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분회, 태극권·대금 등 5개 동아리 운영

기사입력 2006.02.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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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동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서울 광진구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이색적인 광경이 연출됐다. 광진구분회가 대금연주가 조수정(28)씨를 초청, 회원들에게 대금연주를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한 것.

    이날 조씨는 대금의 역사와 더불어 임금의 행차악 등에 쓰는 ‘정악대금’과 서민들이 애절함을 담아내는 ‘산조대금’의 차이를 연주와 더불어 들려줬다. 그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길이가 길고 음정이 낮고 부드러운 것이 ‘정악대금’이었다.

    이번 연주는 대금동아리 회원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광진분회 김경환 부회장은 “대금동아리 이외에도 우리분회는 회원들의 동아리 모임이 가장 활성화 돼 있다”며 “이를 통해서 회원들이 친목도 굳게 다질 뿐만 아니라 회무참여율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광진분회는 현재 태극권·대금·골프·바둑·등산 등 5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또 조만간 젊은 회원들의 요구에 부응, ‘인터넷 게임동아리’도 새롭게 생길 예정이다.

    조수정씨는 “매주 수요일 저녁에 대금수업이 있는데, 한의사분들은 거의 빠지시는 일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며 “이런 모임을 통해서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보면 가르치는 입장에서 절로 흐뭇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진구분회 정기총회에서는 회원들이 태극권 시범을 보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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