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학전문대학원, 교수·학생 일대일 지도

기사입력 2005.02.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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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와 학생이 일대일로 손을 잡고 인재를 양성하는 멘토-멘티형 인재교육프로그램이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양방의학계열 대학을 졸업한 우수인력들이 ‘의과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경우와 일부 의학전문대학원 등이 그런 사례들이다. 맨투맨교육이 산학간 연계된 인재양성에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멘토-멘티형 인재교육이 전문대학원의 평가를 좌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도 지난 21일 대학 강당에서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고 효율성 높은 교육을 다짐했다. 교수들은 자신과 관계를 맺은 학생의 논문 작성 지도, 잠재력 개발, 확실한 목표 정립 등을 지도하게 된다.

    이태원 의학전문대학원 교학부장은 “기존의 의과대학에서 실시하던 5호 담당제(교수 1명이 5명의 학생지도)가 효과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며“멘토-멘티 제도가 대학원생활에 있어 자신감과 성취감을 부여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태원 부장의 설명대로 의과학계 최대현안의 하나는 인력수급의 양적·질적 부조화극복에 있다. 멘토-멘티형 인재교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일 수 있다. 특히 교수들과 지도학생간 확실한 목표를 정립하는 식의 일대일식 인재양성프로그램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더욱이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의과학전문대학원은 진료영역을 벗어나 보건의료산업의 신규인력수혈에 적잖은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대학원으로서도 개원의 배출의 핸디켑을 극복, 차별화된 교육의 기회임은 두말할 나위 없다. 멘토-멘티형 인재교육이 일부 의학전문대학원에만 그치지 말고 보건, 의과학산업교육전반으로 확산되고 참여대학원도 더욱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교수와 학생간 멘토-멘티 결연이 법적으로 가능하도록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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