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한의약 정보···지속적 개선 요구로 상당수 수정”

기사입력 2026.07.30 14:02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국가건강정보포털 내 왜곡 정보 43건 개선 요청…15건 바로잡아
    한의협 “나머지 콘텐츠도 수정 중···국민의 한의약 신뢰도 강화”

    국가건강정보포털2.png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건강정보 내 한의약 관련 오류와 폄훼 내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청한 결과, 15건의 내용이 완전 수정됐고, 나머지 건들도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ttps://health.kdca.go.kr/healthinfo)은 청소년 건강정보, 노인 건강정보 등 생애주기별 건강정보와 이 달의 주목할 건강정보 등 주요 질병 정보 및 예방과 치료, 효과적인 건강관리 방법 등 국민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공공 플랫폼이다.

     

    하지만 올바르게 전달돼야 할 건강정보 가운데 한의약 분야는 상당 부분 폄훼됐거나 잘못된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포함돼 있어 논란이 돼 왔다.

     

    이에 한의협은 국가건강정보포털에 게시돼 있는 모든 건강정보를 전수 조사해 총 43건의 잘못된 정보를 확인했으며, 이후 질병관리청에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개선을 요청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한의협은 한의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건강정보가 공신력 있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공개돼 있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는 판단에 따라, 정보포털에 게시돼 있는 건강정보 전체를 분석한데 이어 잘못된 한의약 정보의 개선을 위한 근거 마련과 한의약 전문가의 의견 등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정을 촉구했다.

     

    국가건강정보포털1.jpg

    이 결과, 질병관리청에서 관리하는 콘텐츠 3건을 비롯 국가암지식정보센터 연계 콘텐츠 11건,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연계 콘텐츠 1건 등 모두 15건의 콘텐츠가 수정 완료됐다.

     

    이와 더불어 간경변증, 간이식 수술, 급성 간부전, 독성 간 손상, 만성피로증후군 등 아직 완전히 개선되지 않은 건강 정보들에 대해서도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콘텐츠 중 △단기간 혈압을 올릴만한 원인(-한약제-) △한의학적인 약물이 보행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부족한 상태 △바이러스성 간염 요인(-침-) 등 3개의 잘못된 표현이 완전 삭제됐다.

     

    또한 국가암지식정보센터의 연계 콘텐츠 중 간암, 담낭·담도암, 식도암, 신장암, 위암, 위림프종, 위유암종, 위장관기질종양, 편평상피세포암 등과 관련돼 잘못 표현된 한의약 정보도 삭제됐다.

     

    기존에는 한약·민간요법·약초 등을 일괄적으로 해당 질환 치료에 부정적인 요소로 서술하거나 복용을 금지하는 것으로 표현했으나, 이 같은 해당 문구들이 완전 삭제됐다.

     

    가령 ‘담도암’ 정보와 관련, “약물치료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암을 고칠 수가 없으며, 하물며 한약이나 버섯, 미나리 등 민간요법으로는 암을 고칠 수 없으므로....”로 표현돼 있었고, 독성 간 손상과 관련해서는 “한의사가 처방하는 한약도 독성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등으로 표현돼 있었지만, 이 같은 문구들이 삭제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 게시돼 있던 ‘불안장애’ 관련 정보도 수정됐다. 기존에는 “한약이나 다른 약은 먹어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한약을 포함한 각종 대체의학과 치료 또한 정신 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관련 전문가와 상의해 주십시오”라고 돼 있었다.

     

    하지만 한의협의 수정 요청에 따라 위의 문구는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물(한약 포함), 건강기능 식품 및 기타 보안 및 대체요법을 이용 중인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관련 전문가(한약의 경우 한의사)와 상의해 주십시오”로 개선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 관계자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제공하는 건강정보는 무엇보다 정보의 객관성과 신뢰성이 매우 중요한데, 한의약과 관련된 정보는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회에서는 폄훼됐거나 잘못된 한의약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범람하게 되면 국민의 한의약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가건강정보포털의 모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발췌해 질병관리청에 수정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직도 모두 개선된 것이 아닌 만큼 잘못된 한의약 정보가 완전히 고쳐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수정 요청할 것이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한의약 정보가 국민에게 올곧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