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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보수교육에 블록체인 기반 위변조 불가 수료증 실증[한의신문] Web3 사이버보안 기업 안암145와 한의임상해부학회가 한의계 보수교육 현장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료증과 QR 출석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암145와 한의임상해부학회는 30일 열린 보수교육에서 QR 출석 확인과 블록체인 기반 위·변조 방지형 수료증 발급 시스템을 연계한 첫 번째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POC는 교육 참가자가 현장에서 QR코드를 통해 출석을 등록하고, 교육 이수 결과에 따라 디지털 수료증을 발급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수료증의 발급 이력과 검증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함으로써 교육 이력의 신뢰성을 높이고, 제3자가 QR코드나 검증 링크를 통해 수료 여부와 발급 기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암145는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연구진이 설립한 Web3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으로, 공동대표는 이중희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와 심준식 공동창업자가 맡고 있다. 현재 디지털 신원과 블록체인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안암월렛’을 비롯해 공공·금융·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Web3 보안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TIPS 지원기업과 유엔개발계획(UNDP)의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안암145와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지난 5월 ‘한의학 교육·연수 수료증의 디지털 발급 및 검증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한의임상해부학회 보수교육에서 실제 교육 현장에 안암 145가 개발한 '한의임상해부학회 KMCA 보수교육 어플'을 적용했다. 이날 강의와 실습은 권오빈 포레스트한방병원 원장 겸 한의임상해부학회 회장과 추홍민 일원원외탕전 대표 겸 한의임상해부학회 연구부회장이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임상 현장에서의 초음파 활용 사례를 비롯해 근육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등척성 운동의 원리와 임상적 적용 방법 등을 다뤘으며, 초음파를 이용해 인체의 근육과 주변 구조물을 직접 관찰하고, 해부학적 이해를 진단·치료·운동 지도에 연결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한의사 대상 보수교육에 디지털 출결과 블록체인 인증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종이 수료증은 분실과 재발급의 불편이 있고, 외부 기관이나 해외에서 발급 기관과 교육 이력의 진위를 즉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료증은 발급 기록과 검증 상태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교육생은 자신의 모바일 지갑에 수료증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 즉시 제시할 수 있다. 학회 역시 출석 확인부터 이수자 관리, 수료증 발급까지 이어지는 행정 절차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실증은 한의계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 이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새로운 보수교육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양 기관은 이번 POC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의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을 점검하고, 향후 학술대회와 초음파 실습교육, 정규 보수교육 및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신미숙 여의도 책방-79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편집자주] 『신미숙의 여의도 책방』은 각 회마다 1개의 키워드에 5권의 도서를 추천하는 형식으로 이어갑니다. “고령 농민 잇단 폭염 사망, 지자체 대응 한계” “불볕에 덴 논밭... 밥상 물가까지 펄펄” “쿠팡 물류캠프 2명 폭염 속 작업 중 쓰러져” “소각장은 최고 60도 불덩이...에어컨도 너무 뜨거워 못 버텨” “살인 더위, 프로야구도 멈췄다” “42도 찜통 비닐집, 주민세 내지만 정부 지원 없어 한숨” “무더위쉼터, 숫자보다 중요한 것” “온열질환, 뇌 손상까지 부른다” “온열질환 사망자 21명, 작년 넘었다” “폭염이 재난이 될 때” “기후협정이 실패한 어느 미래” “기후위기 공론화의 선택, 국회는 외면 말아야” 8월 초, 단 하루 만에 쏟아진 폭염 관련 소식의 헤드라인들이다. 농가에서 야구장까지, 살림집에서 쉼터까지, 고온의 습격은 일상의 톱니바퀴를 일시에 멈춰 세운다. 폭염은 개별 질환을 넘어 종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환경적·의료적 재난이다. 범국가적 공론화와 국제적 협력이 시급한 이 시대의 핵심 과제임이 분명하다. BBC 기사 『Pressure on nature threatens many flowering plants with extinction』(2023년 10월)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로 전 세계 꽃식물의 45%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현대 의약품의 90%가 식물에서 유래함을 고려할 때, 식물의 급격한 멸종은 잠재적 치료제와 미래 의약품 자원의 대량 상실로 직결된다. 경향신문 기사 『기후변화 공격받는 한약 자원, 어떻게 살릴까』(2024년 11월)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준혁 단장은 기후변화 시대를 이겨낼 한약 자원 공급 대책으로 스마트팜을 통한 재배, 환경 변화에 강인한 품종 개발, 대체 본초 개발 세 가지를 제안했다.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인삼의 국내 재배지는 향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며, 당귀는 36만 ha에서 1.5만 ha로, 천궁은 41.9만 ha에서 6.4만 ha로(2020∼2060년 전망) 재배 적지가 급감할 것이라고 한다. 가뜩이나 위축되어 있는 한약 시장이 이제 원재료의 공급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경고하는 지표다. 한겨레 기사 『약용식물도 기후변화에 멸종 위기… “세계 인구 80% 건강 위협”』(2025년 12월)에 인용된 논문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medicinal plants and natural products: A scoping review』(Frontiers in Pharmacology, 2025년 11월)에 따르면, 파나마와 히말라야의 전통 약초는 이미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전통의학 의존도가 높은 원주민 사회의 문화유산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한다. 기후위기의 심화는 각국의 전통 의학 붕괴를 넘어 현대 의료 체계까지 흔들고 있다. 현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의 상당 부분이 자연의 천연물에서 유래하기 때문이다. 국산 한약재의 재배지 소실, 약재 기원의 변종, 그리고 보건의료 체계 내 한의학 입지의 약화는 사실 기후위기 이전부터 한의계에 내재된 오래된 숙제였다. ‘천기(天氣)의 격노(激怒)’에 비유되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까지 더해진 이 급변의 시대에, 반만년 역사라는 시간의 축적이 과연 한의학의 존재 이유를 지켜줄 수 있을까? 전통과 관련된 모든 것을 척결하려 했던 동아시아의 혹독한 근대화 과정을 이겨내고 오늘날 겨우 그 명맥을 유지해 온 한의학은, 이제 인류세(Anthropocene)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인류세: 인간의 시대』(최평순, 해나무, 2020년 9월) - 세계의 플라스틱 쓰레기 절반가량을 수입하던 중국이 2018년 1월부터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면서 재활용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대한민국은 명백한 인류세 현장이다. 화석연료와 플라스틱을 쓰다가 이렇게 됐으니 한국 사람들은 이 상황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셈이다. - 인류세는 생물권, 수권, 암석권, 대기권 등 지구를 구성하는 여러 권역에서 인간의 활동이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음을 의미하는 용어다. - 지구의 정복자 인간,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에서 인류세를 바라보는 관점은 개인과 사회의 입장을 결정한다. 『인간의 종말』(디르크 슈테펜스, 해리북스, 2021년 5월) - “부작용 없는 작용은 없다”는 의학의 명언은 생태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 NASA에 따르면, 매년 800만 명 이상이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한다. -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2002년 제안한 ‘인류세’는 인간이 지구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았기에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선언이다. - 종의 절멸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행되는 지금,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생존과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브레이킹 바운더리스』(요한 록스트룀·오웬 가프니, 사이언스북스, 2022년 8월) - 팬데믹 사태를 지나며 깨달은 뜻밖의 사실은, 시장의 권능만큼이나 비상 상황에서의 정부 정책과 권능 역시 막강하다는 점이다. - 생태계를 파괴하면서 무한 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주관적 의견이 아닌 과학적 사실이다. - 지속 가능한 문명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우리의 식단과 소비 형태를 지구 환경의 한계에 맞게 조정하는 일이다. 『폭염살인』(제프 구델, 웅진지식하우스, 2024년 6월) - 더위가 심해질수록 지구 전체의 식량 체계가 망가질 위험도 함께 커진다. - 조만간 세계 인구를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는 훨씬 풀기 어려운 복잡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이미 식량 생산 자체는 이미 기후변화 때문에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 더위는 지금 자연 세계의 틀을 다시 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행성 위의 질병 알고리즘까지 다시 쓰고 있다. - 더위에 따른 홍수나 가뭄 등의 기후 이변도 문제지만 말라리아, 한타 바이러스, 콜레라, 탄저병 등 수백가지 기존 전염병의 상황을 악화일로로 몰아넣고 있다. 『나는 매일 재앙을 마주한다』(제임스 후퍼, 인플루엔셜, 2025년 4월) - 정말 두려운 것은 영구동토층 깊은 곳에 얼어 있는 미지의 병원체와 곤충들이다. 지열이 오르면 이 미지의 병원균들이 깨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 열돔 현상으로 인한 이상 고온과 폭염은 온열질환자를 급증시키는 직접적 원인이 된다. -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기록적 고온과 장기 가뭄이 산불 위험을 높이고, 이것이 산림 소실과 생태계 붕괴, 인간 건강 피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한다. 친정어머니와 두 여동생이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를 준비 중이다. 작년에 부분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러닝머신, 마사지 체어, 1인용 소파, 친정아버지께서 쓰시던 서예 도구와 국악기 일체, 이사 때마다 무거운 짐이 되던 편지 상자들과 학부 시절 모아둔 강의록까지 과감하게 버렸다. 필요할 것 같아서, 싸고 이쁘다는 이유로 다이소나 알리, 당근마켓과 아름다운가게 등에서 냉큼 사 들였던 그 많은 물건들이 결국 한순간에 무가치해지는 것을 깨달았다. 몇 차례 분리수거를 마치고 돌아서며 자문해 본다. 이 수많은 쓰레기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이사 한 번에 나는 또 지구에 얼마나 큰 죄를 지은 것일까? 아무리 반성해도 부채감은 가시지 않는다. 환경 오염과 기후위기에는 국경이 없다. 비극의 도미노, 그 시작과 끝을 직시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우리 인간이다. 폭염이 지나간 자리, 문득 등골이 서늘해진다.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국가와 지자체의 적응 정책을 체계화하기 위한 법안이 지난 8월 13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중심의 현행 제도만으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폭염·가뭄 등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에서 마련된 법안이다. 제도가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어 우리의 삶에 스며들기까지는 늘 시간이 걸리지만, 이 법만큼은 속전속결로 현실화되어 일상의 안전망이 되어주길 간절히 바래본다. -
재택의료 필수 술기에 한의 중재 접목…‘한의재택의료 2.0’ 공개▲(왼쪽부터) 방호열 회장, 이준호 부회장, 윤영희 시의원, 박지윤 부센터장(경희대 한의대 임상술기센터) [한의신문] 한의재택의료학회는 메스를 활용한 변연절제술에 이어 응급처치와 각종 튜브 관리 등 재택의료 필수 술기에 한의학적 중재를 접목한 ‘(가칭) 한의재택의료 2.0’ 교육모델을 선보였다. 재택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과 한의치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한의재택의료의 표준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는 28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일차의료 핵심역량 강화교육-재택의료 중심 온·오프 실습 술기 교육’ 수도권역 과정을 개최했다. 방호열 회장은 인사말에서 “재택의료에선 1·2등급 와상환자 대상 각종 튜브 관리, 욕창 처치와 더불어 모든 환자에겐 기초진단 역량이 요구된다”며 “이제 재택의료의 고도화는 한의사가 어느 범위까지 환자를 진료·관리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필수 5가지 핵심 술기를 중심으로 역량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이준호 부회장은 “한의재택의료는 앞으로 한의약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분야”라며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어르신·장애인 한의주치의제는 물론 통합돌봄·방문진료 영역에서도 한의의료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강점을 가진 한의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며 “4년간의 의정활동은 마무리하지만 앞으로도 서울시와 한의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한의재택의료를 통해 지역주민 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심희준 원장(서화한의원) △최종근 원장(소망한의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온·오프라인 Blended Learning(통합형 학습)과 Flipped Learning(사전학습·후실습) 방식으로 기획된 이번 교육은 앞서 온라인(AKOM교육센터)을 통해 △재택 현장 진단 역량 강화 △필수 튜브 관리-도뇨관·비위관·기관절개관 △응급상황 진단 및 대처 △욕창 관리 및 처치 등을 주제로 이론·실습 교육이 진행된 바 있다. 한의사 회원 70명이 수강한 이날 실습에선 학회 임원진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임상술기센터 의료진이 강사로 나서 5개 조별 로테이션 교육을 통해 술기의 숙련도를 높이도록 했다. ◎ ‘거부생신’의 현대적 적용…한의외과술 기반 ‘변연절제술’ 실습 욕창 실습(강사 방호열·김종혜)에선 발생기전과 위험도 평가, 드레싱 원칙, 보호자 교육, 한의치료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재택의료 실무를 다뤘다. 방 회장은 국제 욕창 분류체계(1~4단계)와 Braden Scale 기반 위험도 평가를 소개했다. 욕창 예후 결정 요인으로는 병기뿐 아니라 영양상태·기저질환·감염 여부·돌봄환경 등이 제시됐으며, 4단계 욕창은 3~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중증 질환으로 강조됐다. 그는 욕창 모형을 통한 괴사조직과 부육조직(slough) 감별, 감염 징후 평가 등을 교육했다. 감염 의심 소견으로는 발적·부종·열감·악취·농성 분비물을 제시했다. 이어 △자운고 드레싱(항염증·육아조직 형성·재상피화 촉진) △침·약침치료를 비롯한 한의외과 처치를 비롯해 한약 처방 적용 사례를 소개한 방 회장은 “욕창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체위 변경으로, 상태에 맞는 드레싱과 압박 감소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보존적 변연절제술(CSD) 실습에서 괴사조직 제거를 통한 창상 치유 촉진 원리와 술기 적용법을 교육했다. 방 원장은 “이는 괴사조직·감염조직·이물질 제거를 통해 상처의 자연 치유를 촉진하는 핵심 치료법”이라며 한의학의 ‘거부생신(去腐生新)’과 현대 데브리망(Debridement)의 공통 원리를 소개했다. 변연절제술 실습에선 △괴사조직 제거를 통한 세균·바이오필름 감소 △사강(dead space) 노출을 통한 정확한 상처 평가 △감염 위험 감소 효과를 설명한 데 이어 포셉, 메스, 시저등의 외과 도구를 활용한 표준 술기를 교육했다. ◎ ‘망문문절’에 KTAS 접목…재택의료 안전망 구축 기초검진 실습(강사 김정철·조병진·권오빈)에선 활력징후 평가와 청진,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 활용법을 중심으로 재택의료 현장의 위험 신호 선별 역량을 교육했다. 김정철 한의재택의료학회 부회장은 “재택의료의 핵심은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전원하는 것”이라며 “기본 검진만으로도 상당수 중증 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진 실습에선 정상 폐음과 이상 호흡음 감별법을 교육했으며, 크래클(폐렴·폐부종), 위징(천식·COPD), 스트라이더(상기도 폐쇄) 등 주요 청진 소견의 임상적 의미를 다뤘다. KTAS 교육에선 ABCD(Airway·Breathing·Circulation·Disability) 평가 체계를 기반의 응급도 분류 원칙과 심정지·쇼크·중증 호흡곤란·의식저하와 산소포화도 90% 이하, 청색증 등은 즉각적인 전원 검토가 필요한 위험 신호로 제시됐다. 앞서 온라인 이론강의를 통해선 재택의료 응급상황에 대한 한의 중재 근거가 제시됐다. △당뇨병 위기(육미지황환·황련해독탕·갈근금련탕) △급성 호흡기 감염·발열(청폐배독탕·마행감석탕·은교산) △의식장애·실신(인중·백회·용천) △수술 후 회복(통증 감소·위장관 기능 회복) 관련 연구와 함께 투약이 권고됐다. 이와 함께 이동형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을 위한 △경동맥 내중막두께(IMT)와 죽상경화반 관찰 △방광 용적 및 잔뇨량 평가 △비골·늑골 골절의 골피질 연속성 확인 △모리슨 파우치(Morison’s pouch) 중심 복수 유무 확인 등 활용도가 높은 4개 핵심 부위의 POCUS 진단 교육도 진행됐다. 강사진은 “재택의료 한의사는 치료자이자 응급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망문문절에 현대적 활력징후 평가와 KTAS 체계를 결합하고, 방문진료·방문간호·보호자 교육을 연계할 때 지역사회 기반 재택의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응급상황부터 튜브 관리까지…한의재택의료형 통합관리 교육 CPR 실습(강사 류의성·김대한·곽민제)에선 한국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정지 초기평가와 119 신고, 성인 기본소생술(BLS), 고품질 가슴압박, 인공호흡, AED 사용법을 실습했다. 참가자들은 CPR 애니를 활용해 의식·호흡·맥박 평가와 심폐소생술 알고리즘을 반복 훈련했으며, 분당 100~120회·깊이 5㎝의 가슴압박과 완전한 흉부 이완, 앰부백 환기, AED 적용 절차를 익혔다. 도뇨관 실습(강사 박지윤·허성은·최종근)에선 적응증·금기사항 평가와 무균적 삽입술, 폐쇄형 배액시스템 유지, 감염 예방 및 합병증 대처 실습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멸균물품 준비부터 소독·윤활·삽입·소변 배출 확인·풍선 고정·집뇨백 연결·카테터 고정까지 전 과정을 반복 실습했다. 특히 온라인에선 요로감염(CAUTI) 한의학적 관리 전략이 소개됐다. 예방·치료 원칙으로 △도뇨관 유치기간 단축 △면역력 증강 △변증 기반 감염치료 △항생제 내성균 관리가 제시됐으며, 관련 근거로는 △뜸 치료를 통한 도뇨관 유치기간 평균 4.47일 단축 △보중익기탕·십전대보탕의 면역기능 강화 △팔정산의 하복부 통증·발열·염증수치 개선 △보중익기탕·금궤팔정산 병용 시 단순 요로감염 78.8% 호전 등이 소개됐다. 이날 L-tube·T-tube 실습(강사 김범석·김나연·홍성희)에선 기도·영양관리와 관련한 핵심 술기, 감염 예방, 한의학적 통합관리 전략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L-tube(비위관) 교육을 통해 NEX 측정 기반 삽입 길이 산정, Chin-tuck 자세 활용 삽관, 위액 흡인·pH 검사·POCUS를 통한 위치 확인, 고정 및 재평가 절차를 실습했다. 한의학적 관리 전략으로는 △육군자탕(위배출 촉진·역류 개선) △반하후박탕(연하반사 개선·흡인성 폐렴 예방) △조등산(경관영양 환자 경구섭취 전환) △보중익기탕·십전대보탕·인삼양영탕(영양·면역·회복력 강화) △대건중탕·복령음·인삼탕(복부팽만·설사 관리) 활용 근거가 제시됐다. T-tube(기관절개관) 교육에선 구조와 적응증, 교체·고정·소독, 객담 및 감염 관리 술기를 다뤘다. 참가자들은 석션, 커프 점검, 기관절개관 교체, 폐쇄기 제거, 커프 팽창, CHG 소독, Y거즈 드레싱 등을 실습했다. 또한 △죽여온담탕(객담 감소·감염 예방) △이진탕·반하후박탕(담음성 객담) △소청룡탕(묽은 가래) △마행감석탕(염증성 객담) △보중익기탕(MRSA 감염 예방) △침구치료(호흡곤란 완화·폐기능 개선) 등 한의학적 호흡기 관리 전략도 공유됐다. 한편 학회는 실습 이후 SNS를 활용한 질의응답과 추가 교육자료 제공, 교육 만족도 조사, 방문진료 및 행정 실무 상담 등을 지원하는 ‘포스트 클래스’를 운영하며, 온라인 교육은 1개월간 추가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
‘변연절제술’로 욕창 처치까지…한의재택의료 고도화▲(왼쪽부터) 방호열 회장, 김정철 부회장, 최중기 회장, 진명호 교수 [한의신문] 통합돌봄 확대에 따라 한의재택의료 역량 또한 응급대응, 영상진단에 이어 욕창 변연절제술까지 고도화되고 있다.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는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최중기)와 함께 17일 동의대 한의학관에서 ‘일차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경남·부산 BCS 술기교육’을 공동개최하고, 재택의료 현장 중심의 임상 술기 교육을 진행했다. 방호열 회장은 “재택의료는 이제 응급 대응과 영상진단까지 아우르는 현장 중심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로, 이번 교육 역시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술기 중심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한의사회 및 한의대와 연계해 전문성을 갖춘 한의 일차의료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중기 회장은 “경남 지역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고령환자와 만성질환자, 돌봄 사각지대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한 실전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으며, 노현찬 부산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도 “앞으로도 지역 한의일차의료 모델 구축과 현장형 교육을 위해 학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온·오프라인 Blended Learning(통합형 학습)과 Flipped Learning(사전학습·후실습) 방식으로 기획된 이번 교육은 앞서 온라인 교육(하베스트)에선 △재택 현장 진단 역량 강화 △필수 튜브 관리-도뇨관·비위관·기관절개관 △응급상황 진단 및 대처 △욕창 관리 및 처치 등을 주제로 이론·실습 교육이 진행된 바 있다. 이날 ‘재택의료 핵심 임상술기 집중훈련’을 주제로 열린 오프라인 술기 교육에는 부산·경남지부 회원과 동의대 한의대 예과 2학년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회 임원진과 부산대한방병원 전공의들이 강사로 참여해 인텐시브 실습이 진행됐다. 실습은 한의사 8명과 참관 학생 2명씩 한 조로 구성해 △CPR(강사 김민하·박정민·류의성) △도뇨관 넬라톤(강사 고예은·김종혜) △L튜브·T튜브(강사 한재진·조병진) △욕창(강사 방호열) △기초 검진(강사 김정철) 등 총 5개 조를 로테이션 방식으로 운영해 술기 체득에 집중하도록 했다. ◎ CPR·넬라톤·L튜브 실습 진행…로테이션 기반 인텐시브 실습 운영 먼저 CPR 및 응급처치 교육에서는 급성 심정지 상황에 대비해 CPR 애니(교육용 모형)를 활용한 실습이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반응·호흡·맥박 확인 △심폐소생술(CPR) 압박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AED) △Ambu bag 활용법 등을 다뤘다. 비위관(Levin tube) 삽입술 교육에선 더미를 활용해 ‘NEX(Nose–Earlobe–Xiphoid)’ 측정법으로 삽입 길이를 측정한 뒤 △비강 선택 △비위관 삽입 및 고정 △흡인 후 청진기를 통한 기포음 확인 등의 실습과 함께 상기도 폐색이나 기도 유지 상황에 대비한 기관절개관(Tracheostomy tube) 삽입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 욕창 괴사조직 제거에서 감염관리까지 한의외과술 주목 특히 이날 한의재택의료의 강점으로 꼽히는 현장 욕창 관리 핵심 술기인 ‘변연절제술(Debridement)’ 실습이 진행돼 수강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강사로 나선 방호열 회장은 “괴사조직 제거는 단순 절개가 아닌 감염 확산을 막고 상처 치유 환경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재택 환경에서의 △청결 유지 △층별 절개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변연절제술은 창상 치유를 방해하는 괴사조직을 제거해 상처 회복을 촉진하는 술기로, 욕창 등 만성 상처 관리에서 활용된다. 특히 재택의료 현장에서는 감염 관리와 상처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술기로 활용되고 있다. 보존적 변연절제술(CSD)의 표준 술기는 △사전 평가 및 준비 △조직 견인(Traction) △수평 층별 절제(Cutting) △지혈 및 재평가 등 4단계로 진행된다. 방 회장은 재택의료 환경 특성상 위생·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회용 트레이와 멸균 수술포를 활용한 ‘청결 지대’ 확보의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메스·포셉·시저 등을 이용한 단계적 절개 방식과 수평 층별 접근 원칙 등을 시연했다. 그는 괴사조직과 생존조직의 경계가 불명확한 경우 상처 중심부에서부터 공간을 확보하며 조금씩 절개해 나가도록 했다. 방 회장은 “한 번에 깊게 절개하려 하기보다 수평 방향으로 층별 접근해야 하며, 점상출혈(Fresh blood)이 확인되는 수준까지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직 방향 접근은 정상 조직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메스와 가위 모두 수평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셉으로 괴사조직을 들어 올린 뒤 메스와 아이리스 시저를 이용해 단계적으로 절개해 나가는 방식을 교육하며 “욕창 조직은 실제로 매우 미끄러운 경우가 많아 한 번에 제거하기보다 공간을 확보하며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방 회장은 “변연절제술은 욕창 치료의 시작 단계이자 감염 관리의 핵심”이라며 “재택의료 현장에서도 안전성과 청결 원칙을 지키는 술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초음파는 응급 판단의 핵심”…재택 현장 영상진단 교육 또한 김정철 한의재택의료학회 부회장은 재택의료 현장에서의 포터블 초음파 진단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골절·방광·경동맥·복수 진단 등 일차의료 기반 영상평가 활용법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재택의료 현장은 방사선 촬영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이동형 초음파가 응급상황의 1차 영상진단 도구로 의미가 크다”며 “다만 포터블 기기의 한계를 고려해 골절·방광폐쇄·경동맥 죽상경화·복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낙상 고위험군 재택환자에서 흔히 접하는 비골·늑골 골절의 초음파 판독 실습도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골피질 연속성의 단절, 골피질 내부로 침투하는 음파 흔적, 주변부 부종 및 동적 스캔(dynamic test) 등을 주요 골절 진단 기준으로 제시하며 “초기 X-ray에서 놓치는 골절을 재택현장에서 초음파 진단으로 신속하게 감별·조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광 초음파 교육을 통해 잔뇨량 평가와 요로폐쇄 감별법과 더불어 전립선비대증·신경인성 방광·노년성 방광기능 저하 등 재택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방광출구폐쇄 원인도 함께 정리됐으며, 이와 함께 경동맥 내중막두께(IMT) 측정을 통한 죽상동맥경화 평가와 Morison’s pouch 중심의 복수 POCUS(Point of Care Ultrasound) 활용법도 소개됐다. 김 부회장은 “재택현장에서 초음파는 단순 진단을 넘어 응급 판단과 처치 방향 결정에 직접 연결된다”면서 “재택환자의 상당수가 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간질환 고위험군인 만큼 일차의료 단계에서 초음파 활용 역량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회는 수강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진명호 동의대 한의대 교수(예과장)는 “학생들에게 조기 임상교육 기회를 제공해 준 학회와 각 지부에 감사드리며,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돌봄의료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내년에는 본과 3·4학년 학생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달 28일에는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회의실과 중회의실에서 ‘일차의료 핵심 역량 강화 교육(재택의료 중심)’을 주제로 실습 술기 교육이 진행된다. -
미리보는 K-MEX 2026[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오는 25, 26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MEX 2026(제3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을 개최한다. 본란에서는 K-MEX 참여를 확정한 업체들에 대한 정보 및 향후 사업 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 한의약 산업의 발전 모습을 전망코자 한다. ㈜나우미 “레이저부터 냉각치료까지…통합 물리치료 솔루션 선보여” 토닝 레이저·조합자극기·냉각요법 장비로 다각적 치료 환경 제안 ㈜나우미는 레이저 장비와 물리치료 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통증 치료 및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의료용 자극기와 냉각 스프레이 등 임상 현장에서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한 장비 라인업을 통해 폭넓은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 K-MEX 2026에서 선보이는 주요 장비는 △Thetis pro △TP-720 △판스탑 △크라이오스템프와 더불어 △큐스위치 엔디야그 기반 토닝 레이저 △통증유발점 진단과 초음파+저주파 동시 치료가 가능한 의료용 조합자극기 △순간 국소마취 효과를 제공하는 에틸클로라이드 냉각 스프레이 △냉각(-15)·온열(+40)·저주파를 동시에 출력하는 복합 치료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레이저 및 MTS 시술 후 열감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기능성 앰플의 피부 침투를 돕는 등 시술 후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러한 복합적 접근은 통증 완화와 피부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의 임상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메디텍 “정밀 레이저 기술로 피부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Excimer 및 프락셔널 레이저 기반 통합 피부 솔루션 공개 라메디텍은 2012년 설립된 기업으로, 특화된 레이저 소형화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및 미용 기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레이저 채혈기부터 의료기기와 미용기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ATOVIT’와 ‘PURAXEL MX’를 중심으로 한 레이저 솔루션을 선보인다. △Excimer 308nm 광조사기를 활용한 면역 조절 및 항염 효과 △아토피, 건선, 백반증, 원형탈모 등 다양한 피부질환 대응 △프락셔널 Er:YAG 레이저 기반 마이크로 홀 생성 △약물 침투 극대화 및 맞춤형 스킨케어 프로그램 구성 등 임상 활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다양한 핸드피스와 기능 구성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춘 치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피부질환 및 미용 치료 영역에서 효율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디뷰랩 “정밀 진단과 에스테틱 기술의 융합, 의료기기의 새로운 가치” 초음파 진단부터 RF 기반 피부 치료까지 통합 라인업 선보여 메디뷰랩은 의료기기의 성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환자의 건강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장비 개발을 통해 의료 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K-MEX 2026에서는 △고해상도 영상과 정밀 알고리즘이 결합된 초음파 진단기기 △피부 흡착과 고주파를 활용해 콜라겐 재생과 탄력을 개선하는 D-CONTOUR 모드 △고압 제트 분사를 통해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피부 개선 기술 △RF 에너지와 전자기장을 결합한 페이셜 장비 등 다양한 진단 및 피부 치료 장비를 선보인다. 특히 근골격계 진단부터 피부 탄력 개선까지 아우르는 장비 구성은 한의 임상에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고려한 통합적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뷰테크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의 확장…레이저와 재생기술의 집약” 탈모·피부·비만까지 아우르는 토탈 의료미용 솔루션 제안 뷰테크글로벌은 1998년 설립 이후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에 다양한 장비를 공급해온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다. 고주파, 초음파, LLLT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제조·유통하며, 폭넓은 의료 미용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루트프로’, ‘샤인필’, ‘엔디야그 레이저’, ‘바이오라이트’, ‘샤인젯’, ‘크라이오덤’ 등 다양한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며, △탈모 복합 치료 및 혈액순환 개선 △열 손상이 적은 어븀야그 레이저 기반 피부 시술 △색소 치료 및 레이저 토닝 △LED 기반 재생 관리 △고압 제트 분사를 통한 스킨부스터 전달 △냉동·온열 기반 리프팅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돼 있다. 특히 피부·탈모·미용 치료를 동시에 아우르는 장비 구성은 한의원 내 통합 미용 진료 환경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트세이버 “정확한 피드백으로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의 새로운 표준” 휴대형 CPR 보조기기 ‘pocket CPR’로 응급 대응력 강화 ㈜하트세이버는 응급 상황에서의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심폐소생술 보조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직관적인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정확한 CPR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K-MEX 2026에서 선보이는 ‘pocket CPR(하트푸쉬)’는 가슴압박 시 정확한 깊이에 도달하면 ‘딸깍’ 소리로 피드백을 제공하는 초경량 휴대용 기기다. △5cm, 약 270N 압박 기준에 맞춘 물리적 피드백 △청각과 촉각을 동시에 활용하는 Dual-Sensory 인지 구조 △배터리 없이 작동하는 100% 기계식 설계 △장기 보관 후에도 즉시 사용 가능한 내구성 △FDA 및 CE 등록 완료 등 응급 상황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특히 시각 정보 없이도 정확한 압박 여부를 인지할 수 있어, 실제 응급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장비로 평가된다. -
서형식 한평원장 취임…“평가인증, ‘합격’→ ‘성장 지원’으로 전환”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17일 전주 글로스터호텔에서 ‘신임 원장 이·취임식 및 2026년도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서형식 신임 원장은 한평원의 평가인증 체계를 ‘합격 판정’ 중심에서 ‘교육기관 성장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앞서 한평원은 육태한 원장의 임기가 지난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2025년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서형식 평가인증단장(부산대 한방병원 교수)을 신임 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서형식 신임 원장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서 원장은 한평원의 역할을 단순한 심사기관이 아닌 ‘조력자·가이드’로 재정립하고, 한의학 교육의 현대화와 질적 고도화를 핵심 축으로 12개 한의학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평가인증단장에서 이제는 원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는데, 함께해 주신 육태한 전임 원장님과 위원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의학의 외연 확장을 위해서는 전통으로만 인식하는 데서 벗어나 현대적 영역까지 포함한다는 점을 교육 현장에서 이해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의약육성법’ 2조(정의) 조문을 언급하며 “‘과학적으로 응용·개발’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만큼 이를 한의대 교육 현장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12개 한의학교육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는 것이 향후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라면서 “한의학은 전통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적 영역까지 포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이 정의가 한의과대학 교육 현실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그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과학적 응용·개발을 통한 한의약 외연의 확장은 일차의료에 그치지 않고 국가가 요구하는 필수의료 영역을 담당할 수 있는 양질의 한의사 인력 양성에 큰 역할을 하며, 이 목표를 향해 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하는 원장이 되겠다”고 전했다. 서 신임 원장이 제시한 비전에 따르면 한평원은 2004년 설립 이래 국내 12개 한의학교육기관의 교육프로그램 질을 평가·연구하고, 평가인증 기준 개발 및 인증사업을 수행해 기관으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는 관리·통제를 넘어 교육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가인증은 기준 충족 여부를 가르는 절차가 아닌 각 교육기관의 고유한 특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도록 돕는 제도적 장치가 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서 원장이 제시한 핵심 키워드는 ‘현대화(Modernization)’와 ‘질적 고도화(Advanced Quality)’로, ‘한의약육성법’에 명시된 ‘과학적으로 응용·개발’이라는 개념을 한의학교육의 시대적 방향으로 제시하며, 한의학을 현대 과학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응용·확장해 발전시키는 과정이 교육 현장에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의 과학적 응용 역량 강화 △현대적 교육콘텐츠 개발 지원 △혁신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체계 강화 등을 추진해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교육이 변화하면 한의계 미래도 변화한다’는 인식 아래 한의학이 일차의료를 넘어 국가가 요구하는 필수의료 영역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육태한 전 원장은 이임사에서 “한평원이 일정 수준의 시스템을 갖추며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인 만큼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위해 서 신임 원장님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각 파트에서 위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수행해 준 덕분에 한평원이 한의학교육 분야에서 영향력을 갖춘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내부 구성원 간 단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한평원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지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서 신임원장님께서 향후 3년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실 것이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운영 과정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평원을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평원은 육태한 전임 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
“포터블 초음파, 한의재택의료에 ‘이동성·접근성·즉각성’ 더한 진단도구”[한의신문] 재택의료 수요가 급증하는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 한의사의 현장 진단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도구로 ‘포터블 초음파(Portable Point of Care Ultrasound, Portable POCUS)’의 임상 활용이 집중 조명됐다.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는 최근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한의정보협동조합(이사장 민백기)과 공동으로 ‘방문진료 현장에서의 포터블 초음파 활용과 기본 술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온라인(ZOOM)으로 개최, 한의방문 진료 도구의 확장을 모색했다. 이날 방호열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의재택의료학회는 청진부터 혈액검사까지 재택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평가·검사 도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한의 재택의료의 제도적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권오빈 한의임상해부학회장은 근거 논문과 실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포터블 초음파의 진단 신뢰성과 적용 범위를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포터블 초음파는 단순한 보조 장비가 아닌 검사 환경이 제한된 방문진료 현장에서 한의사의 임상 판단을 구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진단 도구”라고 강조했다. ■ “카트형과 비교해도 96% 일치”…근거 논문으로 본 포터블의 신뢰성 권 회장은 포터블 초음파가 방문진료 환경에서 갖는 본질적인 강점을 △이동성 △접근성 △즉각성의 세 가지로 정리하며 “소형·경량의 휴대용 장비를 활용하면 침상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즉각 접근할 수 있으며, 영상의학 장비가 없는 환경에서도 실시간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찰과 동시에 영상을 확인하고 임상 판단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은 방문진료의 특성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한 권 회장은 “방문진료에서는 환자를 검사실로 이동시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이동성과 즉각성을 동시에 갖춘 포터블 초음파는 현장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구”라고 말했다. 권 회장이 포터블 초음파의 임상적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한 ‘Hand-Held Portable Versus Conventional Cart-Based Ultrasound in Musculoskeletal Imaging’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휴대용 초음파를 이용한 근골격계 진단은 전체 환자의 96%에서 카트형 장비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근거로 제시된 ‘Use of Pocket-Sized Ultrasound Device in the Diagnosis of Shoulder Pathology’ 논문에서는 골격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스포츠의학 전문의 등 숙련된 평가자가 판독한 초음파 영상이 건병증,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 파열 등 주요 어깨 병변에서 진단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영상 품질과 진단 정확도 모두 방문진료·일차의료 환경에 적합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권 회장은 “이는 포터블 초음파가 ‘point of care’에서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도구임을 입증한 연구로, 숙련된 임상의에게는 방문진료 현장에서 매우 강력한 진단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복수·방광·폐 질환…방문진료에서 활용 가능한 핵심 POCUS 사례 권 회장은 복강 내 비정상적인 액체 저류 상태로, 간경변증을 비롯해 다양한 전신 질환과 연관된 복수(Ascites) 초음파 진단 있어 중간 겨드랑이선과 하복부 스캔을 통해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특히 간과 우측 신장 사이 공간인 Morrison’s pouch는 초기·소량 복수 확인에 가장 민감한 부위로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복수의 원인은 경변증, 울혈성 심부전, 신증후군, 복막 전이암, 급성 췌장염, 결핵성 복막염, 만성 신질환 등으로, 중등도 이상의 복수에선 우측 하복부 스캔이 유용하며, 복수 천자 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방광 POCUS는 요정체 및 요로 폐색 평가에 매우 유용한 진단으로, 방광 팽창 여부와 잔뇨량을 확인해 도뇨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수신증 여부를 통해 상·하부 요로 폐색 감별도 가능하다. 방광 부피는 가로(W)×앞뒤(D)×높이(H)×0.523으로 계산하며, 약 400~600mL 이상이면 요정체로 판단해 도뇨가 필요한 상태로 평가한다. 휴대용 X-ray가 없는 환경에서 폐 초음파는 중요한 스크리닝 도구로 부각되고 있다. 2022년 국제합의 권고안에서도 폐 초음파의 활용이 공식적으로 제시된 바 있다. △폐렴에선 저에코성 실질화와 국소 B-라인 흉수에서는 무에코성 액체 음영과 spine sign △기흉에선 lung sliding 소실과 barcode sign △폐부종에선 양측 폐에 균등한 다수의 B-라인이 관찰됨을 제시한 권 회장은 “염증이나 삼출물로 인해 공기 대신 연부조직화된 폐는 초음파로 충분히 식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포터블 초음파로 진단한 근육·관절·힘줄…근골격계 임상 강점 특히 근육·관절·힘줄·인대 평가에서도 강점을 보인 포터블 초음파는 근육 두께와 섬유 배열, 부종과 섬유화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관절 초음파를 통해 활막 비후, 삼출액, 염증 활성도(Power Doppler)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무릎 초음파는 전방·내측·외측·후방 네 영역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접근하며, 권 회장이 제시한 실제 임상 영상에선 활막염에 부합하는 연부조직 증식과 점액낭 비후 소견이 관찰됐다. 권 회장은 아울러 “열악한 환경에서 시행한 Hand-Held 초음파 검사에서도 진단 정확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포터블 초음파는 방문진료 시대에 한의사의 임상 술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
한의 임상 현장에서의 혈액검사 활용법 ‘공유’[한의신문] 선경메디칼㈜(대표 마재호)은 23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한의사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사기 하나, 진료의 폭이 넓어진다: 혈액검사의 기본과 확장’ 임상 실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혈액검사를 중심으로 한 임상 확장 전략, 진료 데이터 활용 사례 및 한의학적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실제 임상 자료를 중심으로 진행돼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재호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의학에서도 데이터 기반 진료의 필요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혈액검사는 그 중심에 있다”며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분석 기술과 X-ray 등의 진단장비는 신중하게 도입해야 하지만, 환자 상태를 보다 넓게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선경메디칼에서는 정확한 진단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교육과 장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총 11명의 강사가 참여해 각자의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실제 진료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실질적 사례 중심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을 얻는 한편 현장에서 혈액검사를 직접 체험하고 즉석으로 결과를 분석해보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날 권휘근 괴산부부한의원장은 혈액검사와 초음파 진단을 병행한 다양한 임상사례를 소개하며, 염증·대사·간 기능 지표 등 수치 기반 진단이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면서, “진단은 하나의 정보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혈액검사는 환자의 내부 상태를 정밀하게 보는 기초 데이터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진료는 더욱 안전하고 구조화된 처방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한의원 내에서 내과질환 환자의 증가 추세를 언급하며, 앞으로 당뇨·고지혈증·지방간 등 만성질환 환자 진료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김서형 라파엘한의원장은 “내과질환 환자를 깊이 있게 진료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가 필수적인 기준점이 된다”며 “검사 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면 치료 계획을 더욱 명확하게 세울 수 있고, 환자와의 소통에서도 신뢰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종근 소망한의원장은 재택의료에서 환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 기반 모니터링이 필수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현장에서 CBC와 기본 생화학 검사만 가능해도 환자의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면서 “재택의료는 신속한 판단이 핵심이며, 혈액검사는 그 중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혈액검사, 소변겸사의 상세활용법(강동완 영양과한의원장) △진단과 옥천당(구태훈 원장) △혈액검사로 다이어트 매출 올리기(양진원 명지다나슬한의원장) △혈액검사의 비급여 진료, 혈구분석(CBC) 검사결과는 한약 수요를 늘린다(조선영 루아한의원장)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한의 임상에서 혈액검사의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한편 선경메디칼㈜은 앞으로도 혈액검사 및 POCT 장비 교육, 임상 실전 세미나, 데이터 기반 진료 시스템 확산 등을 통해 한의학의 과학적 발전과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필발(蓽茇) 추출물, 알츠하이머·우울증 동시 완화 효과 입증[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연구팀(조성훈 교수·하현이 박사과정)이 전통 한약재 ‘필발(蓽茇)’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을 동시에 완화하는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Efficacy of Piper Longum Extract in a Streptozotocin-Induced Mouse Model of Sporadic Alzheimer’s Disease Combined with Chronic Restraint Through Lipocalin-2-Associated Neuroinflammatory Mechanism’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Innovations in Acupuncture and Medicine’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우울증을 포함한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동반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염증촉진 매개체인 LCN2(리포칼린-2)는 신경염증을 통해 우울증 증상과 기억력 저하를 악화시킨다. 이에 연구팀은 인도 전통 약용식물인 ‘필발’이 알츠하이머병과 동반 우울증 치료에 미치는 잠재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스트렙토조토신(STZ)을 투여해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유도한 생쥐에 만성 구속 스트레스(chronic restraint stress)를 병행해 인지기능 저하와 우울 행동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 질환 모델을 구축했다. 이후 필발 추출물(PLE)을 투여한 결과 △기억력 향상(Y-maze·Morris water maze 시험) △우울 행동 감소(forced swim·tail suspension 시험) 등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뇌 조직 분석에서도 필발 추출물이 △아밀로이드 베타(Aβ) 축적 △타우(tau)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억제하고, 염증성 인자 TNF-α 및 신경염증 매개 단백질 LCN2(Lipocalin-2)의 발현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CN2가 별아교세포(GFAP)와 함께 발현 억제된 점은 필발 추출물이 LCN2 연관 신경염증 경로를 조절해 인지기능과 정서 기능을 동시에 개선함을 보여주는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조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필발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의 인지장애와 우울 증상을 함께 완화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한약재의 복합 약리 효과가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 연구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통 한약재의 현대적 가치와 LCN2 신경염증 조절 기전을 함께 규명한 성과로, 향후 한의학이 뇌질환 및 정신건강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필발이 LCN2 매개 신경염증으로 인한 알츠하이머병 및 우울증 합병증에 대한 잠재적인 자연 치료제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
임상통합의학암학회 제17회 추계 국제학술세미나 개최[한의신문]임상통합의학암학회(회장 김순기)가 11월 2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통합의학을 바탕으로 한 암 치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암 치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최신 지견’을 주제로 제17회 추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순기 회장은 “본 학회는 암 치료 연구자들과 암 환우분들에게 가장 첨단의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춘·추계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추계에는 외국에서 시행되는 최신의 암 치료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외국인 연자를 초청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잔존암 가능성 여부 판독에 대해 일본과 싱가포르의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싱가포르 등 통합의학 분야의 암 치료 전문가들을 초청해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4개 세션 12개 강의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최신 암 진단 기법 소개’를 주제로 △CTC(순환종양세포) 및 항암제 감수성 검사(Chemosensitivity)(도쿄면역통합의료클리닉 Nishizawa 원장) △독일 건강보험에 등재된 130여 종 항암제 스크리닝 기술인 싱가포르의 Onco-PDO 소개(자이로닉스(주) Jnhyuk Fied Chung, Ph.D) △종양미세환경이란?(나으람의원 문창식 원장) 등이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장을 다스려야 암이 낫는다’ 주제 △장 기능의학적 검사 및 치료법(그레이스셀강남병원 정양수 원장) △단일 배지배양을 통한 수백종 한방마이크로바이옴 제제 소개(골드밸런스(주) 김원섭 대표) △Microbiome meets Cancer and Immunology in Real World(지놈엔컴퍼니(주) 박한수 대표) 등이 소개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항암제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항암제의 A to Z(건양대학교 최종권 교수) △한방 항암제를 결합한 통합암치료 성과 소개(메디람한방병원 김지호 원장) △Exploring Clinical Experience with Pioneering Solid Tumor Cell therapy(녹십자아이메드 강북병원 정규철 원장) 등이 발표된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암 환자 근감소증 치료(근육 강화의 필요성)(나으람의원 문명훈 원장) △산림치유의 통합의학적 의미(한국통합치유협동조합 유명길 이사장) △디지털 수면치료기기 POCUS 소개(왓슨앤컴퍼니(주) 김민규 대표)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문창식 명예회장은 “외국에서 충분히 검토 후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허가받지 못한 약재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허들을 낮춰 사용이 가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등록 기간은 10월 30일(목)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csio.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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