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한의사회, ‘현대 사회에서 화병’ 주제로 토크콘서트

기사입력 2025.04.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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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찬영 동의대 교수 “화병에 뜸치료나 한약치료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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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가 23일 울산시한의사회관 세미나실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권찬영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현대 사회에서의 화병’을 주제로 강연했다.

     

    권찬영 교수는 “화병의 주요 신체증상으로는, 가슴 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목이나 명치에 덩어리가 막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대표적인 신체증상이 있고, 주요 정신증상으로는 억울하거나 분함, 또는 마음속에 응어리가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서 “이 외에도 화병과 관련하여 두통이나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처럼 여러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억울하거나 분한 마음을 느낄 때 심해지는 증상이 있다면, 화병을 의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화병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MZ세대들이 사회 또는 집단생활에 있어서 부당한 대우를 매우 민감하게 느끼고 이로 인해 억울함과 분함도 쉽게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권 교수는 “화병은 기본적으로 억울함과 분함이 축적돼 발생하는 병이므로, 감정을 억제하지 않고 건강하게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에는 침치료가 특히 효과적이고, 위로 열이 오르거나 쉽게 화가 치미는 경우는 뜸치료나 한약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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