의 보건의료단체,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코호트 격리시설에 코로나 예방키트 긴급지원한의대 등 다양한 전공의 청년 대학생으로 구성된 보건복지부 비영리단체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지난 10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한 경기도 A요양기관에 코로나19 예방키트(KF94 마스크, 손소독제, 위생용품, 구강보건 키트, 경옥고 등)를 긴급지원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A요양기관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8일 코호트 격리시설로 지정된 바 있다. 코호트격리는 확진자를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통째로 전원 격리해 확산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말한다. 코호트 격리시설로 지정되면 확산방지와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종사자와 입소자 등 모두는 2주간 외부 출입이 전면 금지된 채 시설 내에서 생활하게 되며, 외부인의 시설방문도 차단된다. 이상민 이사장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비대면 봉사활동 진행을 위해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동행 하에 개인방역보호장비(PPE)를 착용해 코로나19 예방키트를 긴급지원했다”며 “코호트 격리 조치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종사자 및 입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한 역학조사관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이번 긴급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예방에 도움이 되고 추가 발생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21년 한의과 심사결정 요양급여비용 3조622억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지난 10일 건강보험 관련 주요 통계가 수록된 ‘2021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이하 통계연보)를 올해로 18년째 공동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연보에는 건강보험의 △일반현황 △재정현황 △급여·심사실적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병통계 등 모두 6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보험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21년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 5293만명,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41만명인 가운데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직장 가입자는 3718만명, 지역 가입자는 1423만명이었으며, 1인당 평균 부양가족(세대원) 수는 직장·지역 가입자 모두 감소 추세였다. 요양기관 수, 1.80% 늘어난 9만8479개소 요양기관 수(현황신고 기준)는 9만8479개소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으며,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7만4706개소(75.86%), 약국 2만3773개소(24.14%)로 구성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의료기관은 1만4874개소에서 1만5005개소로 0.88% 증가했고, △상급종합병원 45개소(7.14% 증가) △종합병원 319개소(전년도와 동일) △병원 1397개소(7.79% 감소) △요양병원 1464개소(7.46% 감소) △정신병원 250개소 △의원 3만3912개소(2.41% 증가) △치과 1만8823개소(1.77% 증가) △보건의료기관 등 3491개소(0.09% 감소)로 집계됐고, 약국은 전년과 비교해 2.01% 증가했다. 또한 직종별 인력현황을 보면 한의사 인력은 전년대비 2.29% 증가한 2만2542명이었으며, 의사 10만9937명(1.82% 증가), 치과의사 2만7491명(1.90% 증가), 약사 및 한약사 4만388명(1.57% 증가), 간호사 24만307명(6.58%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의사 중 성별로 보면 남성이 1만7879명(79.31%), 여성이 4663명(20.69%)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21년 건강보험 심사결정 요양급여비용(심평원 심사일 기준)은 93조498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67%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의료기관 및 보건기관이 74조6434억원(79.83%), 약국이 18조8550억원(20.17%)이었다. 만성질환(12개 질환) 진료실인원 2007만명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의료기관은 ‘20년 2조9500억원에서 ‘21년 3조622억원으로 3.80% 증가했고, 전체 요양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의 3.3%를 차지했다. 타 종별의 경우에는 △상급종합병원 16조9903억원(11.68% 증가) △종합병원 16조788억원(7.81% 증가) △병원 8조2375억원(6.24% 증가) △요양병원 5조7205억원(7.19% 감소) △정신병원 4500억원 △의원 18조7710억원(10.20% 증가) △치과 5조2098억원(7.17% 증가) △보건기관 등 1233억원(12.30% 감소) △약국 18조8550억원(5.90% 증가)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 질병통계 현황을 살펴보면 ‘21년 만성질환(12개 질환) 진료실인원은 2007만명이었으며, 이 중 고혈압이 70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관절염 500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 375만명, 당뇨병 356만명, 신경계질환 343만명, 간의 질환 199만명 등의 순으로, 전년도와 변동이 없었다. 전년도에 비해 진료실인원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갑상선의 장애로 1429만명에서 1569만명으로, 심장질환도 1625만명에서 1783만명으로 각각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노인진료비 41조3829억원…‘17년 대비 1.5배 이밖에 건강보험 재정현황을 보면 지난해 보험료 부과액은 69조4869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으며, 직장보험료 59조4666억원(85.6%)·지역보험료 10조202억원(14.4%)이었다.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2만2201원(직장 13만3591원·지역 9만7221원)이었고, 1인당 월평균 보험료는 6만5211원(직장 6만7392원·지역 5만9414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노인(65세 이상) 인구는 83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2%를 차지했으며, 이같은 노인인구의 증가는 노인진료비 증가로 이어져 지난해 노인진료비는 41조3829억원으로 ‘17년과 비교하면 1.5배 증가했다. 한편 통계연보는 지난 9일부터 건보공단 및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
대구한의대 ‘한의 웰니스 문화체험활동’ 진행대구한의대학교가 운영하는 경산동의한방촌(촌장 최용구)에서는 최근 대구 남구시니어클럽 2022년 사회문화 일자리 참여자 대상으로 한의 웰니스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경산동의한방촌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행사에는 약 400명이 참여해 △한약재 족욕체험 △자향 향주머니 만들기 △나만의 천연물 화장품 만들기 △메디키친 한의약선 체험 △한약차 시음 △약초전시관, 약초경관공원 치유의 숲, 하늘전망대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번 행사는 대구남구시니어클럽에서 대학 문화예술 교육 부문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최용구 교수에게 △웰빙 웰니스 문화 행복교육 △웰라이프 교육 △웰다잉 교육 △건강행복 교육 △선진한국을 위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교육 등을 요청해 진행하게 됐다. 이번 행사 참여자들은 “가을 소풍하듯 일상에서 벗어나 뷰티, 휴식, 건강과 함께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우리 고유의 전통 한의 문화 체험을 통해 얻은 신선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구민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