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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불가리아 의료진 대상 한의학 연수 성료경희의료원 경희의과학연구원(원장 윤경식)은 불가리아 ZDRAVE(즈드라베) 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불가리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의학 연수를 진행했다. 경희의과학연구원은 재활치료 특화병원인 불가리아 ZDRAVE 병원과 지난 6월20일, ‘불가리아 한·양방 통합병원 설립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경희의료원에서 지난 2월17일부터 해당 사업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 또한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원장 이상훈)은 지난 10월23일부터 5일간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지원 프로그램인 ‘한의약 해외교육 및 임상연수 사업’을 통해 불가리아 ZDRAVE 병원장을 포함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의학 연구를 진행했다. 한의학 연수는 경희대한방병원의 전문화된 세부 진료과 안내 및 침구실습을 통해 한의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이번 MOU 체결 및 한의학 연수가 프로젝트에 좋은 성과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불가리아 ZDRAVE 병원과 긴밀한 파트너쉽 형성을 통해 국내외 의료기관 해외 진출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양 기관간 교류협력이 국제 공동 협력 연구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 중구 한의약 콘텐츠, 세계인들을 홀리다대구 중구의 한의약 콘텐츠가 세계인들을 홀리고 있다. 대구 중구청은 7일 중구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지난 9월부터 대구가톨릭대에서 연수 중인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 공무원들이다. 이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언어교육, 한국산업·경제, 한국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 중구의 우수한 의료관광 인프라를 경험하고자 이번 팸투어에 참여하게 됐다. 팸투어는 중구에 소재한 여러 의료기관과 △계산예가 △한방의료체험타운 △약령시한의약박물관 △근대골목단팥빵 등에서 진행됐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2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의료관광객은 2911명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 중 1.17%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한방병·의원이 전년대비 1071%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세계 4위의 인구수와 대구를 방문한 의료관광객 수가 연평균 40.7%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한국 의료관광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의료관광객을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의료 관광객들이 체류하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의료관광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ICT·TENS 급여 전환 촉구",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 지원 필요"...보건복지부 국정감사[주요이슈] ① 남인순 의원, ICT·TENS 급여 전환 촉구 ② 정춘숙 의원 “한의약 난임치료, 정부 지원 필요” ③ 국립재활원 ‘제10회 한의과‧의과 협진 세미나’ 개최 ④ 여한,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역량 강화 유튜브에서 큰 화면으로 보시려면 이곳을 클릭하세요. -
복지부, ‘의학교육점검반’ 첫 기획 회의 개최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6일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의학교육점검반’ 첫 기획 회의(kick-off)에 이어 6일과 7일에는 보건의료수요자 대표단체들과 보건의료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고, 충분한 의사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를 목표로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10.26.)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교육부와 함께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학생 수용역량과 증원 수요를 조사 중이며, 각 대학이 제출하는 수요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의학교육점검반(반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운영키로 했다. 이날 첫 기획 회의를 개최한 ‘의학교육점검반’은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관계자와 의료·교육·평가를 맡고 있는 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협회, 한국의학교육학회,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첫 기획 회의에서는 ‘의학교육점검반’의 운영목적과 역할을 공유하고, 의과대학의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기준과 방법에 대하여 논의했으며, 점검반은 각 대학교가 제출한 수요와 관련해 서류 조사 및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대정원이 확대되더라도 현재 수준 이상의 의학교육의 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학 현장의 상황을 다각도로 내실 있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6일과 7일에 걸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보건의료수요자 대표단체들과 보건의료 현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소비자연맹(강정화 회장·정지연 사무총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원영희 이사·이정수 사무총장), 한국환자단체연합회(안기종 대표·이은영 이사),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정진향 사무총장·김진아 사무국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에 대해 국민과 수요자 측면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수렴했다. 이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은 첫째, 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의대정원 확충과 함께 양성된 의사인력이 필수·지역의료 분야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의 효과가 현장에서 필수·지역의료의 강화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결과·성과 중심의 보상체계 전환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의료진의 근무여건 개선 등도 함께 제언했다. 둘째, 국민이 질환의 중증도, 응급 여부 등에 따라 적기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희귀·난치성 질환 등 다양한 의료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됐다. 이와 아울러 경증 환자의 다빈도 응급실 이용,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 등에 의해 중증·응급환자의 의료이용이 저해되고 있음에 공감하는 한편 필요한 곳에 의료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국민의 합리적인 의료이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수요자단체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 필수·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사회적인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다는 점이 당부됐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국민과 환자의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가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필수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 정책패키지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혁신방안이 국민과 환자의 시각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계의 기탄없는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 당사자인 의료계뿐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각계의 의견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
만성피로증후군과 바이러스 감염의 연관성 도출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황재현 학생(본과 4학년·사진)이 3년간의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대전대한방병원 만성피로증후군연구센터에서 학생연구원(지도교수 손창규 센터장)으로 참여하면서 18종의 바이러스 감염이 만성피로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한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IF: 8.448)’ 1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약 1만5000명의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비교한 64개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 바이러스 목록과 위험의 크기를 도출했다.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CFS)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원인으로 극심한 피로감과 가벼운 활동 후에도 까라지면서 기억력·집중력 저하 및 머리가 안개 낀 것과 같은 브레인포그 증상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환자의 50%는 온전한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며, 30% 정도의 환자는 집안에서만 생활이 가능한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만 매년 약 2만5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진단을 받는 것으로 보고된다. 하지만 이렇게 의학적으로 심각한 질환임에도 아직 공인된 치료법이나 치료약물이 없는데, 가장 커다란 이유는 이 질병의 정확한 원인과 기전을 모르고, 혈액이나 방사선 등과 같은 객관적인 진단법도 없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면서, 만성피로증후군의 발병이 바이러스 감염과 상관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후 후유증을 겪는 롱코비드 환자들의 30% 정도가 심한 피로감과 브레인포그와 같은 만성피로증후군 유사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만성피로증후군의 또 다른 이름인 근육통성뇌척수염(myalgic encephalomyelitis)이나 바이러스후피증후군(post-viral fatigue syndrome)은 전통적으로 바이러스 감염과의 관련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특정 바이러스와의 인과관계를 밝히려는 시도를 했다. 이와 관련 주저자로 참여한 황재현 학생은 “이번 연구에 참여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논문을 쓰면서 수많은 우여곡절들을 겪었지만, 보통의 학부생들로서는 쉽지 않은 국제수준의 눈높이를 배우게 됐다”면서 “앞으로 과학적 연구능력을 겸비한 예비한의사로 훈련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대 만성피로증후군 중점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체계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기초연구와 치료약물 등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꾸준한 성과를 발표해오고 있다. -
“사진작가로서 첫발…한의사 정체성도 사진으로 표현하고 파”<편집자주> 한의계에는 음악·그림·사진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활약 중인 한의사들이 많다. 그중 이태헌 대구시 광동한의원장(대구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최근 대구 남구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서 ‘溺(빠져들다)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한의사라는 본업뿐 아니라 사진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에 이태헌 원장으로부터 사진작가로 입문하게 된 계기, 사진전을 개최한 소감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82년생으로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현재는 대구 광동한의원 원장으로 개업의로 있다. 또한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보험이사, 기획이사,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 등을 역임했고, 지금은 대구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 대구 달서구한의사회 총무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최근 ‘溺(빠져들다) 사진전’을 개최했다. 먼저 개인적으로 첫 사진전이라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전시회 DP를 하고 느꼈던 첫 감정은 ‘너무 부끄럽다’였다. 마치 나체가 돼 서 있는 느낌이었다. 그때의 부끄러움은 지금도 생생하다. 이후 시간이 나면 갤러리에 가서 오시는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해드렸다. 그리고 그분들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지고, 또 관람객분들이 ‘이 작품 좋다’ 등등 좋은 반응을 주실 때마다 뭔가 덜 부끄러워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 기간은 거의 1년 반 정도였다. 보통의 사진작가들이 한 번의 전시를 위해 2~3년을 준비한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짧으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개인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사진을 찍을 때부터 한 것은 아니고, 작품활동을 하면서 여러 비평을 받으면서 생각이 정리돼 가던 찰나에,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에 프린지포토페스티벌이라는 섹션이 있어 그걸 활용해 작품을 발표해 보면 어떠냐는 권유가 있어 개인전을 열게 됐다.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진 관련 전문가들이 개인전을 한번 하고 나면 작가로서 많이 성장한다고 했고, 작품활동도 좋지만 개인전을 통해 일단락 짓는 것이 오히려 추후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실제로 이번 개인전을 통해 그동안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새로이 보이는 부분이 보이며, 관객과의 소통으로 다음 작품 세계에 대한 많은 영감을 받기도 했다. Q. 사진이라는 세계에 입문한 계기는? 코로나19 동안 아무래도 여행을 다니기 힘들 때, 차박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캠핑을 하면서 대한민국 곳곳을 다녔다. 일단 캠핑을 하러 가면 밤에 불멍(장작불을 피워놓고 멍하게 보는 것), 별멍(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멍하게 보는 것)을 하게 되는데, 특히 저는 밤하늘의 별이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그래서 저 별을 좀 아름답게 찍어보자 싶어서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었지만 나중에는 사진기를 사서 밤하늘의 별을 찍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진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다가 풍경사진에 빠지게 됐다. 그렇다가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개최하는 여러 사진대회에서 입선도 하고 이참에 사진기능사 자격증(국가자격증)도 따보자 싶어서 공부해서 사진기능사 자격증도 땄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전시회를 연 아트스페이스 루모스에는 갤러리 관장이신 석재현 교수께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집이 매우 많다. 이 사진집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무료로 오픈돼 있다. 그래서 진료가 없는 날에는 틈틈이 그곳에 가서 유명한 사진작가들의 사진집을 보면서 공부했다. 그렇게 사진예술에 빠져들게 됐다. Q. ‘물방울 속 세상’을 주제로 한 사진에 집중하고 있다. 물방울 속 세상은 자신의 내면이고, 기억이다. 결국 나 자신이기도 하다. 처음 물방울 속 세상을 접했을 때는 마치 그것 자체가 사람의 눈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활동을 했다. 하루는 태극기가 물방울에 반영된 것을 보았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승리의 순간에 멋지게 휘날리는 태극기를 보게 된다. 하지만 어릴 적 기억에는 국기강하식이라고 해 오후 5시가 되면 일제히 사이렌이 울리면서 가던 길도 멈추고 국기에 경례해야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기억들이 엇갈리면서 물방울 속 태극기를 찍게 됐다. 이처럼 물방울 속 작은 이미지를 보려고 유심히 들여다보고, 한참을 보다 보면 내면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저는 그것이 마치 기억의 파편처럼 여겨져서 물방울 속 세상에 집중하고 있다. Q. 앞으로의 목표나 각오가 있다면? 사진작가로서 겨우 한 발짝 내디뎠다고 생각한다. 그다음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에 대해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 물론 어느 방향으로 가야지 하는 방향성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말이다. 2~3년 정도 다음 작품 세계관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고, 또 그에 맞는 이미지를 찾아서 촬영해야 할 것이다. 또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이 해보아야 할 것 같다. 이번 溺(빠져들다) 전시회에 전시한 작품들을 또 여러 기회를 통해 알리는 작업도 함께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느꼈던 점을 보완촬영을 할까 싶기도 하다. 또 개인적으로는 한의사라는 직업과 사진을 어떻게 결부시킬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보편적인 인간으로서의 저는 물방울 속 세상을 여행하고 다니겠지만, 한의사라는 저의 정체성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동료 한의사분들 중에서도 문화예술에도 관심이 많으시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한다. 그분들 모두 ‘한의사이니까 이 정도까지만 해도 돼’라는 생각으로 하고 계시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본업은 한의사지만 최선을 다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이런 분들에게 한의계 구성원 모두가 좀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는 분명 이런 분들도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 ADHD 한의CPG 책임연구자 선정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가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 연구의 책임연구자로 선정됐다. 이번 개발사업 연구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 환아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침, 한약, 기공명상, 생기능자기조절훈련, 상담 등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 제시로 개별 치료에 대한 권고내용과 권고등급 등을 안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침 개발의 연구방법론과 의사결정방법론에 대한 지견을 갖춘 한의약 및 보건의료 관련분야 우수 연구자들과 협력·수행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김윤나 교수는 “한의임상진료지침 근거를 강화하고 임상적 상황에 따른 비교중재, 건강결과 구성요소(PICO)가 반영된 핵심 임상질문 구성을 통해 실제 진료현장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며 “특히 ADHD를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문제아 취급을 받거나 반대로 아이의 고유 특성으로 간과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적극 고려해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은 한의학 치료기술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 근거중심 의학적 관점에 따라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
심평원, ‘ESG 변화관리자’ Kick-Off 워크숍 개최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지난 7일 심평원의 ESG 경영 추진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한 ESG 변화관리자 Kick-Off 워크숍을 개최했다. 심평원은 지난 ‘21년 10월부터 변화·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MZ세대가 ESG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ESG 변화관리자 ‘MSG’를 구성·운영해 왔다. ‘MSG’는 ‘Mz-ESG’의 약칭으로, 기관의 ESG경영을 주도적으로 전파·실행하며 참여형 ESG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MSG’는 지난 9월까지 제1기 활동을 성료 후 지난달 제2기가 새롭게 구성됐으며, 활동 희망직원 20명, 심평원 대표 실천형 ESG 활동인 ‘지금바로행동 프로젝트’ 우수 활동자 5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은 △ESG 경영 특강 △‘MSG’ 제2기 위촉장 수여 △2023년 심평원 ESG 주요 추진현황 공유 △ESG 경영 아이디어 토론 및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제1기 MSG 직원들이 ‘MSG’ 활동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심평원 ESG 경영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MSG’ 제2기를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평원은 Kick-Off 워크숍을 통해 발굴된 ‘MSG’의 다양하고 실천적인 ESG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2024년 ESG 경영 추진계획 수립시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성공적인 MSG 제2기 출범은 심평원의 지속가능한 ESG 경영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면서 “MSG의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해 ESG 경영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국대 한의대 박용기 교수, WISE캠퍼스 총장 최종후보로 선출동국대 WISE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범해스님·이하 총추위)가 지난 7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4차 WISE총추위 회의를 개최, 법인 이사회에 추천하기 위한 WISE캠퍼스 총장후보자를 선출한 가운데 박용기 한의과대학 교수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앞서 박용기 교수는 이달 6일 교내 로터스홀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통해 동국대 발전을 위한 대학경영비전 및 목표, 전략 등을 발표한 바 있다. 박용기 교수는 소견발표에서 △신입생 및 편입생 유치 전략 △교육과정 및 학사제도 혁신 △캠퍼스 및 학생 생활환경 개선 △대학브랜드 가치 및 평판도 제고 등을 핵심 전략 과제로 꼽으며 신입생 충원율, 재학률, 취업률, 내부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박 교수는 “29년 동안 대학교수를 하면서 교육과 연구, 봉사 부문 등에서 다양한 업적을 이뤘다”며 “특히 75억원 정도의 정부 연구비 수주를 했던 부분은 다변화된 사회에 정부정책을 잘 판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과대학 학장을 할 때는 한의학 교육 인증평가 우수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대외렵력처장으로 지낼 때는 지역 내 기부금 1위를 달성한 적이 있다”며 “경주에서 태어나고 앞으로도 계속 경주에서 살아갈 것이기에 지역 출신 후보자로서 대외 협력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컬 동국을 만드는데 적합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자부심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최종후보는 박용기 교수 외에도 구본철 글로벌사회경영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 류완하 스마트시티융합대학 디자인미술학과 교수가 최종 선출됐으며,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이달 중 제352회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WISE캠퍼스 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
한약재 ‘천수근’ 천연물로 척추관협착증 극복한다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노화는 각종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도 노화를 피해 갈 수는 없다. 퇴행한 척추에 뾰족한 골극이 자라나거나 주변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 척수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데, 이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진다. 척추관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 중 하나로 좁아진 척추관이 신경을 압박해 요통, 하지방사통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의 주요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수술을 통한 외과적 치료는 큰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척추관협착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191만여명의 환자 중 약 96%가 50대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수술적 치료법이 널리 활용되는데, 대표적인 예가 ‘경막외 주사’다. 뼈주사, 무통주사 등으로 불리는 경막외 주사는 척추관과 신경을 감싸고 있는 경막외 공간에 약물을 직접적으로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특히 스테로이드 경막외 주사는 염증과 통증 등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의 반복 사용에는 혈당 상승,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보고된 만큼 우려를 표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부작용을 줄이고 척추관협착증 증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홍진영 박사 연구팀은 실험연구로 한약재 천수근(학명: 하르파고피툼근)의 주성분인 하르파고사이드를 쥐의 경막외 공간에 투여한 결과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하르파고사이드의 염증, 통증, 운동 기능 등의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밝힌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Cells(IF=6.0)’ 9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실험대상인 쥐의 척추에 실리콘을 삽입해 척추관협착증을 유도한 뒤 경막외 공간에 카테터(관)를 이식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투여되도록 했다.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에는 ‘신바로3 약침’이 사용됐다. 신바로3는 천수근을 가수분해해 조제하는 약침으로 하르파고사이드로부터 분리된 하르파자이드와 시나믹산이 주성분이다. 실험 대상은 △정상군(Sham) △척추관협착증군(LSS) △하르파고사이드 100μg/kg농도 투여군(HAS-100) △하르파고사이드 200μg/kg농도 투여군(HAS-200)으로 나누었고 하르파고사이드의 투여는 매주 5일씩 4주간 실시됐다. 이후 염증, 통증, 신경축삭재생 및 성장 등 증상 변화, 파악을 위한 조직학적 분석을 시행했으며 BBB(Basso-Beattie-Bresnahan)검사, 사다리 발빠짐 검사, 보행 발자국 분석 등 행동학적 분석을 통해 효과를 살폈다. 실험 결과, 하르파고사이드의 경막외 투여는 협착된 척수조직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 iNOS의 발현을 억제해 대식세포를 비활성화하는 등 항염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몸의 말단에서 척수를 연결해 통증과 촉각을 전달하는 신경가지인 후근신경절 조직에서 TRPV1, IB4, CGRP와 같은 통증 유발 수용체도 감소시켜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통증도 완화시켰다. 이외에도 신경전달물질인 5HT의 생성을 활성화해 손상된 척수신경의 축삭성장을 도와주는 등 신경 기능의 정상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다리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행동학적 평가인 BBB검사를 통해 하르파고사이드의 운동 기능 회복 효과도 확인했다.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군은 치료 1주 차부터 꾸준히 점수가 높아져 4주 차에는 평균 17점을 기록하는 등 정상군(21점)에 가까울 정도로 회복한 반면 척추관협착증 유도군의 경우 줄곧 15점 이하의 점수를 유지했다. 이외에도 사다리 발빠짐 검사, 보행 발자국 분석 등에서도 운동 기능의 호전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약재를 통한 경막외 투여의 안전성도 동물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우려로 인해 1회 투여 후 수주에서 수개월간 경과를 지켜보는 등 용량과 횟수에 제한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하르파고사이드의 경우 4주간 다회 투여했음에도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가 기존 약물치료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홍진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박사(사진)는 “이번 연구는 하르파고사이드 경막외 투여의 척추관협착증 치료 효능과 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번째 실험연구”라며 “신바로3약침을 경막외 치료법으로 활용하는 데 임상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