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방유취’,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로 신규 선정

기사입력 2025.12.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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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전기 의학지식 폭넓게 집대성…과학기술사적 높은 가치 인정
    국립중앙과학관, ‘제7회 등록·수여식’ 개최…총 11건 자료 신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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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2025년도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 11건을 신규 등록 공고하고, 97회 등록·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 등록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는 과학기술자료를 보존·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과학기술자료의 과학 기술적 가치(적합성, 독창성 등) 및 역사적(계승성 등교육적 가치(활용성 등) 등을 종합해 선정·등록하는 제도다.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는 서류심사, 현장 조사, 예비 심사, 의견 청취, 종합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등록되며, 제도가 도입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1건이 등록됐고, 올해 신규로 11건의 자료가 등록됐다.

     

    특히 이번 신규 등록 중 과학기술사 분야에서는 조선시대 전기 여러 의서를 모아 집대성한 초간본 266권 중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원본인 의방유취 권201(한독의약박물관 소장)’이 등록됐다.

     

    의방유취는 세종대에 편찬된 대규모 의학 백과사전으로, 당시 전해오던 여러 의서를 모아 질병·치료·약재 등 조선 전기의 의학지식을 폭넓게 집대성한 자료로, 과학기술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로 평가됐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 발굴·보존·활용을 위해 등록 심사뿐 아니라 등록 후보 발굴, 보존 실태조사, 보존 처리, 전시 및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 신청·접수는 상시로 받고 있다.

     

     

    권석민 관장은 이번에 등록된 국가 중요과학 기술자료들은 한국의 역사 속 과학기술 성과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라며 국립중앙과학관은 자료를 보존·연구하고, 자료에 스며있는 조상들의 지혜와 과학기술인들의 노력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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