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후손 교육기회 확대 바람직

기사입력 2007.10.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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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고려대는 2008학년도부터 ‘한민족 후손 특별전형’을 신설해 해마다 30명 안팎의 고려인과 조선족 후손들을 신입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엔 러시아 사할린,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중국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에서 15명의 한민족 후손을 서류심사 등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합격한 학생들은 4년간의 등록금 전액과 기숙사비, 생활비 등 학업 비용 전액을 지원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선인들의 독립정신을 대학사회가 인정한 것으로 고려인 후손들을 포옹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특히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왜곡된 역사가 사실인양 호도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지 한민족 후손에 대한 특별전형은 잊혀져 가는 역사를 되새겨 민족정기를 살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타 대학들도 지구촌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민족 후손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선제적 시장 진출에 대응에 대한 기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왜냐하면 국가에는 민족문화를 계승·창달하는 동시에 한민족 후손들에게는 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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