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의·치대 모두 전문대학원 전환

기사입력 2005.05.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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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교육인적자원부는 “현행 의료인 양성기관이 의·치대와 전문대학원 등 이원체제로 돼 있는 것을 2010년까지 모두 의학전문대학원체제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 서남수 차관보는 “오는 2010년께부터 의과대학과 치의과대학이 모두 의·치의학 전문대학원(메디컬스쿨)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현재는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대학에 학교당 13억∼20억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으나 전환이 의무화될 경우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재의 중 1∼2학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년께부터는 학부 수준의 의상 양성 교육기관은 아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앞서 지난달 28일 국회 교육위도 전체회의를 열어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학교설립을 골자로 한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인 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가결했다.

    이에따라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인천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과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학교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비율은 30% 이하로 조정될 전망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특구내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비율을 과연 30% 이하로 조정하는 문제는 간단치만은 않다.
    그러나 국내 의·치대 모두를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학부과정을 폐지하는 사업은 국가 교육제도의 전환이랄 수 있다.

    즉, 한의대를 제외한 모든 의학계열대학은 고졸자가 아닌 대졸자들만 입학을 허용하는 이른바 ‘4+4제’ 의학대학원으로 전환되는 셈이다.
    이와관련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안규석 원장은 “한의학 교육 및 의료시장 개방파고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한의과대학 구조개혁에 대한 확실한 비전과 밑거름이 필요하다”며 “의·치대가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되는 교육제도 흐름에 비추어 한의대 교육의 개방파고 전망을 수립 한의학의 세계화 국제경쟁력을 정착하는 구조로 맞추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취약한 대학재정 구조를 생각할 때 서울대 또는 서울에 국립한의대를 신설 4+4 제도 기능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한의대교육도 방향전환을 생각할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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