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상급병실료, 지역별로 ‘천차만별’

기사입력 2025.05.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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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환자 이용…지역별로 최대 2배 차이
    김미애 의원 “가격 정보 투명화 플랫폼 개발·운영 방안 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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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주로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환자들이 이용하는 병원 1인 상급병실의 하루 비급여 진료 평균 요금이 지역별로 최대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사진·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루치 평균값을 기준으로 경북의 지난해 1인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 비용은 107948원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만원을 넘은 서울(213882)1/2 수준이다.

     

    또한 전국 평균 1인 상급병실의 비급여 진료 비용은 153604원으로 나타났으며, 병원별로 살펴보면 1인 상급 병실료의 전국 최젓값과 최곳값의 차이는 더욱 컸다. 실제 부산 연제구의 한 병원은 1인 상급병실료가 5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반면 서울 강남구에서는 300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어 부산 연제구와는 무려 600배나 차이 났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한 달간 전국 1인실 상급병실 비급여 진료 비용은 523억원으로, 이 가운데 병원급 의료기관이 455억원, 의원급 의료기관이 68억원을 차지했다.

     

    이밖에 1인 상급병실에서 진료과목별로 비급여 진료는 소아청소년과가 138억원(26.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산부인과(119억원·22.7%)도 비슷한 규모로 나타났다.

     

    김미애 의원은 새 정부는 병원별·지역별 가격 비교가 가능하도록 가격 정보 투명화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비수도권 병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환자의 지역별 의료비 부담 형평성을 개선하고, 의료기관간 과도한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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