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대승적 매력에 ‘신뢰감’

기사입력 2005.09.13 10:38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32005091338327-1.jpg

    강서구한의사회(회장 김영권)가 지난 10일 구암공원에서 개최된 ‘제5회 그라나다’ 축제에 참여, 장애인 및 인근주민들을 상대로 한방의료봉사를 펼쳤다. 그라나다는 스페인 지역명(석류를 뜻하기도 함)으로,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를 창립한 요한이 그라나다에서 행한 박애와 환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
    이날 김영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질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강서구한의사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공항한의원 최형일 원장과 동인당한방병원 조성언 인턴 및 최선미 간호사가 수고했다. 최 원장은 “특히 장애인들이 한방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며 “뜻 깊은 행사에 의술을 베풀 수 있어 뿌듯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김미숙(34·장애여성)씨는 “20년간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다. 낫기가 어렵지만, 침을 맞을 때는 시원할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편해진다”고 진료를 받은 소감을 밝혔다. 또 김씨는 “한의학의 대승적인 매력은 신뢰감을 불러일으킨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그라다나 축제를 주최한 늘푸른사회복지관은 수익금 전액을 정신지체 장애인의 단기보호시설 운영기금으로 내놓았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