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전 OMEET 운용 개선 시급하다

기사입력 2007.08.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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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ㆍ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 과목 중 하나인 논술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출제한다. LEET 첫 모의고사는 내년 1월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LEET 세부과목인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중 객관식인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고 주관식인 논술은 각 대학이 개별 출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첫 LEET 모의고사는 내년 1월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쿨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LEET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출제 경향을 공개해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기존 사법고시 학원과 일부 대형 교육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LEET 강좌를 개설해 검증되지 않은 강의를 하고 있는 것도 첫 LEET 모의고사 실시 시기를 앞당기는 데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한의학전문대학원은 당장 내년부터 선발하기 위한 한의학입문시험(OMEET) 대신 의학입문시험(MEET)으로 대체하는 등 운용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한의전 설립 취지가 이와 같이 훼손된다면 이로 인해 한의학 교육의 정체성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정부와 한의계도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취지와 목표에 걸맞게 한의학입문시험과 관련된 출제 구조와 운용 규정 등을 서둘러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엇보다 정부는 독립된 한의학입문시험이 될 수 있도록 한의계와 협력, 규범화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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