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한의사회 무기한 철야 농성 지속

기사입력 2005.05.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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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8시. 한의원 진료를 마치고 가정에서 편히 휴식을 취할 시간이지만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회원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지부회관 회의실을 찾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IMS 자보수가 사태에 대한 분회별 철야 농성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지회는 익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농성이 끝날 때까지 단 한명의 이석회원도 없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
    이러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위기의식을 바탕으로한 대구지회는 27일 자동자보험 진료수가 분쟁심의회의 IMS 재심의에 앞서 단독으로라도 서울 상경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광역시 한의사회 신원목 회장은 “이번 IMS 사태에 대한 촛점을 건교부 산하 심의회의 결정이 아닌 보건복지부가 2년간 계류해 놓고 있는 IMS 신의료기술 신청을 기각시키는데 모아야 한다”며 “IMS 재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현 집행부는 이번 사태의 초기 대응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통해 회원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국가가 인정한 면허 배타적 권리를 용어만 다르게 썼다고 해서 침탈을 인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한다해서 독도를 일본과 공유할 수 있는가”라며 “이번 IMS 사태는 우리 한의사들의 자존심 문제이자 생존의 문제”라고 성토했다.

    이와함께 신 회장은 “27일 IMS 재심의 이전에 대구지회 단독으로라도 서울 상경 궐기를 추진할 것이며 뜻을 같이하는 시도지부와도 연계할 방침”이라며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한의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무기한 철야 농성을 지속하고 있는 대구지회 회원들은 ‘전통의학 한방침술 목숨걸고 사수하자’와 ‘양방의사 침술허용 보사부는 자폭하라’는 기치아래 매일 저녁 IMS 수가 허용의 즉각적인 철회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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