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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미용, 초음파로 통(通)하다”[한의신문] 한의학의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 초음파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학술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서울 SETEC 컨벤션홀에서 열린 ‘MJ Sono Party’는 통증과 미용, 두 분야를 초음파라는 공통 언어로 연결하면서 한의 임상의 확장성을 직접 확인시켰다. 이번 행사는 ‘통증’ 분야 초음파 전문가 오명진 원장(금강한의원, 소노하니 대표강사)과 ‘미용’ 분야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전문가 임명진 원장(Springway clinic, 라이언아카데미 대표강사)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두 원장의 이름 끝 글자에서 착안한 ‘MJ’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며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한의계 초음파 활용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한의 초음파의 표준화와 심화…통증 치료전략 제시 오전 세션은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이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인 오명진 원장이 ‘상지 신경 포착 병증의 신경완해술’과 ‘요추부 경혈 초음파 스캔과 치료’를 주제로 초음파 기반의 정밀 진단과 안전한 시술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날 강의에서는 상지 신경 포착 부위를 초음파로 실시간 확인하며 진행하는 ‘신경완해술(Hydrodissection)’의 핵심 포인트가 소개됐다. 이어 요추부 세션에서는 극돌기, 후관절, 횡돌기 등 주요 해부학적 구조물을 초음파로 스캔하는 표준화된 방법을 시연하며, 약침·도침 치료 시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임상 팁을 공유했다. 오명진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의사가 초음파를 통해 보이지 않는 구조를 보면서 치료하는 ‘정밀 의료’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초음파 활용을 통해 임상 한의학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부학 기반 미용 시술의 정교화…5단계 안면 해부학 공유 오후 세션에서는 임명진 원장이 ‘안면부 5단계 해부학에 따른 멀티레이어 스킨부스터 시술’과 ‘초음파 기반 미용의료기기와 리프팅 시연’을 통해 미용 시술에서 해부학적 이해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임 원장은 안면부를 △피부 △피하지방 △근막(SMAS) △유지인대 △골막 등 5개 층으로 구분해 설명하며, 각 층에 맞는 스킨부스터 주입 전략과 리프팅 접근법을 제시했다. 특히 HIFU(집속형 초음파) 장비를 활용한 리프팅 시연에서는 표적 조직에 정확히 에너지를 전달하는 원리와 임상 노하우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초음파가 통증 진단을 넘어 미용 시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담보하는 핵심 도구임을 입증했다. 학술을 넘어 축제로…현악 5중주 등 문화행사 진행 ‘MJ 소노 파티’는 딱딱한 학술대회의 틀을 벗어나 축제에 가까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현악 5중주 라이브 연주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으며, 강의 중간과 종료 후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는 GES, 더원메디칼, 쉐즈, 아이올, 큐어멕, 클라리우스, 한케어가 부스 및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뷰테크 글로벌·자황원외탕전이 경품을 후원했다. 이날 참석한 한 한의사는 “초음파가 통증 치료뿐 아니라 미용 영역에서도 이렇게 깊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두 원장의 케미스트리와 연말 파티 같은 분위기 속에서 최신 임상 지견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국제레이저미용피부과학회 창립…글로벌 도약 선언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레이저미용피부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Laser and Aesthetic Skin Science, ISLASS)’ 창립식이 함께 진행됐다. ISLASS는 한의사의 미용피부에 대한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멘티 시스템 구축과 학회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발족됐으며, 임명진 원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명진 회장은 “정규 미용 교육과정과 글로벌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한의 미용이 가진 환경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상역량을 갖춘 한의 미용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학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명진 원장은 “이번 ‘MJ 소노 파티’는 한의의료기관 내 초음파 활용이 진단 보조를 넘어 통증 치료와 미용 시술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행사”라고 평가하며, “통증과 미용이라는 두 영역을 아우른 이번 시도가 향후 한의계 초음파 교육과 임상 현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
“의협은 직역 이기주의 멈추고, 국민을 존중하라!!”[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4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한의사의 자연임신 치료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의협)의 망언을 규탄하는 한편 의협을 향해 직역 이기주의를 멈추고 국민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 난임 치료는 최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질의한 사항이기도 하며, 보건복지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을 통해 표준화된 진료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라며 “하지만 의협은 자연임신을 위한 한의 난임사업을 ‘혈세 낭비’라고 표현하고 폐기를 주장하며 아이를 품기 위해 매일 사투를 벌이는 수만명의 난임부부들을 우롱하고, 국가의 저출산 대책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난임은 개인의 질환을 넘어 국가가 함께 짊어져야 할 아픔이며, 우리 나라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지자체의 한의 난임 지원사업은 양방 시술의 부작용을 겪거나, 인위적인 시술 대신 자연스러운 임신 환경 조성을 원하는 부부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의 가치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만큼,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탄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밝히며, 난임부부의 눈물을 ‘낭비’로 치부하는 비정한 의협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한의사회는 “연간 3560억원이라는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이 양방 보조생식술에 투입되고 있는 반면 서울시 기준 한의 난임사업 예산은 연 3억원 수준으로, 건보 난임 지원 예산의 0.1% 수준”이라며 “이처럼 연간 3560억원이 넘는 돈이 수년간 쓰여 해당 예산이 수조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는 더 심각해지고 난임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난임 치료 정책이 잘못된 지도를 들고 헤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또 “임신이 되지 않는 몸 상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한의 난임 치료는 현재 국내 유일한 자연임신 치료”라며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험관 시술 출생아의 선천성 기형 위험이 자연임신 대비 1.37∼1.39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는 단일 연구가 아닌 반복 검증된 결과”라며 “이러한 객관적 수치는 시험관 시술이 결코 위험 없는 선택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며, 자연임신 치료와 인공임신 치료는 각자 다른 가치로서 존재함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는 “자연임신 치료를 주로 하고 피치 못한 경우에만 인공임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권유하는 것이 진정 산모와 아기를 위한 진료”라며 “의협의 한의약에 대한 비방 행위는 보조생식술 후에도 여전히 임신이 어려운 난임부부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폭력이며, 한의사들은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 난임부부들 곁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산동의한방촌, 연말 한의 웰니스 체험객 발길 이어져[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와 경산시의 관학협력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경산동의한방촌(촌장 최용구)이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산동의한방촌은 경상북도 웰니스 관광지이자 2025 경주 APEC 지정시설로, 최근 신설된 산소챔버 흡입 체험을 비롯해 바른몸 검사·운동처방, 싱잉볼 명상 등 한의약과 현대 웰니스가 결합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영덕실버복지과 이용 시니어 35명이 한방 휴(休) 힐링체험에 참여해 한약재 이해 교육, 한약재 향낭 만들기, 한방 족욕 체험 등을 진행했다. 또한 효청원권역재가복지센터 재가노인 35명과 경산시노인회 본부 및 지회 임원단 45명도 직무연수와 연계해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청도여성대학 수강생 30여 명을 비롯해 지역 기업체, 사회복지시설, 종교단체, 외국인 유학생, 교육기관 등 다양한 단체가 동의한방촌을 찾아 연말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전통 한의약의 가치를 다시 느꼈다”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최용구 촌장은 “동의한방촌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중장년, 시니어까지 세대가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한의 웰니스 체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한의 웰니스·문화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복지부,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3곳 지정[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의 안전한 관리와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이하 특수전문기관)’ 3곳을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특수전문기관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제42조의4제1항제1호에 따라 보건의료정보를 전송받아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법인 또는 단체로,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이번 지정은 지난 3월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지정심사 제도’가 시행된 이후 보건의료 분야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사례로, 지정된 기관은 △의료법인 삼성의료재단 △가톨릭중앙의료원 △㈜카카오헬스케어 세 곳이다. 특수전문기관은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과 전문성, 안전성 확보조치, 재정능력 등을 갖춰야 하며, 지정 과정에서는 의료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제도 준수 여부를 비롯해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수준, 개인정보 관리체계 운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복지부는 최근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서비스 확산 등으로 보건의료 데이터의 활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 위험을 예방하고 신뢰 기반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개인정보 관리 지원체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월 전 분야 마이데이터(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도입과 함께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지정심사 제도를 시행했으며, 보건의료정보의 민감성과 특수성을 고려해 특수전문기관의 지정권자를 보건복지부장관으로 규정했다. 향후 복지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간의 균형을 고려해 보건의료 분야에 특화된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특수전문기관 지정·심사제도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생태계 전반의 신뢰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경일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보건의료 분야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지정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확대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국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책임 있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특정 직역 쏠림·독점 막아야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 성공한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내년 3월 이후 활동에 들어가는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과 관련, 위원회 구성 시 특정 직역(양의사) 중심으로 위원이 편중될 경우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위원 구성 비율 명문화’를 촉구했다. 또한 직역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특정 단체가 위원 추천을 거부하거나 지연해 위원회 구성 자체를 무력화할 위험성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위원으로 직접 위촉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모법인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보건의료인력을 대표하는 단체 및 의료기관 단체 추천인 20명 이상 △노동자·시민·소비자 단체 추천인 10명 이상 △공무원 10명 이상 △면허·자격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 이상 등 총 50명 이상 10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의협은 검토 의견을 통해 위원 구성 중 ‘10인 이상의 면허·자격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뽑도록 되어 있고 해당 위원들이 중립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로는 양방의대 교수나 양의사 출신 보건의료 계열 교수,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양의사 등으로 상당 수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 불공평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우려하고, 이로 인해 업무조정위원회 및 분과위원회가 출범 단계부터 직역 간 심각한 불균형과 공정성 훼손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협은 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는 직역별 의료행위 범위, 의료기기 사용 등 업무범위, 신의료기술 등 민감하고 첨예한 사안을 다루는 핵심 기구임에도 불구, 특정 직역이 위원 구성의 다수를 차지할 경우 ‘조정기구’가 아닌 ‘정책 독점 기구’로 전락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정 직역 면허·자격 보유자가 전체 위원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명확한 상한 규정의 신설을 요구했다. 한의협은 “최근 양의사 출신인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적 책임자임을 망각하고 한의약 난임치료를 폄훼한 행태는, 특정 직역의 관점이 공적 정책 판단으로 오인될 경우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균형과 신뢰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면서 “따라서 위원회의 시작은 위원 구성 단계부터 모든 직역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구조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의협은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의 핵심 역할은 직역간 대립과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간에서 이를 조정하고,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 내는 것에 있다”며 “공정한 제도와 상호 존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보건의료정책의 기본 원칙인 만큼, 위원회가 본연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 협회의 합리적인 수정·보완 의견이 반드시 수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월 보건의료인력의 업무범위와 업무조정, 협업과 업무 분담 등을 심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는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안을 공포한 바 있다. -
상지대 부속한방병원, 이봉주 선수 홍보대사로 위촉[한의신문]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병원장 선승호)은 23일 한방병원 6층 대강당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를 병원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병원 관계자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위촉식에서 이봉주 홍보대사는 위촉장을 전달받고 병원의 홍보대사로서 상지대 한방병원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 이봉주 홍보대사는 “상지대학교 부속한방병원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지역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병원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한의의료가 지역사회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선승호 원장은 “국민적 신뢰와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이봉주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은 병원의 대외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지대 부속한방병원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지역 의료봉사 활동을 비롯해 각종 건강 캠페인, 병원 홍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봉주 선수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겨울이 부르는 ‘계절성 우울증’, 한의약적 치료법은?[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2020년 83만7808명에서 2024년 110만9300명으로 약 30% 이상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조량이 줄고,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계절 변화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은 낮이 짧고 밤이 길어지는 계절로, 일조량 감소와 함께 활동량이 줄어들기 쉽다. 이로 인해 수면 리듬과 생활 패턴이 흐트러지면서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늘어난다. 겨울이 되면서 외출을 꺼리게 되고 잠이 과도하게 늘어나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워지는 증상이 반복된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여름에는 기분이 안정적인 반면 가을과 겨울에는 밤이 길어지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우울감이 심해지기 쉽다. 감정 변화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우울한 기분이 하루 대부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한 기분 저하가 아닌 우울증으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 수면·식사·활동 리듬 무너지면 ‘우울증 의심 신호’ 우울 증상은 대개 수면과 식사, 활동량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잠들기 어렵거나 잠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식욕이 줄거나 반대로 과식하게 되는 등 생활 전반의 리듬이 먼저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평소 흥미를 느끼던 일에 대한 관심이 줄고, 외출이나 대인관계를 점점 피하게 되면서 활동량도 감소한다.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면 신체적 피로와 무기력감이 누적된다. 생각은 많아지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우울과 불안이 서로 영향을 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선용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정선용 교수는 “우울 증상은 마음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고, 수면·식사·활동 등 생활 리듬 전반이 함께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일상 리듬을 회복하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울증 복합적 증상, 심신 균형 맞추는 한약 처방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와 걱정이 지속되면서 우울과 불안이 겹친 상태를 심신의 균형이 약해진 상태로 보고, 이를 ‘심비양허(心脾兩虛)’로 설명한다. 이처럼 생각과 감정의 부담이 커질수록 수면과 식사, 활동 리듬 전반이 함께 흔들리기 쉬워 우울 증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 이 경우 증상의 양상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한약 치료를 보조적으로 활용해 불안·불면·식욕 저하 등 복합적인 증상 완화를 돕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귀비탕(歸脾湯)’은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이나 업무 부담이 큰 사람에게 자주 사용된다. 우울, 불안, 불면, 식욕 저하, 소화불량 등 복합적인 증상을 완화하며, 특히 입시철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겨울철 이전에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불안이 반복될 때는 증상에 따라 계지가용골모려탕, 시호가용골모려탕 등 안정 작용을 고려한 한약 처방이 활용되기도 한다. 걷고 움직이며 되찾는 몸과 마음의 균형 겨울철 우울 증상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신체 활동을 통한 생활 리듬 회복이다.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움직임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 피로와 무기력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일정한 활동은 수면과 식사 리듬을 회복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울 증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끊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선용 교수는 “걷기처럼 가벼운 운동이 몸의 감각을 깨우고 일상 리듬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겨울철에는 야외 활동이 부담될 수 있는 만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원광새마을금고, 원광대 한방병원 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23일 원광새마을금고(이사장 성시종)로부터 병원 발전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을 꾸준히 실천해 온 원광새마을금고의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탁은, 지역 기반 기관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양 기관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서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원광새마을금고는 지역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핵심 가치로 삼아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 속에서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에 발전기금 기탁을 결정했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이번 발전기금을 계기로 병원의 중장기 발전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성시종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원광대학교 한방병원과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한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시설과 시스템은 스마트하게 구축하되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는 마음에는 정성을 담는 ‘스마로그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발전기금은 병원의 중장기 발전과 2030 스마로그 병원 구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건보공단, ‘AI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 도입 및 활용 전략’ 특강[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3일 원주 본부에서 녹서포럼 박태웅 의장을 초청해 ‘AI 전환(AX)을 위한 인공지능 도입 및 활용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현 정부 국정과제 제24번 ‘세계 최고 AI 민주정부 실현’과 국정과제 제32-2번 ‘의료AI 등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건보공단 임직원의 인공지능 활용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박태웅 의장은 지난 9월8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산하 공공AX분과위원회 분과장으로 위촉됐으며, 공공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분과는 인공지능 기술을 공공 부문 전반에 도입하여 행정 의사결정 및 정책 집행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수립 및 추진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정부공공 디지털 역량의 구조적 한계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 구축을 통한 데이터 혁신 및 AI 전환(AX)을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 전략을 제시했다. 박태웅 의장은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므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조직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위기인식과 더불어 인공지능 활용을 강조하면서, “건보공단은 민감한 보건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보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노력 등 국민신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혁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기석 이사장은 “이번 강연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고, 지속적인 인공지능 역량 강화 노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하는 건강관리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치료를 넘어 고객 경험도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한의신문] 안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종훈)이 치료로 온전히 연말을 즐기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나섰다. 안산자생한방병원은 이달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프로그램’ 등 입원 및 내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객 경험 개선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산자생한방병원은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 경험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으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입원 및 내원 환자 20여 명은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생크림 케이크를 직접 만들었다. 또한 고객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이벤트’도 운영했다. 해당 이벤트는 8일부터 진행 중이며, 병원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함께 꾸미고,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 및 직원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환자들은 고마운 병원 직원에게 쓴 엽서를 트리에 걸어두고, 감사함을 표하며 마음 속 안정을 되찾았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의료진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안산자생과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는 “연말을 앞두고 집에 가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번 이벤트들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마음이 한결 편해진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 병원장은 “집에서 연말을 보내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고객 감동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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