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보산진,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기사입력 2025.07.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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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봇·유전자 치료까지…보건의료 혁신 성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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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을 최종 선정했다.

     

    우수성과 30선은 보건의료 R&D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대국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우수성과를 발굴 및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진흥원 및 유관기관 등에서 도출한 총 6096건의 우수성과 후보 중에서 예비심사 및 우수성과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30선을 확정했다.

     

    본 성과는 정부의 보건의로 R&D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단계 전주기(기초-응용-개발)에 거쳐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 사례를 발굴한 것이며, 유형별로는 △논문 21건 △특허 6건 △기술이전 1건 △사업화 2건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각 분야의 독보적인 성과를 대표성과로 선정했으며, 먼저 논문 분야 ‘GLP-1 기반의 식욕억제제 기전 규명(최형진, 서울대학교)’ 성과는 GLP-1이 뇌의 등쪽 안쪽 시상하부(DMH)에 작용하여 식욕 억제와 배부름 유도를 담당하는 신경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GLP-1 기반 비만 치료제의 새로운 작용 기전과 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밝혀냈다.

     

    또한 특허 분야 ‘난치성 심부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 기술 개발(김효수, 서울대학교병원)’ 성과는 확장성 심근병증의 병리기전을 규명하고, Latrophilin-2 유전자의 핵심 역할과 p38-MAPK 경로의 역할을 밝혀 유전자 치료 및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술수출 분야의 ‘1조7000억 원 규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이정민,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성과는 복잡한 자가면역질환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IBM-101는 OX40L과 TNF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특이항체로서, 기존 치료제 및 글로벌 경쟁 물질보다 뛰어난 약리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해 네비게이터메디신(미국)과 화동제약(중국)으로 1조7000원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달성했다.

     

    이어 사업화 분야의 ‘세계 최초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 및 수출(배동환, ㈜리브스메드)’ 성과는 세계 최초의 직경 5mm 다관절-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 개발과 임상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술혁신, 비용 효율성, 신뢰성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기업 성장을 달성하며, 최소침습 수술 분야의 선도적 역량을 강화했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될 경우, 복지부 주관의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과기정통부 주관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및 유공포상 추천을 비롯해 우수성과 사례집 발간, 성과교류회 우수성과 전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대국민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

     

    차순도 원장은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되신 연구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수성과 30선은 첨단기술과 혁신 신약 개발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연구자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이루어 낸 성과”라고 밝혔다.

     

    차 원장은 이어 “보건의료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우수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보건의료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의료시장 선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은 사례집으로 발간될 예정이며, 진흥원 홈페이지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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