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병원 코로나 확진자 66%는 중앙보훈병원서 발생

기사입력 2021.11.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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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국 의원 “관계기관과 종합적인 방지 대책 마련해야”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관리하는 중앙보훈병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전체 보훈병원 등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자료요구를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중앙보훈병원 코로나 19 감염 확진자 현황’을 살펴보면, 최초 코로나19 감연 확진자가 나온 지난 11일부터 현재(16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는 119명이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환자가 73명, 보호자 23명, 간병인 7명, 직원 16명이다. 특히 확진자 중 환자와 보호자의 경우 전체 중앙보훈병원 환자 및 보호자 대비 12.3%에 달했다.

     

    문제는 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보훈병원과 요양병원 중 중앙보훈병원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보훈병원과 요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총 237명이며, 이중 중앙보훈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57명으로 전체 66%에 달한다.

     

    보훈.png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환자의 경우 60%(중앙 85명/전체 142명), 보호자 68%(중앙 23명/전체 34명), 간병인 64%(중앙 7명/전체 11명), 직원 84%(중앙 42명/전체 50명)나 된다.

     

    이에 보훈처는 지난 11일, 중앙보훈병원에서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기 시작한지 5일 만인 지난 15일에서야 국가보훈처-보훈공단-중앙보훈병원 간 비상대책 특별팀(TF)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서울시와 협조해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 빠른 시간 내 전체 검사를 실시하고, 질병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종합적인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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