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작업에 지친 몸… 韓方이 있습니다”

기사입력 2008.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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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지역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서만선) 의료봉사단(아낌없이 주는 모임)이 의료봉사에 나서 태안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의사 7명과 자원봉사단 30명으로 구성된 이번 의료봉사단은 오전에 구름포 해수욕장을 찾아 방제작업에 참여한데 이어 경기도캠프의 요청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자원봉사자 대상 의료봉사도 펼쳤다.

    오후에는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다로 나가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방갈1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료봉사단은 준비한 탕약과 침·부항 등 한방치료로 주민들의 육체적 고통은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었지만 깊은 심적 고통까지 덜어주지 못해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동안 마음이 무거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서만선 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건강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밤낮으로 복구작업에 모든 노동력을 집중하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걱정돼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뜻을 모은 것”이라며 “하루 봉사가 이분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되고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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