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9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고시

기사입력 2025.07.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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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보건의료 환경 변화, 국제 분류 최신 지식 등 고려한 개정 수요 반영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연구 및 보건정책 수립시 기초자료 신뢰도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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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통계청은 제9차 개정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1일 고시하고, 적용 준비 과정을 거쳐 2026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란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를 기준으로 작성되며, 사망원인통계 등의 통계 작성과 다양한 형태의 보건 문제에 활용 가능한 표준분류로, 보건 관련 통계 작성을 목적으로 1952년 제정된 이후 8차례 개정된 바 있다.

     

    9차 개정·고시에 앞서 통계청은 정책 연구 대국민 및 220개의 관계기관 의견 수렴 분야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등이 참여한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잠정안을 마련했고, 국가통계위원회 심의·의결 및 통계작성기관 의견조회 등 개정 절차를 준수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은 20208차 개정 이후 진행된 정기 개정이며, 기존 분류체계(ICD-10)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제분류 업데이트 내용국내 보건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주요 개정내용을 보면 먼저 내·외부 전문가 자문과 심의위를 통해 WHO의 국제분류(ICD-10) 업데이트 내용과 국내 개정수요를 기초로, 신규 세분코드 추가 및 사용 빈도가 낮은 세분코드 삭제(··세세분류에서 코드 신설 67, 삭제 91) 등의 분류 항목 변경을 통해 코드 관리 부담 감소와 활용성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의학용어 적용에 대한 일관성 있는 세부 검토기준을 마련해 전문성과 보편성을 두루 갖춘 용어로 재정비하고, 관련 색인어 정비를 통해 분류 이해도와 코드 적용의 적정성을 제고했다.

     

    이와 함께 신생물 형태 분류를 최신 종양학국제분류(ICD-O-3.2)를 기준으로 정비, 최신 변경내용을 반영함으로써 시의성을 높였다.

     

    이번 개정안은 질병 코드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개선해 보건 통계, 보험 청구, 역학 연구뿐만 아니라 향후 보건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은 이번 개정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제비교성 등을 제고해 보건·복지 분야 통계 작성과 보건의료정책 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9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에 대한 분류집, -구 연계표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통계분류포털(https://kssc.kostat.go.kr:8443)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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