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환자수 및 병상 가동률 2배 가량 대폭 증가
[한의신문]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병원장 김근우)이 ‘호스피스 전문기관’ 지정 1주년을 맞이해 15일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 그동안의 경과 및 성과를 공유하고, 환자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은 2024년 9월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약 9개월간 여러 절차와 평가를 거친 끝에 지난해 5월15일 한방병원으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승인받은 바 있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완치가 어려운 말기 환자의 통증 및 증상과 가족들의 심리·사회적 어려움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한의사·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운영하며, 보건복지부의 지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동국대학교 분당한병병원 호스피스센터는 총 9개의 병상을 포함 임종실·상담실·가족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한의사·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자원봉사자 등의 다학제 팀이 말기암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문제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원석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교육연구부장이 지난 1년 간의 호스피스센터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 호스피스센터는 2024년 9월부터 2026년 5월 15일까지 170건의 호스피스 이용이 있었으며, 평균 환자수와 병상가동률은 약 2배 가량 대폭 증가했다.
또한 ‘한방병원의 입원형 호스피스 환자에 대한 임상적 특성과 이용 양상에 대한 후향적 차트 리뷰’라는 제하의 논문도 소개됐다.
논문에서는 2024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호스피스센터 이용에 대한 후향적 차트 분석을 진행했으며, 성별·연령·진단별, 내원경로, 임종 관련 등의 항목을 확인하고, 재원기간 4일 이상 입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특징 및 재원기간 관련 요소 등을 통계 분석했다.
이번 논문은 한의의료기관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후향적 연구로 한의의료기관 입원형 호스피스 운영의 임상적 수행 양상과 함께, 한의사·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자원봉사자 등 다학제적 구성 활동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의사가 일정 수준 환자 돌봄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있어 한의사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으로, 논문은 오는 6월 ‘대한한의학회지’ 제37권 제2호(통권 제153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은 향후 호스피스 환자에게 침치료를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를 시도하여, 치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근거를 구축해 한의사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김근우 병원장은 “지난 2024년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기존 병동에서 보건복지부에서 요구하는 시설을 맞추고 인력을 구성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런 가운데 본 사업을 시작하고, 이후 포괄수가제가 인정되는데 큰 도움을 주신 오수석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사님과 배창욱 대한한의사협회 약무부회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이어 “동국대학교 분당한방병원이 호스피스병동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앞으로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중요해질 돌봄과 재택의료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난 1년간 무탈하게 호스피스병동을 운영하고 환자분들의 평안을 위해 노력해준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 이후에는 호스피스병동을 방문해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염주와 꽃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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