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지식인의 국가발전동력 활용 정책 마련돼야”은퇴지식인들을 ‘의존적 존재’가 아닌 ‘주체적 존재’로 이해하고, 지속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부여해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사)한국시니어비전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취약계층을 위한 은퇴지식인의 사회적 역할’ 세미나가 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와 학계, 현장 관계자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지역사회에서의 취약계층 지원과 은퇴지식인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은퇴지식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발제를 맡은 박성보 (사)한국시니어비전연합회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은퇴지식인의 사회적 역할’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은퇴지식인의 사회 재참여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연령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인 동시에,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사회적응을 지원할 수 있는 소중한 인적 자원임을 강조했다. 이어 박영애 박사(문학·행정학)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주제 발표 및 토론에서는 ‘취약청소년 돌봄 활동’과 ‘노후 일자리 및 취약노인 돌봄 활동’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실효성 있고 균형 잡힌 대책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첫 주제 발표를 맡은 강마리아 교육학 박사는 취약청소년(육아원생, 자립준비청년, 탈북청소년, 다문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비행소년, 미혼모 청소년)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취약청소년에게 적합한 전문프로그램 및 맞춤형 멘토링이 필요하며, 전인교육의 한 축을 감당해 줄 수 있는 은퇴지식인들을 취약청소년 돌봄 활동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에는 천기원 두리하나 국제학교 교장, 황재웅 돈보스코 청소년센터 교사가 은퇴지식인의 성공적인 취약청소년(탈북민, 학교 밖 청소년, 비행소년)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주제발표에 대한 의견을 뒷받침했다. 또한 두 번째 주제발표를 한 이준희 정치학 박사는 취약노인(독거노인, 고령의 보훈가족)의 현황에 대해 공유하는 한편 “취약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단절을 막기 위해 은퇴지식인과의 돌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취약노인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조사부장, 손이분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전 서울지부장은 각각 미국 ‘시니어봉사단’ 사례, 은퇴지식인의 취약노인(보훈가족) 지원 사례 등을 소개하며 취약노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은퇴지식인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영애 좌장은 총평을 통해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이 주제별로 일선 현장의 실정과 은퇴지식인들의 역할에 대한 효과를 증언해줬다”며 “이같은 논의가 일회성이 아닌 은퇴지식인의 사회적 역할의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최재형 의원은 “활발한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 주요 서구 국가처럼 우리나라도 은퇴지식인이 가진 지식과 경륜, 그리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은퇴지식인의 사회 활동 재참여를 통해 경제활동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나아가 은퇴지식인들에게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적 역할을 부여해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꼼꼼히 살펴 초고령화사회에 대비해 국가 차원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변화와 입법 개선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김학용 의원, 김성원 의원, 서정숙 의원, 최연숙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故김주 선생님을 추모하며사상의학에 눈을 뜨게 이끌어 주시고, 학문과 임상이 둘이 아님을, 그 위대함과 효율성은 양의학에 비해 월등함을 알게 해주신 김주 선생님! 30년 가까이 강의하시던 선생님께서 지난 겨울 병상에 누우셨어도 금방 툴툴 털고 일어나셔서 강의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였습니다. 기력이 좀처럼 회복이 안 되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2개월 가까이 후배들과 함께 돌아가며 치료를 하던 중이라 더 오래 뵐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2일 일요일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순간 선생님을 모시고 제자들이 모두 모여 ‘사상의약 성리임상론’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일, 부산으로, 강릉으로 원행을 갔던 일, 생신날과 스승의 날에 모시고 식사하던 일등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생각을 더듬어보니 선생님과의 사상공부가 28년이 넘었더군요. 가시고자 했던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지만 아버님의 반대로 다니지 못하고, 수년간의 방황 끝에 운명처럼 사상의학을 연구하게 된 선생님. 비주류학문이라는 편견 속에서도 체질감별과 처방을 연구하시다가 피부병을 얻으시고, 그 후유증을 평생 앓는 고초를 겪으셨습니다. 선생님의 명저 ‘사상의약 성리임상론’이 1997년 11월 5일 출간되었고, 저서의 주 내용은 체질통찰법과 생신원을 투약 후 나타나는 반응을 활용한 체질 감별법, 사상처방의 임상활용입니다. 체질 통찰법에서는 이목비구의 모양, 특히 이마의 모양, 손발의 한출 여부, 음수, 대소변 상태를 꼼꼼하게 관찰하여 분류하고 이를 종합하여 체질을 판별하는 객관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셨습니다. 이후 이 체질 통찰법은 여러 저서에 인용되고 있습니다. ‘생신원’은 선생님의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산제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산제 제조 과정에서 만 번이 넘는 공이질에 옆구리가 터진 절구가 여러 개이며, 수백 번의 실패를 경험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생신원 산제 2g 정도를 환자에게 투여 후 5~10분 정도 지나면 그 반응이 나타나는데, 양약의 피크타임이 20~30분임을 감안할 때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그야말로 ‘기’덩어리인 산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사상처방의 임상활용에 있어서는 철저히 동의수세보원의 편제에 따라 병증을 나누어 치료하게 하였습니다. 병을 보는 관점을 동의보감식이 아닌 폐비간신의 대소, 강약, 기의 승강 윤회에 따라 판별하게 하였으며, 그에 따라 병증을 해석하고 처방하면 기대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한약은 효과가 더디게 나타난다는 통념과는 달리 치료하기 어려워 보이던 환자의 병이 좋아지는 것을 보며 환희를 느끼곤 했습니다. 단순하게 증상과 약물을 바로 연결하는 대증처방이 아닌, 장부성리이론에 맞춰 처방할 때, 보다 근본적이고, 보다 효율적인 치료가 됨을 알려주신 겁니다. 예를 들면 소양인 형방사백산은 생지황 지모 석고 등이 들어 있는데, 사상의학이 널리 알려지기 전에 이 처방을 가지고 한약재상에 약을 지으러 가면 약재상에서 이 처방대로 약을 지어줄 수 없다고 할 정도로 냉성의 약제로 구성된 처방입니다. 하지만 소양인 방광경조자에 쓰면 오줌소태가 한두 첩 만에 좋아질 정도로 빠르고 강력한 처방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후세방 개념인 비위가 냉해서 병이 온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냉한 약은 쓸 엄두를 내지 못하던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때로는 질타하고, 때로는 격려하시고, 때로는 아버님처럼 자상하게 제자들의 가족까지 챙겨주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얼마 전 치료해 드리려고 갔을 때도, 부모님과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힘든 모습에서도 농담을 하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문상 오는 수많은 제자들의 눈물짓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또 눈물이 나옵니다. 이제야 선생님이 돌아가셨음을 실감합니다. 많은 인생의 굴곡을 겪으시면서 짊어지셨던 책임감,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으시고, 편안히 안녕히 가십시오. 저희들은 가르쳐 주신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더욱 연구하고, 또한 우리의 후배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선생님 영면하시옵소서~~ -
미국 초음파 자격 취득 ‘원데이 실습’ 진행미국진단초음파협회 자격자 모임인 한의초음파연구회(회장 오명진)는 지난 2일 한의영상학회 영상교육센터에서 국제 근골격계 초음파 진단 자격(이하 RMSK) 시험에 대비한 초음파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온라인 이론강좌(sonohani.com)를 수강한 회원 24명을 대상으로, 1조당 전담강사 1명을 배치하는 등 3인 1조로 맨투맨 밀착지도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GE 초음파의 최상위 장비인 E10S를 포함한 초음파 진단기기 총 9대를 활용해 △어깨 △팔꿈치 △손목 △고관절 △무릎 △발목 등 총 6부위 사지 관절에 대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실습 이뤄졌다. 미국의사인증 및 진흥협회(APCA)가 주관하는 RMSK는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자격증으로, 국내에서는 한의사·양의사 등의 의료인만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해부 병리학, 초음파 진단 및 가이드 중재술, 초음파 원리 및 기기 운용(SPI) 등의 영역에서 총 200문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더불어 36개월 이내 최소 150건 이상의 임상 경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오명진 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미국진단초음파협회의 초음파 진단 인증제도는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중 반대의견에서 ‘바람직한 문제 해결의 방향’으로 인용될 만큼 공신력 있는 자격”이라며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해 왔던 강의를 수강한 500여명의 한의사가 이미 자격을 취득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오 회장은 “그동안 임상 초음파 실습의 경우 2회 과정으로 운영해 왔지만, 지난해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의사 회원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론 과정은 온라인으로 분리시키고, 사지 관절을 하루에 실습하는 교육과정으로 변경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다양한 술기들을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태석 부회장(바로한의원장)은 “오늘 실습교육에 전담강사로 참여한 강사진들은 대법원 판결 이전부터 임상연구를 목적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적극 활용해왔던 연구자들”이라며 “오명진 회장의 지도 아래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복부, 산부인과 진단까지 2개 이상의 자격을 취득하고, 다수의 초음파 논문을 발표한 초음파 진단에 있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안 부회장은 이어 “앞으로 한의초음파연구회에서는 그동안 초음파 연구 논문을 발표했던 경험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보다 적극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진단기기의 임상 활용을 통해 한의치료의 유효성·안전성을 입증하는 논문들을 작성해 나갈 수 있는 든든한 가교역할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약침학회, ‘초음파 기기 진단’ 주제로 보수교육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가 12일 20시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진단’을 주제로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보수교육에는 박형선 그린한방병원장이 강사로 나서 ‘초음파 기기 진단 기초’에 대해 강연을 실시하게 되는데, 초음파 기기를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적이고 이론적인 방법을 참가자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은 “이번에 준비된 강의를 통해 초음파 기기에 대한 이해와 진단을 위한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강의 후 대한약침학회 초음파 강사 양성 교육 희망자 모집 신청도 받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보수교육 신청은 대한약침학회 홈페이지(http://pharmacopuncture.co.kr/main/main.html) 또는 사단법인 약침학회 홈페이지(http://www.mapi.or.kr/newHome/)에서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보수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한약침학회 국제학술팀(02-2658-9052, kpi-jpharmaco@naver.com)로 할 수 있다. -
초고령화 사회 해법···'스마트돌봄'으로 접근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최영희 의원이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스마트돌봄 혁신포럼’에서 초고령사회에 이상적인 돌봄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한 ‘휴먼 터치(Human touch)와 디지털의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초고령화 현상은 경제 활력 저해 요인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IoT, AI 기술력과 고령화 현상을 적절히 융합한다면 실버산업이라는 국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며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에 의한 중·장기적 스마트돌봄 기술 연구개발과 속도감 있는 정부 지원을 통한 스마트 기술 역량 확보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희 의원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빅데이터 기반 첨단·정밀 의료 확산을 위해서는 의료기관별 정보화 격차·의료취약 지역 서비스 접근 불편·기기 관련 법제 및 인프라 부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미래 발전에 역행하는 규제를 타파하고, 스마트돌봄 산업이 훌륭히 정착될 수 있도록 국회 복지위로서 입법·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윤신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과장은 ‘노인복지정책의 과제와 스마트돌봄 추진 현황’이라는 발제를 통해 정부는 100세 시대 일자리 창출과 돌봄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신 과장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며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복지 관련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또 노인 복지정책 욕구 또한 기존 취약노인 중심에서 문화 및 여가생활 등 노인들의 주체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복지부의 스마트돌봄 서비스 현황을 살펴보면 △자택 화재, 고독사 등 안전사고 대응 △독거 어르신 외로움 등 정서 지원 △건강 관리 장비 △치매노인 배회 시 위치 추적 등을 추진 중이다. 이윤신 과장은 “노인 인구의 74.1%가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스스로 ‘나는 건강하고, 더 일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스마트돌봄 관련 정책의 여건 마련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올해는 국정과제인 ‘100세 시대 일자리·건강·돌봄체계 강화’ 정책에 따라 △고령화산업 연계 복지기술 R&D 확대 및 강화 △스마트 기술 기반 독거인 등의 안전한 생활 지원 △고령 친화 우수제품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양승희 스마트돌봄융복협회 회장은 ‘스마트 돌봄 융복합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돌봄 인식제고와 전문교육을 통해 주민이 직접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이웃과 사회의 안전망이 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양승희 회장은 ‘스마트돌봄’에 대해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 IoT(사물인터넷)기술을 통해 대상자의 일상생활 패턴, 주거환경정보, 건강관리 및 응급 상황 사전 감지 등의 빅데이터로 개인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의했으며, 현재 통신사·기기회사·공공기관에서 웨어러블, 로봇, ICT 기반 인공지능스피커, 스마트센서 등을 통해 스마트돌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희 회장은 “고령화 시대에 피부양 인구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돌봄 인력 수급난 과 함께 임금에 비해 높은 노동 강도가 요구되는 돌봄 서비스 기피 현상, 사회안전망의 열악함이 야기됨에 따라 스마트돌봄 또한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양승희 회장은 성공적인 스마트돌봄 혁명 방안으로 △지자체와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역량 요구 △지역주체와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거버넌스 숙고 △스마트돌봄에 대한 국민의 인식제고와 홍보 △다학제 융복합 스마트돌봄 모델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양 회장은 “스마트 돌봄을 단순히 AI나 ICT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이 아닌 사회보장·사회복지와 같이 스마트돌봄의 표준화·체계화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스마트돌봄에 대한 국민의 인식제고와 전문교육도 이뤄져 주민이 직접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이웃과 사회의 안전망이 되어준다면 우리나라 노인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제언했다. 특히 양 회장은 인간의 온도와 감성을 전달하는 ‘휴먼 터치(Human touch)와 디지털 조화’의 일환으로 공무원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간호 인력,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을 스마트 케어 매니저로 교육하는 ‘스마트돌봄 전문가 양성’ 안을 제시했으며, 올해 600명 이상 배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김영선 경희대학교 노인학과 교수는 “지속적인 스마트 돌봄 생태계가 조성되려면 해당 기술자와 제품 사용자를 위한 기술 개발, 사용자 중심의 실증, 서비스 모델 개발, 정책·제도의 공적 연계 등 주기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디지털화되고 있는 근무환경에 있는 돌봄 인력을 위해 지속적·체계적 교육훈련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김택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서비스단 단장은 “AI가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모든 통화가 연결되는 것이 아니며, 반대로 전화하는 경우 보안 관리가 필요하기에 돌봄자에게는 이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디지털 서비스 교육도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이는 어르신들이 받아드리기 쉽고, 효율성 확보가 가능한 디지털 서비스부터 현장 적용을 통해 검증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윤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혁신사업센터 센터장은 “노인서비스를 제공한 인력은 그동안 휴먼 서비스로만 교육이 이뤄져 스마트돌봄으로의 전환을 두려워하는 성향이 있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 전문교육을 통한 돌봄 인력이 양성돼야 하며, 결국 ‘휴먼 터치’는 사람의 몫이기에 스마트돌봄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인력 양성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진흥원, 임상진료 위한 온라인 무료강좌 운영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4일 한의대생과 임상의를 위한 온라인 무료강좌를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학습관리시스템(www.nikom.or.kr/nckmedu·이하 NCKM LMS)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강좌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공익적 확산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주요 질환에 대한 △진단 △치료·처치(수기) △환자교육 △표준임상경로(CP, Clinical Pathway) 등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강좌 총 72편으로 구성됐다. 현재 NCKM LMS에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방법론 등 다양한 교육 영상이 제공되고 있으며, 특히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제작한 진료수행평가(CPX, 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사례영상은 많은 한의과대학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만큼 관심이 높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진흥원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공익적 가치를 공유하고, 임상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임상강좌 공개를 계기로 보다 많은 임상 한의사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CKM LMS의 모든 교육 강좌는 무료로 제공되며, 한의대생과 한의사라면 회원가입 후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
의료취약지역에 시니어 의사들의 기술과 노하우 필요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시니어 의사의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활용’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필수의료과목에 대한 기피현상으로, 많은 의료취약지역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의료취약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코자 시니어 의사를 포함한 비활동 의사인력이 취약지 의료기관에 근무할 수 있도록 ‘시니어 의사 지역 의료기관 매칭사업’을 국립중앙의료원이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심평원과 보건복지부의 자료에 따르면, 은퇴연령인 만 65세 이상 전문의 17245명 중 7972명(46.2%)이 비활동 인력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문과목별로 살펴보면 내과계 과목의 만 65세 이상 비활동 전문의의 비율이 48.5%(3165명)로, 내과 38.1%(880명), 소아청소년과 51.1%(813명) 등이며, 내과계 전체의 평균 활동나이는 70.9세, 소아청소년과는 70.2세, 내과는 70.9세로 나타났다. 또한 외과계 과목의 만 65세 이상 비활동 전문의 비율은 42%(3437명)로 내과계 과목보다 6.5% 적었으며, 산부인과 49.7%(991명), 흉부외과 48.4%(120명), 외과 44.8%(836명), 신경외과 37.7%(207명)로 외과계 평균 활동나이는 71세였고, 산부인과 71세, 흉부외과 69.7세, 외과 72.2세, 신경외과 70.5세였다. 이밖에도 지원계 과목의 만 65세 이상 비활동 전문의 비율은 53.9%(1370명)로 전체 비율보다 7.7% 높았으며, 예방의학과 88.8%(198명), 핵의학과84.5%(71명), 응급의학과76.7%(33명)로 지원계 과목의 평균 활동나이는 69.8세, 예방의학과 75.9세, 핵의학과 69.5세, 응급의학과 68.6세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신현영 의원은 “의료취약지가 의료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가 있는 시니어 명의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맞춤형 매칭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 제도는 부족한 의사인력에 대한 단기적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고령사회에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을 이해할 수 있는 시니어 전문가의 역할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의기(醫機)투합’···“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과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공동 개최한 ‘의료기기 혁신 성장포럼 발족식 및 토론회’에서 산·학·병·관이 모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의료기기 혁신 성장포럼’은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의료기기의 변화와 전환 시기를 맞이해 K-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성장 방향 모색을 목표로 국회와 산업계, 학계, 의료인, 공공기관이 모여 발족된 정보 공유의 장이다. 백종헌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21세기는 의료기기 산업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소비자 시장의 성장과 다각화는 의료기기 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가속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번 발족식을 통해 의료기기 시장이 현재 안고 있는 제도적 문제점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영석 의원은 “지난 2월 중동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3’에 참가한 K-의료기기를 보며 자긍심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느꼈다”며 “세계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이번 포럼이 보건복지부와 식약처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경 식약처 의료기기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다가올 미래 의료기기의 정책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의료수요와 국가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식약처의 미래 헬스케어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선경 위원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바이오헬스 분야이며, 정부는 핵심 산업으로의 육성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가 5대 핵심과제로도 정했지만 초고령사회 의료비 증가에 따른 국내 산업의 동반성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대해 선 위원장은 “의료비 전체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반면 병·의원 수익은 줄고 있다”며 “이는 의료기기 수요에 있어 외국계 유통사가 그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로, 우리나라 의료 산업에서 재주는 곰이 넘고 자본은 해외가 가져가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의료기기 개발은 아이디어-시제품-실용화-산업화의 절차를 거치는데, 시제품과 실용화 사이 정부 규제의 장벽, 일명 ‘죽음의 계곡’이 존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처는 경제 중심의 ‘연구중심병원 범부처 연구개발사업단’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의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전략에 나섰다. 선 위원장은 식약처가 이를 통해 올해부터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위한 주요전략으로 △K-의료기기 지원을 통한 수출성장 토대 마련 △디지털 의료제품 등 규제혁신을 통한 선제적 지원 △사회적 가치 및 새로운 변화를 반영한 의료기기 안정망 고도화 △국민 서비스 강화 위한 의료기기 디지털 행정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 AI기반 의료기기 디지털 행정 시스템 강화를 위한 △대국민 정보제공 △교육관리 및 데이터 활용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소장은 ‘사회 주요 서비스의 디지털화 발전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케어 △장소 제약 없는 케어 △음성기술 활용 △의료진 업무 효율화 △의료데이터 통합 및 상호 호환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핵심 키워드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 소장은 특히 초고령사회의 돌봄 대책으로 AI를 통해 대상자와 주고받는 언어로봇인 ‘챗GPT’사업을 제시했으며, 이에 의료기관에서 공유 받은 환자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업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Voice EMR’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나 소장은 이날 간호사가 모바일앱으로 음성 메모를 하면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EMR 시스템에 자동으로 기록되는 서비스 구현의 일환으로 회의록 작성 프로그램인 ‘클로바노트’를 순천향병원의 모바일앱에 접목시킨 사례를 공개했다. 나 소장은 “의료 인력난 등의 사회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우리가 꿈꾸는 의료 서비스는 환자와 AI의사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이를 기록·요약해 환자와 의료기관에 각각 자동 보관하고, 이후 청구와 수납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 향후 환자에게 정신적 교감을 줄 수 있는 감수성 있는 AI기술 개발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성욱 연세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는 ‘전통적 의료기기의 미래 대비를 위한 발전방향’이란 주제 발표에서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확대를 위해 병원과 기업의 연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임상근거를 단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구성욱 교수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최근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음에도 국산 장비의 사용률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전체 의료기관의 국산 장비 사용률은 지난 ’12년 58.1%에서 ’20년 61.3%로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의 경우 최근 5년간 생산수출 1위에도 불구하고, 상급 종합병원에서의 사용률은 20.7%에 그쳤다. 국산 의료기기 제품이 우수함에도 이에 대한 사용 경험 부족, 정확성·신뢰성 및 성능 저하 등을 이유로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사용률이 저조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구 교수는 “병원과 기업이 연계한 컨소시엄 지원을 통해 사용자 임상평가를 수행해 제품의 성능개선과 임상근거 축적을 추진해야 하며, 선진국 인허가 강화(CE-MDR, IVDR) 대응을 위한 해외 임상 실증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김현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과장은 “의료기기 관련사업 일몰 연장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향후 5년간 10조원 R&D투자 계획도 ‘제1차 의료기기 육성 발전 종합계획’에 포함했다”며 “혁신의료기기가 신속히 개발돼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약 조제 소규모 원외탕전실 최초 인증보건복지부는 4일 원외탕전실 2주기(2022년~2025년) 평가인증 시행(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일반한약을 조제하는 소규모 원외탕전실 1개소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일반한약 조제 원외탕전실 중 연 매출액 15억 원 미만인 경우에 적용되는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품질관리 등 안전과 관련된 기준은 일반 원외탕전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하되, 문서작성 및 회의체 운영 등 위생 및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준은 완화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최초로 인증받은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하성한방병원 원외탕전실’(2023.3~2025.3)로 중금속,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포함하여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등을 반영한 5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과했다. 56개 평가 항목은 탕전실 시설, 탕전실 관리, 경영 및 조직운영, 직원관리, 문서관리, 지속적 질 관리, 의료한약 관리, 조제관리, 포장관리 등 9개 영역 24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소규모 원외탕전실의 경우 인증 유효기간을 2년(일반 원외탕전실은 4년)으로 부여하고, 인증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점검을 시행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모두 11개소로 보건복지부 및 한국한의약진흥원 누리집에 게시돼 소비자가 복용하는 한약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제되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소규모 원외탕전실 1호 인증을 계기로 제도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확산하고, 인증 준비·획득을 위한 컨설팅과 인증기관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인증받은 탕전실을 늘려나가겠다”라며, “안전한 조제 환경을 조성하여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탕전시설 및 운영과정뿐만 아니라 원료입고부터 보관·조제·포장·배송까지 전반적인 조제 과정을 평가해 한약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 검증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주기에는 영세한 원외탕전실도 인증제에 진입시켜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규모 원외탕전실 인증기준을 신설한 바 있다. -
‘25년 상반기부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CBT 도입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이하 국시원)이 2025년도 상반기부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을 지필시험(PBT) 방식에서 컴퓨터시험(CBT)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의사의 경우에는 지난 1월 치러진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부터 도입된 바 있다.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은 시도에서 국시원으로 이관돼 2011년 상반기 첫 시행 이후 약 12년 만에 종이 시험 기반의 전통적인 시험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데스크톱 PC 기반의 컴퓨터시험(CBT)로 개편됐다. 국시원은 이미 △2022년 의사 △2023년 한의사·치과의사·요양보호사(상시)·1급 응급구조사 등 5개 국가시험에 CBT 도입 전환을 마쳤다. 또한 2024년에는 조산사·한약사·보건교육사1급·보건교육사2급·보조공학사·의사 예비·치과의사 예비 등 7개 국가시험을 추가해 CBT로 시행될 예정이며, 2025년 새롭게 도입하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까지 포함하면 총 13개 시험이 CBT로 시행된다. 국시원은 이를 위해 2022년도 하반기 전국 8개 권역에 ‘CBT 시험센터’ 신설 등 시험 인프라 조성을 완료했고, 이를 통해 CBT의 안정적 시행은 물론 평가의 질 제고 등 국가시험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현주 원장은 “4차 산업 혁명과 같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BT 직종을 확대하고, CBT 환경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문항을 개발해 보건의료인 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