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ay, 척추 불균형-기혈순환장애 동시 진단하는 한의학적 도구”

기사입력 2025.12.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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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구한의사회, ‘추나치료를 위한 X-ray 진단’ 주제 학술대회 개최
    지현우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 강연 통해 X-ray의 한의 임상활용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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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김성민)13일 현동학당빌딩 강학원에서 추나치료를 위한 X-ray 진단(요추, 골반)’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 회원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날 김성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X-ray 활용이 정당하다는 사법부의 판결이 내려진 이후 한의 임상가에서는 이들 의료기기를 활용해 국민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요추와 골반 치료를 위한 X-ray 진단법을 공유, 세밀한 진단을 통해 추나요법 등과 같은 한의 치료법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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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진 강의에서는 지현우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본아한의원장)이 강연을 진행, 임상 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 등을 공유했다.

     

    발표를 통해 한의 임상에서 영상의학적 접근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활용법을 제시한 지 이사는 “X-ray는 단순히 뼈를 보는 장비가 아닌 척추의 구조적인 불균형과 기혈 순환 장애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한의학적 도구라고 강조했다.

     

    지 이사는 또 척추 아탈구는 정상 정렬에서 벗어나 신경과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상태이며, 이를 한의학적으로 해석하면 기혈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구조적 문제라며 임독맥 축이 정상일 때는 통증이 없지만, 척추 변위가 생기면 국소 퇴행과 통증이 발생하며 이를 X-ray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 이사는 추나는 구조 교정이 아닌 체성·내장·정신계의 균형 회복을 통한 전신 치료라며 한의약에서 X-ray 활용의 주요 가치를 꼽는다면 진단의 정확성, 치료 경과의 평가, 안전성 확보, 연구의 발전 등 크게 네 가지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상 현장의 다양한 X-ray 차트를 활용해 상세 교육을 진행한 지 이사는 요천부 독맥·방광경 촬영 전면 요추부 촬영 둔대퇴부 좌우 균형 촬영 등의 특징 및 임상에서의 활용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지 이사는 한의사의 X-ray 활용은 향후 추나·침도·근골격 재활 분야의 융합 연구를 촉진하는 데 있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한의 임상에서의 영상의학적 접근은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을 통한 세밀한 치료계획 수립으로 치료 효과 증진은 물론 한의학 과학화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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