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한의사회 회원 64% "첩약, 회원 의견 수렴 과정 거쳐야"

기사입력 2019.07.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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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첩약 급여화 사업 추진 논의 여부 두고 회원투표 진행

    수원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해 진행한 회원투표에서 수원시한의사회(이하 수원분회) 회원 약 64%는 첩약 건보 최종안 도출 전 회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원분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회원투표 공지 및 회원 논의기간으로 정해 찬반 양측의 의견 및 정보를 각각 전회원에게 발송하고, 지난 15일~16일 양일에 걸쳐 중앙선관위의 ‘K-voting’ 방식의 무기명 찬반 투표를 통해 수원분회 전회원의 뜻을 물었다.

    투표 결과 ‘즉시 한의사 전회원 투표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 수렴 후 향후 진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78명(63.57%), ‘10월까지 정부의 최종안을 기다린 이후 전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102명(36.43%)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이번 투표는 총 선거인수 406명 중 280명이 참여해 투표율 68.97%를 나타냈다. 무효표는 없었다.



    다음은 투표 설문 문항 전문이다.

    1. 현재 중앙회가 추진하는 방식인 15만원 이상 첩약수가. 원내탕전위주, 첩약분업불가의 내용을 담은 첩약급여화에 찬성한다.

    이에, 10월까지 정부의 최종안을 기다린 이후 전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2. 현재 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첩약급여 시범사업은 1) 비의료인과 함께라는 조건에 회원동의를 거치지 않았으며, 2) 향후 본 사업에서 첩약수가 삭감 가능성, 규제 강화로 원내탕전 고사의 위험성, 처방전 공개 의무화 및 의약분업의 단초 제공 등 문제점을 배제할 수 없기에 반대한다.

    이에, 더 늦기 전에 현 시점에서 즉시 한의사 전회원 투표를 통하여 회원들의 의견 수렴 후 향후 진행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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