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한의대 학부생, 신장 예측 모델 연구로 KCI 논문 등재

기사입력 2025.04.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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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부학교실 박광락 교수 연구팀, 법의인류학 분야 학문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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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박해모) 해부학교실 박광락 교수 연구팀의 학부생들이 참여한 연구논문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KCI) 3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황지원 학생(본과 2학년)과 유보용 학생(본과 1학년)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것으로, ‘Development of a sacrum-based stature estimation model for Koreans using 3D reconstruction of postmortem CT images’라는 제목으로 사후 컴퓨터단층촬영(PMCT) 영상을 바탕으로 엉치뼈(sacrum)3차원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신장을 예측할 수 있는 회귀모델을 제시한 연구다.

     

    두 학생은 지난해부터 해부학교실의 학생연구원으로 활동하며, PMCT 영상의 3차원 재구성, 형태 분석, 논문 작성까지 연구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법의인류학적 개인식별에 기여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

     

    황지원 학생은 데이터를 직접 측정하고 논문을 작성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학문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이번 연구를 계기로 진로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유보용 학생은 논문 작성의 보조 역할에서부터 직접 집필까지 참여하며 정보 획득과 자료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결과뿐 아니라 과정 속에서도 많은 배움을 얻었고, 앞으로도 노력해 학문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광락 교수는 이번 논문은 학부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이룬 귀중한 성과일 뿐 아니라 논문 전문을 학부생들이 직접 영어로 완성도 높게 작성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뛰어난 학문적 역량이 돋보였다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적인 학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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