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윤 교수 “다양한 CPX 면담 모듈 개발 지속…교육의 깊이 더할 것”
[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신상우)은 의학교육의 핵심 역량인 임상면담 능력 향상을 위해 1학기 동안 ‘면담형 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모듈’ 중심의 별도 교육 및 평가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단순한 병력 청취를 넘어, 복잡한 소통 상황에서 한의사가 발휘해야 할 공감능력, 윤리적 판단, 설명 및 설득력을 실제 외래 상황에 기반해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15강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정보 수집, 설명, 계획 수립 등과 같은 기본 면담 기술 외에도 △나쁜 소식 전하기 △정신질환 환자와의 면담 △의료진단에 대한 환자의 부정 또는 요구 등 외래에서 실제로 자주 마주치는 복잡하고 어려운 면담 상황에 대한 전략과 태도를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특히 3월에는 학생들이 직접 의사 및 환자 역할을 맡아 수행한 역할극을 통해 ‘나쁜 소식 전달’이라는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의 실제적 어려움을 체험했다.
이어 4월부터는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SP)’를 활용한 CPX 형식의 역할극 훈련을 통해 학습 내용을 보다 실감나는 환경에서 적용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실제 교통사고, 고혈압, 두통, 근골격계 질환 등 한의진료에서 자주 접하는 구체적인 케이스들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구성, 학생들은 실제 임상에서의 환자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와 관련 한의전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 강의 위주의 수업을 넘어 학생 참여형 역할극, 동영상 촬영 및 동료평가 피드백 과제, 실기시험까지 연계된 종합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더불어 전통적인 한의약 임상 교육에서 간과되기 쉬운 ‘환자의 병경험 이해’와 ‘의사-환자 관계 형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는 점에서도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혜윤 교수(의학면담 교육 담당)는 “한의학적 전문성과 함께 환자의 감정과 삶을 이해하고 설득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이야말로 현대 한의사의 중요한 역량”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CPX 면담 모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교육의 깊이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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