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생아 수 11년 만에 증가…혼인도 11개월째 올라

기사입력 2025.04.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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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 ‘2025년 2월 인구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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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지난 2월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건수도 작년 설 연휴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11개월 연속 늘었다.

     

    통계청은 23일 ‘2025년 2월 인구동향’을 발표,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2만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다. 8개월 연속으로 10% 내외의 증가율을 유지 중이다.

     

    혼인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집계된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3%나 증가했다. 2024년 4월 이후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던 중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증가에는 작년 2월 설 연휴가 있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전국 모든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 반면 이혼 건수는 734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건(-0.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6.4%), 대전(37.4%), 세종(14.8%) 등 대부분의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증가했으며,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4~1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 측은 “주 출산·결혼 연령층에 해당하는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늘고 있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면서 “혼인 증가세에 따라 출생아 수의 지속적인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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