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회, “필사 즉생 각오로 투쟁 나서자”

기사입력 2007.03.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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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곤)는 지난달 27일 오전 긴급 상임이사회를 갖고, 대국민 서명운동, 의료단체 연합 전선 구축, 대국민 홍보포스터 및 유인물 제작 배포 등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긴급 회의 소집을 통해 김정곤 회장은 “의료법 개정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의료법을 개정함에 있어 의료인의 합리적인 의견을 무시한 채 개악으로 몰고 가는 것은 의료인과 국민을 위해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또 “의료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됐다고 해서 패배의식에 빠질 필요도 없고, 이미 물 건너 갔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도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필사즉생의 각오로 싸운다면 반드시 살 길이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서울시 이사회에서는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향후 투쟁 방향으로 각 구 분회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의료법 개정안이 담고 있는 각 독소조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일 오전에는 서울시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임원진 긴급 모임을 통해 공동 투쟁을 위한 방안을 논의키도 했다.

    또 내주에는 서울시이사회 및 비상대책위원회 확대 연석회의를 개최해 궐기대회, 농성 등의 구체적인 투쟁 로드맵 작성 및 실질적인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의료법 개정안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담은 유인물과 홍보 포스터를 제작 배포하고, 한의사회관에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회는 각 한의원에서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한 국민 서명서’를 받기로 해 현재 의료법 개정안이 단순히 의료인 단체의 집단 이기주의가 아닌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 나가기 위한 의료단체의 절실한 몸부림임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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