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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공공의료 위한 ‘공공임상교수제’...“실효성 없어”극심한 의사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방의료원에 국립대병원 소속 의사가 순회진료를 하도록 하는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지원자가 적고, 근무 편법 또한 밝혀지며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공임상교수란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교육수련 등을 담당하는 정규의사로, 국립대병원 및 지방의료원 등에서 일정기간 순환 근무하되, 본래 소속병원에서는 임용기간의 3분의 1 이하만 근무해야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대병원 등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공공임상교수로 배정된 정원은 총 150명이지만 실제 선발 인원은 24명으로, 정원 충족률이 16%에 불과했다. 병원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병원이 7명을 선발해 인천 적십자병원, 경기도 이천·안성의료원에서 순회 근무 중이며, 강원대병원은 6명을 선발, 영월·속초·삼척·강릉의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충남대병원은 5명, 전북대병원은 3명, 경북대병원은 2명, 충북대병원은 1명을 선발했으며, 전남대·경상국립대·부산대·제주대병원은 지원자가 없어 선발하지 못했다. 더욱이 해당 권역의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에 지원·선발된 의사가 원래 근무하던 병원에서 비공식적으로 순환근무를 하는 사례도 밝혀졌다. 김원이 의원실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의사의 지방순회 근무를 유도한다는 본연의 취지와는 달리 지방의료원 의사가 국립대교수 타이틀을 얻어 의사 ‘커리어 쌓기’에 제도를 이용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지방의료원 소속 의사가 해당 권역의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로 선발돼 본래 근무지에서 순환 근무하는 사례는 총 8명으로, 영월·속초의료원 각각 1명, 울진군의료원 1명,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1명, 진안군의료원 2명, 공주의료원 1명, 서산의료원 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교육부가 배정한 지난해 관련 예산 93억7500만원 중 실제로 집행한 비용은 10억2200만원으로, 10.9%에 불과했다. 올해도 190억69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나 예산집행률은 16.7%(31억7500만원)에 그쳤다. 김원이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의사부족을 해소하고, 진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그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선 현재 지자체 소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방의료원에 대한 국가책임과 국가 재정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단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에 한의사 적극 활용 촉구"[주요이슈] ① “대한민국 의료공백, 한의사가 책임진다!” ② 조규홍 장관 “국민건강 증진 차원서 한의보장성 강화 검토” ③ 세계 전통의학자들이 바라본 전통의약의 역할과 미래 ④ 콤스타 제168,169차 스리랑카·우즈벡 해외봉사 -
한의사가 경로당으로 찾아갑니다문경시보건소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23일부터 12월14일까지 주 2회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행복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건강행복교실은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해당 마을 경로당 등을 방문해 한의과 진료, 한의약 건강상담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방요가 및 근력운동(주 1회) △한방약선(보습로션 만들기) △심폐소생술 교육 △상황별 감염병 예방수칙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보건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청혜민서, 35일간 6만3000여명 방문 ‘대성황’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는 지난 23일 아오리에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 혜민서 운영특위 해단식’을 개최, 35일간 열린 산청엑스포 혜민서의 운영경과 및 결과를 보고하고, 혜민서 특위 위원 및 참여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병직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혜민서 운영을 통해 수만명의 방문자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산청엑스포 혜민서의 성공적인 운영에 도움을 준 많은 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혜민서 운영은 경남한의사회의 결집된 역량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경남이 한방항노화산업과 한방항노화웰니스 세계화의 중심에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혜민서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묻고, 다시 회무와 생업을 통해 일상으로의 성공적인 복귀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해단식에서는 산청엑스포 기간 동안의 혜민서 운영 결과가 보고됐다. 보고 결과에 따르면 혜민서는 약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월15일부터 10월19일까지 35일간 총 86명의 한의사가 참가해 67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만1300여회의 한의진료를 진행했고, 하루 최대 530여명의 환자가 방문했다. 이와 함께 각종 부대행사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자를 포함하면 약 6만3000여명에게 한의진료 및 체험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혜민서에서는 매일 한의사 10여명과 15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초음파기기, 저선량 X-ray 등의 현대 진단기기를 통한 검진 및 침‧추나‧부항‧뜸‧전기침 등의 다양한 한의치료를 진행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온열체험과 웰빙체험관 등의 부스운영을 통해 바이오헬스산업 및 미래 한의의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해 한의의료 시스템에 대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혜민서는 환자 접수에서부터 예약 및 현황 관리, 예진, 진료상담 및 문진, 의무기록 작성 등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HYEMIN’을 통해 ‘종이 없는 혜민서’ 즉 스마트 혜민서를 모토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백승일 경남한의사회 바이오헬스담당특보는 “이번 산청혜민서 운영을 통해 한의진료의 디지털화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진이 직접 사용하고 탄생시킨 경험과 성과는 귀중한 자료로 남아 한의학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보다 밝은 미래 설계”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이필우·이하 충남지부)가 21일 라마다앙코르 바이윈덤 천안에서 ‘제1회 정기이사회 및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이필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지부는 우리 지역의 한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도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충남지부의 현재를 살펴보고, 보다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1부 워크숍에서는 ‘충남한의사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 아래 현재까지 충남지부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1954년 100여 명의 회원으로 출범한 충남지부는 현재 944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많은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 특히 2003년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역사 자료집을 발간한 것을 비롯해 2011년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기간 중 금산 명의관 설치·운영, 2012년 임상한의사를 위한 KCD지침서 발행, 2017년 충남도청과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MOU 체결, 2018년 충남한의사회 백서 발간 등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 및 한의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어 서정욱 저출산대책위원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비 지원사업 △다자녀맘 건강관리 지원사업 등 충남지부의 3대 사업을 소개했다.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 2018년 충남도 내 64개소 지정한의원으로 시작해 2023년 현재는 94개소로 확대됐으며, 2020년부터는 부부 동반으로 지원이 가능해져 더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며 국가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다자녀맘 건강관리 사업은 2020년 하반기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3800여 명의 산모에게 산후 진료비를 지원하며, 출산 후 산모들의 빠른 건강 회복을 돕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김우석 홍보이사는 충남지부의 한의약 홍보사업의 변천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전에는 한의사 회원이 홍보의 중심이 됐으며, 버스·현수막·신문 광고 및 자료 배포 등 일방적인 홍보방식을 채택했다면, 2019년 이후부터는 홍보의 폭을 넓혀 도민들을 대상으로 기존 방식 이외에도 메신저를 적극 활용하는 등 쌍방향 홍보에 방점을 두고 상호간 소통을 강화하는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주제 강연시간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과 김연 前 충남도의원이 ‘한의학 의권 확대를 위한 입법 활동’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의료이원화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국가로, 한의약이 보다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근거 확보와 더불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며, 입법 과정 등 상세한 설명으로 한의약이 발전하기 위한 의료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연을 들은 한 임원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입법에 대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되는지, 또한 입법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오늘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부 차원의 정책 추진 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워크숍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는 △산청엑스포 티켓 구입 △보수교육 결산 △차콤 홍보위원회 운영 △차콤 자료실 구축 △저출산대책위원회 지원사업 등 상반기 주요 회무경과를 공유하며, 남은 하반기에도 보다 효율적인 회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
리베이트 혐의로 의사 등 면허취소 5년간 23건최근 공정위가 대형 리베이트 사건을 적발해 해당 제약사에 29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가운데 처방을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의사면허가 취소된 사례는 5년간 총 23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의사·한의사 등 의료인에게 보건복지부가 내린 처분 건수는 총 224건으로 집계됐다. 면허취소 23건, 자격정지 147건, 경고 54건이다. 이 가운데 자격정지 기간은 4개월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12개월 38건, 10개월 17건, 2개월 16건, 8개월 12건, 6개월 10건 등의 순이었다. 현행 의료법과 약사법에 따르면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업자는 물론 받은 의료인도 모두 ‘쌍벌제’로 처벌받는다. 적발된 의료인은 짧게는 2개월에서 길게는 12개월까지 의사면허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1차 위반시 금품 수수액 2500만원 이상이면 자격정지 12개월, 수수액 300만원 미만이면 경고처분이 내려진다. 또한 리베이트 혐의로 자격정지 처분기간 중에 의료행위를 하거나 3회 이상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 복지부장관은 면허를 취소할 수 있다. 한편 의약품 리베이트는 복지부·식약처와 공정위가 각각 관할하고 있는데, 공정위가 적발할 경우 공정거래법을 적용받아 금품을 제공한 기업에게만 과징금 등 처분이 내려지고 의료인은 처벌받지 않는다. 쌍벌제는 의료법·약사법 위반시에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리베이트 처벌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부처간 공조를 통해 쌍벌제의 취지를 살릴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이후 공정위와 복지부는 각각 새로운 내부지침을 마련해 의약품 리베이트 관련 수사결과 등을 서로 공유키로 했다. 최근 공정위에 적발된 제약사는 전국 1500여개 의료기관에 약 70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측은 해당 사건 의결서를 작성한 후 30일 이내에 복지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리베이트는 결국 약값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건보재정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지적하며, “공정위와 복지부·식약처 공조등 범부처간 협업을 통해 리베이트를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동서비교한의학회 “우담으로 우황 조제 성공”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는 최근 ‘우담(牛膽)’으로 ‘우황(牛黃)’ 조제하는 공법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우황은 소 간 기능 이상으로 인해 과다 분비 된 β-글루쿠로니데이즈로, 빌리루빈 글루쿠론 결합체가 빌리루빈과 글루쿠론산으로 분리·유리된 빌리루빈이 체내 칼슘과 결합해 생성된 담석이다. 주성분은 빌리루빈, 콜린산, 콜레스테롤, 담즙산, 아미노산 등으로 진경, 해열, 해독, 항암, 항염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성상은 담색 또는 황갈색을 띄는 지름 약 2cm 정도의 작은 덩어리의 형태다. 동서비교한의학회에 따르면 우황의 수요는 중국 내 소비 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공급은 소의 대량 사육으로 인한 사육 환경 변화와 도축 연령 저하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평균 가격이 폭등해 약재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이며, 수요 공급의 불균형은 앞으로도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용수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도 소의 담즙을 수산화나트륨 용액과 염산, 클로로포름으로 반응시키고, 크로마토그래피해 빌리루빈 함유 분획만을 수집해 대체 우황을 제조하는 방법이 개발됐었다”며 “이는 공정 상 발암물질인 클로로포름과 강산, 강염기를 사용해 보건 환경적으로 위험하고, 공정 자체도 매우 복잡해 산업적 활용에 큰 한계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서비교한의학회 부설 중앙연구소에서는 최근 ‘우담의 우황화’에 성공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특허 공법에 따라 조제된 우황을 활용한 한약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우담에서 우담즙을 채취, 단백질과 효소를 응고시켜 지질층을 분리한 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우황을 생성하도록 했다. 또한 빌리루빈 글루쿠론 결합체를 빌리루빈 칼슘염으로 전환 시 유해물질을 사용하거나 β-글루쿠로니데이즈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유산균을 사용함으로써 본래 천연 우황이 생성되는 것과 유사한 공정으로 안전하게 생산이 가능토록 했다. 연구소는 이를 통해 값비싼 우황 대신 우담에서 우담즙을 가공해 우황을 확보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수급이 어려웠던 문제를 우담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소는 우황의 성분들이 난용성이라 생체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관계로, 우황을 생산해도 경제적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생성된 우황을 수용화 공법과 유효성분 증폭기술을 통해 약효와 경제성 모두 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로 인해 천연 우황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어야 하는 점은 필수”라면서 “한약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공정 상 유해 물질 유입은 최소화하고, 효능은 천연 우황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담을 원료로 유산균을 사용해 우황을 생산하는 연구 기술이 우리나라 우황 공급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성을 확보해 우수한 효능을 가진 다양한 한약으로 부담 없이 공급하기 위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
한의약으로 지역주민 건강증진 나선다산청군은 ‘갱년기 한의약 건강교실 2기’와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교실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갱년기 한의약 건강교실’은 우울증, 골다공증, 안면홍조, 불면증, 어깨결림 등 갱년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한의사의 한의진료 및 상담을 통해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운영은 △갱년기 증상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침 치료 △한방 약선차 체험 △갱년기 건강관리 운동법 및 식이요법 등이 이뤄지며, 오는 11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산청군보건의료원 3층에서 진행된다. 또한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교실’은 사회적 건강 취약 계층에게 한의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질병 조기 검진 및 신체기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단성면 산엔청복지관 분관에서 실시하며 △대사증후군 등 전반적인 한의약 교육 △혈당 및 혈압측정 △침 치료 △가을·겨울철 건강관리에 좋은 약선차 체험 △건강 취약 계층을 위한 건강관리 운동법 △건강 체조 및 명상 등이 진행된다. 한편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보건의료원 건강증진담당(055-970-7624, 7626)이나 산엔청복지관 분관(055-974-4005)으로 문의하면 된다. -
나의 인생의 파노라마 중, 한 컷을 남긴 우즈벡오예진(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3학년) KOMSTA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으로 매년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169차 WFK-LCK-KOMSTA 봉사단원들은 한국에서 약 7시간 떨어져 있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총 16명의 단원이 파견돼 지난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부하라팀과 타슈켄트팀으로 나눠 활동했다. #비전공자로서 도전한 한의학 봉사 “걱정과 두려움을 이겨낸 나의 두근거림” 소비자학과 전공, 경영학과를 부전공하고 있는 나는 평소 ‘한의학’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었다. 169차 우즈벡으로 떠나는 팀원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한의대에 다니는 학생과 한의사 원장님들은 나에게 우스갯소리로 “한의학에 연고 없는 너가 어떻게 우즈벡까지 가게 됐니?”라고 농담을 던지시곤 했다. 평소 봉사, 나눔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보고자 다양한 노력을 했다. 기부, 교육, 환경 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는 경험이 있었지만, 의료 지식이 없었던 나에게 ‘의료봉사’는 마치 꿈만 같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이에 KOMSTA의 한의학 해외 의료봉사는 나에게 큰 희망과 기대를 안겨줬다. 한편으로는 비전공자로서 떠나는 한의학 해외 의료봉사가 두렵고 떨리기도 했지만, 나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자는 마음으로 당차게 우즈벡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바쁘디바쁜 169차 한의학 단원들의 하루 “진심과 다짐 그리고 동지애로 합쳐진 의료봉사” WFK-LKC-KOMSTA 우즈베키스탄 한의약 해외 의료봉사의 소식을 전해 들은 부하라 주민들은 감사하게도 진단에 큰 관심과 많은 방문을 해주셨다. 한의학 진료의 엄청난 열광에 보답하기 위해 169차 단원들은 그 누구보다 바쁜 하루를 보냈다. 진료의 하루를 여는 것은 바로 ‘KOMSTA 선서’였다. “나는 자랑스러운 KOMSTA 단원으로서 나의 명예를 걸고” 하루하루 선서를 하며 봉사에 대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할 수 있었다.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겠다는 단원들의 진심, 한의학의 숭고한 전통을 다하겠다는 다짐, 169차 한 팀으로 구성된 하나의 팀에 대한 동지애가 합쳐져 성공적인 한의학 의료봉사를 실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반단원 8명, 한의사 6명으로 이뤄진 169차 부하라팀 봉사단원들은 부하라 국립의대 통합의학 진료소에서 하루하루 소중한 진료를 시작했다. 진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이른 시간부터 콤스타의 한의학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오전 8시까지는 진료 병원에 도착해 환자 맞이에 힘썼다. 이후 4분의 한의사 원장님들은 각각의 1∼4번 진료실에서 환자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치료를 진행했으며 일반 단원들은 접수처 팀과 진료실팀으로 나뉘어 각자의 위치에서 바삐 움직였다. #한의학의 숭고함을 몸소 느끼다 “말 많은 한의학” 한의학은 한국의 전통의학이다. 나는 이번 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게 됐다. 한의학은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밝혀내어 인체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 노력한다. 한의사 원장님들의 진료를 지켜보았던 나는 한의학을 ‘말 많은 한의학’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한의사 원장님들은 많은 환자 한분 한분에게 마음을 다하셨다. 환자의 현 상태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평소 식사습관과 수면습관 그리고 생리현상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엄청난 질문의 양이 한의사 원장님들의 그들에 대한 진심을 직접 느끼며 감동할 수 있었다. 다양한 치료 방법과 처방 방법을 사용하시는 한의사 원장님들이었지만 공통점은 바로 ‘환자에 대한 진심’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의사 단원 이외에도, 그들 못지않게 많은 말을 하는 일반단원들이었다. 환자가 몰림에도 불구하고 질서를 지켜 환자들의 진료순서를 확인하는 ‘접수팀’과 한의사 원장님들을 보조해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뛰어다니는 ‘진료실팀’. 많은 환자에게 같은 질문을 해며 초진 차트를 작성해야 했음에도, 항상 웃는 얼굴로 환자들을 대하며 따듯한 마음가짐을 가졌다. 바쁜 상황에도 환자들이 불편 없이 치료 받게하기 위해 미숙하게나마, 우즈베키스탄 언어를 배워서 이야기하고자 했다. 봉사 내내 메고 다녔던 일반단원들 명찰 뒤에는 우즈베키스탄의 간단한 언어들로 빼곡했다. 1일차 143명, 2일차 311명, 3일차 390명, 4일차 295명, 총 1139명의 환자를 진료를 보기 위해서 각자가 위치한 자리에서 큰 노력을 했다. ‘말 많은 한의학’을 통해 아픈 우즈벡 환자들을 치료했던 한의사 단원과 일반단원의 구슬땀은 그 어떠한 것보다 가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봉사에서 감사함에 대해 배우다-나눔에 대한 태도 “감사합니다 : Раҳмат (Rahmat)” 우즈벡 봉사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도, 가장 많이 한 말은 “라흐맛”이었다. 우즈베키스탄 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다. 멀리서부터 한의학 치료를 받기 위해 차를 타고 달려왔던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먼 곳에서 사는 데도 불구하고 진료를 진행했던 4일 내내 방문했다. 진료의 마지막 날, 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는 나의 두 손을 꼭 잡으며 연신 외치던 ‘라흐맛’과 함께한 감사의 표현은 지금까지 나의 마음을 울린다. 우즈벡 언어로 길게 하셨던 말씀을 단 한마디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라흐맛’과 함께 그의 감사한 마음은 앞으로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엄마 손에 이끌려 진료받기 위해 왔던 아기는 겁먹어 울었지만, 울면서도 감사하다는 인사는 잊지 않았다. 울먹이는 표정으로 귀엽게 고맙다는 인사가 하루의 피곤과 노곤을 모두 지워줬다. 나눔을 실천하러 떠난 우즈벡 한의학 봉사였지만, 되려 ‘감사함’을 배웠다. 따뜻한 인사 한마디와 감사함을 표현하는 우즈벡 사람들을 통해 내가 감사함을 잊고 살지는 않았을까 다시금 생각하며 반성하는 시간이 됐다. 봉사에 자만감을 가지지 않고 함께 지내는 우즈벡 사람들, 함께한 단원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루 만에 합을 맞춘 팀워크 “한국에서도 계속 보자는 마지막 인사를 뒤로 하고...” 169차 WFK-LCK-KOMSTA 부하라팀의 꽃은 바로 ‘팀워크’였다. 진료 첫 번째 날부터 함께 손을 맞춰야 했던 급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각자의 업무에 진심을 다해 한차례의 사고도 없이 진료가 잘 끝날 수 있었다. 일찍 시작되는 일정과 물밀듯 밀려오는 환자들에 지치고 힘들 수도 있는 상황에서 팀원을 먼저 배려하는 169차 단원들의 모습이었다. 전체 단원을 이끌어 주신 이승언 단장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신 강은영 팀장님, 환자들을 위하는 마음의 유미선, 이경민, 김만제, 손영훈, 허영진 한의사님, 어떤 일이든 열심이었던 공준혁, 서초은, 김동연, 김범수, 김윤지, 신지은, 김지수 일반단원들. 우리들의 마지막 인사는 “한국에서도 계속 보자!”였다. 소중한 인연을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우즈베키스탄에서 만들었던 만큼, ‘봉사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라는 마음가짐이라는 공통사를 바탕으로 계속 함께하고 싶은 169차 단원들이었다. #콤스타의 무궁한 발전을 기도하다 “콤스타가 100주년이 되는 그날까지.” 봉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봉사에 참여하며 가장 아쉽게 느꼈던 점은 봉사의 지속성이 없다는 점이다. 내가 우즈벡으로 떠난 한의학 의료봉사는 무려 169차다. 오래 전부터 의료의 실정이 부족한 지역으로 많은 한의사와 일반단원이 파견됐다는 점에서 콤스타만의 지속가능성이 있는 봉사에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다. 콤스타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했다. 한의학의 숭고함을 전 세계로 널리 알림과 동시에, 의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도울 수 있는 콤스타의 해외봉사. 나는 이번 169차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소중한 추억과 큰 가르침을 주었던 콤스타의 무궁한 발전을 기도한다. 콤스타가 100주년이 되는 그날까지, 전 세계의 의료 불평등이 없어질 때까지 콤스타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달려나갈 것이다. -
경기지부,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화합의 장’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이하 경기지부)는 22일 과천 관문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회원 및 가족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을 개최, 다채로운 종목별 경기와 이벤트로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기지부 한의 가족 외에도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을 비롯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공이정 전 강원도한의사회장, 이정구 충북한의사회장,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위원장·박옥분 위원, 박진영 체육청소년위원회 위원, 김애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정부의 보건의료 인력 관련 정책 논의에서도 한의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한의사회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는 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한의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지만 오늘의 한의가족 축제 한마당을 통해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 회원 여러분께서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통해 한의계가 하나 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면서 “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동료 한의사 및 가족들과 함께 삶의 활력과 에너지를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가족한마당에는 경기지역 시·군 분회 등 33곳에서 750여 명이 참가해 △경기팀(1조, 2조) △한의팀(3조, 4조) △가족팀(5조, 6조)으로 나뉘어 축구(팀별대항전·리그전), 족구(분회대항·토너먼트), 씨름(개인전·토너먼트), 400m 달리기(개인전) 등이 진행된데 이어 온 가족이 참여한 명랑운동회(계주, 줄다리기, 가족줄넘기)도 열려 출전 선수들 간 열띤 승부를 펼쳤다. 이와 함께 경기장 내에는 포스트 프로그램으로 에어바운스(공기를 채운 대형 놀이기구), 테라리움 만들기(투명 용기에 식물 재배), 페이스 페인팅, 켈리 스탬프(나만의 스탬프), 키다리아저씨(풍선아트) 등이 마련돼 참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경기의 축구 부문에서는 ‘한의팀’이 우승을, ‘경기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족구에선 2조가 우승을, 6조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수원시분회(회장 정진용)가 가족포함 81명 참석해 ‘최다참석 분회상’을 수상했으며, 과천시분회(회장 고희정)는 17%로, ‘최다참석률 분회상’을 수상했다. 한편 동방메디컬, 경방신약, 메디페이스, 한초담제약, 경기도치과의사회 등의 협찬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 회원들에게 종목시상, 개인종목시상, 추첨을 통한 경품 전달 등의 다채로운 시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