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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

대한한의사협회,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한의진료 지원 강화

대한한의사협회,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한의진료 지원 강화

제1회 재난특별위원회 개최, 대응 매뉴얼·예산 지원 체계 정비 착수
응급·트라우마 치료까지 아우르는 총력 대응


재난특별 (2).jpg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한의진료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의협은 지난달 31일 제1회 재난특별위원회(위원장 정유옹)를 개최하고 경북 의성·안동·영덕·청송 등 특별재난지역에서의 한의진료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월 21일부터 번진 대형 산불로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는 2만4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정부는 이 지역들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한의협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긴급 대응에 나섰다. 경북한의사회가 한의진료소를 설치해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아래 이재민 대상 의료봉사에 나선 가운데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중앙회 임원진도 봉사 현장을 찾아 진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와 관련 윤성찬 회장은 “신속한 대응으로 한의약이 국민 곁에 있음을 알리는 데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재난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중앙회 차원의 재난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향후 예측불가 상황에도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

 

직접 피해 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한의진료소 운영 상황을 살폈던 정유옹 위원장도 “의성, 안동, 영덕, 청송 지역을 둘러본 결과, 경북지부와 공중보건한의사들이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체계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재민의 정신적 외상 치료까지 아우르는 한의학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의협은 지난달 26일, 산불 발생 지역에 대한 의료 지원을 위해 경북지부와 협력해 한의진료소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초기에는 오적산, 보중익기탕, 평온액 등을 긴급 지원했고, 이후 향사평위산, 가미소요산, 황련해독탕, 연교패독산 등 한약을 포함한 추가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했다. 침, 이침, 스왑, 한방파스 등 의료소모품도 함께 제공되며, 소방대원 대상 위로 차원으로 쌍화탕과 파스도 별도로 준비됐다.


현재 안동에 3개소, 청송 1개소, 영덕 2개소 등 총 6개의 한의진료소가 운영 중이며, 공중보건한의사 및 경북지역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재민을 대상으로 한 응급치료와 정신적 외상 치유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일부 대피소는 학교 체육관을 임시 사용하고 있어 자주 이전되는 불안정한 구조 속에서도, 현장에 투입된 한의사들은 유동적으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봉현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은 “산불 피해 초기 안동실내체육관과 인근 초등학교 대피소를 직접 방문했는데, 맨바닥에 스티로폼만 깔고 수백 명이 잠을 자는 열악한 환경에 충격을 받았다”며 “단순 봉사를 넘어 이재민의 신체·정신적 트라우마를 경감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진료소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력 확보도 중요한 과제였다. 경북 지부는 지역 한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진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평일에는 공중보건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대공한협과의 협력을 통해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자원봉사자 수가 많지만, 평일에는 한의과 공보의들의 지원 없이는 진료소 운영이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재난특별 (1).jpg

 

이번 회의에서는 재난대응 예산의 안정적 확보 방안도 논의됐다. 한의협은 의무 분야 관련 예산과 예비비를 활용하기로 했으며, 추가로 회원 성금 모금을 통한 재정 보완도 추진한다. 


이재민들의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도 중요시되고 있다. 한의협은 대한여한의사회·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 협력해 산불 피해 이재민의 정신적 트라우마 치료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공중보건한의사와 지역 회원들이 방문 진료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의협은 이번 산불 피해 지역에서의 의료봉사를 통해 한의학의 응급의학적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정유옹 위원장은 “한의진료는 단순 치료를 넘어 이재민들의 삶을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한의계가 사회적 재난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공식 공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기부금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기부금은 진료소 운영과 한약재 구입 및 탕전, 진료물품 구입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기부자는 사용처를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기부는 협회 홈페이지(공지사항 바로가기)에서 기탁서를 다운로드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고, 국민은행 계좌(535901-01-395886, 사단법인 대한한의사협회)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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