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활로 교육평가서 찾아야

기사입력 2004.10.0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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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과대학교 캠퍼스에 건립중인 대구한방산업지원센터는 대구, 경북지역 한방 산업진흥사업을 비롯 신기술사업에 필요한 기초인프라를 구축 한방 산업제품들에 대한 임상시험, 과학적 평가 등의 제반시설이 갖춰진 국내 최고수준의 지원시설이다.

    이곳의 지원센터는 오랜기간 준비 작업을 해온 ‘한방임상시험센터’와 함께 이제 한국판 ‘3T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3일 한방산업지원센터 현판식에서 권영규 센터장은 “실리콘벨리의 스탠퍼드 대학처럼 앞으로 대구한의과대학교가 대구·경북지역의 BT, CT, IT 등 3T 특화대학으로 주도한다는 것이 목표”라며 “한방산업제품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표준화 활동 및 시험, 인증을 위해 선진국 수준의 연구 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임상시험 평가시스템 확보 등 효율적인 지원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3T 클러스터가 바이오, 전통문화, 정보기술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하는 대학 및 연구소, 기업체 지원기능을 맡은 유관 산·학·연이 한곳에 모여 정보, 지식 공유를 통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직접단지를 의미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활발한 교류를 꾀해야 한다. 대구한의과대학교가 연구소와 기업이 참여하는 임상시험 위원회(IRB)를 둬 맞춤형 실용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21세기 지식사회는 지식을 새로운 생산요소로 하여 산업구조도 산업클러스터 구축 없이는 대학의 경쟁력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다. 즉 한의과대학도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연구중심대학, 중견전문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산업중심대학, 그리고 임상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개원중심 등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요구받고 있다.

    아울러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한의학교육평가원의 역능이 주목되고 있다. 평생교육의 성격을 상징하는 까닭에서다. 그런의미에서 이달 7일 한평원이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가고 있는 현실은 한의과대학 활로를 교육평가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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