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정수 침술 탐내지 마라”

기사입력 2005.05.25 10:47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32005052538849.jpg

    “IMS 수가 공지 즉각 취소하라! 한의학 말살음모 일치단결 분쇄하자! 정부는 한의학 육성책을 즉각 마련하라!”
    제주도한의사회는 지난 19일 양방의사 침술침탈 행위 저지를 위한 비상총회를 개최, IMS 수가 결정 철회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한편 향후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제주도회는 △제주도회 단독 상경투쟁안 △중앙회장 탄핵건의안 △직선제 건의안 등 3개 안건에 대해 논의·표결한 결과 모든 안건을 통과시키고, 오는 25일 제주도회 단독으로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회는 결의문을 통해 “현재 한의학을 말살하기 위한 치졸한 시도들이 일부 양방의사 무리에 의해 줄을 이어 자행되는 한편 앞으로는 ‘한의학은 의술도 아니다’라는 논리를 펴면서도, 뒤로는 한의학의 유용한 치료방법을 도용하기 위한 이율배반의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IMS는 한의사 제도가 없는 미국에서 우수성이 인정되는 침술을 도입하기 위해 이름을 달리한 유사침술행위에 불과한 것으로, 이를 자기네 영역인양 하는 행위는 즉각 중지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수박 겉핥기 식의 미천한 지식으로 수천년을 이어 연구발전 시켜온 한의학을 모욕하지 말 것이며, 서당개 삼년에 풍월을 읊듯이 한의학의 문외한이 한의학의 정수인 침술 등을 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주도회는 “한의학이 세계 속으로 퍼져나가 인류를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키고 사람답게 사는 건강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IMS 수가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제주도회 전 회원이 강고한 단결 투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