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질병청 예산 5조8574억…예산 490% 증가

기사입력 2021.12.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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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방역·접종 항목 본예산에 편성
    보건의료인력 2만명에 1200억원 수당으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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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내년 예산을 지난해보다 490% 증가한 5조8574억원으로 편성했다.

     

    질병청은 3일 국회 심의 과정을 거쳐 2022년도 예산이 올해 9917억원보다 4조8657억원 증가한 5조8574억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방역 대응 예산이 본예산으로 편성된 결과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상황 및 보건의료노조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예산 등이 추가돼 정부안보다 7212억원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예산을 구체적으 보면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2조6002억원, 백신 예방접종 시행비 4934억원, 이상반응 관리 362억원, 백신 유통 관리 1280억원 등이 책정됐다.

     

    여기에는 국산 백신 1000만회분 구매 예산과 사망 및 장애일시보상금 등 피해보상 81억원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방역 관련 예산은 총 1조5923억원이다. 이중 진단검사비에 대한 예산이 626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치료제 구입비 3933억원, 생활지원·유급휴가비 2406억원, 감염관리수당 120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 중 내년 신규 사업인 ‘감염관리수당’은 보건의료인력 2만명에게 6개월동안 1200억원의 감염관리수당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에는 266억원, 검역 관리에는 111억원, 신종 감염병 입원치료병상 확충·유지에는 37억원 등이 투입된다.

     

    정은경 청장은 “내년 예산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예산 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국회 심사과정에서도 관련 예산이 증액된 만큼 철저한 집행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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