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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2023 한·인니 메디컬 로드쇼’ 참가기업 모집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한·인니 메디컬 로드쇼’에 참가할 기업을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진흥원 사업인 ‘메디컬코리아 거점공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주인도네시아대한민국대사관, KOTRA 자카르타무역관 등 정부·공공기관 및 국내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화장품 등의 분야 50여개 기업이 One-Team으로 성공적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도모할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건의료산업포럼 △한국의료홍보회 △K-바이오헬스 수출상담회 △K-Medtech 학술 세미나 및 체험행사 △인도네시아 현지 기관 방문 및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보건부, 식약청 등 다수의 현지 정부기관 관계자들의 참여로 우리 기업과 현지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인도네시아 진출 및 협력 사업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 유치업체, 의료기기 및 화장품 기업 등으로, 신청서류 및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지원 분야별로 이메일로 접수 받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기업에는 △1:1비즈니스 상담 매칭 △사절단 현지 이동차량 제공 △지정된 현지 호텔 숙박예약 △기관별 비즈니스 상담 통역 1인 등을 지원한다. 김영옥 진흥원 기획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자체적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일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 국가로, 국내 보건의료산업체의 성공적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산청군 여성보람회, 2023산청엑스포 성공 개최 다짐(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이승화 산청군수·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는 지난 4일 산청군 여성보람회(회장 양영숙)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입장권 사전구매 약정을 체결했다. 산청군수 집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화 공동위원장,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양영숙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00만원 상당의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하고 엑스포 성공을 다짐했다. 양영숙 회장은 “산청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입장권을 구매하게 됐으며, 여성보람회에서도 엑스포 홍보와 자원봉사활동 참여 등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화 공동위원장은 “이번 여성보람회의 입장권 구매가 10년 만에 열리는 산청엑스포의 성공 개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지역사회 봉사단체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경상남도·산청군이 공동주최하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이라는 주제로 산청군 동의보감촌에서 오는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
바이오헬스 산업계 대상 데이터 제공 사업설명회 개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오는 18일 바이오헬스 산업계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데이터 제공’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제약사, 의료기기 기업,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건보공단의 개방형·맞춤형 익명DB 사업을 소개하고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방형 익명DB란 전체 급여 의약품·의료기기의 전반적인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축해 공개하는 자료이며, 맞춤형 익명DB는 기업별 자료 활용목적 및 신청내용에 맞추어 개별적으로 구축해 제공될 예정이다. 개방형·맞춤형 익명DB는 건보공단이 이미 개방 중인 가명데이터에 비해 간소화된 절차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고,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도 방지할 수 있어 산업계의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개방형·맞춤형 익명DB의 구축 기준, 신청·제공 절차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신청자 이용가이드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있는 산업계 담당자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사업설명회 안내문 및 참석신청서는 건보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기석 이사장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계가 건보공단이 보유한 우수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건보공단은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원광대 신농씨학회, 왕궁 한센인 정착촌서 의료봉사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신농씨학회(회장 이지윤)는 최근 익산시 왕궁면 한센인 정착촌에서 법정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한의 의료봉사 활동에는 지도교수 1명과 대학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농장 행복센터에서 2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와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한센인들은 의료서비스 부족과 의료기관 접근성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소외돼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몸이 불편해 진료받으러 가기 어려웠는데, 직접 찾아와 진료를 해줘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지윤 회장은 “대학생들이 사회봉사에 대한 자부심을 통해 향후 사회의 책임 있는 한의사로서 꾸준한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 왕궁면장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불구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해준 원광대 한의대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한의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밑받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나창수 동신대 교수팀, 장내 미생물과 노화의 연관성 규명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MARC) 나창수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손홍석 교수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과 노화의 연관성을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교수팀은 건강한 한국인 568명을 △20∼39세 △40∼59세 △60세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 사이의 장내 미생물 군집과 소변 대사산물을 분석한 결과를 미생물학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Gut microbes’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39세 그룹에서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60세 이상 그룹에서는 ‘프리보텔라(Prevotell)’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내 미생물과 소변 대사산물 데이터만으로 실험 대상자들의 실제 나이를 예측(오차 ±4.93)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나창수 MARC 단장(한의과대학 교수)은 “노화를 예측하기 위한 에이징클락 기술 개발에 이번 연구 결과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손홍석 교수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노화 예측 모델링이 중요한 만큼 헬스케어 관련 산업의 기초지식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동신대 MAR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프로젝트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전남한의사회,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성료’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한의사 회원들의 보다 체계적인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확산을 위해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전라남도 나주 빛가람 클러스터 대강당에서 전남한의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7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초음파의 특징을 비롯해 초음파 진단기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기초이론과 함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프로세스 및 활용시 유의해야 할 부분 등과 같은 개론과 더불어 어깨 질환을 중심으로 실습교육이 이뤄졌다. 이날 문규준 전남한의사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초음파 진단의 기본적인 원리부터 실전까지 체계적인 전달로 회원들이 실제 임상에서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코자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단의 정확성을 보다 높이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효과를 내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주의 회장은 “중앙회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의료인에게 맡겨진 임무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 대법원 판결이 마지막까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파기환송심까지 협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철저히 대응,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사의 자유로운 사용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개론 교육시간에는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가 근골격계 구조를 살펴보며, 연부조직의 초음파 영상의 특징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타깃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상소견을 잡아낼 수 있다”며 “특히 체계적 검사를 하는 데 있어서 초음파는 중심관절보다는 말초관절에서 사용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침시 주의해야할 부분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 김 교수는 “침이 영상면에서 몇 mm 정도 조금 틀어져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평면을 따라 침을 맞추는 기술이 자침 가시성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밝히는 등 초음파의 임상 활용에 있어서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한편 이론 교육 후 조를 나눠 진행된 실습 교육에서는 송호섭·문영춘·서병관·김성철·임나라·하원배·이주현·김도연·정수민·김민지·선윤권 등 11명의 교육위원이 참여, 시연을 통해 보다 보다 원활하게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참여 회원들이 직접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해 영상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인 활용법이 교육됐다. -
우리나라 성인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44.9%국민건강영양조사가 최근 발표한 ‘성인의 신체활동 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은 4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47.4%)의 실천율의 경우 여자(42.3%)보다 높았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실천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은 신체활동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암, 심뇌혈관질환 등의 유병과 이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키고, 정신건강, 인지 능력 및 수면 개선 등 건강상 유익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만을 예방하고 특히, 노년층의 경우 낙상 및 이로 인한 부상과 뼈 건강 및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인구집단별로 유의미한 건강상 유익과 건강 위험을 경감시키기 위해 근거 기반의 신체활동과 좌식 행동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국제신체활동 설문지(Glob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 GPAQ)를 도입하여 평소 일주일의 일과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 시 중·고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의 일수·시간, 장소 이동 시 걷거나 자전거 이용 일수·시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하고 있으며 추가로 최근 일주일 간 걷기 일수·시간, 근력운동 일수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번 통계 조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21년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WHO 신체활동 및 좌식 행동 가이드라인」 에 따른 우리나라 성인의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 현황을 분석했다. 하루 신체활동, 운동과 여가보다 업무로 인한 경우가 2배 길어 성인의 10분 이상 중·고강도의 신체활동 여부를 일과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중·고강도의 신체활동을 하는 비율은 일로는 약 10%(중강도 8.8%, 고강도 1.7%),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은 약 40%(중강도 30.8%, 고강도 12.7%), 장소 이동 시에는 50.8% 정도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보다는 스포츠, 운동 및 여가활동으로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하고 있지만, 하루 평균 시간은 일로 하는 경우가(중강도 85.5분, 고강도 84.2분%)가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중강도 48.0분, 고강도 44.9분)에 비해 중·고강도 모두 약 2배 정도 길었다. 10분 이상 중강도 신체활동을 한 날은 일의 경우 주당 평균 3.7일,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으로 한 날은 3.6일이었고, 10분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을 한 날은 일의 경우 3.5일,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은 3.3일로 나타나 일을 통해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일수 역시 스포츠, 운동 및 여가 활동보다 길었다. 또한 장소 이동 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당 평균 일수는 4.3일이었다. 좌식 행동 시간, 하루 평균 8.9시간…심혈관 질환 위험 노출 평소 좌식 행동(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일할 때나 집에 있을 때, 장소를 이동할 때, 친구와 함께 할 때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것)으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8.9시간에 달했다. 이는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연령별로는 65세 이상(9.4시간)이 19~64세(8.8시간)보다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에 8시간 이상 좌식 행동으로 보내는 경우는 63.7%에 달했다. 「WHO 신체활동 및 좌식 행동 가이드라인」의 좌식 행동 권고 지침에서는 정량화된(시간 기반) 권장 사항을 설정하고 있지 않지만, 좌식 시간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여러 연구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추가적인 건강 유익을 위한 좌식 행동에 대한 권장 지침 제공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통계를 작성한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양하 교수팀은 “「WHO 신체활동 및 좌식 행동 가이드라인」 에서 모든 성인은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고 하며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과 더불어 비만예방관리 종합계획에서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과 신체활동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중심의 신체활동 기반 구축 등 국가와 지자체 간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도 여가 활동을 통한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좌식 행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신체활동 실천율이 낮은 여자, 65세 이상 취약집단 등 인구집단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와 신체활동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접근성 향상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폭염 이기기 위해 선조들이 복용한 음료는?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가 정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온 나라가 폭염과의 싸움에 분주하다. 요즘처럼 선풍기나 에어컨 같은 냉방기가 없었던 조선시대의 조상들은 더위를 피하기가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는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삼계탕 등의 다양한 보양식을 챙겨먹어 원기를 회복하는 한편 더위를 피해 맑은 시냇물이나 산속 폭포를 찾아 피서를 떠나기도 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우리 선조들은 보양음료를 마심으로써 폭염 속에서 건강을 지키려 노력했다. 왕실의 여름 청량음료 ‘제호탕’ 왕실에서는 ‘오매’라는 매실과 여러 약재를 갈아서 만든 왕실 전용 여름 청량음료 ‘제호탕(醍瑚湯)’이 있었다. 제호탕은 갈증해소뿐만 아니라 더위에 지친 신체의 기능을 향진시키고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며, 허해진 신체에 양기를 보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비만과 체내 염증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보감에서도 제호탕은 더위를 피하게 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의 기능을 조절해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능이 있어 단오날 복용하면 여름을 잘 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여름철에 제호탕을 자주 마셨던 것으로 보이는데, 내의원에서 매년 단오에 각 전궁에 제호탕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조실록에는 영조가 유생들에게 ‘소학’을 시험한 후 수박과 제호탕을 하사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승정원일기’에는 인조대에 노쇠한 사람의 정신이 혼몽하고 번갈이 지속되는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서 제호탕을 복용했다는 내용이 있다. 또 19세기 말에 고종이 더운 여름을 이기기 위해 신하들에게 제호탕을 선사했다고 전해지며, 조선후기에 이르러서는 일반 사대부가에서도 여름철 음료용으로 제호탕을 제조했다고 한다. 입안을 상쾌하고 향기롭게 해주는 유자장 유자 역시 조선시대에는 매우 귀한 과일로 여겨졌다. 조선 후기 순조 때의 진상물품에 든 유자가 전라, 경상 각 도마다 일 년에 한 차례씩 3백 개에 불과했던 사실을 봐도 알 수 있다. 얼마전까지 남해에서는 유자나무 한그루만 있어도 자식들 대학까지 보낼 수 있다는 의미로 유자나무가 대학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만큼 당시에 유자로 만든 유자장은 굉장히 귀한 음식이었을 것이다. 유자장은 유자의 껍질과 속을 저며 꿀이나 설탕에 재워서 우려 나온 유자청을 물에 타서 마시는 것으로 입안에 남는 감이 매우 상쾌하고도 향기로워 여름철에 마시기 좋은 건강음료이다. 유자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은 차가운데, 요즘 같은 한 여름에 마시면 목마른 것을 그치게 하고, 토사곽란과 주독을 풀어주고 음식을 잘 소화시키며 담을 삭히는 효능이 있다. 원기 보충에 탁월한 ‘생맥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기력을 보강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는 ‘생맥산’은 오늘날에도 애용되는 대표적인 여름 전통음료이다. 오미자·인삼·맥문동 등을 달여 만든 생맥산은, 여름철에 겪기 쉬운 더위와 갈증,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 해수(기침) 등을 해결해 주는 처방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사람의 기(氣)를 보하고, 폐의 열을 내리게 하며 진액을 보충하며 심장의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된 생맥산은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에도 자주 등장할 만큼 친숙한 여름철 대표 한약이다. 생맥산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한약으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온열질환의 예방과 치료 등을 위해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
의료기관서 의사·환자 둘 다 ‘성희롱’하면 처벌의료기관 내 폭행 협박뿐만 아니라 성희롱 시 이를 처벌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행위를 시행하는 의료인이나 의료행위를 받는 환자에게 성희롱을 할 경우 이에 대한 처벌 법적 근거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지난 3일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 또는 의료행위를 받는 사람에 대한 폭행·협박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형법보다 가중해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행위 중 발생할 수 있는 의료인 등과 환자 간 성희롱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고 있어 이로 인한 피해를 처벌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공간에서의 성희롱은 공간의 특성상 이를 회피하기가 쉽지 않고, 의료인의 정상적인 진료를 방해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오고 있다. 이에 김민석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 등에 대한 금지행위에 성희롱을 추가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도모하고, 안전한 진료환경 마련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행 ‘의료법’ 제12조(의료기술 등에 대한 보호)에 의료행위를 하는 사람에 대한 보호와 필요한 시설 등에 대한 보호가 혼재되어 있어 그 체계를 정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의료법’ 제12조의 명칭을 ‘의료기술 등에 대한 보호’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에 대한 보호 등’으로 변경하도록 했으며, 2항의 “누구든지 의료기관의 의료용 시설·기재·약품, 그 밖의 기물 등을 파괴·손상하거나 의료기관을 점거하여 진료를 방해하여서는 아니 되며, 이를 교사하거나 방조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을 “누구든지 의료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 제80조에 따른 간호조무사 및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의료기사 또는 의료행위를 받는 사람을 폭행·협박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수정토록 했다. 이어 제3항 중 “의료기사 또는 의료행위를 받는 사람을 폭행·협박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을 “의료기사 또는 의료행위를 받는 사람에게 성적 언동 또는 성적 요구 등으로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로 수정토록 했다. 또한 제12조의 2항(의료기관의 의료용 시설 등에 대한 보호)에 “누구든지 의료기관의 의료용 시설·기재·약품, 그 밖의 기물 등을 파괴·손상하거나 의료기관을 점거하여 진료를 방해하여서는 아니 되며, 이를 교사하거나 방조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서영석·정춘숙·고영인·최혜영·신정훈·강병원·윤호중·강득구·백혜련 의원이 참여했다. -
청주시한의사회, 이재민 위한 한의의료봉사 진행청주시한의사회(회장 김진균)가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청주시는 이재민들을 위해 오송읍 복지회관에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했지만, 피해 복구의 장기화와 연이은 폭염으로 이재민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되며, 낮 시간대 복구 활동 전념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이재민 대피시설에 대한 이동 순회진료를 연장하고, 이에 따른 추가 의료인력 지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한의사회에서는 이재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매주 일요일 및 광복절 연휴에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키로 했다. 지난 6일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김진균 회장과 연준 충북한의사회 재무부회장이 오송읍 복지회관을 방문, 침 치료 등의 한의진료와 함께 이재민들의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진균 회장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한의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매주 회관을 찾아 이재민들이 건강을 되찾고 다시 온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