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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4일 (일)

2024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이렇게 진행된다Ⅱ

2024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이렇게 진행된다Ⅱ

<편집자주> 2024전국한의학학술대회 중부권역 행사가 오는 7월21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통합의학 헬스케어의 미래 - 침술, 의과학 및 기술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추진 중인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이의주 학술부회장으로부터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 및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들어본다.


“한의 의료 트렌드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중부권역 최도영.png

최도영 회장

 

Q.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면서 한의학 학술대회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고 본다.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시연 강의가 결합된 형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한의학회에서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내 초음파영상진단기기, 뇌파계, 미용의료기기 등의 다양한 시술을 회원들이 직접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세션들을 많이 마련했다. 

 

특히 초음파 실습 세션은 사전에 동영상 강의를 통해 지식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만족도 높은 실습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서 해당 분야의 회원학회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심도 높은 강의를 준비했다. 근골격계 질환처럼 다학제적인 접근과 치료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각각의 영역에서 전문성이 있는 강사들의 강의가 필수적인데, 아마 대한한의학회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나 싶다. 작년에는 어깨 질환을 대상으로 진행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해는 무릎 질환을 주제로 삼아 이학적 검진, 초음파 진단, 침도, 약침, 추나 치료 및 운동 요법까지 한의계 최고의 전문가 분들을 모시고 강의를 준비했다. 


Q. 학술대회를 위해 계획한 파트너십이 있다면?

 

지난 6월7일 2024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제37회 ICMART 국제학술대회 공식 후원사 협력 약정식을 가졌다. 동방메디컬, 파인드메드, KM몰, 대중메디팜, 안진팜메디, 한의나라, 한의사몰, 한의몰,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등 여러 기관 담당자들이 참가해 학술대회 참가 및 홍보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산업체에 있는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학술대회가 잘 치러졌는데, 올해는 9월 제주에서 ICMART 2024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산업체 종사자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것 같다.


Q. 참석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은?

 

우선 무릎 질환에 대해 진단부터 치료까지 하루에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으니 관심을 가지시면 좋다. 그리고 무릎 관절 초음파 핸즈온 실습도 준비했으니 신청하셔서 실제로 초음파 강사님들의 도움하에 초음파를 활용해보는 기회를 가지셔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최근 들어 레이저나 초음파를 활용한 미용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의료기기는 실제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기기를 접해보고 사용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 참가하셔서 다양한 종류의 의료기기를 경험해 보시고, 시연 강의 등을 통해 임상 활용법을 학습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이다.


Q. 회원분들께 환영의 메세지 부탁드린다.

 

대한한의학회에서는 매년 네 개 권역으로 나누어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한의 의료 트렌드를 경험해 보시고 임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란다. 특히 올해는 9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ICMART 2024에서 전세계 통합의학 전문가들에게 한의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많은 한의사 회원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맞춤형 비스포크(Bespoke) 학술프로그램으로 기획”

 

중부권역 이의주.jpg

이의주 학술부회장

 


Q. 성공적인 학술대회 운영을 위해 맡은 역할은?

 

학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매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총괄하고 있다. 참여할 주관학회를 선정하는 기준에 따라, 각 분과학회가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강사의 우수성 등 학회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선정한다.


Q. 학술대회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한의학학술대회의 1차 목표는 ‘졸업 후 재교육’에 있다.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로 의료진단기기의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제도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있다. 의료진단기기 영역이 확장되면서 학부 커리큘럼에는 반영이 되고 있고, 기졸업자들은 전문학회를 통해 의료기기에 대한 지식이나 술기를 공부하고 있다. 

 

이에 작년하고 올해에 걸쳐 초음파 진단기기의 활용을 주제로 삼고, 임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작년에는 ‘어깨’를 주제로 진행했으며, 회원 대상 수요조사 결과 무릎질환도 많이 연구하고 계셔서 올해는 ‘무릎’을 주제로 진행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대한한의학회에서 주관을 하고, 초음파와 연계된 세션들을 각 분과학회가 맡았다.

 

덧붙여 한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적극적으로 주제로 삼아 의료기기와 매칭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는 외래 다빈도 질환인 근골격계를 주제로 삼았다면, 다음에는 초음파를 활용한 내과 질환도 다룰 예정이다. 초음파 진단기기 외에도 현재 시대상에 맞는 피부 미용 레이저 기기 등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으며, 트렌드에 맞춘 주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Q.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제가 학술 부회장을 맡은지 5년차가 되어가는데, 가장 큰 변화는 ‘시연강의’다. 단순 이론 강의를 지양하고 강사의 시연 위주 교육으로 패턴을 바꾸었다. 메인세션에서는 강사가 시연을 하고, 특별세션에서는 핸즈온 실습을 진행한다. 분과학회에도 적극적으로 시연 강의를 권장하고 있으며, 환경이나 조건이 제한적일 때는 동영상 재생을 하게끔 유도했다.

 

회원들의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지식보다는 술기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술기 능력 향상에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시연과 실습이라고 생각해 ‘시연’에 중점을 두고 있다.


Q. 회원분들께 환영의 메세지 부탁드린다.

 

학술대회는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강사들의 내용 전달력은 물론 청중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야 한다. 대한한의학회가 분과학회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각 학회에서 굉장히 우수한 강사진을 초빙했다. 이번 중부권역 학술대회는 ‘무릎질환’을 주제로 교수뿐만 아니라 일반 임상의도 있으며, 그 분야에서 최고인 전문강사들을 모셔 다학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비스포크(Bespoke) 학술프로그램으로 진단 및 치료 전략부터 초음파 스캔, 초음파 유도 약침 치료, 매선, 침도요법, 테이핑 요법, 추나치료, 재활치료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프로그램 내 강의별로 학습목표를 정해 고도로 정밀한 프로세스를 디자인했다.

 

매번 학술대회가 끝난 이후에는 회원들의 건의를 검토해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정말 잘 왔다, 내년에도 꼭 와야겠다’ 생각하실 수 있게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회원분들께서 전문지식을 지닌 강사진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임상에서 잘 활용하셔서 한의계의 지경이 넓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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