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등 뇌과학분야 공동연구

기사입력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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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는 이달 18일 ‘노인성 및 뇌질환 연구소’(소장 오태환)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뇌질환 분야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 교내 청운관 지하 1층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파킨슨병 분야 권위자로 미국 코넬대의대 명예교수 등을 거쳐 현재 경희대 한의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조동협 교수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의 패트릭 맥기어 박사 등 유명 석학 6명이 참석, 퇴행성 신경질환의 최근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노인성 뇌질환연구소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 연구소에서는 이학, 치의학, 의학, 한의학, 약학 분야 교수 20여명이 뇌과학분야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연구소가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성 및 뇌질환 기초연구 △한·의·치·약학, 기초 생물학이 융합된 연구 △동서 의생명과학 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고 보면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노인성 뇌질환 연구에 임하는 방법론은 한·양방이 다르다. 한의학은 전일관을 중시하고 양의학은 분석에 강하다.
    이상이 전부는 아니지만 뇌과학 공동연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학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 방법론의 오류 때문에 그 해결점을 첨단과학이라는 기술을 통해 극복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학문의 기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상관인 전일관을 첨단과학기술로 새로운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바와 같이 뇌과학 분야에서도 한의학은 양의학이 미쳐 갖추지 못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이 한약물유전체학 등 첨단기술을 통해 제3의학을 향한 열쇠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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