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모유수유시설 태부족

기사입력 2006.12.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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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10곳 중 3곳만 모유수유 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가 서울·경인지역 직장인 760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59개 기업 중 8곳(13.6%)만이 보육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19곳(32.2%)만 모유수유 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실 설치가 모유수유 증진에 기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71%가 ‘그렇다’, 14% ‘그렇지 않다’ 등으로 응답했고 동료직원의 착유에 대해서도 75.4%가 ‘직장에서 배려해야 한다’고 밝혀 기업의 협조가 요구된다. 모유수유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유량 부족이 50%, 직장생활 25% 등으로 직장여성들의 육아와 일 병행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이와관련 보사연 황나미 박사는 “직장 내 모유수유실 설치를 의무화하고 착유에 대해 직장상사 및 동료의 협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며 “모유수유시설과 보육시설 확대 설치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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